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핀 전 부인이 용서가 안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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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핀 전 부인이 용서가 안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hin0608
·2년 전
안녕하세요 전 40대 초 이혼남입니다. 아내의 바람으로 이혼했습니다. 아내는 이혼전 3번 이혼 후 사실상 재결합했는데 또 바람펴서 이젠 완전 이혼했습니다. 아내의 이런 과거 때문에 가끔씩 무의식에 올라오는 화를 다스리기가 힘듭니다. 최근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보던중 바람과 불륜은 인간의 본능이다 편에서 비슷한 상담사례가 있어 저도 문의드립니다. 아내와는 이혼했지만 아이 때문에 종종 연락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제 의지와 관계없이 아내와 상간남들이 생각나며 너무 화가 올라옵니다. 술 먹으면 더 화가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유튜브 사례처럼 언젠가 이 화 때문에 전 아내나 상간남에게 해코지를 하게 될까봐 걱정도 됩니다. 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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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J
· 2년 전
저는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 마음 이해가 가기에 남깁니다. 제 아버지도 바람나서 이혼했고, 제 결혼 전 만났던 남자친구도 바람나서 헤어졌어요. 지금은 여자라고는 관심 1도 없었는데 호기심에 덜컥 만났다가 그냥 결혼 했나 싶은 느낌의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아빠의 바람력 때문에 자기 옆에 있어주는 사람 소중한 줄 모르고, 배신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 무시한 채 계속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사람으로 안봐요. 근데 아무리 사람으로 안보다도 기대 라는게 있기 때문에 계속 화가나고, 순간 순간 울컥 했던 것 같아요 어느날 제 인생에 가장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을 때 남자에 대한 신뢰도가 팍 떨어지더군요. 내가 사랑하던 사람은 다 떠나가고 내 곁에 있어주려 하지 않는구나하고.. 그러다 어느날 친구의 남친, 고향에 아는 아주머니 등 다른 사람이 바람피우게되는 일들이 발생 했어요. 아무런 감정도 안들더군요. 그냥 아이고 그랬구나~ 전 그냥 이렇게 결론 맺었어요. 내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에 대한 배신감, 정 끊어내기, 내가 이사람에겐 모자란 사람인가 싶은 자존심 상함 , 기대에 대한 실망감 이런 감정들 이구나~ 기대도 내려놓고, 정도 끊어내고, 저사람은 내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내가 모자란게 아니라 저사람이 모자라서 날 놓친것 이렇게 하며 마음을 다져갔어요. 이제 그냥 모르는 사람으로 두고 마음의 연도 다 끊고 아이와의 끈만 유지하시면 어떨까요. 그냥 한 때 사랑했고, 그러다 이세상 없던 내 특별한 아이도 함께 만들었던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이제 나와 아무 상관없는 저기 옆의 옆의 옆의 집의 아주머니의 사돈의 팔촌의 먼 친척의 옆집 아줌마 이정도로 정리 해버리시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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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0608 (글쓴이)
· 2년 전
@RUCHIAJ 진심어린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