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했는데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가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햐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직|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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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했는데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가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햐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who1201
·2년 전
안녕하세요 개발자로 2년 일하고 있는 남성 29 입니다 사실 2020.09에 입사를 하기전 인턴을 하면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나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1달 인턴을 하며 너무 힘들었고 그당시에는 업무를 몰라서 인턴이라서 그렇겠지 하고 이겨내고 다시 취업 준비를 했고, 2020.09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운이 좋게 입사 동기들이 많이 있어 포커스가 저에게 맞춰져 있지 않아서 인지 동기들과 잘 적응해 나갔고 2022년 까지 너무 행복하게 지내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한두명 이직을 하는 모습이 보였고 저도 저의 원래 걱정인 대인관계에 대해 잊고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직 준비를 했고 2022.06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입사 하자마자 느껴졌습니다. 회사 사람들과의 대화가 너무 힘들고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너무 잘 되는데 왜 그럴까 고민을 하며 또 적응을 못하고 몇개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솔직하게 말하면 저에게 쎄게 말하는 사람이 너무 싫은데 한마디 말 못하며 지내는것도 싫고 처음이라 다 받아드리고 판단해야하는 부담감도 크더라고요 또한. 대화를 너무 안한다 라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이걸 심각한 것 처럼 팀장이 판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제 문제일까요...?아니면 그냥 제가 이회사에 안맞는걸까요 전 직장이 동기가 많아서 몰랐던걸까요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곳으로 옮기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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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지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마음을 솔직하게 개방했을 때 벌어질 일에 대한 시나리오
#시나리오
#두려움
#인정받고싶은마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만들고 적응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색한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런 불편함으로 인해 그냥 입을 닫아버리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네요. 이런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의문이 들고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드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1. 인정 받고 싶은 욕구 마카님께서는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회사에서는 사람들과 신뢰를 쌓았던 시간이 있었고 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어느 정도 있었다면, 새로운 환경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도 못한 채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대화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말을 주의 깊게 보게 되고 아주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모습이 감지되었을 때 두려움이 켜지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고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지요. 2. 시나리오 앞선 두려움이 있다면 생각은 부정적으로 흐르게 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카님께서 그 주제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머릿속으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그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했을 때 느껴질 반응들, 의아해 한다거나 동의하지 않는다거나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시나리오가 머릿속에서 스쳐지나갑니다. 이런 시나리오가 머릿속에서 스쳐 지나갔다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하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매우 빠르게 지나갈 것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한 사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마카님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두렵다는 의미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1. 두려움의 내용 알아차리기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두려운 것인지 마카님이 경험하는 두려움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나리오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의식하는 것이지요. 최근에 마카님께서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이야기하지 못하였거나 불편했던 상황을 떠올려보세요. 그 상황 속에서 마카님이 1) 어떤 것이 불편, 두려웠는지 2) 원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혹은 어떤 것을 하고 싶었는지 3) 그렇다면 하고 싶었던 것을 왜 못했는지, 4)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 어떻게 됐었을 것 같은지 5) 그런 반응이 마카님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렇게 차례대로 생각해보거나 직접 써보는 과정을 해 보세요. 마인드맵처럼 이어나가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이어나간 생각은 마카님이 어떤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2. 새롭게 행동하기 두려움을 이해했다면 이제는 새롭게 행동해 봐야 합니다. 두려움을 안고 위험을 무릎 쓰고 내 자신을 표현해 보는 것이지요.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해보고 수용 경험을 받으면 이전에 다녔던 회사에서의 관계처럼 나라는 존재가 수용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이해되지 않았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는 시도하지 않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새로운 행동을 했을 때는 실패 경험도 뒤따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 경험은 '아 역시 나는 안돼'라고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를 해도 내 존재가 전반적으로 수용 받을 수 없는 거라는 생각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도전해봐야 합니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길 때 새롭게 행동해 보세요.
새로운 상황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든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가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들어가고 있을 거에요. 나의 두려움을 잘 들여다봐주세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마카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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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회사 생활이 고민이 많이 되나 봐요. 인간관계는 쉬운 게 아니긴 해요. ㅠㅠ. 마카님 처럼 고민하다 보면 좀 더 회사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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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11
· 2년 전
저도 친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많이 어색해요. 그래서 공감이 되네요 그 분들과 계속 조금이라도 대화하고 노력하면 서로 친해질수 있을것 같아요^^ 제 댓글이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ㅎㅎ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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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1201 (글쓴이)
· 2년 전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것도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버텨보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며 다시 생각해보며 생각할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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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hahsh
· 2년 전
굳이 대화를? 일적인 것만 소화하면되지 왜 대화 안하냐고 꼽주면 아 저런 인성이구나~하세요 근데 위에서 언급이 나올정도면 업무가 원활히 되지 않을 정도의 소통이 불가능하신 건지가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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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fshsushsgsgfs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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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Father
· 2년 전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 라는 요즘 속담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직하셔도 현재 회사같은 곳에 재취업시면 심리적 타격이 더 커질수도 있습니다 님의 문제점은.... 내성적인 성향인것 같습니다 내성적이기에 1.쎈 사람에게 대처를 하게 어렵고 2.활발하게 대화에 끼시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3개월 정도 휴직을 하시고 1.기도원에 가서 부르짖으며 외향적이고 남자답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바뀌려면 각오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 2.자전거 국토대장정 하시며 정신력을 강화하시고 3.주위에 외향적인 사람을 보며 연구하시고, 따라해보세요 4.노가다나 알바 해보시며 동료에게 많이 치이면서 강해지세요 단, 휴직했을때 반드시 1.충~분한 휴식과 2.알차게 보내셔야 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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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hs419
· 2년 전
나무가 새로운 땅에 뿌리를 내리려면 많은 바람에 흔들리고 내리는비도 맞아야되고 따뜻한 햇살도 받아야 강하고 굳건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수있는 나무가 된답니다 우뚝서려고 노력하는데 센 바람에 흔들리다 뿌리뽑혀버리면 그건 바람을 원망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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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popupupu
· 2년 전
의식하면 더 힘들게 느껴지니 일 잘 하시고 협업하게 되면 쿠폰 같은 답례도 잘 보내주고 잘 웃어 주세요^^ 님 처럼 다들 사회생활이 어려워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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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5246
· 2년 전
이직을 해도 힘드실거예요. 회사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답이 없어요. 잘지내다가도 업무적이든 말실수든 틀어지는경우도 다반사구요. 좋은면 내편 싫으면 말고.라는 식인거죠. 일단. 맞장구를 쳐보세요~(험담에는 맞장구 치지마시구요) 글쓴이님에게 질문이 들어오면 머뭇머뭇 거리지 마시고 어떤생각이든 얘기해보시구요. 모든이가 나와 잘지낼수는 없어요. 모든이를 나와 친하게 지낼필요도 없구요. 자신감있게 한사람하고 친해져 보시구요. 그러면서 글쓴이님이 어떤사람인지 시간을두고 알려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성급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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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1112
· 2년 전
말을 너무 많이 하다보면 실수를 하게되더라구요...그래서 많은사람들이 살면서 조심하려고 합니다. 자신감이없거나 낯을 많이 가리거나 ... 여러가지로 소극적이신분이 꾀있어요 제주변에두요 근데 님처럼 고민이되신다는건 조금변하고싶어서 마음이움직이시는것같아요 너무말을많이 하는것도 좋지않으니 천천히 사람의 눈을보며 시작해보세요 저두 좀 그런성격이긴한데 제가출근하는길에 주차관리하시는 아저씨를보며 아침출근길에 조금큰소리로 웃으며 인사를 시작해보았어요 별거아닌데 뿌듯하고 기분이좋아지더라구요 님도 별거아닌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사람의 눈을보며 웃으며 인사한마디부터 별루어렵지않을거예요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