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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너무 궁금해요 저는 저를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처음 본 상대에게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잘 드러내요. 제가 먼저 잘 다가가 쉽게 친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도 저의 첫모습을 굉장히 밝은 아이로 보기도 해요. 하지만 친해지고나면 저의 밝은 모습은 사라져요. 그렇다고 극도로어두워지는건 아닙니다. 말이 없어지고 바보같이 주눅들어요. 바보같아지다 못해 항상 제 옆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는경우가 많아요. 어떤 사이는 이건 갑과 을의 관계인것 같다라는 느낌에 더 우울해지기도 해요. 바보같이 싫은 표정도 잘 못내고 저보다 상대방을 위하려고 해요. 저는 저와 상대방의 관계를 깨트리고 싶지 않아서 맞춰가는건데 이러한 점이 상대방도 저도 힘들게 해요. 또 대화를 할때 어색해지기도 하구요 제가 워낙 말이 없다보니..그래서 안해도 되는 말까지 오버하면서 이야기하고..그러다 혼자 지치고... ""요즘 계속 그래. 정말 말을 잘 못하겠어. 무슨 얘길하려고하면 항상 엉뚱한 말만 떠올라. 엉뚱하거나. 완전 반대거나. 그래서 그걸 고치려고 하면 이상하게 더 혼란스러워져서 엉뚱한 말이 나오는거야. 그러다보면 처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조차 잊어버려. 마치 내 몸이 두 개로 나뉘어 술래잡기를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야. 한가운데 아주 굵은 전신주가 서있고, 그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술래잡기를 하는 거야. 제대로 된 말은 언제나 또 하나의 내가 갖고있고, 나는 절대로 쫓아가질 못해"" 책속의 한구절인데 인터넷에서 퍼왔어요 친구랑 있을때 드는 저의 기분이에요 딱....ㅠㅠ 혀도 굳고 머릿 속도 굳어요 저의 행동이 이러한 관계를 악화시키는것도 알고 있어요. 근데 이게 잘 안고쳐져요. 특이한 점은 친구관계에서 이러한 특징들이 강하게 드러나요. 무언가 공적인 관계나 연인관계는 오히려 신경안쓰이구요 그래서 친구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힘들고 같이 있으면 안절부절하고 불안합니다. 이점을 개선하려고 항상 시도는 해보지만 항상 실패하네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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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만큼 다가갔는데, 상대는 그 기대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단 걸 느낄때마다 크게 좌절해요. 상대가 나이길 바랄 순 없는건데, 이게 다 제가 인간관계에서 미숙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니 착잡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에게 집착을 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에요. 상처 받았지만 받지 않은 척하다보니 오히려 그 사람과 멀어지려 해요. 기대가 크다보니 그에 따른 실망이 더 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차피 저 사람도 나랑 겉친구일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고, 나는 왜 누군가에게 우선이 될 수 없을까 하며 자존감을 깎아왔던 것 같아요. 남들도 이런 제가 내성적이고 조용하게 비칠수밖에 없겠지요. 매일 이런 생각에 괴로워하는 제가 지치고, 그러다보니 사람이 진짜로 귀찮아졌어요. 같이하는게 어색하고 비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정말 있더라구요. 사람이 진짜 고프면서도 귀찮은 이런 기분 중 무엇이 진짜일까요? 사실 그 사람이 진짜로 절 상처준것은 아닌데 저 혼자 상처받고 멀어지다 보니 인생이 너무 피곤해요. 어떻게 마음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기위안을 삶기 위해서 더 독립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혼자가 정말 편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많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쌓고싶은 사회적인간으로서의 욕구가 늘 있단걸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이 상처받아야할 상황들이 무서운 것 같아요. 쓰면서 제 심리들이 어느정도 정리는 되었네요. 전엔 제가 왜이런지도 몰랐고, 깊게 생각하려 하지도 않았어요. 비참해지는게 정말 혼자라는 걸 실감하는게 정말 싫어요. 이런 제가 독립적인 성격인지, 사실은 의존적인 성격인지도 헷갈려요. 그냥 누가 날 잡아서 이끌어주고 온전히 나만을 생각해줬음 하는 이기적인 마음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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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대인관계라곤 좋았던 기억보다 안좋았던 적이 더 많은 한사람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교류하는 친구라곤 거의 한 명 뿐이었는데 그 친구가 졸업하면서 이사를 가고부터는 중학교 진학을 하면서 자연스레 왕따가 됐었습니다. 집안에서도 부모님께서 부부싸움이 잦았고, 내키는대로 행동했던 여동생과는 달리 저는 집에서조차 표현을 잘 못해서 무려 6개월을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고통받는 나날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제 평생의 은인이신 중1때의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잘 보살펴주셔서 용기내어서 표현하는법을 배워갔고 집에서도 선생님덕분에 제 왕따사실을 알게되어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됐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후에는 스스로 친구를 사귈 정도로 성장하여 비교적 평범하게 3년을 보냈는데, 중학교 때는 머리는 좋지않아도 공부만이 제가 유일하게 힘든 생활의 도피처가 되어 학원에서도 일부러 늦게까지 공부하여 성적을 유지했던 것을 집에서는 머리가 좋다고 착각하여 고등학교 시절 점점 떨어지는 성적을 컴퓨터 중독으로 오해받아왔습니다. 수능뒤 어떻게 국립대는 들어가서 마음 단단히 먹고 학교생활을 임하려 했으나, 여태 겪어온 12년의 학창시절과는 달리 인간관계 역시 성적에 관여가 된다는 사실에 주눅들어 첫학기부터 학교를 자주 빼먹었고 그결과 학사경고를 받아 결국 부모님끼리의 동의하에 강제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도 들어갔었습니다. 퇴원후에는 그나마 노력해서 쌓았던 고등학교 친구들과도 연락이 다 끊기고 인맥이 모두 끊겨버렸습니다. 그뒤 군입대날짜가 정해져 입대를 했었지만 설상가상으로 입대후에 정신과진료 미결로 다시 집으로 오게되었고, 한달간 집밖은 커녕 방에서도 나가지않고 생활했습니다. 한달뒤 정신을 차리고 용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에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주변에 일하시는 이모분들께도 이쁨받으며 반년을 일하던 도중 다시한번 영장을 받고 입대를 하게됐습니다. 군대에서도 정신과 기록때문에 관심병사로 분류받아 병사들 사이에서 이유없이 매일같이 욕을 먹어야했지만 악착같이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후 칼복학을 했습니다. 성적이 되지않아 꿈과는 관련없는 과에 입학하여(공대로 입학했었습니다) 긴 휴학끝에 복학했지만 여전히 아웃사이더로 지내던 중 인생에 큰 결심을하고, 복학 후 1년이 지난 뒤 학교에 사범대관련 학과가 없었기에 대학원을 갈 생각으로 수학과로 전과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공대에서 수학과를 가는것은 상상도 못했기에 주변의 쓴소리도 많았지만 여의치 않고 전과에 성공하여 기쁜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년도 채 되지않아 전과한 학과에서도 오해가 생겨 자연스레 아웃사이더가 되었고 매학기마다 휴학하고 싶었지만 오기로 버티며 졸업후 같은계열의 교육대학원에 진학, 현재 4학기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정신과 사건 이후의 휴학이 매우 길었기에 현재 제 나이 (올해 서른입니다) 또래에 비해 능력도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는 2014년 초부터 사귀기 시작해 결혼까지 생각하며 악착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을 준 여자친구와도 2년여의 교제 끝에 작년초에 저의 가족문제, 초장거리 연애등의 몇가지 이유로 결별하게 됐습니다. 결별 당시에는 제가 교생실습을 하고있던 중에다 여의치않게 소심한 성격에도 교생대표가 돼버려서 책임감에 감정을 숨기고 성실히 교생실습을 마쳤습니다. 마친직후부터 3개월이상을 우울증에 시달렸고 그나마 제가 가르치던 과외제자들덕에 일어나 힘내서 겨우겨우 살고있지만 최근 다시 찾아온 공황과 우울증때문에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긴글을 적어 저의 고민을 알려봅니다. 과외지역이 멀고 사람많은 지역이다보니 약간의 공황이 있지만 사람많은곳을 매일같이 다녀야하기에 힘들고, 특히 커플들을 볼때면 정말 외로움에 미칠 것 같습니다. 2015년 말부터는 어머니까지 결국 긴 부부싸움끝에 집을나가셔서 최악의 2016년 아홉수를 맞게됐고, 그뿐아니라 나쁜쪽으로 얽매이게되서 경찰서까지 가게된 사건도 생기는 등 정말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은 한해를 보내고 이렇게 겨우겨우 정신차리며 살고있습니다. 정말 인생을 어찌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대인관계가 심각한 문제라 여기다 글을 남겨봅니다.. 조언도 좋지만 그저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