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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10년차 병원에 가야하나요

20대때 일을 하며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관둔 후 쭉 백수입니다 결혼해서 살림을 도맡아 하며 나름 게으르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의욕이 없고 돈을 벌지 못하니.. 사람 구실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일을 다시 해보려고 할 때 큰 에너지가 필요한데 체력이 바닥이라 금방 꺼집니다 대인 기피도 있구요 그래서 그냥 살림이나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는데 누군가 백수도 오래되면 병이라고 하더라고요 병원에 가봐야한다고.. 저는 3년전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1년정도 복용한 경험이 있어요 그때도 우울감은 나아지는 듯했으나 생리가 중단되거나 졸리는 부작용이 있었고 열정이 생기거나 직장을 구하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았거든요 10년 동안 일을 하지 않는 저는 아직도 치료해야할 마음의 병이 있는걸까요 병원을 얼마나 꾸준히 다녀야 의욕이 생길까요 아니면 성향일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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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작고 소소한 성공경험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겁니다. 단 한번에 구직에 성공하고 꾸준히 일을 하기 보다는, 처음엔 내가 '해냈다'고 느낄 수 있는 가볍고 소소한 일들을 정해놓고 달성해보세요. 흔히들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지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로 활동을 꾸준히 해야 무기력한 상태와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답니다. 이는 '행동 활성화'라는 우울증 치료에 자주 쓰이는 기법입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건 산책이나,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활동이에요. 이 활동을 하는 동안엔 나의 무기력이 줄어들고, 활동의 빈도를 높여나가며 하루 중 무기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 수 있겠죠. 하루 중 산책 나가는 시간을 정해놓되, 점차 산책하는 시간과 거리를 늘려보세요. 산책하는 스케줄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도 좋고, 산책을 마친 후 나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나의 행동과 활동을 늘려나가며 내 의욕이 커질 수 있고, 더 크고 생산적인 활동에 도전할 수도 있겠지요.
취업..나이고민

취업늦은 28살 여자입니다..만나이 의미없겠지만 생일이 안지나서 서류상으론 26이네요 하하.. 제작년까지 일러레였다가 작년부터 그만두고 학원내에서 에이스소리 듣기까지 정말 열심히 포폴 만들어 취업 준비중인 취준생입니다. 디자인쪽이고 3월부터 시작해서 중소 위주로 스무군데를 넣었는데 경쟁률이 높다해도 면접조차 불리지 않네요..경력으로도 볼 수 없는 이력때문도, 나이때문도, 멀어서도, 그냥 제 포폴이 맘에 안들 수 있겠지요..더 많이 넣어볼거지만 공고도 잘 안뜨고 자존감도 내려가고 하루 빨리 맞는 곳으로 가고싶은데 너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그냥 취업할 수 있을까가 제일 걱정이에요. 혼자 집에서 홤변만 챠다보게 되니 우울감도 생깁니다.. 위로, 채찍, 다좋으니 조언듣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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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길을 걷는 과정에서 불안함과 우울함을 느끼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지금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설정해서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것이에요, 그 과정에서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에 참여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취업 못할 것 같아요

집 근처 일반 중소기업 경쟁률이 미쳤어요. 인터넷에 검색해도 정보가 잘 나오지 않는 기업인데도 최소 경쟁률이 40:1, 평균 60:1 정도 됩니다. 서류를 지원해도 미열람, 혹은 열람해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일반 회사는 아무리 지원을 해도 연락이 오지 않아, 사람들이 조금 기피하는(시간대 때문에) 분야를 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는데 급여가 너무 낮고(최저수준), 법정연차 지키지 않는 곳, 4대보험도 들어주지 않는 곳도 있더군요. 제가 너무 깐깐하고 바라는 게 많을 걸까요? 간절하면 그런 곳이더라도 그냥 감사히 넙죽 절하고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그러기엔 현타가 와요. 등록금 내면서 4년동안 다닌 학교와 따놓은 토익 성적과 컴퓨터 자격증들.. 진짜 그냥 법정연차, 4대보험, 퇴직금 같이 법으로 정해져있는 기본적인 것들 지켜주고 월 순 급여 200이상인 곳 찾기가 이렇게 힘든건가요.

취준 자신이 없어요

취준 중인데 자신이 없어요 예전에 면접에서 바보같이 말도 제대로 못해서 완전 깨진 후로 자신이 없어요 솔직히 지원동기도 없어요 대체 지원동기 이런 게 왜 필요하죠 유튜브보고 연습해도 안돼요 실전에선 연습한 것도 소용없어요 용기내서 지원하니까 경력 짧다고 떨어뜨리구요 다들 어떻게 일자리를 얻는 건가요 제가 들어갈 자리란 게 있을까요.. 매일매일 도태되어가는 기분이에요

면접에서 거짓말

물론 면접에서 최대한 잘보여야 하는게 맞지만.. 저는 사실 내향인인데, 면접관이 외향인을 원하는 와중에 내향인이라고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외향인 성향이 있는 것 처럼 말해버렸어요.. 또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사실 전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일을 해야 돈을 버니까 일을 하는거지 특별히 이 직무에 열정이 있고 뜻이 있어서 하려고 하는 건 아니라서.. 그런 거짓말들 때문에 죄책감이 생겨요. 그리고 만약 그런 거짓된 모습을 들킬까봐, 또 들키면.. 그 분들이 실망할까봐.. 걱정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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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엇보다 자신이 내향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은 자신을 인식하는 태도가 진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만의 내향이 가진 강점과 매력을 스스로 연구 조사 발견하는 작업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시각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스스로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 '나 표현노트' 를 만들어 보세요 마카님은 어떤 성향 등을 지녔는지 잘 기록해서 공부하시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업못하면 어떡하지

이렇게 계속 집에만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나이는 들고 공백기는 길어지고 점점 자존감 자신감은 떨어지고 친구들은 직장 다니며 돈벌고 경력도 쌓는데.. 엄마아빠 보기도 죄송스럽고 나 또한 왜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낙관적이었다가 또 다시 불안이 덮쳐서 그냥 다 손에서 놓아버리고 싶은 기분. 계속 문을 두드리며 다녔던 면접도 이제 그만하고 싶다. 지친다. 면접 갔다오면 자존감 깎이고 자책하고.. 세상에 나설 힘이 오히려 사라지는 것 같다. 딱히 해놓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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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의 상황이 정말 힘들어 보여요.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더욱 힘들어지는 감정이 드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에요. 마카님의 불안과 초조함, 그리고 나설 힘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 조금씩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중요해요. 마카님, 하루에 아주 작고 실천가능한 목표를 세우시고 그것을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도 면접시도를 멈추지 않는 자신을 격려하는 것처럼요. 그 외에 소소한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보는 것도 마음에 작은 활력을 줄 수 있어요. 주변과 비교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취업실패로 모든걸 포기하고싶어졌어요

6년 넘게 모든 열정과 애정을 쏟았던 회사에서 퇴사통보를 받았어요.. 그후부터 회사를 4군데를 입사 퇴사를 반복했어요 처음에는 전직장에 대한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아 새로운 곳에대한 준비가 아직 안된거 같아서 중간에 휴식도 취하고 다시 취업을 하는데 가는 곳마다 회사에 조직문화, 면접때와 다른 업무내용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면서 나왔어요 다시는 회사를 가지않겠다고 다짐하고 내가 좋아하는걸로 돈을 벌어보려고 했는데.. 생각을 할 수록 제가 너무 무능력한게 더 또렷하게 들어나는거 같고 경제적으로도 바닥이 보여서 불안이 더 올라가고.. 10년 넘게 하던 다시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이력서를 70군데나 넣었는데 면접은 커녕 연락도 없어서 지금 현재..많이 무섭고 불안한 상태입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많이 불안해요.. 남들처럼 이력서에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서..다른 도전은 용기도 없고 하고싶은건 이미 늦었다고 정의를 내리기도 했어요.. 지금 엄청 불안하고..울다가..정신 차리라고 제얼굴 제가 때리기도 하고.. 그냥 뭐하러 사나 싶기도 하고.. 앞서 회사에서 그냥 버틸걸 그랬나 후회도 되요.. 근데 이미 지나간거에 미련을 두고싶지않은데...그게 잘 안되요.. 모든 걸 정리하고.. 유서도 써보기도 하고.. 쓰다가 울다가 내가 왜 실패자가 되었지..? 라는 자책도 오고.. 죽음을 하나씩 준비하는데..아직 못해본게 너무 많은데... 죽기엔 너무 억울한데..그러면서도..미래가 불확실해 불안하기만 하니까..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에 괴로워요.. 도와주세요..

지친다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대기업도 아니고 중소기업 들어가서 사회생활도하고 평범하게 사는것도 못하네 돈은 없고 능력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포폴 탈락 서류탈락이 계속되니까 너무 힘들다 하다못해 알바도 떨어져 가정환경탓 그만하고싶어 자존감, 자신감 다 떨어진다 내가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뭔가 답을 바란다기 보다는 그냥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요.

제가 나이가 서른인데 학력도 높지 않고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어요. 다른 서른에 무경력이라는 분들 보면 알바나 1년 이하 경력은 경력으로 안 쳐서 그렇지 일 경험은 있던데 저는 진짜 아무 경력도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때까지 왕따를 당했어요. 자리에 앉아있는데 머리에 공을 맞춘다거나 지우개 가루를 던진다거나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쾅쾅 두드리고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밥을 교실에서 먹었는데 제 자리에 다른 애가 앉는 바람에 저는 자리도 빼앗기고 사물함에서 먹어야했죠. 고등학생이 되고 나선 왕따는 안 당했지만 그냥 있는듯 없는듯한 그런 조용하고 얌전한 학생이었구요(서로 장점 말해주기 같은 거 하면 착하다, 성실하다 같은 형식적인 말만 듣는...) 이렇다보니 대인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고 혹시라도 뭔가 실수를 해서 뒤에서 저에 대해 말 나올까봐 걱정이고 그래서 사람 상대하기 무섭다는 핑계로 취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상담도 받아보고 우울증 진단 받아서 약도 먹었지만 상태가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해야하는 건데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얼마 못가서 그만 두게 되었구요. 몇년전에 큰맘 먹고 면접을 보러갔는데 역시나 공백기에 대해 물어보더군요. 차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취업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할 수도 없고(회사는 대인 관계를 중요시하는데 저런 거 말하면 마이너스만 되겠죠) 결국 아무말도 못했죠. 그리고 결과는 당연히 탈락... 그리고 위의 증상에 면접 공포증까지 생겨서 취업 의지는 더욱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나이가 서른이 돼서야 이대로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와서 이런 생각 들었다는 게 한심하지만) 고용센터에 가서 상담을 받고 취업지원을 받아서 학원을 다니게 됐어요. 자격증도 취득하고 포폴도 만들고 학원 다니는 동안은 그래도 뭔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학원도 종강하고 다시 우울해졌네요. 포폴은 만들었지만 이런 포폴로 어디에 지원해야할지 모르겠고 열심히 공부해서 딴 자격증은 개나소나 다 따는 거라고 하고 학원에선 나이 많은 사람도 신입으로 취업했다며 걱정 말라지만 그분들은 이쪽 분야에서 신입인거지 다른 분야로는 그래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인데 저는... 신입이면 20대 젊은 사람 뽑고 나이 있으면 경력자 뽑지 나이 많고 경력없는 신입 누가 뽑을까요. 채용 사이트 보고 있는데 어디로 지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원해도 합격할지도 모르겠고 면접 보면 또 공백기 질문 있을텐데 뭐라고 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운 좋게 취업한다고 해도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일 못한다고 짤리지 않을까 걱정이고... 아직 입사 지원도 안 했으면서 짤릴 걱정부터 하는 제 모습이 정말 한심하네요ㅋㅋㅋ 애초에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것도 대인기피증 핑계 대고 백수 생활한 자업자득인데말이죠. 제일 걱정인 건 학원 다니고 사람들 만나면서 대인기피증이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생각하는데 면접 보고 또 다시 증상이 나타날까봐 걱정입니다. 면접관은 회사에서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하는 질문이지만 저는 그 질문이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거든요. 그걸 이겨내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24살에 대학 가는 게 늦었다는 부모님../ 인생 실패자 같아요

여러분, 24살에 대학 가는 건 너무 늦었나요? 현재 23살이고 대학 안간 고졸이에요 내년에 대학가서 공부든 기술을 배우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가고 싶어요. 사정상 대학 진학을 못해서 늦게라도 갈려고 했거든요 근데 부모님은 이제 대학가기엔 나이가 좀 있지 않냐고 대학 갈 시기는 지났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거기서 쭉 일만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뭔가를 하긴 늦었다고.. 아직도 대학 미련 못버렸냐고 한심하다면서 현실 직시하라고 하세요. 이젠 그냥 어디든 빨리 자리잡고 진득하게 파야할 때라고 하시는데 저도 조급함을 느끼긴 합니다. 정말 여러분이 보기에도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저 진짜 많이 늦은 건가요? 늦지 않았다는 위로, 달콤한 말 듣고 싶어서 올린 게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정말 늦은 건지 묻고 싶어서요. 또래에 비하면 당연히 늦었지만, 정말 내년에라도 대학 가는 거 에바 같나요?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상고를 나왔는데 학창시절에 잘한 건 공부 뿐이었어요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어요 꿈도 목표도 없이 그냥 학생의 본분은 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거니까 거기에 집중했고, 그래서 성적만큼은 우수했어요 자격증도 10개 정도 취득하긴 했는데 기본적인 것들이라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수준이고요. 실업계 왔으니까 부모님께서 취업하라고 등 떠밀으셔서 20살에 취업을 하게 됐어요 졸업하고 나니까 학교생활 열심히 했던 거 내밀 데가 없더라고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거 같아요. 상고를 나와서 자격증도 회계 쪽으로 있는데 관련 없는 직종(디자인) 에서 1년 조금 넘게 일했었어요. 그렇다 보니 자격증은 아무 의미없고 지금은 거의 까먹었어요. 디자인 쪽에서 일하다가 야근을 밥 먹듯이 했고 근데도 야근 수당도 못받고 열정페이마냥 일했어서 많이 힘들었고 계속 하다 보니, 저한테는 맞지 않는 직무란 생각이 들어서 관뒀어요. 사실 6개월 됐을 때,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웠어서 관두고 싶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1년은 다녀야 한다고, 넌 이거 아니면 들어갈 데가 없다고 관두지 않게 계속 저를 붙드셨고 그래서 1년 3개월 정도 했어요. 이후론 디자인 업종은 관심도 안가게 되고 발 들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 후론 2달, 3달 짧게 단기 계약직으로만 일하다가 3월부터 지금까지 백수인 상태예요. 계약직으로 일한 것도 사무보조였는데 거의 잡일이었구요. 그래서 기간도 짧고 해서 경력으로 말하기도 좀 그렇고 무경력이라 봐도 되겠네요. 대체 뭘 해야 할까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너무 무기력하고 제 자신이 쓸모없는 거 같고, 그동안 뭘 한걸까 싶어서 현타도 오고 제가 인정 욕구가 좀 많은 편인데 저도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잘나고 싶은데 학창시절에는 성적이 우수했어서 그걸로 주변 사람들한테 칭찬을 받았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갈수록 점점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낮아보여요. 안 그러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비교도 하게 돼고요. 전문대 졸업한 친구들도 벌써 전공 살려서 취업했는데, 4년제 간 친구는 올해 졸업반이고요.. 비교를 안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안그래도 늦은 거 아는데, 부모님께서 너무 늦었다고 말씀하시니까 진짜 그런거 같아서 인생 잘못 살아왔나 싶어서 자살충동이 들어요. 진짜 지난 일주일은 자살충동이 세게 올라와서 매일 저녁에 옥상가서 3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있다 내려오기도 했어요. 뛰어내리기엔 무섭더라고요. 용기가 없어서 그냥 거기서 울기만 했어요. 참 모지리같죠.. 1달동안 방구석에 처박혀서 하루종일 우울해하다가 바보같이 울기나 하고 이젠 뭐라도 일단 해야할 거 같아서 이러다 시간 지체하면 진짜 안그래도 조급한데 인생 큰일날 거 같아서 지난 달부터 최근까지 직무 가리지 않고 여러곳에 지원을 했는데요. 3군데 정도만 연락왔었어요. 그 마저도 면접보러 가니까 그동안 했던 직무가 다 다른데 뭘 하고 싶은 거냐는 지적을 받았었고, 저를 뽑아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경력도 짧고 전공자도 아니고 잡다한 일을 했는데 장점이 대체 뭐냐구요. 그 면접은 끝나고 나오자마자 울었어요 면접관 분 말씀이 되게 날카롭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울음 올라오는거 간신히 참았어요. 저도 참 찌질해보이는 거 아는데 제가 생각해도 저 잘난 거 없거든요.. 그래서 대답도 횡설수설.. 제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냥 시간 낭비였나 싶어서 1시간동안 밖에서 울다 들어왔었어요. 그 후로 또 의욕이 안나더라고요. 알바도 지원하고 있는데 알바 경력없다고 안뽑히고.. 저 정말 지금 뭘 해야하는 걸까요? 부모님은 하루빨리 일하라고 닦달하시고 안그래도 늦었다 늦었다, 이번에 사촌이 또 대기업에 취직해서 더 비교하시고 oo이는 대기업 취업했던데 너는 대체 뭐냐고 핀잔을 주세요. 저도 잘하고 싶은데 참 정말 우울해요 저도 제 자신이 답답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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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잘 들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금 적으신 글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학창시절 명확한 꿈과 목표는 없었지만 공부를 잘했고, 좋은 성적과 10개의 자격증 취득을 했다. 둘째, 나와 맞는 적성과 직무를 찾기 위해 디자인 등 근무를 했지만 적성과 맞지 않았다. 셋째, 대학을 진학해도 되는 나이인지 늦은건지 고민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진로에 대한 코칭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우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시면서 마카님 스스로를 한번 돌아봐주세요. 지금까지 내가 무얼 잘했는지? 어떤 자격증 취득을 했는지? 내가 가진 장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등등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대학진학과 취업 둘 중 희망한다면 적성, 경제적인 부분 등 하나씩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겠네요. 마카님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지? 어느 대학? 어느 직장? 어느 직종과 직무에서 경험을 쌓고 싶으신지? 등등 지금 23, 24살이면 정말 황금시기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나이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도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있으시고, 마음이 있으셔서 이렇게 문을 두드리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잘하고 있으세요. 주변의 이야기 너무 듣지 마시고, 마카님 스스로를 돌아봐주세요. 남들과의 비교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카님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선뜻 도전하기가 겁나요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퇴사를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있는데 제가 어느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도전하기가 겁이나요..제가 사실 뭘하고 싶은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그 방향이 너무 뜬금없진않을까 겁이나요 과거에 실패해온 경험도 너무 많고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울타리가 없었어서 항상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아픈곳도 많았어서 그걸삼아 항상 회피하면서 지냈는데 뭘 시작하고 나면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 굳어진건지 이젠 시작하기가 겁이나는거같아요 전 회사도 1년을 겨우버텼는데 지금 제가 무엇을 먼저 시작하면 좋을까요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싶고 저도 소속감이라는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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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작은 활동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나 모임에 가입하여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통을 시도해 보세요. 이런 경험들이 마카님에게 자신감을 주고, 점차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명확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거예요. 또는 서점에 가서 자신이 관심가는 책을 찾아보세요. 그 분야가 겹칠 수록 마카님의 관심사 분야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하게해주세요

제발요 시간가는게무서워요

삶의 목표라는 게 없는게 지옥같아요.

꿈? 직업 혹은 뭐 평생 직장? 아니면 되고 싶은 사람? 뭘까요.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하고싶은 직업도 가고싶은 곳도 없는데 사람들이랑 어울려 잘 살려면 직장이 필요해요. 삶의 목표가 필요해요. 내게 안정적인 수입이 있고 번듯하게 자랐으며 위험하지 않고 미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어야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이왕이면 좋은거 행복한거 하자 싶은데 힘든 일이어도 행복하고 좋아하면 즐거울 수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고 그걸 알기위해 나아가는 단계들은 모두 하나같이 지옥같이 힘들어요. 그냥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고 싶은데 그러려면 급을 맞춰야하고 날 올려야하고 그냥 좀 힘들면되는데 그 단순한게 싫은 저는 그냥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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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현님의 전문답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은 때론 긴 여정이 될 수 있어요. 작은 관심사나 취미에서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급을 맞춰 다른 사람이 보기에"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식, 색, 취미, 운동 등. 타인과 상관없이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을 자신의 속도로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더러운 세상을 어찌 살죠?

너무너무너무 더러워요. 말귀 못 알아 듣는 더러운 사람들 눈치 없는 도덕성 결여된 양심 없는 쓰레기들 너무 뻔뻔하고 염치 없어요. 더러운 세상에 공주님이 살기 너무 힘들어요.

찾아온 번아웃과 진로 방향성 길을 잃다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적어봅니다..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모난 것 없이 둥글게 자랐고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 인간관계에 대한 갈등을 잘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착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병원 직종 종사자이고, 근무기간은 약 4년입니다. 처음에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버티며 이직하고자 하는 분야 (병원일) 관련 학원도 다니고 당직을 하며 자격증 취득도 하였고, 결국 원하던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정말 너무 이직이 간절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직만 하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무한지 얼마되지 않아 저 빼고 다 퇴사를 하시더군요. 좋지 않은 곳이었던것이죠. 하지만 저는 버티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경력을 쌓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었죠.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단단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분들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중에서 제가 제일 어렸고, 저보다 경력도, 나이도 많아 상대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들의 말에 휘둘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들어왔다는 이유로 제가 팀장이라면서 각종 잡일 떠넘기기, 책임져야하는 일까지 시켰습니다. 저를 가스라이팅 하면서 너가 아니면 누가 하냐, 여기만한 곳 없다 등의 말로 달랬고 저는 그런 말들에 세뇌당했고 그들에게 잘보이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모르는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이것도 모르냐며 화를 내셨고 그렇게 눈치도 많이 보고 위축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궁금한게 있으면 꼭 알아야 하는 성격인데 많이 혼나다보니 물어보지도 못하고 눈치보는 상황이 너무 싫었습니다. 이때의 감정은 많이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리더십이 있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팀장처럼 잘 해보려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독하게 공부해 업무 관련 자격증도 취득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이 힘들고 건강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도 그냥 체력적으로 힘들어 아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사람들이 뒤에서 안좋게 제 얘기를 하는걸 듣게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저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전달하는 사람은 부풀려 말하고 그게 사실화 되는거죠. 정말 억울했습니다. 그 후 저를 지켜보는 눈빛이 달라졌고 저는 점점 더 작아졌고 실수도 많아졌습니다. 사실 믿었던 사람들이라 충격이 너무 컸어요. 살면서 이런 충격은 처음이었습니다. 지나가다가 얘기하는 모습만 봐도 혹시 내 얘기하나..? 이런 생각이 너무 커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울면서 직장을 다니다가 그 사람들도 결국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남아있는 제 모습이 화로 가득했고 정말 예민한 성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휴식기라는 명목하에 퇴사했습니다. 퇴사하면 마음이 후련할 줄 알았습니다.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동안 못해봤던거 다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잠시뿐. 일을 해오던 사람이라 그런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게 되니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건강은 좋아졌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저를 압박해오더군요. 해외여행도 다녀왔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퇴사했을 당시 다시는 이 직종 일 안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어학 성적 취득을 위해 공부 했지만 결과물은 좋지 않았고 그렇게 공부도 손을 놔버렸습니다. 그 후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허송세월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방황중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이어나가야 할지 (이게 제일 편한 길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길을 시도해봐야할지 그게 제 머릿속에 항상 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라 너무 답답합니다. 쌓아온 경력을 포기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 분야가 여초회사이기도 하고 이 업계가 너무나도 많이 좁아서 건너건너면 다 아는 사이입니다. 무성한 소문, 정치질, 뒷담, 가스라이팅 등 경험해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도 마음 다 잡고 겨우 이력서 제출하고 면접 보러 오라고 했지만 트라우마가 자꾸 생각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결국 면접을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건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입으로 들어가는것이다보니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야겠죠. 그것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고민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하는 것인지, 그 무슨 일이라는 것을 정하지 못해 이렇게 고민만 합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이거해볼까? 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고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정말 심하게는 죽고싶다는 생각과 말을 정말 많이 하곤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합니다. 현재 침대에 매일 누워있고 무기력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데 정신과를 가봐야 하는 걸까요? 이전 직장에서 아직도 못 헤어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제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고 너무 속상합니다. 저의 이런 상황에 대해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다시 활기를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받을 수 있는 전문 진로상담센터같은 곳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취업했는데

취업 도전하고 입사-퇴사 반복이었습니다 지인들이나 부모님께 말해야 할까요? 축하받고싶긴 하지만 또 실패하고 포기할까 실망감을 안길까봐 두렵습니다. 여러분들 상황이면 말할것같나요?

노숙자가 될까 두렵습니다

저는 20살 후반의 사람입니다 아르바이트의 괴롭힘으로 아르바이트를 가거나 지원할때 용기 를 내서 아르바이트를 지원을 했지만 연락도 오지않고 문자를 해도 저를 아는 것처럼 문자도 오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힘들다라고 생각이 들고 지금은 괜찮지만 부모님이 없더라도 살아갈수 있을까 노숙자가 될까 두렵고 지금도 너무 두렵습니 다 여러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항상 저를 괴롭히고 텃새를 주는 사람이 많아 또 아르바이트를 가게 되면 텃새나 괴롭힘을 주는 팀장님들이나 담당자들이 있을까봐 두렵고 열심히 해도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무섭습니다 그리고 너무 사람들의 시선과 저를 다 아는것처럼 무시하고 눈치주는 것같아 너무 두렵고 용기를 쉽게 내기가 힘들어요 계속 부모님이나 친구들 을 보면 제가 노숙자가 될까봐두렵고 걱정이들고 너무 살기 힘들어요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고 걱정이 됩니다 저희 집안은 너무 가난해서 자격증준비 비용이 부족하고 시간도 나지도 않고 자격증을 딸수 있도록 지원하는제도가 있다해도 나머지 돈은 자신보태야 하지만 그럴 비용도 없고 비용이 있다해도 세금이나 각종 생활비용이 들어 자격증 딸 연두도 못됩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도 잘 구해지지도 않고 뭔가를 하려해도 너무 고단하고 힘들어요

대학원 그만두고 싶어요

대학원 진학 2년차입니다. 석박통합으로 들어와 아직 끝도 보이지 않는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인데, 요즘 점점 버티기가 힘듭니다. 실험해야 하는 것들은 태반이고, 주말 이틀 내내 쉬지 못하는 건 기본, 평일엔 8-9시에 퇴근하면 좋은 거고 대부분 10시 이후에 퇴근해서 저녁도 없네요. 이런 삶을 2년 동안 살다보니 좀 많이 지쳤습니다. 석사로 전환하려 해도 실험실 동기 간 유대가 끈끈하다보니 졸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 거의 왕따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여길 나가려면 어딘가 아파서 나가야겠구나 싶어 몸이 망가져가는 걸 알면서도 계속 망가지게 두고 있어요. 그래, 차라리 어디 한 군데 아프면 군소리 안 듣고 나갈 순 있겠지 싶어서. 이 맘이 투영된 건지 다치는 빈도도 많이 늘었어요, 성인된 후에 한 번도 몸에 멍이 든 적이 없는데 요즘은 멍을 달고 살아요. 진짜 죽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부모님도 대학원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세요. 박사까지는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하시고, 이 기대를 꺾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냥 모든 것들이 뭉쳐서 대학원을 그만두지 못하게 만드는데, 전 정말 이제 이 실험들이 재미가 없는데.. 그렇다고 제가 여길 나와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여태 받은 장학금도 다 환수될 거고 이런저런 거 생각하니 숨이 막혀서 그냥 계속 어거지로 다니는 중입니다.. 이런 상태가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이젠 정말 이 학문이 진저리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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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리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모두 공평하게 24시간을 부여 받습니다. 잠자는 시간, 먹는시간, 일하는 시간 등 가장 기본적인 욕구와 그 욕구를 실현하기 위한 시간들이죠 여기서 마카님은 연구하고 실험하고 공부하는 시간들로 인한 힘듦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스스로를 휴식 하게 해주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선물해주세요 먼저 마카님이 건강하셔야 다음 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설령 연구를 그만두고 다른 진로를 찾는다 하여도 도전할 에너지는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취업.. 그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대학 졸업하긴 했는데 아직 취업 막막해요. 방향조차 없이 좌절중이에요.

요즘 죽고싶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작년4월에 다니던 직장 업무가 많아 숨막혀서 퇴사하고 재취업 준비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나갔어요. 우울하고 무기력한 날들이 많아서 시간낭비를 많이 했네요.. 이전에 일했던 분야와 같은 분야로 다시 준비한다고 카드빚까지 만들면서 강의를 듣고 포트폴리오 수업을 받고 있지만.. 너무 먼길을 돌아온거같아요. 점점 더 숨막히고 의욕이 안생겨요. 회피성향이 심해져서 과제 검사받는 수업 참여도 안하고 제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고 한심해요. 원하던 분야에 취업하려면 얼마나 완벽해야하는건지.. 피드백을 받으면서 취업에 대한 벽이 크게 느껴져서 의욕이 사라졌어요.. 욕심을 버리고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있지만.. 자신이 없어요. 어차피 포트폴리오는 새로 갈아엎어야해서 해야한다는 것은 알지만, 해야할 일들은 산더미이고 돈은 쪼달리고 취업은 막막해서 자살생각도 했는데 빚때문에 그냥 죽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부모님이 힘내라고 응원은 해주시고 인내해주시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네요. 힘이 안나는데 가족생각해서 힘내려고 해요.. 더 가라앉을 수록 될 일도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으려고 노력중이지만 힘들기는 너무 힘드네요. 빚 다 갚으면 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30만원정도 받는 알바라도 하고는 있지만 카드값 생활비 내기엔 부족하고.. 모든게 내가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더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잘해보려고 한거였는데.. 이런상태라서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 문의를 넣었는데 제 문의글을 삭제했더라구요. 어이없고 내 고민은 가치도 없는건가 싶고. 아무튼 원하는 분야에 대해 취업 장벽이 느껴져서 반 포기한 상태에요. 내가 이 일을 계속 하고싶으면, 발표나 설득, 표현하는거에 있어서 극복해내야 하는데 많이 힘들어요. 겨우 5개월 일해놓고 적성이 안맞는거같다고 포기하는건가 싶고.. 그냥 모든게 다 한심해요. 학생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학교생활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수가 없었어요. 그때 생긴 회피나 미루는 습관도 아직까지도 못고치고 반복 되는게 너무 화가나요. 전 그냥 똑똑하고 멋지게 살고싶었어요. 학생때 학교폭력으로 못했던것들 극복해서 적어도 좋아하는 일에서 잘하는 사람이 되고싶었어요. 근데 평생 그런 모습이 될 수 없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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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학생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학교생활도 좋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수가 없었다고 하셨는데 학생때 공부 열심히 하고, 학교생활도 좋고, 공부에 집중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 학생때는 그저 열심히 놀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즐겁게 지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은 학생 때 생긴 회피나 미루는 습관이 지금도 반복되는 게 싫고, 화가 나시는 군요. 몇 가지 여쭤보고 싶네요. '현재 어떤 습관을 가장 고치고 싶으세요?' '그 습관을 고치는데 무엇이 필요한가요?' '그 습관이 해결되면 마카님 인생이 어떻게 변화될까요?' 누구나 변화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어떠한 사건이나 이벤트 등으로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그것이 부정적이면 더더욱 지금부터 하나씩 물런 어렵고 힘들겠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이곳에 많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