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Question

그 친구가 얼마 전 헤어졌는데 만약 저랑 사귄다면 더 잘해줄 수 있을 것 같고 저랑 키가 10cm 정도 차이나는데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준다던지 할 때 설레요. 최근들어 그 친구가 저한테 뽀뽀도 합니다.
또 예전에 제가먹던 비타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은적 도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적이 처음이고 또 동성이다 보니 좀 당황스러워요. ㅠㅠㅠ
#답답해 #성정체성

Accepted Answer

성정체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프로 전문상담사 이종열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동성인 친구에게 설렌 적도 있었는데, 그 친구가 뽀뽀도 하고 마카님이 먹던 비타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것으로 마카님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하시는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일반적으로 남자들하고는 다르게 여자들끼리는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자주 하는 경향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들끼리는 손만 잡아도 바로 주위에서 게이 아니냐고 추궁하면서 의심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들끼리는 손을 잡는 행위가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한국 사회에서는 남자들끼리의 스킨십과 여자들끼리의 스킨십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을 비추어 봤을 때, 마카님이 이야기한 것으로는 섣불리 동성애 라고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무엇보다도 마카님 본인이 그 친구의 행동이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성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동성애자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수도 없이 생각해 보고, 고찰하기도 하고, 괴로움과 힘겨움 등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몇 번의 설렘이나 스킨십만으로는 성정체성이 확립되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고찰해 보면서 탐색해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친구가 헤어진 사람이 남자라면 이성애자 라는 것인데, 그 친구가 양성애자가 아닌 이상 동성끼리 사귀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 친구의 성적지향이 어떤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동성애자도 소수이지만, 양성애자는 동성애자보다 더 소수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아무튼 친구의 말이나 행동만을 가지고 판단하지 마시고, 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 살펴보고, 또한 친구의 성적지향에 대해서도 알아본 다음에 어떻게 해야 될지 결정하여도 늦지 않으니, 섣부른 판단으로 서로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에 따라 성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가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의 경우, 빠른 사람들은 유치원 때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늦은 경우에는 중년의 나이에 자신의 성적지향을 발견하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성인 전후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듯 성정체성이라는 것도 사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적극적으로 찾아야 되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카님도 그 나이 때에 이러한 고민을 하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성애자의 경우는 찾기가 쉽겠지만,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니,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 찾아보면서 적극적으로 물어보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카님의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Answer

음 아직 호기심도 많고 판단력이 서툴때라 혼란스러울거에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에 이런 선택을 해서 후회하지 않을지 또 그 친구를 유심히 지켜보세요 어장인가 아닌가

Answer

저도 그런 적 있었고 그 당시에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무슨 기분일지 되게 공감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동성애와 양성애 그외에 범성애등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고민했어요. 그 후 제 성정체성을 확립했는데 마카님도 성정체성에 대해 천천히 고민해보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친구의 경우에는 이성애자일 수 있겠지만 양성애자일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괜히 예전 저 같아서 횡설수설했네요.

Answer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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