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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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anminK
·4년 전
어렵게 한 첫 취직...새벽 출근에 노동 강도 높은 생산직에 어떻게든 적응하려 애쓴지 약 4개월, 출근을 앞둔 어느 휴일 새벽에 숨 쉬기가 힘들어 동생들과 응급실을 찾았어요. 코로나인 줄로만 알고 덜덜 떨었는데 결과는 다행히 음성...대신 내려진 병명이 역류성 후두염에 식도염이었네요. 그게 벌써 어느덧 두달 전 일입니다. 저는 여전히 이 병들에 시달리고 있구요. 속병이 참 무서운 게, 겉으로는 참 말짱히 티도 안 나요. 하지만 저는 삼일 전까지 죽도 소화가 되지 않아서 종일 앓았지요.... 문제의 이 병....직장 때문에 생겼던 나쁜 생활습관(먹고 바로 눕기)은 바로 고쳤고, 나쁘다는 음식은 모두 끊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낫는 시늉도 나지 않는게...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라고, 스트레스 받지 마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나빠진다고 하던데 직장을 다니면서 도대체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있나요? 전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요....처음에는 목만 아프다가 요즘은 계속 소화가 안되는데 알아보니 기능성 위장장애가 온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이 역시 원인은 스트레스구요.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너무 괴로워요.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퇴근해서 매일매일 우는 삶 너무 지겹고 힘들어요.... 정신과를 가면 스트레스를 안 받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부모님은 앞날에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말리시지만....저는 무슨 방법이든 아프지 않을 수 있다면 다 하고 싶어요 그만큼 너무 절박합니다.....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법 어디 없을까요....
섭식슬퍼힘들다우울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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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직장 스트레스로 더이상은 견디기 어려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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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스트레스해소
#사고방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새벽 출근에 노동 강도 높은 생산직종에 근무하시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군요. 역류성 후두염에 식도염까지 겹쳐 새벽에 응급실까지 다녀오셨는데, 원인이 그저 스트레스였다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지가 느껴집니다. 건강을 위해 모든 생활습관을 고치며 노력하고 계신다는 점은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끼시는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원인 분석
상담을 하다보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새로운 일들은 늘 낯설고 한번 물어본 것을 다시 물어보기도 어렵지요. 특히 아예 가르쳐 주는 사람 하나 없이 모르는 것을 혼자 해야하는 상황은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정받고 싶지만 아니 오늘 하루라도 잘 넘기고 싶지만 늘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침묵, 눈치와 질책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직장 생활의 본질은 고된 감정 노동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인권에 대한 사회전반의 노력으로 분위기가 많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직장문화는 갑질을 견디는 것이 사회 생활인것 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인 것 같아 무척 안타깝습니다. 직장만 그런 것이 아니지요. 가정에서도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힘을 가진 가족들이 각종 폭력으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그 속에서 감정의 고통을 느끼며 참고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만 가만히 있으면 된다.”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감정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계속 억누르다 보면 쌓이고 쌓여 언젠가 폭팔하게 되겠죠? 그렇게 닫아둔 감정들은 억지로 누르려고 하다보면 신경증적 증상, 신체적 질병 또는 무책임한 행동 등으로 새어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직장 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고, 해소하는 방법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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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frhtlvek733
· 4년 전
스트레스 받지 말란만 들으면 저도 그런 생각들어요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 병드는건데..많이 힘드시겠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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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fo
· 4년 전
슬프게도, 요즘 사회에서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가 힘들죠... 분명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거예요. 스트레스를 '안 받기'보다는 '슬기롭게 풀기'가 더 중요할텐데, 일과 전혀 상관 없는 취미생활을 통해 생각을 잠시나마 쉬든가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정신과도 방문한다면, 더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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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on23
· 4년 전
지금 고민이 직장의 스트레스인가요? 역류성식도염이 오는 생활속 불편함과 고통 때문인가요? 저도 역류성식도염을 8년째 함께 지네요. 이게 나을라면 음식을 완전 바꿔야해요. 초코릿,탄산음료, 과일주스, 기름진음식, 커피, 등 자극음식과 과식을 안하셔야하고 양배추즙이 좋다고 들었어요. 이 병은 본인이 조율하면서 노력해야 합니다.결코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닙니다.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 받으시고 음식조절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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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jdjfjg0808
· 4년 전
제가 학생일때 썼던 방법이에요. 일단 죽기 직전까지 우세요. 눈이 금붕어크기가될때까지 우세요. 계속.끊임없이.한없이.이제 다시는 울일없게 그순간 일년치눈물 다빼세요. 그리고 슬픈영화를 보세요.그리고 우세요.아니면슬픈노래도 들으면서 우세요. 그렇게 우시고 딸꾹질소리내면서 자세요.그리고 다음날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산책가세요.그리고 달리세요.뒤에 폭탄이 떨어진다생각하고 달리세요.아 일출을보는것도 좋아요.그리고 웃으세요.죽기직전까지 웃으세요.***사람처럼 일부러 하하하ㅏ이러면서 웃으세요. 그리고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먹으세요.저같은경우엔 차가운 사과를 아삭아삭먹으면 좋더라고요.꼭 창가에 앉아서 먹으세요.햇빛들어오는. 저같은경우는 이렇게하면 좋더라고요.학창시절에 많이 하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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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154
· 4년 전
근데 이직도 방법이라 찾아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대학병원 간호사였는데 일이 너무힘들고 내부파벌이 형성되어있어서 원치않는 파벌싸움에 지쳐 매일 지옥같다는생각을하다가 결국 그만두었는데요. 처음엔 인생끝났다고생각했지만 그냥 월급 조금 덜받고 맘편한곳으로 이직하여 잘지내고있습니다. 한국에서 좋은상사나 좋은팀원만나기 쉽지않지만 .. 암튼 너무힘드시다면 이직도 추천드려요.. 나중에 가족생기고 이러면 그땐 진짜 이직하기 더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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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UQI
· 4년 전
온앤오프의 선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우선 첫번째로 해결해야 될 과제인 듯 싶어요^^ 근무날은 그냥 자신의 영혼을 먼데로 가출***고 걸어다니는 시체로 출근 하셔서 온전히 업무에 집중하면서 하루를 보내시고 퇴근 할 쯤 다시 영혼을 되찾아 자신한테 입력해 넣으시는게 어떨까요(이 방법은 제가 살려고 시도해본건데 생각보다 효과 만점이여서 공유해 드립니다=) 얼마전 코로나 영향으로 반년동안 휴업급여를 받으면서 칩거생활을 하다가 아예 새로운 업무 즉 전문지식이 필요로하는 어렵고 빡쎈 근무환경으로 바뀐 뒤 정말이지 식욕&수면욕 다 사라지고 매일매일을 긴장속에 살면서 죽을만큼 힘들었거든요ㅠ^ㅠ 속세에서 벗어나지 않는이상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 수 있겠어요 누구나 말 못할 사정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고 또 무의식으로부터 받는 심적압박까지 더하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은 오래전에 이미 썩어 문드러져서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면 몸 여기저기에서 고장이 났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삶이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오죽하면 이곳에 속마음을 끼적이셨을 까...충분히 이해합니다^^ 여튼 건강해져야 한다는 마음에 앞서 지친몸을 더 혹독하게 움직여 혹사***지 마시고 오프날은 가끔 석양이 예쁘게 보이는 곳을 찾아 시원한 가을 바람을 느끼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클래식 들으면서 한참동안 그냥 멍하니 아름다운 석양만을 보세요 그러면 힘들었던 마음이 한결 나아질거에요 마음이 건강해져야 몸도 챙길 여유가 생기는거 아니겠어요? 가끔은 부모님 말씀들을 흘려 들을 필요가 있어요 마음이 병들어서 지금 당장 죽을 것 같은 사람한테 그 까짓 미래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전문의 선생님한테 멘탈케어 받는 걸 망설이시나요?? 지금의 나 자신이 건강해져야 미래의 멋진 나 자신과 만날 수 있는거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부디 심신건강을 하루빨리 되찾으셔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후기를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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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ghhx656
· 4년 전
저도 전 회사가 갑질하고 절 엄청 힘들게 해서 불면증에 술안마시면 잠을 못잤구요.. 각종 스트레스 병에 시달리다가 이직했어요.. 일은 전회사보다 많지만 여기 사람들은 점잖고 좋고 상냥해요 다닐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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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ghhx656
· 4년 전
아 저도 역류성식도염 위가 약해서 중학생때부터 지병처럼 앓구있었는데 회사스트레스에 이별까지 겹치니 회사도 못나가고 5일동안 물 위액 쓸개액 토할정도로 심각했어요 확실히 소화기능이 한번 핀트 나가니까 돌아오는게 쉽지 않은것같아요. 지금도 소화잘 안되고 전에 떡볶이 좀 먹고 크게 체해서 남친이 등 두들겨줬어요.. 몸도 말라가구요 몸이 안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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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wl53
· 4년 전
너무 힘드시겠어요ㅠ 내가 내 한 몸 책임지고 자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에요.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어야 다른 것도 의미가 있는거죠.. 너무 힘들면 전문 상담도 받아보시고 이직도 고려해보세요. 일단 내가 살아야합니다. 조금 늦게 가고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무리해서 끌고가면 결국 크게 고장나서 더 회복하기 힘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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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4978
· 4년 전
병원 간다고 방법을 알려주거나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예요 잘못된 의사 만나면 더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