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 #부모님 이혼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6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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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ua1122
·5년 전
이혼 부모님이 이혼하신지 6년 넘게 되었는데... 6년동안 친가에 갈때마다 눈치가 엄청 보였어요... 저는 엄마랑 살고있는데 아빠가 불편한건 아니지만 친가에서 이혼했으니까 불쌍한 느낌으로 보는 것도 싫고 니가 공부를 잘해야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다 라는 말을 듣는 것도 싫은데 엄마가 너도 어찌되었건 아빠네 집안 자식이다 라면서 명절때랑 특별한 일 있을 때 친가에 보내세요. 담주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친할아버지 생신이셔서 요번주에 미리 다녀오라는데 친가에 가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가서 그냥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만 계속 들을꺼고... 친할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해지시면서 제가 댁에 가면 좋아해주시기는 하시는데 6년동안 어색하고 불편해왔다보니까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에요... 담주에 생신이시니까 요번주에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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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성민 상담사입니다. 마카님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커다란 사건이었을 부모님의 이혼 이후에 관계에서도 어떻게 해야할지 난처하고 썩 내키지 않는 상황들이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가와 관련된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무거운 짐이 주어진 듯 선택을 힘들게 하고 마카님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마카님 말씀으로 짐작하건데 친가쪽을 방문할때 분위기가 썩 유쾌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잔소리만 듣는 것 같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괜시리 불쌍하게 바라보는 것 같아서 더욱 불편하고, 그래서 가기는 싫은데 어머니는 책임감을 부여하듯 참석을 권장하는듯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자신에 입장을 더 고수하였다면 지금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되셨을텐데도 자신의 입장보다 가족들을 배려하고 도리나 예의같은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잘 해내오신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현재는 무조건적인 참석이 실제로 느끼시기에도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그 불편함이 변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더 나를 지키려는 선택을 하고싶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친가에 방문했을 때에 분위기가 정말 마카님이 생각하시는것과 같을지는 상담사가 알수는 없지만, 마카님이 느끼시기에 방문하는것이 불편감, 동정받는 기분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느낀다면 그 부분을 어머니에게 말씀드려보시고 마카님에 불편한 부분을 해소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착한 마카님의 성정으로 그 말조차 죄송스러워 말씀드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표현은 친가의 방문을 하지않기위해 하는 목적이라기보다 마카님의 어려움이나 고민을 어머님과 솔직하게 나눈다는 목적이 더 크답니다. 어쩌면 현재 마카님의 직접적인 고민은 단순히 친가방문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라 불편한 부분을 표현하지 못하고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받고 조율하고 싶은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짧은 글이지만 마카님의 고민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마인드카페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가족 #마음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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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ong8344
· 5년 전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저도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지금은 7년 정도 되었어요. 지금은 친엄마와 새아빠와 살고 있지만 2년 전에는 친아빠와 새엄마랑 살았었어요. 아빠 이 ***은 대체 왜 그런 쓸애긔 같은 여자랑 결혼한건지(아마 얼굴때문이였을거에요, 쯧)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쨋뜬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고, 그때 새엄마가 했던 짓이 학대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금은 어떻게 해서 그 ***은 집구석에서 탈출하긴 했지만요. 뭐, 그것보다 친가에서 공부를 잘해야 부모님께 효도하는거란 말을 한다고요?? 와, 그러면 자기들은 공부를 *** 잘했나봐요. 부모님이 뭘 해줬다고 이혼까지 한 마당에 그런 소리를 글쓴이님께 하고. (물론 이혼을 한 게 나쁜 짓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소리를 들어도 될 정도로 잘한 짓이냐 이 말이죠.) 그리고 어머님께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요. 어머님은 친가 생각해서 그러시는 것 같지만 글쓴이님이 말하지 않으면 글쓴이님 생각 절대 몰라요. 일단 이번에는 할아버님 생신이니 가시면 좋을 것 같고, 그 다음에 어머님과 상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쓴이님 생각을 떳떳히 말하시고 아예 가기 싫다던지, 아니면 1년에 두번 정도만 가겠다던지 그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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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부모님에 이혼으로 그걸 받아들이는 글쓴이분에 입장도 많이 난처하시고 힘드셨을거에요 아버님에 본가에 가서도 부모에 자식이라지만 편하게 있진 못하겠죠 가도 듣는 말은 항상 똑같은 말에 반복이었으니까요 너무 불편하시면 아버님께 말이라도 해보시는건 어떨가 생각해요 가지않을거라 하면 이걸 보시는 아버님도 아버님에 가족 분들고 각자 생각하시는게 다르시기에 혼자 생각해서 결정을 내리는것보다 부모님과에 상의하에 정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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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1207 (리스너)
·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어떤 결정을 내리셨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마카님/상담사님께서 조언해주신 것처럼 이번 기회에 부모님께 친가를 방문할 때마다 느끼시는 불편한 감정을 얘기해보셨기를 바랍니다. 사실 저 또한 친가를 방문하는 게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평소 연락을 자주하는 사이가 아니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모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는 게 사실이고, 학생 때는 공부잘하고 있냐라는 말, 성인이 되서는 뭐하고 지내냐는 말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말들은 괜한 참견 혹은 부담으로 느껴지기도 하죠. 특히 마카님께서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 자리가 불편하실 것 같네요. 마카님께서 지금 성인이신지, 학생이신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불편하시다면 일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대신 할아버님께 전화를 드리면 좋을 것 같고요. 아마 몸이 불편해지신 할아버님은 마카님이 오시는 걸 많이 좋아하실 것 같기는 한데... 그 사실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친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말고, 오후 3, 4시쯤 잠시 한 시간 정도 과일 먹고 차 마시는 정도만 하고 나오고 싶다고 아버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미리 말씀드리면 아버님이 잘 조정해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아무쪼록 마카님의 불편한 마음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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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b940220
· 5년 전
당신의 행복이 우선시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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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sicle
· 5년 전
저같은 경우는 이런저런게 불편했다고 서운했다고 등 속마음을 엄마한테 얘기하면 오히려 저를 다그치시더라구요. 아직 니가 성숙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등... 그래서 더더욱 대화하기가 어려워지는거같구요. 일단 시도는 해보시되, 반응이 안좋게 돌아올 경우엔 상처받지 마시길바래요. 이해는 쌍방이지 한쪽만 하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