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동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혼|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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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동생
커피콩_레벨_아이콘aldqmffl56
·3년 전
현재 23살) 제가 14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16살때까지 (엄마랑 연락 두절) 아빠랑 살다가 16살 여름에 엄마랑 연락이 됐고 가을쯤 엄마가 재혼을 해서 임신한 상태인걸 알게 됐고 16살 겨울에 아기가 태어났어요 (동생이 태어나기전 동생의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그 후 17살 여름부터 엄마와 살게 되면서 엄마는 일 하셔서 동생 100일때부터 제가 엄마 대신 동생을 지금까지 엄마의 역할을 하며 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동생이 마냥 예뻤는데 힘들어질수록 엄마랑 동생을 탓 하게 되고 원망하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이렇게 살아야해서 내 인생을 동생한테 바쳐야해서 태어났나 싶고 집 밖은 안나가다 보니 사람들 만나는것도 무서워지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살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근데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 하고 있는게 엄마랑 동생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내 자신을 자책하게 되고 제가 동생을 미워하고 원망하는것이 잘못된걸까요... 설거지를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밤에 잘 때는 가슴이 답답해서 숨을 못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이런 증상이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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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건강한 자기주장과 감정표현
#마음돌봄
#자기돌봄
#감정표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이수지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부모님의 이혼이 마카님께 얼마나 큰 아픔과 상처가 되었을까요.. 현재는 엄마를 대신하여 동생을 돌보는 것에 있어서 느껴지는 마음의 부담감이 죄책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 원인 분석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준비해나가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대신하여 동생을 돌보고 있는 것이 부담과 원망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정말 당연한 감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카님께서도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실텐데 또 한편으로 엄마와 동생을 돌보아야한다는 책임감이 있어 마음의 갈등과 불편감을 느끼고 계실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현재 가정 상황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사실 마카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또한 이끌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시므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현재 상황에 대한 마카님의 생각과 마음을 엄마와 나누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의무적인 부정적 부담감으로 발전한다면 결국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되어지기 때문이에요. 가족을 돌보는 부분과 스스로의 삶을 이끌어가는 부분들에 대한 적절한 분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한 대화와 서로의 배려를 통해 이러한 분리가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삶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절한 자기주장과 감정표현은 어떠한 관계, 상황 속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그러므로 마카님의 현재 마음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필요한 해결방안들을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스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표현이 어려우실 경우 조금 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또한 추천드려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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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ziss
· 3년 전
어릴때부터 너무 많은 짐을 지게 된것 같아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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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void
· 3년 전
어른들도 아기낳고 키우면서 산후우울증와요. 젤 힘든시기를 쓰니가 다 키웠네요. 엄마는 16살때까지 연락두절이다가 아기낳으니 쓰니한테 연락하고, 일손필요하니 연락하는건가 이런생각 당연히 들만해요. 이제 동생도 곧 취학할텐데 더이상 쓰니가 엄마역할하지말고 독립해요. 그동안 아기대신봐준거 싸게쳐서 한달에 백씩만쳐도 7200만원이니 독립할 보증금 대달라고하고 돈없다 거절하면 그냥 나와서 당분간 연락 끊어요. 보증금 없는 여성전용 고시원이라도 가요. 동생한테는 누나, 언니의 역할만 해요. 쓰니가 엄마가 아녜요. 누구나 자기의 인생은 소중하고 자기가 선택한 삶에 책임을 지는 거예요. 엄마의 삶이 힘들지만 엄마는 엄마가 좋아하는 남자만나 쓰니 16살될때까지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산 거예요. 쓰니도 본인을 자책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억울한 삶 그만두고 하나뿐인 소중한 인생 자신을 위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