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내가 없는것 같아요...
아주 긴 이야기가 될것 같아요.
요즘에 엄마와의 관계가 어려워요..ㅠ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이제는 엄마도 울고 힘들어해요 그래서 이젠 저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이야기 하면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잘 해결하려고 하면 늘 결과는
서로에게 상처를 줘요 원인은 예전일인거 같은데
저에겐 아직까지 가장 큰 일인가봐요
여기서 부턴 말을 좀 짧게 할게요..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고향을 떠나오고 지금의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때 잘 적응 할줄 알았는데 사투리를 쓰고,옷도 다르고 하다보니 아이들의 뒷담화
다들리게 이야기 했던거 같아요 그러고 동생이 태어났고
오빠는 잘 적응하지 못한건지 좀 소위말하는 잘나가는 친구들 하고 어울려 부모님의 신경이 좀 오빠위주로 갔었고
저는 힘들었지만 부모에게 말하지 못했어요 예를 들어
현관앞에 서서 눈물을 닦고 웃으면서 잘다녀 왔습니다
할정도 였으니까요..
동생은 저 처럼 좀 불안한 환경에 노출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아버지가 오빠를 혼날때, 동생 귀를 막고 울면서 노래불러줬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저는 오빠로 부터 폭력과 폭언을 들었고, 예를들면
장애인,***,너는 정신병원가야해 등등(순한맛..ㅋㅋ)
뭐 저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물건을 와르르 쏟게해서
멍들게 만들었다던가 치약을 얼굴에 짠다던가
중학생이였나?초등학생때는 옷걸이로 엉덩이에 멍들정도로
옷걸이로 맞았어요 (엄마는 안도와줬음)
그냥 나와서 밥먹어 라고 한거 같은데 자세한 기억은 안나고
아! 그리고 자신이 하는 요구에 대해 해주지 않으면
이딴거 처먹지 말라고 하든지, 뭐 위협하고 진짜 죽일듯이
그랬음 어쩔땐 가둬놓고 못나오게 했어가지고
거기서 막 자해같은거 했는데 그거 보고 웃고 그랬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저 중학생때 저 붙잡고 너 까지 저러면
엄마는 무너질거 같다고 그 말 들었을땐 심장이 멈춘것 같았어요 더 이야기 하면 안될거 같고 암튼 그랬어요
그러다가 잘 이겨내 볼려고 그랬는데 주위에서 들리는 말
너만 겪는거 아냐, 너만 힘든거 아냐, 너이야기를 들으면 피해자 인척 하는것 같다,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위에서는 노력하는데 너도 좀 마음을 열고 노력해야 하지 않겠냐 등등 이런말을 들었다.
이런 시절을 살다보니, 나의 기준을 잘 모르겠어요
뭐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남에게 조언을 해주고 위로해주거나 토닥여 주는걸 잘하는데 항상 위 같은 일이 벌어지면 내가 너무 심했나?, 또 내가 힘들게 했나?,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등등 감정이 너무 어렵고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이젠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예전엔 누구보다 벗어나고 싶은데 그 일에서 손을 못놓는거 같아요 왜 그러지 위로를 받고싶은건가? 근데 위로를 받을 수다가 없는데...시간은 많이 흘렀고 가족들도 힘들텐데
이 이야기를 계속 한다고만 해서 해결이 되는게 아닌데..
예전엔 밝고 명량한 내가 아니라 요즘엠 속이 많이 문드러지는 나를 보면서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생각을 하면서 나의 예민한 성격때문일까? 남들은 쉽게쉽게 넘기는걸 놓치치 못하고 꽉 붙잡는 성격때문일까?
그래서 요즘에 몸이 많이 안좋아요... 한 3년 전부터 몸이 안좋아 지기 시작하고 체중이 급 불고 그리고 여러가지 안좋은 증상, 질병들이 터지더라고요... 그때 안거 같아요 나 별로 건강하지 않구나 꽤 오랬동안 묵혀왔구나 하는..그래도 세상을 살아갈려고 나 노력 많이 하는거 같은데..시실 이렇게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 버틴거 같은데얼마나 더 버티고 견뎌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럴려고 할수록 관계가 틀어지는것 같아서 속상해요...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엄마가 힘들지 않기 위해서
어렸을때 내가 했던 행동들이 지금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저는 제일 무서운게 '내안에 내가 없는거' 어떤 일이 벌어지고
문제가 터지면 일을 그래도 해결하고 조금이나마 완화할수 있게 해야하는데 '내안에 내가 없으면' '기준' '바로서지 않으면' 갈팡질팡 하다가 놓칠까봐... 다른길로 잘못갈까봐 무서워요....
자취한지는 한 2~3년정도 됐어요
그리고 얼굴 가끔 보는데 집에 있는게 편하지 않아요...
그냥 혼자있는게 제일 편하고 그런데 엄마는제가 본가에
있기를 원해요 늘..
무튼 엄마랑 전화통화 하면서 같이 상담받자고
만약 안돼면 우리는 서로한테 관심끊고 각자 갈길가자고
그랬는데 어떻게 하면 오해없이 서로의 의사소통의 방법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할수 있을까요...
정말정말 답변이 필요해요 진짜로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