어릴적 기억들로 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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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기억들로 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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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너무 힘들고 무섭고 지치고 불안해요... 진짜 어린이집 다녔을 때부터 맨날 아빠가 늦은 새벽에 일 끝나고 들어오면 집이 더러운데 왜 안 치웠냐고, 겨우 그딴거 때문에 엄마한테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집에 들어오면 항상 화풀이하고 소리 지르고 물건 던지거나 1~2주 동안 집 나가고는 했어요... 그 때 전 자면 항상 쫓기거나, 납치 당하거나, 저나 가족들이 죽거나 하는 악몽들을 진짜 매일 꿔서 잠 자는 것도 무서워서 잠을 안 자려고 했어요... 그래서 항상 아빠가 들어오는 새벽에는 잠을 안 자고 있었고 깨어있으니까 매일마다 거실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 지르고 화내는 소리를 듣고 불안하고 무서워서 몸을 떨면서 귀 속에 상처가 날 정도로 손가락으로 귀를 막거나 가끔은 진짜 죽을 것처럼 무서워도 조금이라도 싸우는거 막아보려고 거실로 나와서 울면서 싸우지 말라고 엄마랑 아빠한테 빌곤 했어요... 그래도 하나도 나아지지 않으니까 8~9살 정도 때부터는 그냥 아빠가 오기 전에 집에 어질러진 것들도 전부 엄마가 피곤해서 자고 있을 때 제가 전부 치우곤 했을 정도로 아빠랑 엄마랑 싸우는거를 무서워했고 지금의 제가 생각했을 때도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았었어요.. 전부다 밉고 뭐든 전부 하기 힘들고.. 차라리 죽고싶다.. , 아빠는 매일 이렇게 화낼거면서 왜 나를 태어나게 했을까.. , 엄마 아빠는 나를 싫어한다.... 이런 생각들을 매일매일 했고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어린애가 하기 힘든 정말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고.. 진짜 정말 매일매일이 지옥같았어요.. 아빠랑 엄마는 제가 12살 쯤에 안 싸우고 잘 지내게 됐어요... 근데 또 요즘에 다시 아빠가 항상 화를 내고 소리 지르게 됐어요.. 부모님이 안 싸***도 4년 정도나 지났는데 이젠 그냥 아빠가 화내는 소리만 들어도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고 눈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너무 불안하고 숨 막혀서 죽고싶어요.. 그냥 아빠 자체가 어색하고 무서워요.. 근데 또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밉고.. 저희 언니는 어릴때도 엄마랑 아빠가 싸워도 무덤덤해하고 지금도 엄청 잘지내는데 저 혼자만 이렇게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고 아직까지도 이렇게 힘들어하는게 너무 싫어요... 진짜 그냥 죽고싶어요.. 이런 것들 티내는 것도 이젠 너무 지쳐서 체념한 상태로 그냥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잘 웃고만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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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가족들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토닥 토닥. 마카님의 마음을 정리하고 위로 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제가 옆에서 위로 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