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우울증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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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우울증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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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15년 넘게 우울증을 앓고 계시고 밤에 수면제나 술에 의지하셔서 잠이 드세요. 긴 시간동안 매번 안 좋진않았지만 눈이 뒤집힐정도로 흥분하고 죽는다고말이나행동하면서 극에 달할때도 있었고 평벙할때도 있었어요. 문제는 제가 취업문제로 엄마와 떨어져 살고 최근들어 엄마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않을까 너무 많이 불안해요. 최근 떨어져살던 아빠사업이 안 좋아져서 집에 혼자계시는 엄마가 전화로 너무 불안하다. 잠이 안 온다 라는 말을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엄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라서 불안감이 큰편인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따로 사는걸까 싶어서 다시 내려가야하나 고민이 커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울거나 죽는다는 표현, 심호흡을 크게 하며 초점없는 눈을 할때마다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안아도 주고 엄마 잘살고 있다 얘기해주고 걱정말아라 내가 해결해줄게 안심도 시켜줬는데 어느순간 그런 표현들이 먹히지않고 너무 힘에 부치고 지칠때가 많아졌어요. 그때 동생한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면 그나마 동생이야기는 들으시는데 이제 동생도 멀리 살고 직장때문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져서 동생한테 도움청하기도 힘들어요. 이사로 항상 다니시던 병원도 못가요. 저 또한 이제는 곁에 있지 못하니 그마저도 못하게 되는것같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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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5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걱정돼
#고민
#불안
#스트레스
#무서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긴 시간동안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마카님의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취업 문제로 어머니와 떨어지게 되면서 자칫 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너무나 불안하시네요.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그 동안 보살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너무 지치셨고, 동생이나 마카님 혹은 다른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다니시던 병원까지 못 가시는 상황이라 고민이 되십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어머님을 비롯하여 가족모두가 힘든 상황입니다. 어머님은 마카님께 의지하려 하시고, 자아 강도가 너무나 약해져있는 것 같습니다. 알콜에 의존하시게 되면서 악순환은 더욱 반복되고 있네요. 그래도 다행히 이전에 병원 치료를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변에 어머님을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취업을 포기하고 내려가자니 이게 최선의 방법일까 하는 막막한 심정이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아버님께서는 현재 완전히 떨어져 계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도움을 요청하기는 많이 어려우신지요? 어머님께서 혼자 감당하고 이겨내기에는 주변인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상황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치료를 계속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중독상담센터 등을 방문하시어 전문 상담을 병행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사회기관이 있는지,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어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 또한 마카님 역시 스스로 너무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자신을 돌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어머님의 어려움을 자식인 마카님이 모두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를 해드릴 수는 있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지요. 마음이 너무 지치지 않도록 자기 자신도 잘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걱정되고 염려되는 마음을 놓을 수는 없을 거에요. 자식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며, 이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도 인지하시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적극적으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고민이 되셨을텐데 글로서라도 위로와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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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0520
· 3년 전
정말 같이 힘빠지고 우울하고 지치고 아무것도 해줄수없어 힘드실듯요ㆍ 자꾸 다독이지 마시고ᆢ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별일아닌거처럼 받아줘보세요ㆍ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해주시고요ㆍ 아니면 따끔하게 충고를 하셔보세요 사업이라도 하고 계시니 다행이지 않느냐ㆍ 사업이 잘될때 안될때도 있지 않겠느냐ㆍ설령 망해도 굶어죽진않으니 걱정말라하세요ㆍ 집에서 맨날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편하게살면서 뭐가 우울하냐고요ㆍ 잠안오시면 밖에나가 운동이라도 하시라고요ㆍ 받아주면 우울병을 계속 키우게됩니다ㆍ 스스로 기분전환 못시키면 님이라도 시켜줘야죠 그냥 달래고 같이 걱정해주고 불안해준다고 절대 해결안됩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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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ook0520 감사합니다. 별일아닌것처럼이 많이 와닿네요. 어떤게 좋은방법일지 잘모르겠지만 저 내일 엄마만나서 몇일 같이 있다오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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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0520
· 3년 전
항상 님이 그런식이면 언젠가는 님도 지치실거 같아 걱정됩니다ㆍ 혹시나 제글이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ㆍ 사실 우울증이란게 별일아닌것도 우울하게보니까 생기는것이라 생각듭니다ㆍ 생각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고쳐지는 병이라고 생각들어요ᆢ우울증 떨치는방법은 스스로 우울한 감정이 들을때마다 그 감정을 떨쳐내는 연습을하니 고쳐지는거같습니다ㆍ 스스로 떨쳐내지못하면 님이 떨칠수있게 도와드리시길요ᆢ다른걸로 땜빵한다고 해결되지않드라고요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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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sook0520 지치고 힘들어요.ㅜㅜ 근데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더 크네요. 가서 해드릴건없겠지만 잠시나마 곁에 있는다는것만으로 힘이 되지않을까싶어서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우울한 생각을 떨치고 가볍게 별일아닌것처럼 생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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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0520
· 3년 전
어머니께서 님같이 좋으신분을 딸로두셔셔 언젠가는 좋아지실거같아요 만나시는날에 모든 걱정 훌훌 날려버리고 같이 노래방도 가시고 쇼핑도 하시고 미용실도 가시고 만난것도 드시고ᆢ 그렇게 지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