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아이를 데리고 이혼을 했어요 상대방의 도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이혼|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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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섯살 아이를 데리고 이혼을 했어요 상대방의 도박 중독으로 오년간 고통받다가 내린 결정이지만 그 사람의 따뜻했던 모습들이 기억나서 너무 힘들어요.. 제가 좀더 노력했다면 바꿀수있었을까요 아이의 아빠를 제가 못 지킨것만 같아서 자책하게 되고 그리움에 괴롭습니다 부모님도 저의 이혼으로 너무 힘들어하시고 바뀐 환경들이 아직 적응이 안돼요.. 삼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매일 눈물 흘리지않은 날이 없습니다 ... 치유 될까요 이 후회들은 자꾸 아프게만 하는데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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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마카님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도박
#중독
#이혼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해요
#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올려주신 사연을 읽고 조금 이나마 힘과 위로 그리고 지지를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저의 의견이 마카님에게 지지가 되는 시간이길 소망해봅니다.
📖 사연 요약
도박 중독의 상황에 놓여져 있는 남편분과 5년을 고통 받다 이혼을 하셨네요 여섯 살 된 딸과 함께 지내시구요 마카님의 이혼으로 부모님도 힘들어하시고 지금의 이 상황이 마카님에게도 적응이 안되시는군요. 남편 분의 따뜻했던 상황들이 생각나 더 힘드신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 원인 분석
이혼 후 3개월이란 시간은 아직 적응이 되기엔 짧은 시간입니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고 오년이란 시간동안 매일 매일이 지옥 같은 상황은 아니었을 꺼라 생각해요 그래서 아마도 오년동안 결혼기간을 유지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많이 힘드셨지요? 5년이란 기 간동안 마카님이 떠 안으셨을 그 심적인 고통과 딸아이의 케어까지.... 이혼을 생각하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 까지 그 누구도 마카님의 그런 심정과 참담함 허망함 자책 등은 다 알 수가 없을 거에요 부모님도 마카님의 행복을 바라고 안전한 가정을 꾸리길 원하셨기에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힘드실 겁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5년동안 어떤 것이 가장 힘들었는지 떠올려보세요. 그동안 남편분의 따뜻함이 도박중독과 비교해서 다 덮을 수 있는 그런 따뜻함 이었을까요? 딸아이의 미래와 앞으로 남겨진 그리고 잘 살고 싶은 마카님의 미래에 남펴분의 도박중독은 고쳐지고 다시는 안 일어날 행위인 것 같으 신가요? 지금의 그 아픔과 정서적인 허망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입니다. 이혼이 아무리 이제는 허물이 아니라 해도 아직까지 여자 혼자 아이를 기르고 모든 것을 감당하기엔 어려운 상황도 있구요. 하지만 도박 중독의 남편과 이 결혼 생활을 지속한다면 어찌 될지 가만히 깊게 들여다 보세요 이혼을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을까요? 결단력있게 행동한 마카님의 그 행동에 지지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아직은 괜찮아...... 이젠 안 힘들어 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보기에 우리에게 3개월의 시간은 너무 짧아요. 그래도 그동안 5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내온 사람이잖아요.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같이 지내온 만큼 나에게 애도의 시간을 주세요 - 딸과 이제부터 재미있고 즐거운 소소한 경험을 보내보세요. -부모님과도 자잘한 일상을 즐겨보세요. 아직은 서로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부모님은 마카님 편입니다. - 앞으로 나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길 바라는지 생각해 보세요 -지금부터 그런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씩 준비하는 기간을 보내보세요 -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카님의 지금 그 마음을 토닥여주세요. 나 힘들구나. 나 지금 따뜻함이 필요한 순간이구나...하구요
따님과의 행복한 나날이 이제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언제든 힘들땐 이곳에 글 남겨주세요 누군가 마카님의 그 마음에 같이 머물러주실거예요 물론 저두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마카님.... 토닥 토닥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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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 2년 전
도박중독은고치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마카님 많이 힘드셨을텐데 힘든 결정하신 그 상황을 저도 응원해요 딸아이와 이제부터 더 행복하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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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윤수진 코치님 감사합니다 ... 키다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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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2년 전
좀 더 나은 방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이죠. 사실 흔한 걱정입니다. 선택을 하고 난 다음 더 나은 방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거죠 그런데 이 걱정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거죠. 실제로 더 나은 방법 혹은 방향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말 뜻은 지금의 방법이 좋은 방법인지도 알 수 없죠. 그래서 인정과 주변의 시선을 바랍니다. 대신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길 바라는 거죠. 방법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걱정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고 과거의 결정을 성급한 결정이였다고 끝맺지 않는 것입니다. 앞길에 이쁜 장미꽃이 펴서 이쁘네 하고 볼 수 있는 시간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