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안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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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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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다 제 잘못인 것 같아서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어떻게 죽을지 생각해요. 신경 안정제, 항우울제를 먹어봐도 잘 안 돼요. 푸른 바다나 하늘을 보면 이 아름다운 곳을 떠날 생각에 아쉽지만 살아내는 게 너무 버겁고 힘들어요. 제가 죽고나면 다들 서로 원망하지도 자책하지도 말고 저같은 시람은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잔잔히 살아가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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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혼잣말로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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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저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모든 것이 스스로의 탓이라고 느끼며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셨군요. 신경 안정제, 항우울제를 먹어봐도 잘 안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신다니, 마음이 얼마나 갑갑하실까하는 생각에 많이 안타깝습니다. 많이 지치신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적습니다.
🔎 원인 분석
짧은 사연 속에서 마카님께 최근 어떤 일이 생기셨는지, 어떤 부분을 스스로의 탓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모든 일이 내 잘못같다고 느끼는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일지요. 원하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그런 생각들을 쉽게 하곤합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모두 내 잘못 때문만으로 실패한 일은 없습니다. 물론 나의 잘못도 어느 정도는 포함될 수 있지만, 오롯이 그것 뿐만이 아니라 상대방의 과실이나 다른 환경적 요인들도 함께 작용한 결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가끔은 잘 되지 않은 일에 대해 나의 잘못만 커다랗게 느껴지더라도, 나만큼은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으로 나의 편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의 탓이라고 몰아세우고 나를 지지해주지 않더라도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잖아요. 그런 만큼 나는 언제나 나의 편에서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든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시는 듯 보입니다. 마카님이 죽고나서도 다들 원망하지도, 자책하지도 말고, 나의 죽음 때문에 슬퍼하지도 말고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인 것처럼 잔잔하게 살아달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다니, 마카님께서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먼저 걱정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신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마음씨를 타인들이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에게 조금씩 베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카님의 상황처럼 지치고 힘들 때는,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일은 나 자신을 충분히 걱정하고 난 그 다음으로 미루어두어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부디 혼자서만 너무 힘들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마인드 카페에 털어놓아 주셨으면 합니다. 일기장에 매일 매일 감정일기를 적어보는 방법 또한 추천드려요. 보다 안정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마카님의 삶에 대한 어떤 부분이 버거운 건지, 버겁다면 그 감정은 슬픈지, 절망스러운지, 서러운지, 공허한지, 캄캄한건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할수록 진짜 감정에 접근하기 쉬워질 것입닏. 또, 너무 힘들고 버겁다고 느껴지실 때는 잠시 하던 행동을 멈춘 뒤 쉬면서 심호흡을 하고 “다시 생각해봐야지.”하고 혼잣말을 해보세요. 그리고 문제를 다른 측면으로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혹시 내 생각이 양자택일의 사고는 아닌지도 점검해보세요. 모든 것이 나의 탓처럼 느껴진다면? 내가 없어지는 방법 말고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약을 먹어도 내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은 또 없을까? 하고 계속해서 해결방안을 찾아보되 생각만 하지 마시고 글로 적어보세요.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이지요. 이것을 혼잣말 기법(self-talk)라고 합니다.
사연을 읽으며 마카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절절한 심정이 와닿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당장 달려가 마주하고 손 잡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만 답변을 드리게 되어 참 아쉽습니다. 안좋은 생각이 들땐 잠시 생각을 멈추고,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비난하는 가혹한 비판자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요. 지금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들구나, 이렇게나 힘들어서 나에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보세요. 저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는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 소리들에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많이 힘드실 때는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1577-0199(무료),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1399(무료)입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시기 힘드시다면 언제든지 문 두드려주세요. 마카님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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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me5
· 4년 전
일단 죽으면 님은 모든게 끝날지 몰라도 남은사람들을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지 못합니다 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이 나갈 수도 있어요 남은 분들은 잔잔하게 살지 못합니다 본인 잘못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 미안하고 힘든만큼 책임감으로만 오늘은 누굴 위해서 오늘은 이것까지만 해결한다 하면서 하루하루를 사세요 지금 현재는 너무 버겁고 힘들어도 해결되지 않을 문제는 없습니다 언젠가는 끝이 있어요 해결이 된다는 소 리죠 죽고 싶지 않았던 사람은 없어요 주위를 둘러보고 더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생각해 보시고 남아있을 가족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이렇게 글을 남긴것처럼요 무슨일인지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뭐든 해보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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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Man0418
· 4년 전
저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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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feuille
· 4년 전
죽는다는 건 자신을 버리는거죠. 그런데 주변을 떠나서 자신을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두 다리 멀쩡해 어디든 갈 수 있지 않나요? 두 눈은 무엇이든 보고, 어느 곳하나 버릴 곳이 없을 겁니다. 주변은 개의치 마시고 자신이 가진 좋은 점을 찾아보세요. 아마 주변에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할 환경에 처해계신다면 성인되서 나와 혼자 아무것에 의지하지 않을 수 있도록 체력 키우시고 나오세요. 홀로설수 있으면 외롭지 않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아 뭐라해도 개의치 않을 정도로 될 때까지 본인을 키워보세요. 어른이라고 꼭 존중하고 자신을 버릴 이유 없습니다. 나이가 주는 함정일 수 있고.. 나이가 많다고 그 사람 말이 다 옳은 게 아니에요. 아이가 나이를 먹으면 그게 어른이 되는 겁니다. 휘둘리지 마시고 체력키우고 홀로서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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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hs
· 4년 전
무엇이 그렇게 괴롭힐까요,, 안쓰러워요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