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잘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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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잘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eta0305
·5년 전
1년전인 제가 5학년일때 언니가 우울증이 엄청심햇어요 그래서 병원도 가보고 햇엇어요 저는 3학년때 왕따당하고 얼마전까지 우울증이 좀 심햇는데 집안분위기 때문에 엄마한테 고민도 못털어놓고, 그래서 혼자 위로받을 방법과 노래를들으면서 잘 이겨냇고 지금은 엄청 긍정적이게 살고잇어요 근데 점점 나아지는줄 알앗던 언니가 갑자기 혼자울고 그래서 가족다모여서 언니한테 말을햇어요 왜우냐고 그런데 엄마는 조금 무서웟어요 화내는 말투엿거든요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게 아녜요 1년동안 언니 하고싶은거 다해주고 학교도 검정고시쳐서 안가고 그런데 나아지는게 없으니까 힘들겟죠 언니가 아무말도 안하고 울기만하니까 엄마는 더짜증냇어요 어떻게 자기생각만 하냐고 언니는 엄마의 목소리가 커지니까 미친듯이 소리를 질럿어요 너무듣기 싫엇어요 언니가 소리를지르니까 엄마는 더 소리지르면서 울지마 시끄러워 말을해 이런식으로 그러다가 언니의 머리를잡고 막때렷어요 제가 말렷죠 언니는 소리지르는게 미쳐서가아니라 그냥 엄마가 무서웟던것 같아요 엄마는 ***를 낳앗다며 힘 든언니에게 욕을하고 집을 나갓어요 그리고 아빠랑 언니랑 나랑 얘기를 햇어요 언니는 그냥 하고싶은것만 하고싶은데 그럴수는 없으니까 힘들고 지치고 왜사는지 모르겟데요 엄마아빠는 다알고잇어요 언니 생각을 그래서 하고싶은거다해준건데 언니의 마인드는 제 5학년때 생각과 비슷하지만 조금 어리석어요 저는 하고싶은걸 하면서 살고싶지만 그럴순 없으니 힘들어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니까 난 민폐야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그럼 내가죽는게 나을까? 아니 내가죽으면 더 민폐가 아닐까? 이런생각을 햇엇는데 언니는 내가 하고싶은걸 하고싶어 그런데 못해 짜증나 이런마인드라 언니가 너무 한심해요 밤만되면 자꾸 이런생각이나고 이런생각이나면 언니가 소리질럿던게 자꾸 생각나요 우울증이 한번 걸리면 빠져나오기 정말 힘든것같아요 저는 어린나이에 이미 격어보고 이겨냇으니 지금 이런 생각을 떨쳐내야한다는걸 알아요 그런데 그게 어려워요 너무 기억에 남거든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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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성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우울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가족
#우울
#목적
#행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성민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언니의 우울증으로 인해 가족들의 고충이 많네요. 그걸 바라보는 마카님 또한 어려움이 있었기에 마냥 도와주기도 힘들고 오히려 마카님 자신이 도움받아야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혼자 아파하고 계신것은 아닌지 걱정이됩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보고하시기에 부적절한 어머니의 태도가 염려스러워요. 언니의 적응의 어려움이나 우울증상을 겪는 것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어떤 부분에서는 더 취약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것을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가 다소 공격적이고 신경질이며 관계상황에서 항상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런 비공감적이고 경직된 어머니의 태도가 일상생활에서는 심하진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언니나 마카님께서 그 영향을 굉장히 오래 받아오셨을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마카님 말씀처럼 하고싶은 것을 하기위해 저항하는 언니의 선택, 내가 민폐라고 생각하고 회피하는 행동을 선택하는 마카님의 선택을 할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민폐같고 차라리 죽는게 더 이로운 것이라고 여기는 생각자체가 '회피'행동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져요. 내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원하는 것을 하고싶은 건 전혀 미안해야 할 일이 아니고 민폐도 아니에요. 당연히 할 수 있어야하고 그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서 바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더라도 천천히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어야해요. 상담자가 보기에는 마카님이 시간을 들이더라도 가까운 상담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계속해서 마인드카페에 어려운 마음을 나눠도 좋고,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학교weeclass등 상담센터를 방문해서 마카님이 하고있는 고민들을 상담선생님과 나눴으면 좋겠어요. 어려움이 있을때 혼자 아프지말고 꼭 도움을 구하기 바라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성취해나가는 삶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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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hdiowow1
· 5년 전
엔젤쪽에서 위클래스 얘기 하셨는데 위클래스는 가지마세요 기록에 남고 비밀보장 안됩니다. 상담사에게서 담임선생님께 보고 후 부모님께 연락갑니다. 다른 상담할 수 있는곳을 알아보시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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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heemang99
· 5년 전
언니분이 지금 제 상황 같아요ㅠㅜ 제동생이 쓰신줄... 저는 지금 대학 졸업했고 고시 준비중이에요... 저도 고시준비하느라 힘들고 지칠 때 혼자있고 싶고 우울해졌는데 엄마가 저런식으로 .. 정말 저런 식으로 똑같이 화내고 때리고 욕하고 그랬어요. 엄마는 자기가 다 해줬다고 하시는데 사실 제가 제일 필요한건 힘들때 위로하나 해달라는 거였는데...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거 하는게 이렇게 민폐면 도대체 날 왜낳았고 나만 없으면 되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 동생도 짜증내고 우울해하는 저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언니도 예민한거라고 왜 자기밖에 생각 안하냐고 그랬어요. 그 말도 이해는 하지만 그 말 들으니까... 아 진짜 나때문에 모두 피해보는구나 싶고 더 슬프고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는 정말 엄마랑 대화해 보고싶었는데 그것마저 좌절되니까 그냥 막살자 싶더라구요. 근데 상담사님 말쯤에... 내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원하는것을 하고싶은 건 전혀 미안해야 할 일이 아니고 민폐도 아니라는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그리고 정말 큰 민폐가 어떤건지는 저도알고 아마 언니분도 알거에요... 학교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고 검정고시친게 하고싶은거 다 한걸까요..? 언니가 정말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나이에 학교 착실히 다닌 애들도 뭐하고싶은지 모르는 시기에요.. 동생도 옆에서 보기엔 언니랑 엄마랑 큰소리내면 너무 힘들고 싫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언니가 받았을 상처는... 짐작도 못할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동생이 그냥 묵묵하게 평소처럼 해주는게 그나마 제일 편하더라구요.. 언니가 다시 마음 추스릴 때, 당연히 회복될 줄 알았다는 듯이 옆에서 평소처럼 해주세요... 저는 동생이 그렇게 해주니까 낫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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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언니분에 맘도 이해는 가네요 사람마다 본인이 각자 원하는 삶을 살길 누구나에 바램이죠 하지만 우린 무조건 내가 하고 싶은것만을 하며 살수는 없어요 내 뜻과는 다른 일도 어쩔수 없이 해야할 때가 있죠 언니 입장으로썬 부모님이 하고 싶도록 하게 해주고 도와 줬음에도 본인에겐 부족했나봐요 내 욕심데로 살 수 없는게 현실이잖아요 언니 본인이 그런 행동들이 욕심이란걸 알까요 안다면 줄여야 본인한테도 가족한테도 피해는 덜 주지 않을까 싶어요 글쓴이분 언니와 얘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는게 어떨지요 본인 또한 우울증을 겪었었기에 언니를 그나마 가족분들보단 이해 할 순 있을거에요 서로 본인이 힘들어했었던 때를 말하며 공감을 나눠보세요 우울 이겨내기까지 짧은 시간이 아니었을텐데 그럼에도 본인을 치료해내셨네요 너무 존경스러운 일이고 본받을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