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저와 동생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이직|바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가 저와 동생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iftyfive8
·2년 전
진짜 너무 짜증나고 일도 많아서 정리도 못하겠네요. 저랑 동생은 둘 다 20대 후반이고 대학을 근처에서 다녀서 같이 살다가 1년전에 졸업하고 부모님의 바람으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전 직장다니고있고 동생은 프리랜서로 일하고있어요. 대학 근처에 직장 잡을 기회가 더 많았는데 부모님을 위해서 이사했더니 자기 마음대로 제가 자 기 생각만 한다고 속상하다고 뭐라고 계속 그래요... 몇개월전부터 갑자기 저보고 남친이랑 헤어지라는둥 자기 마음대로 이번에 니들의 이별여행이될테니 잘 정리해라 그랬는데 전 당연히 제가 왜 그래야하는지 몰라서 반항했구요. 그러자 엄마가 제 남친이항 얘기하는중에 소리지르면서 울고불고 왜 나는 효도안하냐 그렇게 걔가 좋으면 걔따라서 집나가라 이렇게 난리까지 치더라구요. 그건 어떻게 넘어가고 이번에는 제가 이직해서 2달후에 멀리 가게되었는데 그쪽이 자기가 싫어하는 남친집이랑 가까워서 저 감사할겸 동생도 반백수라서 답답한겸 베 동생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저를 따라서 이사하라하네요. 아빠는 아직 은퇴 생각도 안했는데 그냥 은퇴준비하라하고 우리들보고 이제 독립적으로 해보라는데 그러면서도 달달이 용돈주는건 똑같아야하고 결혼전에 절대 외박이나 여행은 절대 안된다 뭐라하고... 정말 지칩니다. 어서 벗어나고싶어요. 이번에 이직해서 좀 혼자살면서 자유를 좀 느끼나 했더니 또 동생이랑 살게되겠네요 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rainbow78
· 2년 전
저는 나이 40중반을 넘기고서야 20대에 나의 부모와 나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아이 덕분에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그 시작을 상담받기와 육아서적들을 통해 했습니다. 그렇게 초급에서 시행착오를 하며 회피하고 미뤘던 것들이 요몇년사이에 터지면서 죽을뻔도 했고 앞면마비도 겪었습니다. 덕분에 정신 차리는 기회가 되었고 나를 되돌아보고 있는데 내 젊은 시절 나의 부모와 시어머니에게 묶여 휘청 거렸던 날 보면 너무나 안타깝고 가엾습니다. 40대 중반을 넘기는 지금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양가 부모님과 모든 연락을 끊었습니다. 여전히 죄책감도 밀려오기도 하지만 엄마인 입장에서 내 새끼가 나로 인해서 혹은 외부로 인해 숨쉬는 것도, 쉬는 것도 편히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미칠것 같고 죽을 것 같고 몸으로 두통과 앞면 마비가 올 정도라면 쉴수있게 회복할 수 있게 돕는게 부모의 역할 아닐까 합니다. 부모를 책, 상담, 강연,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배우면서 지내온 15년의 세월은 제가 부모를 더 이해할 수 없게 만들었네요. 마카님 좋은 상담사분 만나 마카님이 고민하시는 것들 좋은 상담사분 찾아서 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봅니다. 그럼 엄마를 어떻게 대하고 자기자신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도 알게 될것 같아요. 먼저 유튜브에 올라온 다양한 상담 내용도 괜찮고 나르시시스트 부모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시면 도움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치열하게 자기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더 늦기전에 시작해 보시길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