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태평할까요 벌써 고2인데 다른 애들은 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자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왜이리 태평할까요 벌써 고2인데 다른 애들은 진로니 대학이니 학과니 말이 많지만 저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가고 싶은 대학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딱히 없어요 캐릭터 그리는걸 좋아해서 애니과에 가고 싶지만 입시용 그림은 또 그리기 싫더라구요 실기로 합격할 자신도 없구요 원하는거 하면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드는데 다른 애들이 진로 문제로 걱정하는걸 보면 제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아직 정신이 미성숙한걸까요 진로 같은걸로 복잡해지기 싫어요 자퇴 했고 학교 공부도 놓은지 꽤 되었는데 딱히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것도 아니고... 미래의 제 모습을 상상해보면 그냥 상상이 안 가요 현실성이 없어요 이렇게 살다간 길바닥에 나앉을거 같은데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dkskf
· 2년 전
욕심이 없는걸수도있어요ㅋㅋ저도 그랬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djdkskf 지금은 그냥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인드인거 같은데 이렇게 살면 안 된다라는 불안감이 들면서도 굳이 치열하게 살아야 할까 라는 안일한 마음이 들어서 걱정이에요... 부모님은 저를 믿어주시는데 저는 정작 제대로된 직장 하나 못 얻을 것 같아서요..ㅜㅜ 이 태도를 바꿀 방법은 없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dkskf
· 2년 전
노노ㅋㅋㅋ그런 걱정하지마욬ㅋㅋㅋ직장은 어디든지 구할 수있고 내가 알바라도 뛰면서 나한테 맞는 직업을 찾을 수있어요 저도 지금까지 현직장이 마음에 드는데 찾는데만해도 7년은 걸린거같네요 그냥 될대로 되라하는식으로 사세요 잘먹고 잘 살면되지 불안한 마음 가질 필요도없고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굳이 걱정하면서 사는거 너무 시간 낭비인거같아요~ 자연 순리대로 맡기면서 살아가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Klover
· 2년 전
저 또한 그랬어요. 저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 줄 만큼 똑똑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저도 학교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자퇴했던 기억이 있기에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저는 제가 잘하는 걸 찾으려고 무엇이든 시도 했어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했기에 이것저것 해 봤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공부하는 데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이 섰어요. 미술도 해 보고, 악기도 다뤄 보고, 여행도 많이 다녔었었는데 그냥 집에서 공부하는 게 편했어요. 그래서 학교로 돌아갔고 지금은 대학생이에요. 진로 고민은 천천히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 의견이에요. 제가 들은 중에는 나이가 환갑이 다 되셔서 적성을 찾으신 분도 계세요. 너무 적성에 집착하지 않으셔도, 길거리에 나앉거나 하는 극단적인 경우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요. 감성에 빠져서 글을 길게 썼네요. 나름 논리정연하게 썼다고 생각하는데, 작성자님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harp1
· 2년 전
저도 글쓴이와 비슷한상황에 놓여 중고딩때도 하고싶은거 없이 진로없어서 그냥 기술이라도 배워서 먹고살아라는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말에 2년제 전문대를 들어갔어요 근데 이게 저랑 너무 안맞는거 있죠?ㅋㅋㅋ... 그래서 휴학은 내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군대에서 좋은사람을 만나 내가 그나마 그림에 관심이 좀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후로 그림그리며 취업을 꿈꿨지만 막상 아파트에 살고 가난하지 않았지만 우리집은 돈이 없다며 용돈한번 주지않고 딱히 뭐해준거 없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가 돈에 대한 욕심이 나도 모르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돈빌려서 주식도 해보고 투자를 여러가지 해보다가 실패한뒤 빚이 생겼어요 ㅋㅋㅋㅋㅋ... 그 때문에 돈에 대한 강박이 더 심해져서 몸쓰는일도 하고 돈벌수있는 일을 미친듯이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돈만보고 바라가다보니 내행복은 점점 멀어져가고 돈벌기에 급급하지만 막상 돈은 모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이 더 잘벌릴꺼라는 믿음 때문에요 지금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행복한것같아요 글쓴이도 저와 비슷하게 캐릭터 그리는걸 좋아한다니 그쪽으로 자신이 있는것을 찾아서 가보는게 어떨까요? 애니과에 진학하지 않아도 그림그리며 돈버는 일은 여러가지가 있으니까요 우리업계쪽은 학력이 중요하지 않아요 오로지 실력만 보기 때문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포트폴리오를 멋있게 만들어서 제출하면 취직이 되거든요 생각해봤을때 애니과 진학이 정말 도움될거같으면 하기싫어도 스스로 노력해서 가면되고 난 자신이 없어 가기싫어 라고 생각이 든다면 혼자 공부해서 취직해도되요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진로는 꼭 정해야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사람이 꿈을 가지고 있을수는 없는걸요. 지금 당장 할수있는 것만 열심히 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