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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랑 둘만있는게 너무 버겁네요

현재 22개월 딸을 가진 엄마입니다 아기가 태어나고나서부터 한 돌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근데 그 후부터는 아기랑 둘이만 있는다는게 너무 버겁고 도망치고싶어져요 몸도 마음도 지치고 내가 없어지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들어요 남편은 새벽 3시좀 넘어서 집에서 출근해서 오후 12시에서 1시쯤 퇴근해서 옵니다 도움을 달라해도 본인이 피곤하다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먹고 잠자기 바쁘구요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내면 좀 괜찮겠거니 했는데도 주말 공휴일만 되면 무섭고 한숨만 나오네요 아이 하원시간만 되면 힘이 빠져버리고 걱정부터 됩니다 새벽4시부터 하루종일 남편 식사에 집안일에 아기 밥에 간식에 챙기느라 지치고 내자신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라 자꾸 땅굴파고 들어가게되네요 이런 감정들을 남편이랑 얘기해도 남편은 엄마되는게 쉬운줄 알았냐 나도 힘들다, 너 힘들다고 애기랑 밖에 산책도 잘 안가지않냐등등 본인생각을 쏟아내는데 점점 더 얘기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집주변에 산책할만한 곳도 없고 차없이는 다니기 힘든 동네라 어디 나가기도 힘들구요 어떻게 이겨내면 좋을지너무 막막합니다

expert
마카님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으세요.
우선, 마카님의 지친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서 하루 중 작은 순간을 이용해 자신에게 휴식 시간을 주며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아이가 교육기관에 간 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시간에 빨래나 설거지 같은 살림이나 이유식 만들기 같은 육아에 필요한 일 말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꼭 만들어 주세요.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내가 좋아하던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한 산책이나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또한, 이 시기는 아이가 어려서 양육자가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할 시기라 주중에 가까운 가족, 친구, 또는 지인, 또는 전문 도우미 같은 분에게 정기적으로 도움을 부탁하여 잠시라도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는 남편과 잘 상의를 하셔서 주말에 한 시간 이라도 아이를 맡기고 외출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남편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서로 요구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도움과 지원에 대해 협의하여 부담을 나눠보는 것이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요. 왜냐면 아빠들도 아빠가 처음 되어 보았고 자신이 어떻게 아빠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엄마처럼 본능적으로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러니 아주 작은 일부터 도움을 청할 때 아주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등을 알려주어야 아빠들도 육아에 동참할 수 있답니다.
배옥선 상담사
자몽무민
·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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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마음이 아픈데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ㄷ

쌍둥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고 있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항상 허겁지겁 먹고 잠도 부족하고 몸은 항상 아픈 상태예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먹고 있지만 피로감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고 온몸이 감기 몸살처럼 쑤시고 무기력해요 마음은 점점 바닥나고 있고 의욕도 없고, 기운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고 싶은 날이 많아요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병원을 가야 하는 것도 알지만 그걸 알아보는 것조차 지금은 너무 귀찮고 막막하게 느껴져요 아이들때문에 갈수도 없어요 차라리 아이들 데리고 창문에서 뛰어내릴까 매일 생각도 해요 무엇보다 힘든 건 내가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데도 남편은 진심으로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잠깐 애기 데리고 나가주는 정도가 다라고 생각하고 내가 매일매일 생존하듯이 버티는 고통은 잘 모르네요 도와주세요 살고싶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피로감 #쌍둥이 #무기력 #육아
expert
돌봄이 필요한 마카님께
마카님, 지금은 뭔가를 더 하려 하기보다 '덜 무너지게 붙드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 같아요. 당장의 현실에서는 남편에게 '잠시 아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아닌 명확한 구조의 분담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직접 병원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치료에 닿기 위해 손을 내미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를 권할게요. 정신건강의학과 혹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아주 짧게라도 마카님이 얼마나 힘든 상태에 있는지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요. 그게 조금 부담스럽다면 이렇게라도 게시판에 마카님의 상태를 공유하는 것도 좋고요. 잠시라도 마카님을 살피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숨통을 터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강선아 상담사
비공개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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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오늘의 감사한점

1. 아이들이 악기연주 하는 모습을 보게해주어 감사합니다 2. 따뜻한 날씨를 쐬며 걸을 수 있게햐주어 감사합니다 3. 순수한 모습을 보게해주어 감사합니다 4.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게햐주어 감사합니다 5. 편안하여 감사합니다 6. 돈가스를 먹게해주어 감사합니다 7. 좋은 택배가 오게해주어 감사합니다 8. 나를 위한 모습을 보게해주어 감사합니다 9. 연결됐음을 알게해주어 감사합니다 10. 사랑을 알게해주어 감사합니다

#편안함 #좋은택배 #악기연주 #사랑 #돈가스 #순수한모습 #따뜻한날씨 #아이들 #연결 #즐거운대화
목화사나이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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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사랑을 줄 대상이 아이가 될수있나요?

지금 나이가 37세인데 낙이 없어서요 제겐 이쁜 고양이 두마리와 크레스티드게코 한마리가 있어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애기 키우면 행복할까요? 저닮은 애기 나면 어떻하죠?

#크레스티드게코 #행복 #애기 #고양이 #욕심
양꽃드레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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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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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조르고 ***서 강아지 키우기로 했어요!! 안락사 되기 전 애들을 입양 시킬려구요 뿌듯해요 ㅎㅎ 그리고 몇년 만에 다시 키우는거라.. 많이 공부 해야겠네요!! 꿀팁 알려주세여

#꿀팁 #입양 #공부 #강아지 #안락사
많이미안해
· 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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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30개월 아기를 육아하면서 알바를 다니고 있어요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남편이 이직을 했고 경제적인 공백이 생기면서 빠듯하게 버티는중인데 남편도 이직하고 더운날씨에 일하느라 힘든걸 알겠는데 너무 자꾸 자기 힘든거만 생각하고 자꾸 술마시고 싶다하고 애기가 싫어하는데 담배를 계속펴요 저는 어딜가든 뭘하든 애기 입장 애기 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최대한 애기가 화내고 짜증내지 않게 환경을 맞춰주고 가르쳐주며 이해***려고 노력하는데 남편은 뭐사야한다 하면 왜사냐부터 뭐하러가자 그러면 일단 피곤하다고 부터 아빠가 애기가 말안들으면 소리지르고 혼내는거부터 해서 애기가 아빠거부가 너무심해서 어떻게든 중간에서 아빠의 행동을 이해시켜주고 아빠에게는 애기에게 어떻게 해줘라 라는걸 가르쳐주고있는데 왜 아빠는 변하려고 노력하는게 안보이는지...자기는 힘들었다하면서 집오면 술마시고싶다하고 주말은 하루쉬는데 오전부터 움직이고 나가자하면 제일늦게 일어나서 결국 점심쯤 출발하고... 그냥 너무지쳐요 남편도 노력하고 있다는걸 너무도 잘아는데 자꾸 나만 육아로 노력하고있는거 같고... 돌전에도 산후우울증와서 상담받고 병원다니고 그랬는데 잘 이겨내고 애기도 잘키우고 그랬는데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가족 #경제상황 #육아 #스트레스 #남편
kongkong999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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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비양육 엄마가 없어져도 아이는 괜찮을 수 있나요?

아이7세 까지 제가 양육했고 올해 8세부터는 아빠가 아이 조모조부와 함께 아이를 양육합니다. 다행히 아이는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것같고 엄마는 이제 싫다고 말도 합니다. 매일 연락했었는데 아이가 싫어하는 것 같아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연락 했습니다. 더이상 살기 싫어서 이제 끝내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괜찮을것같은데 혹시나해서... 아이에게는 사랑해주는 조부모도 있고 아빠도 있으니 제가 이제 없어도 괜찮은건지..걱정이 되어서요 엄마한테 애정이 없는 아이는 다른 어른들이 있어도 잘 살***수있을까요

#아빠 #양육 #사랑 #아이 #엄마
ccc66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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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재판으로 증인서야해요....

하....무서워요...... 분명히 아동학대 재판은 끝이났는데... 상대방이 억울하다고 항소를 했네여... 너무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미쳐버리겠는데.. 이런경우....상대방이 항소를하고 제가증인을서면 가해자 패해자 다 재판소에 나오나요???? 너무 무서워......가고싶지않다.....

#아동학대 #증인 #항소 #두려움 #재판
콩콩이다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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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한국이 싫어서 이민 가고 싶은데

아들 둘 키우는 싱글인 엄마 입니다. 아이들은 첫째 6학년, 둘째 2학년 입니다 아이들을 떼놓고 먼저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하자니 저희 어머니가 애들을 봐주셔야 하고 외국에 나가서 일이 잘 풀릴지도 걱정이고 이번에 이스라엘 이란 전쟁도 터져서 한국에 있는게 나을거 같기도 하고 그러기엔 나이가 36인데 더 늦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고민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사업장이 있어서 사업장도 매매로 또 내놔야 하고 상황이 이래저래 복잡해요 그래도 학창시절 때부터 외국 생활을 항상 그려왔던 지라.... 우리 애들도 이 답답하고 꽉 막힌 한국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갔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안나가면 정말 못 나갈거 같아서 마음이 포기가 안되네요.... 그래도 안나가는게 답이겠죠..? 어머니가 아이들 봐주기도 힘들다 하셨고, 정착금으로 쓸 돈도 여유치않고, 사업장도 언제 나갈지도 모르고, 전쟁 때문에 딴 나라가서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또 도전도 하고 싶어요 ㅠㅠㅠ 아이들을 위해서 나가서 살고 싶어요 ㅠㅠㅠ 한국이 싫어요

#외국생활 #고민 #사업장 #엄마 #아들둘
도윤도담맘
· 하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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