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의 삶
안녕하세요 저는 갓 20살이 된 한 집안에 장녀입니다
저희 집안은 항상 돈에 쪼달려 사는 집이었습니다
어렸을때 그 흔한 피아노 학원 한번 다니는게 소원이었죠
고1이 되자마자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알바를 했습니다
새벽 1시2시까지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3년동안 고기집 설거지, 서빙 등 쉬지 않고 알바를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저랑 17살 차이로 엄마도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다툼이 잦았고 매번 싸울때마다 이혼하자고 달고 살았으며 중3때 1년 엄마는 따로 나가 별거 생활을 했습니다
제 동생은 둘이 있는데 둘째 동생이 정신과 쪽 진료를 받고있습니다 저는 그 사이에서 힘든 티 하나 낼 수 없었고 학교에서 하는 심리 검사 같은 것을 했을때 상담이 필요하다 나왔는데 제 주변 누구도 제가 그걸 받을 이유가 뭐냐 물을 정도로 항상 웃고 있었고 티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새 좀 너무 힘드네요 아빠는 2달째 실직 중이시며 엄마도 직업상 급여가 매달 다른 상태로 제 돈을 매달 빌려가십니다 모아둔 돈은 없냐구요? 번돈 반절이상은 집에 쓰였습니다 요새는 제가 그냥 돈 버는 기계 같아요 너무 지칩니다 상담을 제대로 받아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