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12년차주부예요신랑이2살연하예요 지인으로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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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ye0313
·5년 전
결혼한지12년차주부예요신랑이2살연하예요 지인으로지내다가연예1년만에속도위반으로결혼을했는데지금은딸만3명이예요 신랑은군대갔다와서대학졸업후결혼한거여서마땅한직업이없던상태로결혼해서 힘쓰는일부터시작해서지금은지인소개로토익도따지고나이도어린직원이많은회사에들어갔어요 들어갈땐창고관리직으로들어갔는데사무실잡일을하나봐요 요즘부쩍힘든지짜증을많이내네요창고갈땐괜찮은데 사무실가면할수있는일이거의없어서그냥놀다가오는날도많다는데 그게더스트레스라네요 그회사에들어가기전에그회사를들어가려고다니던회사도그만두고기다렸던회사라 제가 그회사에뼈를묻으라고좋은회사같다고했는데신랑말로는그말때문에못그만둔다네요 일이힘들면입버릇처럼이혼하자고해요 예전에힘쓰는일을했을때도술마시고와서는때려부스고싸우다가이혼하자그러고 저는둘째낳고산후우울증이와서손목을그은적이있어요 전친정엄마가22살때돌아가셨어요 저희부모님은사이가안좋으셔서거의별거하셨어요 아빠하고는정이별로없어요나이가든지금도남보다못하다는생각이들정도니깐요 무남독녀라외로움도많고상처도잘받는스타일이예요 최근3년전막내가백혈병으로치료를받았어요치료는잘받았지만아직완치판정은못받았어요 그와중에최근시아버님이직장암4기에간,폐,췌장,임파선전의까지오신상태로치료중이신상태라 신랑은힘들다고해요 정작하는것없지만해줄수있는것이없어서더괴롭데요 신랑과저는공통점이아예없어요 맞춰가며살면닮아간다지만지금의제마음으론이렇게계속지내다가는또싸워서이혼하자는말에그러자고하거나 참다참다속병이나서부여잡고있던우울한마음이심각한우울증이될까봐걱정이예요 일끝나고오면소주를밥먹으면서2병씩매일마시는게하루의즐거움이었다는데아침에음주단속한다고못한다고자기는즐거움이없데요 무엇이맞는걸까요?답답해요 답답한마음에두서없이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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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조지훈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의사소통 방식을 바꿈으로써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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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프로 상담사,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입니다. 제 프로필은 댓글의 프로필 버튼을 누르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사연 요약
마카님의 글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마카님이 얼마나 답답한 느낌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 느껴집니다. 남편과의 갈등적인 상황, 가족들의 건강문제, 글에는 적어주시지 않았지만 아이 셋을 키우면서 경험하는 양육 스트레스들...지금까지 혼자서 이 모든 것을 감당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이렇게 사연을 용기있게 올려주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 원인 분석
지금 경험하시는 심리적 문제들, 정확히 말하자면 증상들을 자세히 이야기하시지는 않았지만, 마카님이 이 모든 것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내야 되는 상황들이었다면, 아마도 지금 상당한 우울감과 무기력감, 불안감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들을 경험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한 수면을 취하기도 힘드시거나 쉽게 피로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힘들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들은 우울증에서 자주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문제들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을 경험하고 계신다면, 아마도 위에서 말씀드렸던, 남편과의 갈등, 가족들의 건강문제, 양육과 관련된 스트레스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여러가지 스트레스들이 마카님을 괴롭히고 있지만, 적어주신 내용만을 보더라도, 남편과의 관계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이것에 대한 작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부관계에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며 그것에 대해서 공감과 지지의 표현을 하는 것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 어쩌면 반드시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는 문제는 이러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의사소통의 방식'이지요. '그런 것을 가지고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본인만 힘들다'라는 말과 '그게 참 많이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은데 나도 당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위로의 메세지로써 건네는 말이지만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전자의 방식이 듣는이로 하여금 무심함과 비난의 메세지로도 들릴 수 있는 반면, 후자의 방식은 공감과 지지의 표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의사소통 방식은 마카님과 남편분 모두가 서로에게 사용해야 하는 표현의 방식이지요.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상대방에게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의사소통하고자 항상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다만, 12년 동안 조금씩 누적되어 왔을지도 모르는 부부관계에서의 갈등을 의사소통 방식을 바꿔보자는 저의 조언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분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의 건강문제, 양육스트레스 같은 다른 문제들도 함께 존재하고 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마카님이 혼자서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하기는 힘들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지금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시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남편과의 관계, 가족들의 건강문제가 주는 스트레스, 양육과 관련된 고충, 그리고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받았을지 모르는 상처들에 대한 깊이 있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마인드 카페 프로 상담사, 임상심리전문가 조지훈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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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881
· 5년 전
남편의 폭력석인성향을 고치는것이 좋겠지만, 그게불가능하다면 그런남편임에도불구히고 벌어댜주는돈으로 딸키우면서 이혼안하고 사는것이 낫나요 아니면 하루빨리이혼, 딸셋은 글쓴이님이 돈벌어서 키우는게 낫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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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inlove
· 5년 전
글쓴이님 진짜 힘들 것 같아요..남편분과 진지하게 얘기해보면 어떨까요..힘내시고 건강해지셨움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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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korea
· 5년 전
정말로 힘들고 파란많은 삶의 역경속에서도 끗끗하게 견뎌오신 용기에 박수보냅니다.첫째로 남편과의 관계인데요.본인이 원치않는 직장에서 일하려니 지겹지요.아버지는 암투병중인데 그것도 어쩔수 없지요.가정적으로도 잘 책임지고 이끌어 주지 못하니 자책감과 자괴감이 자기양심을 괴롭힙니다.세아이들도 잘 교육시켜야하는데 ...많은 부담감이 있을것입니다.그런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고 같이 있으니 얼마나 안타깝고 힘들것같네요.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운것은 해결됩니다.건강잘 챙기시고요. 세아이와 가정을 위해서 인내하세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