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역겹다고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25살 여자 입니다 연애경험도 적지 않게 있고 스킨쉽을 하는데에 있어 거부감이 있는 편도 아닙니다 10대시절 뭣 모르고 나이가 많은 남성의 꼬드김에 넘어가 반 강제로 관계를 맺은적이 두번 있었습니다 (제가 판단을 하지 못하여 당한거니 제 잘못도 있습니다) 트라우마 없이 여태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연애도 하고 스킨쉽도 하면서요 물론 거부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올해 초부터 이성과 스킨쉽을 하고 나면 제 자신이 역겹고 싫어집니다 관계를 맺는 중이거나 맺은 후에도 제 자신이 역겹다고 느껴집니다 이성과 관계를 맺는다고 생각만 했을뿐인데도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혐오스럽고 토악질이 나올정도에, 온몸에 벌레가 기어가는듯한 느낌또한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성애자인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스킨쉽을 싫어하는것도 아닌데 이러한 감정이 드는게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을 없앨수있을까요? 제 어린시절 경험이 갑자기 트라우마가 되어 나타난것일까요? 이런 제 자신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트라우마스트레스

스킨십과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가 형성된 것은 아닐까요

#프레이밍 #리프레이밍 #사고확장 #의식확대 #심리코칭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상 현상에 혼란스러움과 당황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런 마카님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10대 시절 부적절했다고 생각하는 성관계 경험이 트라우마는 아니더라도 부정적인 느낌으로 기억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던 그 부정적인 느낌을 활성화 시키는 어떤 계기가 있지 않았을까 짐작됩니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 시골에 살면서 뱀에 물린 경험이 있지만 도시에 살면서 까맣게 잊고 있다 어느 날 동물원에서 뱀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과거 기억과 현재 경험이 결합하여 새로운 학습이 일어날 수 있으며 마카님이 말씀하시는 <관계를 맺는 중이거나 맺은 후에도 제 자신이 역겹다고 느껴집니다 이성과 관계를 맺는다고 생각만 했을뿐인데도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혐오스럽고 토악질이 나올정도에, 온몸에 벌레가 기어가는듯한 느낌또한 듭니다> 최근 형성된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최근 형성된 스킨십과 성관계에 대한 마카님의 생각은 부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스킨십은 더럽다, 성관계는 더러운 짓이다 등 마카님의 스킨십과 성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모두 글로 적어보십시오 예를 들면) 위처럼 스킨십이 더럽다고 생각되시면 '스킨십은 더럽다'라고 그대로 적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스킨십 자체가 정말 더러운 것인지 마카님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스킨십이나 성관계에 대해 사람들은 보통 어떻게 생각할지 찬찬히 평가해 보십시오

글로 표현하는 한계 상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 드렸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십시오.

반 강제의 관계에 판단을 못한 글쓴이의 잘못이 있다고 하셨는데 글쓴이는 판단을 제대로 할수 있는 나이가 아니였고 심지어 그때는 글쓴이의 신변에 그것이 옳은 판단이였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미 전혀 글쓴이는 잘못이 없습니다 전혀요 잘못은 글쓴이 님을 꼬셔 관계를 가지게 한 그 나이 많은 남성이지요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아요 당신은 잘못이 없습니다 만약 저도 당신과 같은 상황이였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겁니다 청소년의 판단은 질책받을것이 아니라 보호 받아야 하는 시기 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