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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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때문에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au8977
·3년 전
저는 제가 정말 꿈꿔왔던 직업을 찾아 하고 있어요. 올해로 벌써 6년이 됐어요. 남친도 있고 부모님도 건강 하시고요. 돈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갚아야 할 빚땜에 힘든 상황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월급에 만족하고 있어요. 최근 고민은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요.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최근 이직했어요. 이직 3개월 차인데 아직도 부장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잠이 깰 정도에요. 사실 회사도 그만두고 직업도 바꾸고 싶을 정도에요. 이직 제의를 받고 옮겼는데 오고 나니 생각보다 부장 잔소리가 심했어요. 보고서든 뭐든 뭐 하나만 하면 전화해서는, 경력이니 이 정도는 다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못한다는 식으로 말해요. 근데 전 하던 일과는 약간 다른 일을 맡게 되는 바람에 적응이 쉽지 않았거든요. 전 회사에서 요구하던 방향과 이 회사가 추구하는 업무 방향이 미묘하게 다르게도 하고요. 업계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를 정도 수준의 미묘한 차이고 결국 적응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부장은 굉장히 격한 반응을 보이시더라고요. 제가 잘 모르고 못한다, 여기 스타일과 다르다 등의 지적이었죠. 빠르게 적응하라는거겠지만 사실 몸에 익은 업무 패턴을 갑자기 바꾸기도 힘들잖아요. 워낙 성격이 급한 분이기도 해요. 최근 부장을 달았고요. 성과주의를 앞세워서 그 자리에 올라간 사람이니 당연히 자기 뜻대로 빨리 따라주길 바라겠죠. 근데 저는 직장 분위기도 업무도 적응이 안된 상황인데 빨리 성과를 내주길 바라니까 숨이 막히고 힘들더라고요. 부장 전화만 봐도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최근엔 부장이 시키는 일 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윤리적으로 이렇게 하면 안 될거 같은 일인데 매출 성과를 이유로 시켜요. 사실 업계 관행이라는 이유로 다른 회사 선후배들도 많이 하는 일들이에요. 전 안하고 싶고 피하고 싶은데 새로 입사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니 부장한테 하기 싫다고 들이받지 않는 이상 피할 수도 없더라고요. 하고 싶었던 직업이다보니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이 직업은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같은 잣대도 뚜렷한 편이에요. 근데 이런 가치관이 하루하루 무너지고 침해받는 느낌이 들어요. 이럴거면 내가 왜 힘들게 이 직업을 택했지 하는 생각이 들고, 부장이 전화로 그런 일을 하라고 지시할 때마다 눈물이 날 정도에요. 그리고 이런 지시가 앞으로 더많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해요. 다들 직장에서 자아실현하지 말라고들 하잖아요. 직장은 돈 벌기 위해 다니는 거라고. 근데 저는 정말 이 일이 좋고 가능한 오래하고 싶거든요. 그만둔다고 당장 다른 회사를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이렇게 그만두면 다시는 이 일을 못할거고요. 이미 이직 이력이 많아서 또 그만두고 옮기기엔 커리어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에요. 무엇보다 이 일을 그만두면 다른 일은 정말 업무 만족없이 돈만 벌러 다니는 일이 될거같아서 무서워요. 어떻게든 버티고 싶은데 하루하루 자괴감때문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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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부장과의 관계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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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님께서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특히 부장과의 관계가 힘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새 직장으로 이직해서 초기 적응 과정이 힘든데 부장의 성격은 님을 더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연 요약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부장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고 그로 인해서 불안하고 잠도 설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일에 대한 재미와애착도 있어서 일 자체를 싫어 하거나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부장과의 관계는 견디기 힘들고 새로운 이직도 생각하기까지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원인 분석
먼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분위기 적응도 어렵고 이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업무도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렵게 만듭니다. 그 중에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일이야 어떻게든 적응하지만, 인간관계는 혼자 풀수가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어는 일보다도 자신을 어렵고 힘들게 만듭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것이 님에게 힘이 되는 요소이고 직장 외에 다른 곳에서의 문제는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직장에서 전에 이직한 상황을 뒤돌아 보고 반복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님의 내면에서 답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장과의 문제는 부장의 성격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시간에 표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참다가 폭발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조금이라도 표현한다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예로 "부장님, 이렇게 다급하게 밀어붙이시면 전 숨이 막힙니디"라고 하는 등의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설사 다른 직장에 가더라도 경험 하셨겠지만, 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럴때 마다 적절한 감정을 표현해야 오래 직장에서 견딜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지는 원인을 찾는데 도움을 드립니다. 그리고 경계의 문제를 찾을수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것이 나의 문제인지 아니면 타인의 문제인지를 찾는 것에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문제가 자신에게 반복된다면 무엇이 나를 반복하게 하는지?에 대하여 탐색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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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hyper1
· 3년 전
직업이문제가 아니고 그곳을 그만두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