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애정이 더 이상 안느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족과의 애정이 더 이상 안느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atebb0403
·2년 전
예전에는 저희 가족은 화목했어요 서로 호텔이나 수영장에 놀러가기도하고 같이 놀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먹고 그땐 정말 행복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때부터 저희 가족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부모님이 몇번 싸우긴했지만 4학년때부턴 더 심해졌어요 서로 맨날 고함지르지,물건 던지지,욕하고 서로 때리는등 보기싫고 보지도 못할 관경이였어요 전 계속 그걸 보면서 자라왔어요 옛날엔 몇번씩이나 제가 말리긴했지만 점점 더 많이 씬울수록 저도 지치고 무서워서 말리진 더 이상 말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제일 심했던건 중1때였는데 둘 다 돈문제로 싸우다가 아빠가 엄마를 무차별로 때리고 물건도 다 부수고 경찰까지 불러서 집이 풍비박산난적이 있었어요 그와중에 전 충격받아서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어요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경찰들은 이 일이 귀찮은듯 울고있는 저한테 무덤덤하게 무슨일이냐고 빨리가게 설명이나 하라고해서 전 그 이후로 경찰을 싫어하게됬어요 제가 충격받아서 말 못하는데 그냥 계속 빨리 말하라고 재촉했거든요) 그후 다시 화해하긴했지만 이미 부서진 제 마음은 회복되지않았어요, 한번은 미친듯이 아파서 응급실을 간적 있는데 의사가 진단을 해보니 부정맥이 있다고하고 아픈 이유는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입원해봐야 알거같다고했는데 전 그냥 퇴원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지금도 옛날 회상하면 가족간의 정이 그리워서 눈물나요 예전에 싸울때마다 엄마는 부부가 꼭 안 싸울순없다,이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 했지만 더 이상 여기선 사랑 같은건 안 느껴져요 현재까지고 부모님은 싸우는중이라서 아빠는 가출했고 엄마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직을 알아보고있어요... 전 계속 속으로는 독립하고 싶지만 그럴 경제력도 없고 엄마 걱정되기도해서 이루어지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이젠 쿵하거나 싸우는 소리 들으면 심장이 뛰거나 불안해지는등의 트라우마가 생겼어요...지금은 옛날보다 괜찮지만 아직 흔적이 남아있어요 이젠 가족이고 뭐고 다 모르겠고 그냥 사랑만이라도 다시 느끼고 싶어요...솔직히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애정을 덜 주셨어요 쓰담쓰담이나 칭찬도 거의 못들었거든요,그래서 쌤이 저 쓰담쓰담 해줬을때는 눈물날뻔했어요...전 그냥 사랑을 알고싶어요, 자세히 알진 못하더라고 그걸 인지하고 충분하다고 느끼고 싶다고요...
우울불안강박트라우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가족안에서 사랑을 다시 느끼고 싶어요. 저도 사랑해 주세요.
#가족
#사랑
#믿음
#사랑받을수
#있는
#는
#존재
소개글
부모님의 불화로 일상이 흔들린 마카님..... 지금 옆에서 누군가 지지해줄 사람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금이나마 정서적인 안전지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 사연 요약
긴 내용을 남겨주셨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만 해도 마카님에겐 행복한 가족들과의 일상이 그려지는 그런 가정안에서의 나날을 보내셨네요.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가며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부모님의 불화가 시작되었고 중학교 때는 경찰관들이 출동을 할 정도로 심했던 상황이셨네요. 그 당시 세심하지 못한 경찰관의 언행으로 마카님은 큰 상처가 남으셨네요. 그때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어 일상이 힘든 모습입니다. 그 이후 상황이 좋아지는 듯 하다가 어릴때 부터 받은 상처로 신체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을 가기도 하셨네요.
🔎 원인 분석
어릴때 받은 상처와 충격으로 지금은 사랑을 받고 싶고 갈구하는 상태로 보여집니다. 현재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독립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상황인데 엄마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그것마저 당장 실행하기엔 어려움이 있으시네요. 지금은 무엇보다 마카님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주시고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가족안 에서 느꼈던 사랑과 따듯함을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마카님은 충분히 힘든 상황이고 혼자서 해결하기엔 아직은 미성숙하고 도움이 필요한 나이입니다. 학교 안에 요즘은 wee클래스도 있고 상담이 가능한 복지실도 있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우울감과 불안함에 하루하루를 보내지 마시고 학교안에서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충분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익명이 보장되는 학교의 상담 선생님에게 꼭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언제든 힘들때 이곳에 글 남겨주세요 마카님의 하루 하루를 함께 응원해드립니다 마카님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