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사이에는 태움이라는 말이있다 태움이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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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el
·5년 전
간호사들 사이에는 태움이라는 말이있다 태움이란 영혼이 재가 될때까지 태운다 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타 직장의 갈굼과는 사뭇 다른점이 있다 어떤이들은 간호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을하고 하나의 실수가 누군가의 생명을 뿌리채 앗아갈 수 있기때문에 배움에 있어 훈육은 불가피하고 다른 직종보다 엄격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훈육은 너무나 뒤틀려 있다는것이 문제였다 4년을대학을 다니며 배우고 천시간의 실습을 하였다한들 간호사가 아니라 다른일을 해왔다한들 간호사로써는 처음 일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신규간호사들은 일이 서툰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신규선생님들을 기다리지 않는다 신규간호사시절 이런생각을많이했다 제발 사고가나서 죽지않을만큼만 사고가나서 앞으론 간호사로 일할수없었으면 좋겠다 제발 누군가가 날 칼로찔러 줬으면 좋겠다 태움이 나를 병들게 했었던것이다 일을배우는 속도가 느리다는이유로 답답한 성격이되었으며 확실치 않은것에 대해 물어본다는이유로 번거로운년이되었고 감기한번 걸렸다는 이유로 책임감 없는 사람이되었다 손이느리다고 성격이 답답하다고 하는것이 과연정상적인 가르침인가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것보다 모르는것을 아는척 하는것이위험하다는걸 모르는것일까 아파도 꾿꾿히 직장에 나오는것이 책임감없는 행동인가 혼자다니는 것을 선호하는것이 사회부적응자라고 말하는게 과연올바른평가인가 1년이라는 짧은기간 수모의날은 위의나열한것의 몇백배는되지만 다 지나간일이나 아직도 나를 아프게한다 태움은 단순히 훈육이라기보다 괴롭힘과 더 많이 닮아있는 탓이라고생각한다 많은 이들은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와 인력난이 태움을 만든다고 얘기한다 어느정도는 동의할수있지만 그것이 태움을 정당화할순없다고생각한다 '태움문화'라고 부르는 간호계의 부끄러운 일면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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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dc0402
· 5년 전
태움과 비슷한 문화가 바로 군대문화죠. 두 문화 모두 사고와 직결되기에 긴장감을 조성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에와서는 과도한 나무람과 인격모독 등 되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있나라는 똥군기 문화가 되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인 미국에서는 이 정도의 갈굼문화는 없죠. 물론 사람이 사는 곳이니 온갖 병폐는 있을 수 있을지언정. 그릇이 되신다면 그런 문화를 개도해보시고, 만약 어려우시다면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최근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회사의 문화때문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중이 다 떠나면 절이 바뀌든 무너지든 둘 중 하나겠죠. 어차피 길다면 길지만 짧은 인생입니다. 하루라도 더 근심걱정 덜고 웃고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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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po
· 5년 전
마카님~♥ 그동안 얼마나 마음 아프고 힘드셨어요? 지금 이 순간 온 힘을 다해 마카님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보내드려요~♥ 마카님은 온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예요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고 아름다운 사람이예요♥ 제가 매일 마카님을 응원할께요! 매일 매일 모든것이 좋아질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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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5년 전
정말 사라져야할것이죠.. 저는 간호사는 아니지만 직장내에서 1년차가 되었지만 배움이 느리단 이유로, 손이 느리단 이유로, 직원들 다 있는데도 불구하고 쟤는 왜저러냐고 대놓고 뭐라고하는 과장님..이자 고모. 역시 아는사람 있는곳은 가는게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