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가 술먹고와서 때리는데 너무 맞는제가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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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yong12
·5년 전
요즘 엄마가 술먹고와서 때리는데 너무 맞는제가 우니까 왜우냐고 억울한거있냐고 다말하라고 묻는데 무서워서 없다고 말해요.. 인사안했다고 때리고.. 요즘인생 너무힘들어요.. 아빠는 딸바보라 절 많이 아껴주시고 맛있는것도 많이사주는데 부모님 두분이 맨날 술먹어요.. 방금도 맏고 엄마가 제 핸드폰을 바닥에 던졌어요 6학년때부터 죽고싶단생각이 가끔 들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울고 죽고싶단생각이 들어서 숨도 참아봤는데 제 몸이 견디기힘들어서 차마 죽고싶은데 죽지못하더라구요.. 또 옥상에서 뛰어내린다해도 '죽지못하면 ***되는건가?' 라고 생각하기도하고 제가 그냥 이대로죽어버리면 오빠가 많이 슬퍼할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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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정 상담사
심리상담사 ·
5년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황혜정입니다. 제 전문 상담 영역은 정신건강, 자아/성격, 가족이고, 위의 프로필을 클릭하시면 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 지금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울까요. 걱정이 됩니다. 우리에게 부모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세상입니다. 부모와의 좋은 경험을 토대로 세상에 대해 신뢰감을 쌓게 되지요.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부모라는 환경이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마카님, 어머님이 마카님에게 하는 행동은 학대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할만큼 든든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 아플 것 같으나, 엄밀히 말하면 아버님의 방관도 학대에 해당됩니다. 지금 부모님의 행동은 세상을 불신하게 하고 세상을 향해 힘껏 나아가기 어렵게 합니다. 무엇보다 생존의 위협을 느끼게 하네요. 마카님이 도움 받을 곳도 없고 혼자 있다는 느낌도 클 것 같습니다. 마카님, 죽고 싶다는 말은 마카님이 그만큼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런데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두렵지는 않나요? 이후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그러면 부모님은 또 어떻게 반응할지, 무엇보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걱정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일단 한 번 주변을 둘러 보세요. 마카님에게 도움을 출 수 있는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마카님이 의지하는 오빠는 지금 몇 살이고,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지금으로선 어머님이 마카님을 때리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머님이 그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거나, 적어도 그 행동을 할 때 외부에서 개입이 들어온 다는 것을 아는 게 필요해요. 그렇게 하려면 마카님의 상황을 알리셔야 합니다. 그래야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학교 선생님이나 학교 상담선생님에게 알리셔도 좋고, 그게 어렵다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아동보호기관에 연락해 보세요. 아동학대로 신고가 되면, 경우에 따라 부모님이 상담이나 교육 처분을 받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앞서 적었던 것처럼, 부모님이 학대를 하면 사회로부터 개입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게 중요합니다. 마카님,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부모님이 마카님에게 비난을 할 때, 그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마카님 탓이 아닌 경우가 많을 거예요. 혹시나 부모님의 학대가 마카님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아요. 어떤 이유로든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마카님, 꼭 도움을 청하시길, 그래서 조금이나마 보호받는 느낌을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카님에게 전하는 댓글들이 마카님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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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1066
· 5년 전
오빠한테 말씀드려보는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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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ong12 (글쓴이)
· 5년 전
@claire1066 제가 남한테 말하는걸 잘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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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7457
· 5년 전
그래도 말씀하셔야 할 것 같은데ㅠㅠ 쉽지 않겠지만 용기내봐요. 이러한 상황은 남의 도움을 받는것이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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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ngwn
· 5년 전
마카님 많이 힘드시죠? 더군다나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가족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네요 저 역시 마카님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너무 힘들 것 같네요 하지만 마카님 마카님 본인을 위해서 라도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을 만드시면 안됩니다 두렵더라도 마카님의 확고한 주장을 밝히셔야 되요 세상에 혼날 짓 했다고 육체적으로 손 지검을 한다면 과연 세상에 몇명이나 떳떳할까요? 어머님께서 너무도 안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대로 혼자 스스로 방치해 두신다면 점점 시간이 지나 극단적인 생각에 빠질 수 있고 또 한 잘못된 길을 택하실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두렵고 무섭고 힘드시겠지만 이 사실을 아버님 또는 오빠에게 명확하게 알리시고 술 안드신 어머님에게 확고한 주장을 말씀하세요 그 외에 여러모로 다른 방법들이 있으니 절~대 극단적인 생각은 멀리하시구 스스로의 내면을 믿으시고 용기내 보세요 응원할게요! 포기하지 않을 마카님에게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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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ong12 (글쓴이)
· 5년 전
@myoungwn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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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djc
· 5년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나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만 있어도 스스로 자책도하고 힘든날이 많을텐데요. 너무 직설적으로 고통스럽게 말도안되게 행동하시는거.. 참으로 듣기만해도 제맘이 아프네요. 그 아픈맘 모두는 아니지만. 저역시 힘든일로인해 잔인한 생각도 해봤기에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내자신은 내가 지키지않으면 아무도 진실로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더군요. 자신을 예뻐해주고 아껴주면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더군요. 누군가 날 너무 힘들게 할수록 내자신이 소중하단걸 보여주고 표현해보세요. 말이안되겠지만 긍정이 긍정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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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5년 전
마카님 부모님께 상담이 필요한 것같아요. 지금 몇 살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오빠분과 같이 논의를 해서 가족 상담을 한 번이라도 받아봐요. 그리고 마카님은 절대 맞아서도 안되고, 소중히 키워져야할 사람이란걸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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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00001
· 5년 전
부모라도 폭력을 휘두르면 신고해야합니다. 꼭 주변의 도움을 받으셔서 벗어나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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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jsjsjj
· 5년 전
정말안됬네요 하지만 자살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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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980206
· 5년 전
죽고싶다니너무힘드셧나봐요어린나이에고생많이하면서어머니앞에서말도안하는거보니정말멋진딸이네요혼자서도다이겨내고초등학생이많이힘드셧는데어른보다나은거같아요죽고싶은생각드는데육학년너무어린나이에견디기힘드시나봐요용기를내고한번도전해서어머니께얘기해보시면어떨까요힘내시고죽고싶다는것을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