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고민받아주시나요? 아들이 본인에게신경을쓰지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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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고민받아주시나요? 아들이 본인에게신경을쓰지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ksk2154
·2년 전
전남편과헤어진지가 8년째되어갑니다.아들과딸이있지만제가양육하지는 않치만 애들아빠와사는곳이가까워서 주중에3일은 저희집에 왕래도자주하죠. 아!고민!아들이 중3인데도 씻는것도입는것도 전~혀 신경쓰지않아요.많이 꾸미고 예민할때인데 정신을딴데 놓고다니는지 매번 물건도 잘잊어버리고 중요한것도 챙기질못해요. 가방속도 주머니속도 쓰레기가잔뜩이고 말을해도그때뿐이지 항상제자리입니다. 말로는 심각성을 다 이해시키기어려워 정말 어뜨케 전해야할까요.ㅠㅠ 전 너~무스트레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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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가방 정리정돈 씻기 보다는 아들의 일상과 관련된 대화를 더 많이 나누어 보세요.
#아들
#엄마
#사이좁히기
#엄마의욕구가아닌
#아들의욕구
#탐색해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작성해주신 사연을 보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올립니다.
📖 사연 요약
이혼 가정으로 딸과 아들을 양육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을 적어주셨네요. 주중 3일은 마카님의 집으로 자주 왕래도 하는 모습이군요. 아들의 정리하지 않는 모습 자신의 것을 잘 챙기지 못한 모습에 엄마는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시네요.
🔎 원인 분석
이해시키려 하는 마음, 답답한 마음 그 안에 엄마는 어떤 욕구가 있는 걸까요? 여러가지 마음들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엄마가 같이 있지 못하는 상황이니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서 스스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남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 엄마 없는 빈 자리가 티가 나지 않았음 하는 마음 여러가지가 투영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금 마카님에게 자주 찾아오는 것으로만 봐도 엄마와 아들의 사이가 좋을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마카님의 아들에겐 마카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보아도 아마 귀에 들어 오지 않을 겁니다. 그동안 해오던 습관적인 부분이 있고 엄마 없는 환경에서 편하게 지내던 부분의 강화된 상황도 있을 것이고요. 같이 살며 챙겨줘도 정리정돈이 잘 되는 아이는 거의 드물어요.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들은 말하지 않아도 계획도 잘 세우고 어른보다 정리정돈도 잘 하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 시기의 아이들이 머리속이 어지러운 것처럼 가방 속 책상 속이 모두 비슷한 모습이지요. 마카님에게 정리정돈과 깨끗이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지금의 시기에는 아드님에게 정리정돈의 중요성 보다는 일상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선 그 이후 부모가 어떤 반응을 하셨는지도 봐주세요. 아이에게 물건을 잘 챙기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이의 입장도 들어보시고 객관적으로 납득이 되는 부분과 제한을 두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해주세요.
그래도 아직 그 나이에 엄마를 찾아오고 왕래를 한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아들 딸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 나의 정서적 안전기지는 엄마 > 라는 생각이 들도록 엄마의 욕구보다는 아들 딸의 욕구가 무엇인지도 들여다 봐주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