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너무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받은 탓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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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lTang1
·5년 전
전 직장에서 너무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받은 탓일까요 새 직장에서는 상사들이 절 보는 눈빛이 두려워요 처음 한달동안 모르는 부분들에서 혹은 긴장해서 실수를 해서 지적을 많이 받아서일까요ㅠ 그 눈빛 속에 "넌 역시..." "어휴..." 이런 마음들이 담겨있는 것 같고 저를 부르기라도 하면 무서워요 ㅜㅜ 특별히 못했거나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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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유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스스로를 격려하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이유진입니다.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직 후 잦은 실수로 인해 많이 위축되어 보이시네요. 그동안 혼자서 흔들리는 마음을 부여잡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상사의 표정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늬앙스가 느껴진다면, 직장에 있는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실수하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빠져 있다면 긴장감이 더욱 심화되어서 또다른 실수를 유발하는 악순환을 겪기도 하지요. 특히 이전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칭찬을 많이 받았다면, 그 반응이 나에게 기준점이 되어 새로운 상황에서도 늘 그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애를 쓰게 될 것 같아요. 높은 자기 기준은(ex.언제 어디서든 난 잘해야 한다) 상황을 불편하게 만들며, 실수를 했을 때 스스로를 자책하기 때문에 불편감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는 잘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답니다. 물론 내적수련을 통해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가끔씩 떠올라 저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마카님께 제가 효과를 보았던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째, 두려운 마음이 들 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세요. 두려운 마음의 밑에는 분명 나를 평가하는 ‘생각’이 있을 거에요. 자동반사적으로 올라오는 나의 생각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생각은 나에게 어떻게 하라고 부추기고 있나요? 불안감을 깨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속을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답니다. 일하는 도중에 ‘~이렇게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마다 휴대폰 메모장에 계속 적어보세요. 그렇게 두려운 마음을 끄집어 내다보면 두려움은 실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을 수 있을 거에요. 둘째, 실수로부터 배운 점을 찾아보세요. 말 그대로 실수랑 정면돌파 해보는 거죠. 실수는 되돌아보지 않으면 실패로 남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초반에 미숙했던 부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오히려 상사의 신뢰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두려운 마음이 들 때마다 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식처를 찾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마카님. 조금씩 부딪히고 배워가며, 그 속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는 마카님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두려움 #긴장감 #실수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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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2020 (리스너)
· 5년 전
저도 전 직장에서 잘한다 소리듣고 이직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마카님의 사연에 더 공감이되네요! 우선 긴장을 빼고 전 직장에서 하던 대로 하세요. 일단 중요한 것은 현직장의 업무 흐름파악과 사람들 얼굴을 익히는게 가장 먼저 일 것 같아요. 어차피 경력자든, 신입이든,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 그 직장의 업무특성에 맞게 다시 배워야 해서 서투른건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이상한건 아니니까 내가 왜이런가 너무 자책하지 마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직장상사들도 다들 사회생활을 장기간해서 신입이 서투르다는건 다 알고있습니다. 다만 욕먹는사람과 욕먹지 않는사람의 차이는 노력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잘하는건 그 이후의 문제에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서투르더라도 애쓰고있구나 이해하려고 생각하실거에요. 그러니 차분히 시도해보세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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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6130 (리스너)
· 5년 전
처음 일하는 곳에서 처음부터 잘한다면 정말 기계로 만들어진 사람이 아닐까요? ‘신입사원’은 일을 잘하면 잘해서, 일을 못한다면 못해서, 일을 열심히 한다면 열심히 해서 등의 갖가지 이유로 욕을 먹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입’이기 때문이죠.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 마카님이 주눅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상황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마카님,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누구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 전 회사에서는 안 그랬기에, 처음 지적을 받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지요! ‘앞으로’가 굉장히 중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처음’이 있고, ‘앞으로’가 있기 때문이죠. 마카님은 남들과는 다른, 처음 들어 온 분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길다고 생각해요. 주눅드실 필요 없어요! 누구나 마카님 같은 상황을 겪었을 테니까요. 자신의 일에 당당한 사람이 되실 수 있도록, 지금 하는 일에 좀 더 숙련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마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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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Tang1 (글쓴이)
· 5년 전
@moon2020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수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너무나 크네요 ㅜㅜ 오늘 한 생각이 이전의 실수는 다스 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도 좀 마음을 내려놓고 사람들에게도 보다 프렌들리하게 다가가기로 햇어요. 그동안 업무 보느라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앗는데 오늘 선물 받은 마카롱이 많아서 함께 나눠먹으며 사적인 이야기도 조금 나눠보니 괜찮앗엇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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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Tang1 (글쓴이)
· 5년 전
@abc6130 남의 시선을 유독 신경쓰느라 이리저리 머리 굴리는 저로썬 이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엇엇답니다 ㅜㅜ 어떨땐 정말 도망치고싶엇을 정도.....ㅠㅠ 그래도 점차 일에 익숙해지고 잔실수 줄이면서 주눅들지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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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처음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같에요 하지만 처음엔 그런 감정들은 다 느낄수 있어요 그럼에도 두려움을 딛고 가보자 이거죠 그리고 처음부터 신입인 직급에 완벽히 업무를 잘 처리할수는 없는거죠 실수도 하고 지적도 가르침도 받으며 실수를 덜 하도록 만들어가는거랍니다 실수가 성공으로 이끌어내듯이 지금에 실수도 마찬가지에요 응원합니다 모든 직장인분들에게 힘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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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kimdo
· 5년 전
뭐든지 중간만하면 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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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carong0
· 5년 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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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g03165 (리스너)
· 5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도 괜히 저혼자 눈치보고 일하면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이런 상황이 그래서 저는 그냥 포기하고 놓았었습니다. 지적을 받는부분은 정말 저의부족한 부분이니 고칠려고듣고 그외에 눈빛 분위기 이런거는 신경쓰지 않는 방안으로요. 직접적으로 뭐라고 하는게 아닌이상 신경쓰지 않기로하고 일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안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더 잘해서 할말없게 만들어 줄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냥 당연한것처럼 느끼시는거 같더라구요. 이게 문제는 시간과 대화로 해결할수있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의 마음을 컨트롤할수 있는 능력이예요. 절대 약해지지마세요. 내가낸데 식으로 자신감 넘치게 행동하세요. 그러면 마음이 좀더 편해지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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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em940812
· 5년 전
본인이 상사들 눈치보듯 상사도 본인 눈치본다는걸 이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