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인지 후히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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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인지 후히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ky4126
·4년 전
제나이 31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나이죠 고등학교랑 대학이랑 협약업체라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을 들어갔고 대학이 지방이라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게임에 미쳐살고 성적망치고 휴학신청하고 군대를갔죠 그런데 어렸을때 초등학교 시절부터 괴롭힘을 많이 받아와서 그런지 소위말하는 왕따의 대상이였죠 그리고 어머니께서도 혼낼때마다 고함지르고 무섭게 혼나다보니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도 컷나봐요 그래서 그런지 군입대후 너무나도 무서워 했어요 해군들어갔는데 정신이 약해서 기초훈련수료후에 대기대에서 생활만하다가 결국에는 못버티고 군상담관께서 양자 택일 하라했죠 나갈래 남을래 그러다가 나간다고 했는데 남들 다 수료하고 멋지게.제대하고 그러는데 나는 ***같다라는 생각 후회를 너무많이했어요 제대후에는 바다만봐도 울컥하고 쓰리기까지했죠 지금은 그런건 없지만 아직도 후회스럽네요 다시 입대할수있다면 잘할수 있을까? 제가 정신력이 약했던 시절보다 지금은 많이 강해지고 성장했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갈팡질팡해요 솔직히 다시 입대해서 제대로 제대까지 해보고 싶지만 바보인지 미련한건지 지금 민방위교육 5년차까지 됐는데도 미련을 버리지를 못하네요 솔직히 제가 왜.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렇게라도 안적으면 더 후회할것같아서 탈탈 털어놔봐요 미련퉁이 모지리 찌지리 바보같다라는 느낌이 많이들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지만 자꾸 마음에 남아있으니깐 털어놓지를 못하니까 이렇게라도 적어봐요 도움이나 조언이라도 구해볼려구요 여러분 저는 어떻게하면 이마음을 떨쳐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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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함광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후회는 자존감을 갉아먹으며 몸집을 키워갑니다.
#전문상담
#반추사고
#강박사고
#후회
#우울
#불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저는 마인드카페 상담심리전문가 함광성입니다. 저의 프로필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용기내어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과거 군생활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미련으로 괴로운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계시네요. 후회하시는 내용 자체보다도, 이러한 후회를 떨쳐내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마카님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 원인 분석
우선... 또래들로부터의 잦은 괴롭힘과 왕따의 경험, 위협적인 어머니의 훈육방식을 경험해 온 마카님에게 군대라는 환경은 매우 위협적이고 공포스럽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그 당시의 군상담관님의 제안도, 마카님의 결정도 ‘충분히 그럴만 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카님의 현재 증상은 반추사고(Rumination)라는 용어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반추사고란 강박사고의 일종으로 실패의 경험, 창피했던 경험, 후회스러운 경험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계속해서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반추사고는 보통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 이어지게 되구요. 일반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반추사고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고, 반추사고를 많이 할수록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반추사고의 내용과 더불어 ‘내가 아직도 이 문제에 얽매여 있다’라는 생각이 내 자존감을 갉아먹게 되거든요. 악순환이지요. 예컨대...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을수록, ‘내가 예전에 ~~~했더라면 지금 ~~~했을텐데’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과거의 일들은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반추사고는 내가 스스로를 싫어할만한 일종의 ‘정당성’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요.
💡 대처 방향 제시
상당히 오랜 시간 이런 반추사고들을 해오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잘 털어놓지도 않으셨던 것 같구요. 마음 속에서 반복되는 반추사고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생각은 점점 ‘커지고,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반추사고를 매우 구체적으로 쪼개보고, 현실적으로 평가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1단계로는 현재 마카님의 여러 모습들 중 마음에 들지 않는 점들, 불만스러운 점들을 명확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어디까지나 시점이 과거가 아닌 ‘현재’의 마카님에게 마음에 안 드는 모습들을 찾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2단계에서는 마카님이 후회하고 있는 ‘군생활을 했다면 얻을 수 있었을 것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정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예컨대, ‘인내력’, ‘체력’, ‘조직생활능력’ 등의 구체적인 요소로 정리를 해보시는 것입니다. 3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찾은 ‘마음에 안드는 내 모습’과 2단계에서 찾은 요소들의 관련성을 현실적으로 평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예컨대, ‘나는 지금 내가 대인관계에서 위축되어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가 군생활을 마쳤다면 현재의 내가 이런 모습이 달라졌을까?’와 같이 말이죠. 마지막으로는 2단계에서 찾은 요소들을 과연 군대생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인가를 평가해보는 것입니다. 예컨대, ‘인내력은 반드시 군생활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가?’처럼요. 여기서 중요한건 반복입니다. 이 1~4단계를 수행하시는 것이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생각을 키우고 부풀리는 것은 익숙하지만, 반대로 생각을 작고 명료하게 만드는 것은 낯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작업을 꼭 반복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다보면 생각의 빈도나 강도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작업을 혼자 해나가시는 것에 어려움이 있거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원치 않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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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4126 (글쓴이)
· 4년 전
@mmtscherish 옛날에는 두려움에 피하고싶었죠 그렇지만 지금은 맞서보고 싶고 성장통도 겪어보고싶고 거기서 얻을수 있는 많은것들을 얻지못한게 후회스러운거에요 제대로 군생활 못하고 날려먹은것 같아서요 얻을수 있는 경엄이나 기술을 얻지못한게 아쉬움이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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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uyol
· 4년 전
힘내시구요 다른데서 뭘 시작하시던지 잘 하실수 있을겁니다 도전해 보세요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담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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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저도 6년간에 괴롭힘과 중간 중간 아빠에 폭언 폭력에 시달려왔었어요 전 성인이 되고나선 그래도 과거에 나였을때와 지금에 나 비교해 봤을때 그때보단 강해졌겠지 하며 안심하고 있었죠 하지만 막상 일을 또 겪어보니 과거에 겪었던 경험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다시 되돌아오더라구요 상처가 낫기도 전에 시간이 지나 모른체 하며 살아온 탓도 있는거 같았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달라지고 싶다면 과거는 과거에 나데로 현제에서는 현제에 나데로 지금에 날 살아가야 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더이상 과거에 내가 아닌 그때와는 확실히 다른 내 삶을 살아야겠다는 간절함 그 간절함 하나로 억지로라도 다른 사람인것마냥 행동해서라도 강해지려 맘 먹어야 한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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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육군 현역 제대 민방위 5년차입니다. 군대는 아무리 편해졌어도 군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중이고요. 전쟁이 일러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평화에 안주해 이러한 사실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죠. 개인적으로는 왜 군대가 (특히 여성들에게) 만만히 보이는 대상이 되었는지 모르겠고, 안타깝습니다. 당신들 모두 누군가의 꽃다운 청춘의 희생으로 현재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겁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병역 의무에서 면제된 사람들은 최소한 감사할줄 아는 마음이라도 갖고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병역 의무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문제라면 현역 장병들을 지원하는 제도에 동참해 보세요. 사적으로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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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4년 전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고민되는 상황에서는 마음에 무언가 남더라고요 전그래서 이미 선택을 했는데 선택하지 못한 그 무엇에대한 마음이 계속 생각나면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자기위로를 해줘요 "아쉬운 마음이 드는구나" 그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지 충분히 아쉬운 마음이 들수 있어 이 아쉬운 감정은 구름처럼 흘러갈꺼야 나는 나의 선택을 존중해 그 상황에서 나의 선택은 최선이였어 이렇게 자신에게 말해주면 도움이 되어요 용기내어 한마디 더 덧붙이지면 군에서 힘든 상황에 처했을때 도움청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분들에대한 기사본적 있습니다 마카님은 군생활 하면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구한 멋진 사람입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더 잘 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매일 매일 모든 것이 좋아집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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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a
· 4년 전
지나간일은 후회가아니라 경험이라고생각하는건어떨까요 과거의나자신을뒤돌아보기힘들땐 앞날의 일들의 집중하면서 소소하고작은계획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아침마다 거울앞에서서 웃으면 난할수잇다 소리내어말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혼자민망햇지만 지금은 항상 한답니다 그하루의 시작이 설레지는거 같더라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과거는 경험이라생각하시고 지나간 나에 묶여있지마시고 현재의 나를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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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kyskys
· 4년 전
그일을 쉽게잊을수 없게지만 내가나자신을 이긴다 생각하고 다시 당당하게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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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ekelr
· 4년 전
위 전문 상담자가 현재 님에게 벌어지고 있는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잘 참고 하면 될것 같구요. 저는 님에게 공감이 많이 가서 글을 남깁니다. 특히 '고압적인'훈육 방식은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정말이지 치명적인 상처에요. 반추사고 역시 그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불안, 그 시작이 바로 그 고압적인 훈육 방식에 있다고 저는 믿어요. 제가2 그렇게 오랜시간은 불안에 시달려왔거든요. 없는 용어 같은데, 저는 '관계불안'이 굉장히 심했어요. 상대가 나를 떠날꺼 같은, 상대가 당장 나에게 화를 낼꺼 같은, 뭔가 터질 것 같은 그 불안이 상대의 눈치를 살피게 만들고, 내 삶이 아닌 상대의 삶을 살도록 스스로를 충동질 해 왔었다는 생각입니다. 전문 상담사 님도 얘기했지만, 군대에서의 나가는 선택은 정말이지 그 당시의 님에게는 님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그래서 충분히 그럴만 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그 압박적인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잘 한 선택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 문제는 당신이 아니니까요. 님은 잘못이 없어요. 진짜 님은 그 어떤 잘못도, 단 하나도 없어요. 다만, 고압적 훈육방식으로 인한 괴로움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계속적으로 스스로가 힘들게 할 것이 거의 분명합니다. 그러니 상담시작하세요. 전문 상담사님은 그저 필요하면 받으라 했지만, 생활의 불편을 느끼는 정도는 정말이지 시급하게 상담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거의 삶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님은 충분히 어립니다. 나이걱정말고, 그저 시작하세요. 인터넷 처보면 상담선생님 많이 있습니다. 정신역동이론을 근간으로 하는 상담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다시 얘기하지만, 님은 정말이지 잘못이 없어요.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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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5c
· 4년 전
생활하다보면 군대생활보다 더한데가 사회생활입니다 군대가 꼭 겪어야되는과정이라고 하는 생각을 버리세요. 그만큼 성장했고 약간의 자신감이 있다면 도전해볼만한 일들 많습니다 하나만 원하는만큼 해보세요.. 그럼 과거보다 미래에대한 기대감도 생길것이고 자신감도 자연히 생길겁니다. 당신은 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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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acilia
· 4년 전
사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별거 아닌 손가락질이나 후회스런일들을 잊어버리면 정말 그만인 많은 일들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면 굉장히 크게 느끼고 기억하고 되려 자신을 향해 더 크게 누르고 손가락질 하곤해요.. 미카님께서 후회하시는 일들을 제발 하나하나 다 잊어버리셨으면 합니다. 하지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 과거로 이끌고가 계속 자신을 괴롭히고 또 괴롭혀요. 앞으로 살면서 조그마한 일부터 확실하게 해내셔서 성취감을 느끼고, 점점 더 큰일들 자존감이 많이 높아질 것 같은 일들을 찾아서 성공시키세요. 그렇다면 과거의 일들은 백번 실패했다고 해도 아무것도 아닌 과거의 일이 될 뿐입니다. 미카님은 분명 해내실 수 있어요. 너무 많이 생각하지마시고 과거는 그만 돌아가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