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지10년
처음 7년은 아이둘을 아빠가 양육 했고
아들 11살 딸아아이 9살때
아빠가 양육을 포기하고 제가 데리고와
키우기를5년째입니다
처음엔 서로 어색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전 서로 노력하에 지금은 쭉 살아왔던것처럼 적응은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엉뚱한데서 나오기 시작을 했습니다
아느날부터인가 딸아이와 맞지 않기 시작하는겁니다
하는 행동 모든것이 미워지고 나와는 정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이 자꾸만 튀어나와 잔소리도 심한 말도 뱉어 버리고 딸아이 방은 아예 들어가기도 싫고
먹는 모습도 밉고 대체 왜 이런 맘이 자꾸 드는지
딸아이와 헤어질때 3살이었는데 그만큼 정이 없었던것이 원인이 되는지
왜 자꾸 딸아이가 미워지는지
정신과라도 가볼까 딸과 함께 상담을 받아 볼까 고민중입니다
제 수준이 이것밖에 안되는것인지 정말 환장 하겠습니다 혼자 애들 키우는 스트레스를 딸아이에게 가는거 같아서 맘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자상한 엄마인척 가증스러운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할때가 있습니다 저란 사람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