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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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0812
2년 전
엄마가 너무 싫어요
저번주 토요일에 엄마랑 싸웠어요. 그 일은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 엄마가 소리 지르셔서 너무 화가난 나머지 왜 홰내냐고 말했죠. 그 뒤로 아무 말이 없으시더니 저한테 넌 그 성격 좀 고쳐야해 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화가나고 특히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고 3일이 지난 아직까지 엄마와 저는 말을 한마디도 안섞었어요. 방안에 혼자 이렇게 애쓰고있다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일이 있는 후 언니가 등하교를 하면 잘갔다와라 잘다녀왔냐 하시면서 제가 돌아오면 반겨주시지도 않으세요. 단지 학원마치고오면 밥먹어라 그 한마디가 전부였어요. 사실 저희 엄마는 저보다 언니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엄마는 언니한테 소리를 안지르세요. 언니가 저랑 똑같은 잘못을 하면 언니는 안혼내시면서 저만 혼내셔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집에 엄마 와 언니 저밖에 없으니까 엄마는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시는거같아요. 전 그게 너무 싫고 엄마의 샌드백이 된거같아서 살기도 싫어요. 엄마한테 많이 맞았어요. 싸대기도 맞고 등도 맞고, 근데 신기한건 엄마가 언니를 때리는걸 전혀 보지 못했어요. 그걸 인지했을때는 죽고싶었어요. 오래 참고버텼지만 이젠 너무 지치고 마음이 자꾸 불안합니다. 자꾸만 죽고싶지않은데 죽고싶다는 생각이들고 자꾸만 생각이나서 매일매일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트라우마괴로워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33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이효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나는 엄마의 샌드백이 아니예요
#언니와차별#속상해#감정쓰레기통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효진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엄마와 싸운 후 마음이 많이 상해계시는 것 같아요. 그러는 와중에 언니와 차별하는 모습을 보고는 더더욱 상처가 되시는 듯 해요. 엄마의 샌드백이 되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굉장히 우울하고 불안하고 죽고싶다는 마음까지 드시는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동안 언니와 차별하는 엄마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까요..? 똑같은 잘못을 해도 언니는 안 혼내면서 마카님만 혼내고, 마카님께만 소리를 지르고, 마카님만 때리는 엄마를 보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하셨을까요..? 그토록 사랑받고 싶은 대상인 엄마에게 언니와 차별대우를 당하고, 엄마의 스트레스를 푸는 샌드백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마카님의 마음은 정말 많이 무너지셨을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어떤 엄마는 딸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스트레스와 힘든 감정을 딸에게 쏟아내고 자신은 홀가분해지는 거죠.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받아 낸 딸은 우울이나 불안, 등 심각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시 엄마가 정말 자신의 스트레스를 마카님께 풀고 있는 거라면, 마카님을 그렇게 대함으로써 엄마의 스트레스는 풀릴지 몰라도 마카님께는 정말 너무 큰 상처가 될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부모-자녀 사이에도 역동이 존재합니다. 즉 잘 맞는 자녀가 있고, 잘 맞지 않는 자녀도 있지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은 없겠지만, 덜 아픈 손가락은 있을 것 같습니다. 엄마는 자신이 언니와 마카님을 차별한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알아챌 수도 있고, 못 알아챌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엄마에게 받은 마카님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엄마에 대한 마카님의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보듬받는 과정이 필요할 듯 보여요. 그 과정에서 공감받고 위로받는 것이 마카님의 마음이 회복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조금 힘을 기른 후에는.. 엄마와 대화를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감정적이지 않게 “엄마가 언니와 나를 다르게 대할 때, 나는 참 마음이 아파요.” 라고 얘기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엄마의 성숙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 같아요. 성숙도가 높은 엄마는 마카님의 말을 귀담아 듣고 바뀌려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엄마는 화를 내면서 나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엄마에게 마카님의 마음을 솔직히 전할 수 있다는 면에서 도움이 될 것도 같습니다.
마카님, 그동안 엄마에게 받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엄마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면 혼자는 버거울 수 있어요. 그럴 땐 전문상담의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담에서는 엄마와의 관계를 전과 다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어요. 그러니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상담 선생님과 함께 의논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sweetcrying
2년 전
저는 개인적인 경험인데 엄마한테 참고참다가 톡으로 장문의 말을 엄청 돌려서 그래도 난 엄마가 나한테하는 말들이 걱정되서 하는말인지 알지만 감정을 무시하고 나만 잘못했다고 하고 그렇게 말하라는게 화가나고 힘들다고 했어요 그래도 돌아오는 대답은 제가 왜 화가났는지 힘든지 모르시고 오히려 더 긴말로 폭언을 보내시더군요 자기가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냐고요. 그래서 저는 질문자님이 정말 정말 힘든상황인거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엄마한테 말씀드려도 어차피 인정하지 않으실확률이 많다는 거에요.저도 아직까지 상처때문에 불안하고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힘들지만 안 볼 수있으면 안 보는 상황을 만드시고 절대 질문자님이 이상해서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라는거에요. 질문자님이 절대 어머니의 요구와 감정을 당연히 받아줘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안정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활동들을 찾으셔서(독서,운동,친구 등) 세상에 질문자님의 존재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많고 충분히 그럴 자격있는 사람이란 걸 경험들을 통해 많이 쌓아가셨으면 좋겠어요.꼭. 질문자님이 일상생활에서 불안보다는 안정감이 많아지기를 바라요 충분히 그럴자격있어요.지금까지 버티느라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오늘은 맘편히 푹 주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