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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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초등학생 5학년 입니다 저희 아빠는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일주일을 술로 먹고 계십니다 술을 먹지 않으시면 착하고 다정하신데 술을 드시면 폭력적으로 변하십니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오면 항상 엄마와 오빠, 저한테 화풀이를 하십니다. 왜 애를 낳았냐, 잘못키웠다, 내가 만만하냐는 둥 계속 자신만 힘든 말들을 하십니다, 어쩔 때는 집벽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을 가지고와 저희 앞에서 깨부신다거나 술병을 들고와 깨버리신다거나 그런행동을 하십니다, 다행히 저희를 폭력한다거나 그러시진 않지만 겉으로 상처입는 거보다 속으로 상처입는게 더 아프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럽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아빠가 또 술먹고 들어오실까봐 또 엄마와 싸우실까봐. 정말 불안 하고 힘듭니다 아빠가 앓는소리를 내시고 잠에서 깨 알어나시면 항상 화장실을 들어가 토를 하십니다. 아빠가 어디 아프신가 두렵습니다, 그래도 우리아빠니까, 어릴 때 항상 나를 지켜주시는 아빠였으니까 항상 검색하는 주제가 자살,자해 등 밖에 없습니다 내가 옥상에서 떨어지면..무슨 느낌일까? , 아빠가 날 걱정해주고 울긴할까? 울고싶은데 울지도 못합니다, 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울고있으면 왜우냐고 니네가 신경쓸일이 아니라고, 항상 제가 잘못했다는 듯이 말을하십니다 항상 힘이들고 지칩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죽고싶습니다 학교가면 그냥 공부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그냥 죽고싶단 생각, 그런생각밖에 생각되지않습니다 학교 옥상이 열려있으면 그냥 떨어질텐데라는 생각도 하고, 삶의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뭘 위해서 사는지, 내가 삶을 감사하게 생각하면 얻는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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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년 전
아버지의 음주 습관으로 인한 정신적인 상처 마카님 안녕하세요. 아빠의 음주 행동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계시네요. 가정안에서 힘들고 불안한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구요. 아직 초등학생인 마카님의 힘든 마음이 느껴져 글을 읽는 내내 엔젤의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카님의 가족은 아빠의 음주 습관으로 인해 수년 간 폭언과 정신적인 폭력에 시달리면도 특별한 대책 없이 지금의 상황이 가정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애쓰셨을 거예요. 어쩌면 엄마는 남편인 아빠의 음주 문제, 그리고 가족들이 피해자라는 것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어서 불안해 하셨을지 모릅니다. 정작 가장 고통스러운 당사자는 엄마와 자녀들이었을텐데도 말예요. 아빠는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음주의 늪에 빠져있는 상황이신 듯해 행동을 변화시킬만한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특히 아빠가 술만 드시면 가족들에게 화풀이를 하신다는걸 통해서 아빠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술로 회피하시는게 아닐까 염려가 되네요. 아무래도 이런 패턴이 삶 속에서 계속 반복되는걸 보면 아빠는 사소한 스트레스도 음주로 회피하면서 술이 도피처처럼 되는 듯해요. 따라서 아빠의 내적인 고통에 대해 근본적인 치료적 접근과 음주를 하게 되는 요인들을 찾아서 대처해 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할거예요. 아빠가 약물치료나 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 알코올 클리닉, 정신과 등을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으시면 좋을듯한데 중요한건 아빠 스스로가 문제성을 인식하시느냐입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엄마의 대처행동과도 연관이 있어요. 문제를 감추기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엄마도 용기를 내셔야하구요. 마카님은 아직 초등학생이고 앞으로도 성장기를 겪으셔야하는데 지금처럼 계속해서 불행하다고 느끼며 지내게 되면 현재의 가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느낄 만큼 괴로울거예요. 어릴 때는 부모가 절대적인 존재인데 이런 존재가 나를 비난하게 되면 마카님 스스로 소중한 존재라는 믿음이 사라집니다. 부모님에게도 거부당하는 느낌이 들고 현재의 가정이 점차 익숙해지면서 변화 자체에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가정안에서의 신체적 정신적인 폭력은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이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느껴지죠. 마카님이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마카님의 고통을 털어놓고 변화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작은 의지입니다. 아직은 마카님은 혼자 힘으로 하기 힘드시니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지금 마카님의 마음은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 보여요. 지금 마카님 마음에 있는 자신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주고 뻥 뚫려 있는 마카님의 마음의 구멍이 메워져서 이전보다는 지금의 상황에서 지혜롭게 견딜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조금 더 한발자국 용기를 내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에게 실어주시는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마카님은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사랑하는 마카님의 마음이 너무 귀하고 예쁘네요. 아빠는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기억하시고 마카님이 아빠로 인해 자신의 존재감을 부정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서 용기를 내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청소년전화 1388에 전화를 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또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해서도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니 꼭 도움을 받으세요. 엔젤이 응원할께요. #알코올중독 #가족문제 #청소년전화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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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qf
· 5년 전
작성자님 아버지께서는 피해의식이 계신것같아요. 그래서 사랑과 관심이 많이 필요하신 분이에요. 아버지분이 사랑을 주는법도 모르시는것 같고요. 아무래도 가장으로써 대우를 받고싶은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한마디로 아직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가부장적인 아버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실거에요. 혹시나 아버지분을 이렇게 말해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릴께요. 삶의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모른채로도 괜찮아요. 뭘위해서 사는지는 자길 위해서 사세요 이미 자주 들으셨겠지만 자기를 위해 안살면 아무도 자신을 챙겨주지 않아요. 가족들까지도... 지금 작성자님의 심정으로 삶을 감사하게 생각해 얻을 수 있을만함건 없는것 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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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1392a
· 5년 전
성인이어도 사실 가족 구성원 한 명이 폭력적이라면 많이 힘들어요. 작성자님은 정말 많이 어렵고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어릴 적에 그런 기억이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도 가족과 트러블이 있는 성인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신 작성자 분께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는 점이 슬프네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인간입니다. 충분히 부족한 점이 있어요. 완벽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오빠분과 작성자님을 불안에 빠뜨리고 힘들게 하며 부모로서 보듬어주지 않는 점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잘못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작성자님께 드리기엔 부족하고도 죄송스럽기까지 한 말이지만 가족과 자신을 분리하세요. 정신적으로 조금씩 부모님에게서 독립해보세요. 그리고 같은 처지에 있는 오빠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더 소통해보세요. 나중에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깨달으시겠지만 가족은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작성자님이 좋아하시는 것, 추구하는 것, 가치관 등을 쌓아가시면 어떤 걸 소중하게 여기시는지, 무엇을 하고싶은지 깨닫게 되실 거예요. 작성자님만의 노력과 힘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들이 나중에 눈에 보이게 될거라 생각해요. 사랑하고 이해하고 응원합니다. 더할 나위 없이 힘드시겠지요. 너무 어려우시겠지요. 작성자님과 비슷한 가정에서 자라 독립을 눈 앞에 둔 사람, 저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이 존재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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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ou2000
· 5년 전
저랑 비슷 하시네요 저희 아빠는 술을 먹지 않만 언니,오빠 그리고 저에게 정신적으로 폭력을 입히고 있습니다 제 현제 나이는 14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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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06
· 5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자살,자해 등 그런 생각은 하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살아갈 날이 한참은 많은데 그 많은 날중에 행복한날이 찾아올수도 있잖아요??그러니까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 힘들고 속상한일은 생각하지말고 행복했던일이나 행복한일을 생각하면서 조금이라도 버티실수있으셨으면 좋겠어요..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저도 했어요 그런데 그일들 다 참고 그냥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그 상처가 사라지진않았지만 행복한 일들도 많이 생겨서 괜찮아지고있어요!!그러니까 마카님께도 언젠간 신나고 행복한일들이 찾아올거에요!!그러니까 삶의 이유가 뭐고 죽고싶고 이런생각안하셨으면좋겠어요..제 말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혹시나 기분나쁘셨던 말이있다면 죄송합니다 힘내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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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s1104
· 5년 전
엔젤님 말씀에 공감합니다.제가 어릴때도 부모님이 싸우시고 마음편한 날이 없었죠.주위 엄마 또는 친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나이가 너무 어리고 감당해야할 짐이 커보여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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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5540
· 5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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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012
· 5년 전
저도 공감이 되네요 근데 전 아빠가 엄마의 목을 졸르고 때리고 그래요 근데 제가 뭐라고하면 아빠가 째려보면서 그냥 자라 이렇게 말하시고 너무 힘들어요...그러니깐 우리가 정신을 차려서 부모님한테 더 잘해드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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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012
· 5년 전
저도 공감이 되네요 근데 전 아빠가 엄마의 목을 졸르고 때리고 그래요 근데 제가 뭐라고하면 아빠가 째려보면서 그냥 자라 이렇게 말하시고 너무 힘들어요...그러니깐 우리가 정신을 차려서 부모님한테 더 잘해드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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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012
· 5년 전
저도 공감이 되네요 근데 전 아빠가 엄마의 목을 졸르고 때리고 그래요 근데 제가 뭐라고하면 아빠가 째려보면서 그냥 자라 이렇게 말하시고 너무 힘들어요...그러니깐 우리가 정신을 차려서 부모님한테 더 잘해드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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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012
· 5년 전
저도 공감이 되네요 근데 전 아빠가 엄마의 목을 졸르고 때리고 그래요 근데 제가 뭐라고하면 아빠가 째려보면서 그냥 자라 이렇게 말하시고 너무 힘들어요...그러니깐 우리가 정신을 차려서 부모님한테 더 잘해드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