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로 자라면서 항상 부모님의 욕구에 맞추며 살아오셨네요. 사랑받기 위해 애써왔지만 충족되지 않을때가 대부분이어서, 이제는 원망스러운 마음마저 드는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늘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딸로 살아오셨어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것 처럼 늘 내가 좀더 하면 채워지지 않을까 애써왔지만 노력에 대한 인정보다는 비난과 요구사항을 들어드리기 위해 전전긍긍 해 오셨던것 같습니다. 우선은.. 그동안 이렇게 애쓰고 노력해온 마카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어느날 문득 돌아보니 채워지지 않은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공허함이 느껴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사랑받고 싶은데. 부모님이 원하는대로 아무리 맞춰드리고 노력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니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실것 같아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래도 성인이 된 이후에 엄마를 원망하기 보다는 내 삶에 집중해서 잘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셨네요.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을 황폐하게 할수 있지요.
이제 나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행복해지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니 대견하고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껏 부모님의 욕구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 주세요.
쓰이는 에너지의 방향을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평생의 과제인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가장 친밀한 관계이면서도 가장 상처주기 쉬운 관계 인것 같아요.
상담이 필요하다 느끼실때는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저의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lalala678 (글쓴이)
2년 전
구체적이고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덕분에 마음이 조금 진정된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나아가는데 말씀해주신 내용을 길잡이로 생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