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보호할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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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보호할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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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제 성격은 소심하고 낯가리고 조용한 편입니다. 하지만 친해지면 큰소리로 웃고 보통 사람들처럼 잘 지내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몇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대인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과 피드백을 들으니 움츠려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많이 불안하고 우울하여 며칠전 정신의학과에서 약도 처방 받아 먹고 있어요. 약 먹기 전에는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며 하는 말들에 굉장히 화가나고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벌렁 거리고 화가났는데 눌러서 참느라 힘들었다면 지금은 약먹으니 마음속 파도가 가라앉아 무감정 상태 입니다. 심장은 평온 하지만 머리로는 화가납니다. 특정 직원이 제가 잘 모르는 것이나 자기보다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을때 풉 하고 웃는데 그게 너무 화가납니다. 나를 비웃는게 화가나지만 거기에 아무말도 못하는 저에데해 실망과 무기력감이 듭니다. 이로인해 자존감이 더 떨어집니다. 왜 나는 그 순간 나를 방어할 말이 떠오르지 않을까.. 살짝 입으로 소리 내었다고 뭐라고 하는게 내가 더 이상하고 감정적인 사람처럼 보일까봐 아무말 못하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아무 반응 못하니까 다음에도 또 쉽게 그리고 자주 그런 행동을 하는 그 직원에게 분노가 치밉니다. 왜 저는 그럴때 적절한 말을 하여 나를 보호할수 없을까요 어떤 부분을 키우고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배울수 있나요. 생각해보면 초등학생때는 그런것들이 자연스럽게 됐던거 같은데 (예를 들면 웃기고 있네 너나 잘해 라는 말들) 어른이 되어서 직장에서 그런말들을 할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보니 화가나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별거 아닌거처럼 다른 얘기를 합니다. 이사람 때문에 화가나지만 살아오면서 이사람 뿐이었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무리에 가도 그런 사람들은 항상 있을텐데 저는 방법을 모르니 절망적이고 무기력해집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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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고주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화를 참느라 답답하셨을 마카님에게
#대인관계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고주연입니다. 사연글을 읽고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 답변을 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화가 나는 상황에서 대응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사연을 써주셨군요. 그리고 화가 나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는 모습에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다른 사람이 마카님을 무시할 때 마카님은 굉장히 화가 많이 나시는군요. 무시당하는 상황에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도 하시는데 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했을까 원망하고 후회하면서 심리적 고통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이 그 상황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사연글만으로 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저는 정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대응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고 화만 꾹꾹 눌러 참았다면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했을까요.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그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정말 괴로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마카님도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시간을 견디느라 애썼다고 먼저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만약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말씀하신 것처럼 어렸을 때 쓰던 말이 아닌 다른 표현을 연습해두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꼭 화를 내면서 반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화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표현들이 있을 겁니다. 사연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예시를 들기가 쉽지 않은데요.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말을 할지 의견을 구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두 가지씩 연습해보고 행동해보면 조금씩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익숙해지게 될 겁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는 실제 상황을 파악하며 연습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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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ba0221
· 2년 전
저랑 똑같네요 약먹어서 감정은 사그러들지만 머리에서는 온갖 화가 치밀어올라오는데 꾹꾹 눌러요 꼭 제가 바보가 된것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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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83
· 2년 전
어떤 상황인지 알것같아요. 저도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고 추후에 이럴껄 저럴껄 한적 많아요. 그럴때는 말보다는 가만히 응시하는게 효과적일수 있어요. 상대방도 당황하겠죠. 몇번 그러면 조심하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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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m819
· 2년 전
너무 불편하고 짜증 나겠어요 집에오면 우울하고 저도 그랬는데 무시하시고 그 무리들중에 먼데뭔데 무슨 얘기 하고 끼어들거나 무표정학니ㅣ 내 일을 하던가 내 자존감 키우는 운동 자격증 악기 등 배우기 책읽기 유투브 보다 더 호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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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m819
· 2년 전
내인생에 1도 도움 안되는 사람들 꽤나 많아요 진짜 나쁜사람 더 많아요 그사람들 내가 못고쳐요 살짝 비껴서 난 괜찮아 저것보다 내가 나아 하면서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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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ofavigail
· 2년 전
지금 비웃으신거에요? 차분히 말씀하시고 아닌데 ☆☆씨가 너무 예민하네~ 이러면 기분이 좋지 않네요 앞으로 안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이 역시 차분히 말씀하세요 내가 너 때문에 기분이 안좋다고 표현 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문제는 그 사람 인성에 있으니 부끄러***도 모르고 사는 그 사람을 그냥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심이 하지만 계속 기분이 좋지 않다 표현해야 하셔야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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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mi1357
· 2년 전
살다보면 이런 일들 비일비재해요~ 그렇다고 내가 안좋다고 다 말할 수도없고 참으니까 더 나를 만만히 보는거같고 나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계속 생각나서 화만 가득차고...저도 그런 일 있을때면 내가 왜 가만히 있었을까 속으로 화내며 다음엔 이렇게 말해줘야지하면 써보기도 해요 그런데 그사람과 말해서 해결하지않으면 내마음도 풀어지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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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h18480
· 2년 전
표현하지 않다 병이들면 화가나 티가나는걸 재밌어서 일부러 하는게 아닌가 까지 갈수있어요 진짜 그렇다면 문제겠지만... 너무 참지마시고 힘드니 비웃지 말아줘요 까진 용기내 말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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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wqdjdkd
· 2년 전
정말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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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100489
· 2년 전
저랑 상황이 같네요. 전 직장에서 제일 막내라 함부로 더 못하는 것도 있긴 해요... 진짜 너무나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 하지만 혼자 속으로 그냥 삭혀요. 진짜 죽을 듯이 마음으로는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따지는데... 막상 실제로는 에휴,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자 이러고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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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ToHateMe
· 2년 전
남을 비웃는 사람들은 항상 있어요. 그런 것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 생각해요. 그냥 그런 것은 무시하시고 님의 일에 더 집중하세요. 정 기분 나쁘면 불쾌하니까 조심 좀 해달라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그러나 그냥 이런 것은 무시하고 넘어갈 일인 것 같아요. 고의적으로 풉풉거리는게 아니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