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독이 된 것 같아요
21세 여성입니다
여기에서 밖에 올리지 못할 것 같아서 올려요
중학생 때부터 학업 스트레스나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루에 1~2번 정도 자위를 했었어요.. 다른 취미는 딱히 없고 나이대에 맞는 성생활이라 생각해서 스트레스 풀 겸 그렇게 살았는데요
그러다 성인이 되기 직전인 19살에 코로나도 그렇고 너무 안좋은 일들을 겪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적이 있어요. 전교 1등도 해보고 나름 학교에서 수재소리 듣는 학생이었는데 코로나로 학교를 못 가게 되어 3학년 생기부도 채우지 못하고 가장 믿었던 친구 중 한 명이 대학교 원서를 몰래 따라서 쓰고 하나 둘씩 인간관계와 교우관계가 다 틀어진 상황에서 수능을 잘 봐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수능날 부모님이 쓰러지셔서 급히 응급실을 실려가신 탓에 수능을 망쳐서 대학을 6지망인 1곳 빼고 전부 탈락했거든요.
그 트라우마로 피부가 뒤집어지고 극심한 불안증을 앓으면서 피부과에 다녔어요. 피부를 잠재워야 하는 약 탓에 성인이 된 기념으로 술약속은 커녕 집 밖에도 못 나갔고 어떻게서든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점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집에만 있게 되니 제작년 11월 부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위를 하는 습관이 심해졌어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통 하루에 2번 하던 걸 4번 5번 이렇게도 하고 심하면 하루종일 하기도 했어요. 하루도 빠짐없이 자위행위를 습관적으로 해서 거의 1년간 그런 식으로 산 것 같아요.. 그로 인해서 생리불순도 생긴 것 같고요.
중간에 백신 맞고 부작용 와서 또 한동안 병원 전전하고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다 싶어 아르바이트를 하니 그 속에서 또 안좋은 일이 터져서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해져 자위행위를 강박적으로 하는 걸 알면서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냥 하루 일과 중에 자위행위가 당연히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은 멘탈이 그나마 괜찮아져서 하루에 강박적으로 4-5 번 하던 걸 2번씩 하고 있지만 여전히 컨트롤이 안될 때가 생기면 계속해서 자위행위를 해요..
사실 자위행위를 강박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살아오며 여러 힘든 일들이 많았어서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이렇게 자위행위를 하는 것 같은데 저도 이제 너무 힘들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를 모르겠어서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 떨어지고 난 뒤부터 사람도 안 만나고 말도 안 해서 어휘력도 많이 떨어졌어요. 기억력도 확실히 안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탁해진 게 느껴져요.
그래서 너무 제어가 안 돼서 절에 들어가서 템플 스테이도 해보고 별 짓을 다했는데 멘탈 복구가 안 되네요.. 그래서 자꾸만 자위행위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