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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점점 취업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있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도, 분야도 없어요. 그러면 이제라도 하면 되는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그래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대학교 들어가서 대학에서 하라는 것만 하고, 졸업 이후 아무생각 없이 1년을 보냈습니다. 면접을 몇 곳 보고 왔는데, 다른 지원자들과 면접관들의 반응을 보니 정말 말그대로 참혹스러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면접을 보면서 실력이 늘을거라고 말하던데, 저는 면접을 볼수록 점점 더 자신감 자존감이 떨어져서 준비를 해가도 결과는 더 안좋아지기만 합니다.. 참고로 모두 집근처 중소기업 면접 보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나쁜 생각만 하게 돼요. 그냥 이렇게 1인분 인생, 부모님 볼 면목도 없이 살 바엔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 게 낫겠다 싶어요.. 요즘 매일매일 울다가 이젠 눈물도 안나고 체념했습니다. 알바를 시작하기도 무서운게 알바를 하게되면 오히려 그냥 안일하게 1년 2년 지나고 그땐 더 취업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아서 시작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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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진로를 정할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알고 미리미리 준비해 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나에게 맞는 일을 미리 알면 좋겠지만, 나도 나 자신을 잘 모를때가 많고, 또 상황과 경험이 따라 계속 변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나에게 딱 맞는 일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러면서 점차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자신감도 회복하게 되면서 나에 대해 알고 나에게 맞는 분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5살 현재 취준생입니다. 저의 현재 최대 고민은 취업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제 전공으로 열심히 일도하고 커리어도 쌓고 돈을 벌어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게 목표입니다. 원래 저의 전공은 자동차 제조업에 품질관리쪽 일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자신의 전공으로 일을 열심히 한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지금생각해보니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제 전공으로는 제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거기에 경력단절까지 되어서 회사에서도 저를 찾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던 중에 빅데이터쪽에 관심이 생겨서 2년전에 IT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빅데이터시장이 아직 크지않아서 개발자로 자리를잡고 올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 주셨고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공부하면서 중간에 일도하느라 2년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이력서에 포트폴리오를 아주 간단한걸 만들어서 회사에 넣고있는데 정말 중소기업 몇명안되는 회사까지 거의 100군데 정도를 넣었는데 경기가 않좋다는 얘기도 많아서 신입을 안뽑는다는 얘기도 돌고, 또 광고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개발자 쪽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회사 경쟁률이 거의 400:1정도 되는 수준이더라구요~ 3월초부터 이력서를 넣기 시작해서 아직 한달도 안되긴했지만, 조급해지기도 하고 그냥 단순히 3월이라 취업시즌이라서 그런것인지 시간이 지나면 조금은 나아질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고 정리가 안되는 요즘입니다. 혹시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강의를 들었던 IT학원에 취업준비 문의를 했더니 2년전과 상황이 달라져 인공지능 국비지원을 들으면 취업으로 바로 연계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했던게 2년전에는 없었고 이제서야 할 수 있다는게 허탈하더라구요~ 그런 국비지원이 생겨서 나보다 빨리 가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저는 시간만버리고 나이만먹은것 같고, 심지어 회사에서는 나이가 많아 안뽑으려고 할거라고 학원에서는 얘기하더라구요. 그말에 더 무너진것같아요~ 그래서 잘 참으면서 해오다가 오늘 감정이 터진 것 같습니다. 목표는 있으나 그 목표가 어중간한건가 싶고 내가 지금 잘가고 있는건가 싶고,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속도보다는 방향이라는 게 너무나도 와닿고 저는 어릴때부터 뭐가 하고싶다 하는게 없어서 인지 관심이 생기거나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도전을 해보는 데 문제는 이게 방향을 잘못잡으면 시간을 버리는 것 같고, 욕심이 많은건지 돈을 버는게 목적이라기보단 명예욕이 큰것 같습니다. 제 일로 전문가가 되고싶은 욕구가 나이가 들수록 더 하더라구요~ 그냥 하던데로 계속 밀고 나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새로운길을 찾는게 맞는건지 가만히 있는걸 못해서 뭐라도 하는 편이긴한데 혼란스러움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결을 해야 좋을까요?

잦은 서류탈락으로 인한 우울감에서 회복하는 법

서류에서 탈락했다는 메시지를 계속 받으니 바로 타격을 받는구나; 역시 무언가로부터 거절당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겪는 것은 우울해지기 좋은 일 중 하나인 것 같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우울감을 줄일 수 있을까? 혹은 마음을 다잡는 방법이 있을까? 다들 이럴 때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ㅠ

저는 사실 디지털드로잉쪽으로 공부를 좀 더 해서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개 아니라 제가 그린 그림을 브랜드화해서 제품도 만들어보고싶고 그림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포토샵 일러스트 기능도 공부할 수 있으니까 디자인도 해보고 다방면으로 활동해보고싶은데 부모님께서는 그걸로 어떻게 돈 벌어먹고살거냐고 자꾸 민화를 배우라하십니다(만화아닙니다 민화입니다) 아는 스님분이 뭐 가르치시는데 자식도 안하고 젊은 사람중에 하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열심히하면 그쪽으로 길를 터준다고 민화로도 뭐 제품같은거 만들 수 있다고 근데 솔직히 저는 민화쪽이 그렇게 전망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아예 둘이 하는 방식이 다른건데도 자꾸 하고싶은것만 할 수 없다면서 민화가 돈이된다고하라는데 솔직히 민화로도 3~4년은 꼬박해야되는다가 저 가르치는 스님분 성격이 욕심도 너무 많고 그러셔서 대부분 지인들이 배우다가 그만두고 다 손절쳐서 부모님이 그래도 한번 다시 배워봐라 그냥 이용해먹는거라생각하자해도 진저리치는 분도 있을정도인데 더더군다나 배우는 사람중에 젊은사람이 저 뿐이라 막 민화를 본업삼으라고 강요하는게 더 부담스럽기도하고 심란하네요 디지털드로잉이 물론 레드오션인건 압니다 무작정 대책없이 이거 하나만 하겠다는건 아닙니다 이것말고도 당연히 준비하고 있는 다른 일도 있습니다 하 정말 그냥 제 선택을 밀고 나가도 괜찮을까요....

면접 보기 전에 긴장이 끝도 없이 올라갑니다.

낼모래 면접 보기 전에 신체화 증상이 폭발하네요. 30분 정도 쉼호흡도 하고 2시간 정도 유산소/무산소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잘 먹는 중인데도 긴장이 끝도 없이 올라가고 오장육부가 미쳐 날뛰네요. 근데 막상 면접에 들어가고 나면은 귀신같이 가라않기도 하고 일상이 어질어질하네요. 면접마다 수명이 깎이는 느낌이 드네요.. 면접 전에 긴장을 조절해보려면 뭐를 더 해보면 좋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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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면접보기전에 신체화 증상을 인지하시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계신 것 으로 보입니다.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쉼호흡, 2시간의 운동, 균형잡힌 식사 등도 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들입니다. 이와 더불어 불확실한 면접에 대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면접에 대한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면접에 나올만한 내용들을 공부해보고 시연해보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면접에 대한 자신감도 키우고 예측치 못했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순발력과 유연성을 키울 수 있을것입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곳의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의 가치관, 목표, 하는 일, 인재상 등을 참고하여 연습을 하시면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친밀한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불안을 다루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힘든 부분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보다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면접을 성공한 스스로의 모습을 평소에 자주 상상하는 것입니다. 성공했을때의 경험을 자주 상상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해줄 수 있습니다.
뭘 위해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걸까

공부도 체육도 미술도 못하고 남들이 꿈을 찾아 떠나는 와중 나는 계속 멈춘 기분이 든다. 목표도 없으니 삶에 대한 희망도 사라지는 기분이들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중학교 3학년은 더욱 열심히 해야하고 노력해야한다는데. 나는 계속 어딘가에 멈춰있다. 그곳에서 멀어지려할수록 더 가까워진다. 피하려할수록 더욱 가까워진다 화가난다.

지금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항상 의심이 듭니다.

투병 생활이 길었어요. 20대의 대부분을 투병으로 보냈습니다. 32살인 지금에서야 완치되어서 다시 공부중입니다. 6월에는 학교로 재입학해서 공부도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대학 타이틀 때문에 돌아가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운동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체력을 조금씩 키우면서, 전공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컴퓨터공학 출신이라서 공부하긴 수월합니다. 요즘 자료가 참 많네요). 다만 현재 제가 선택한 방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학교를 재입학 하는 방향이 아닌, 하루라도 빨리 취업을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부터, 굳이 컴퓨터공학이 아닌 공부가 크게 필요하지 않고 바로 일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서 하루라도 빨리 일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등의 생각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싫은게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재밌습니다. 다만 너무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나이가 30대인지라 더 늦기 전에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현재 제가 선택한 길이 장기적으로 맞는 길이라고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 불안감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혼자 운동하며 느낀 것은 불안할때마다 공격성을 발현해보자 입니다. 불안할때마다 공격적으로 웨이트라던지 달리기를 하면서 발산을 하면 좀 나아집니다. 다만 얼마 안있으면 또 불안해지네요.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불안감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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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물론 일반화 시킬 수는 없지만, 취업해서 일하고 돈 버는 것은 앞으로 평생 늙어서 까지 할 수 있는, 또 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학업이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가능한 것 아닐까요? 취업을 선택해서 일을 배우고 돈을 벌고 자리를 잡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급한 마음으로 일을 선택하기보다는, 하고 싶었던 공부를 뒤늦게라도 충분히 하시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취업의 문턱을 밟는 것이 마카님 마음에도 훨씬 더 큰 성취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 타이틀과 전공도 좋아서 마카님도 아쉬운 마음에 복학을 생각하신 것 아닌지요? 그렇다면 남들보다 몇 년 늦더라도 늦은 만큼 더 오래 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결정하신 방향을 믿으시고 또 이미 결정한 것은 뒤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만 정진하셨으면 합니다. 이 문제에 맞고 틀리고의 정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선택한 길을 정답으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하고싶은게 없어요

20대 후반 백수입니다.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게 확실히 있으면 거기에 도전이라도 해볼텐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경력도 없고, 이런 상태론 일을 찾더라도 제대로 해낼 것 같지 않습니다. 고졸 이후 이런저런 것에 도전해봤지만 끈기도 없고 일머리도 없어 결국 백수생활 중입니다.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주제에 적성에 맞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바라는 것도 사치인 것 같지만 이젠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격증도 경력도 뭣도 아무것도 없어요. 암담합니다... 백수생활 청산하고 가족들에게도 선물도 해주고싶고 당당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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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취미에 도전해보는 게 좋아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탐색하며, 일상에서 작은 성취감을 느낄 기회도 많아질 거예요. 그리고 이러한 경험들은 나중에 직업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때 귀중한 자산이 되어줄 거예요. 그러나, 실제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며 사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잘하는 일을 먼저 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시작이지요. 실제로 일단 되는 것부터 시작하다보면 업무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버틸만한지 아닌지도 알 수 있지요. 그러니 '무엇이든'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르바이트 부터 시작해도 되고요, 혹은 취업사이트에서 자격요건이 높지 않은 직무에 지원해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나 구에서 실시하는 청년을 위한 취업 컨설팅을 찾아서 받아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는 유료로 진로상담을 신청해볼 수도 있지요.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마카님.
노력하면 안되는건 없겠죠?

직장 병행으로 자격증 공부하고 있어요. 이 자격증 취득해서 다른 일로 이직하려고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가면서 공부 해요. 근데 제가 좀 멍청하고 집중도 못하고 이해도 느려요. 그래도 할 수 있겠죠? 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잘할 수 있겠죠? 붙고 말고는 크게 신경 안써요. 얼마나 많이 떨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또 도전할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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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직장을 다니면서 자격증 준비 공부를 하신다고 결정하시는데는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아마도 마카님의 성장하고 싶은 욕구, 자아실현 욕구 등이 마카님이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요인이 된 것 같아요 집중을 하는데 내가 과연 해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면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신다는 마카님의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신다는 마음 가짐이라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 낼 것입니다.
취업

좀 있으면 취업 면접이 있습니다 그전부터 준비해왔지만 꾸준하지 못해 지금 1분 자기소개조차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아서 자꾸 도망가고 싶고 1분 자기소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무것도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되는 느낌이고 남들 다하는 이런거 하나 겁먹고 무서워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도망치고 싶어요..두렵네여...주변에 말하자니 제 진심을 몰라보고 채찍질할까봐 무섭습니다..

역시,

역시 5월 10일. 아직 마음은 안바꿈. 어짜피 가서 못할것 같음.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내가 할수있을리가.. 친구 사귀면 뭔가 나을줄 알았는데, 그 애 행동마다 피해망상 회로 오지게 돌아가서 결국 자기혐오로 끝난다. 분명 작년에 다 나은줄 알았는데.. 걍 다 끝내고 싶다.

진로를 정했다.

수많은 고민끝에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 목표를 위해 과정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아닌거 아는데 계속 제가 모자라서 인생이 망해가는 것 같아요

26살 취업 준비생입니다. 졸업한지 반년이 되었고 계속 인턴을 지원하는데 떨어집니다. 내일 6번째 면접인데 정말 가기 싫어서 미치겠어요. 인턴부터 이렇게 되기 어려운데 정규직은 또 언제 하나 싶고 이게 제가 모자라서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이러다 삶이 망하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이 계속 올라와서 몇번이나 눈물만 흐르고 밥을 먹으면 토할 것 같아서 안넘어갑니다. 이런상황이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사고라도 났으면 싶네요.

무기력

해외에 살다와서 동네 옮기는 바람에 없는데다가 학교도 늦게 들어왔는데 학과는 너무 안맞아요. 제가 너무 힘드니깐 다른 사람들이랑 말하는것도 벅차서 친구도 없어요. 이분 방학때도 세 달 동안 집에만 있으며 우울증에다가 공황아 왔어요. 다 벅차요. 취업도 안되는 학과이고 제 미래그 안보여서 그냥 죽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애쓰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

저는 30대 초반 대학원생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석사를 거쳐 지금은 박사과정에 있어요. 중간중간 연구직 경력도 쌓았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없는 형편에 학자금대출까지 받아가며 공부히고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와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무엇을위해 이렇게 애쓰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취업시장의 문은 현실적으로 적고 항상 돈걱정하면서 공부하는 삶에도 지치고 이 안에서 또 경쟁한다고 연구실적, 실무경험 등등 나만의 스펙을 엄청나게 쌓아야하는 이 삶이 많이 지친거같아요... 뭔가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고싶어서 이렇게 오래 공부한게 아니에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서 이 나라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와 연구를 시작했는데 현실은 연구할 수 있는 작은 자리조차도 쉽지가 안네요... 나이도 점점들고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자꾸 조바심이 들면서 제 목표도 잃어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과연 이 공부가 나와 맞는걸까? 지금 나는 행복하지가 않은데?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하나 수많은 고민들로 마음이 많이 괴롭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연구직쪽이 아무래도 개인주의적 성향들이 강하기도하고 저희쪽이 이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도구같이 대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인간관계를 오래겪다보니 요즘은 제 마음도 뾰족해지는거 같아서 일부러 사람도 안만나고있어요ㅠㅠ 괜히 내가 아끼는 소중한 친구들 마음 상할까봐 제 마음 상태가 좋아지면 만나야할거같아서요... 떠난다고 다 좋은게 아닌걸 알지만, 그냥 요즘은 모든걸 다버리고 이 나라를 떠나고 싶습니다....... 어떻게해야 마음을 다잡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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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숙님의 전문답변
중국의 시인 두보가 25세에 과거 시험에 낙방 후 산동성에 있는 태산에 올라서 태산에 있는 봉우리들을 보면서 자신이 우뚝 솟은 봉우리가 되리라 는 ‘망악’의 시를 지었습니다. 그후 그는 수많은 시들을 짓고 마침내 시성의 경지에 오릅니다. 마카님의 고민과 연결되는 듯 하여 시를 올립니다 望岳 - 杜甫 岱宗夫如何 齊魯靑未了 造化鍾神秀 陰陽割昏曉 盪胸生曾雲 決眥入歸鳥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태산을 바라보며 두보 태산은 대저 어떠한가 제와 노에 걸쳐 그 푸르름이 끝이 없구나 조물주는 신령함과 수려함을 모아 놓았고 산의 남북은 어두움과 밝음이 다르도다 씻긴 가슴엔 높은 구름이 일고 터질 듯한 눈으로 새들이 날아 돌아온다 언젠가 반드시 저 꼭대기에 올라 자그마한 뭇 산들을 한번 굽어보리라 출처 – 김성곤의 한시산책 특히 마지막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라는 결기를 가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전직장 트라우마

사실 전 직장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며칠 일하다가 그만두었어요. 제 첫직장이었는데.. 상사분께서 사무실에서 1시간 가량을 담배를 피시고, 또 인수인계해주시는 사수분이 하루만에 그만두셔서 인수인계 조차 다 받지 못했던 상황이라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담배는 그렇다고 쳐도, 일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운것이 당연한건데.. 인수인계를 다 받지 못했다며 부정적인 생각에 치우쳐져서 그만두려는 마음을 키운 것 같습니다. 근데 그만 둘 때 상사분에게 많이 혼났어요. 이후 집에 와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는 버틸 수 있지 않았나, 내가 너무 끈기가 없었다 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몇달이 지났고 다시 구직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겁이 납니다. 제가 정말 회사라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서 조금만 어렵고 힘들면 다시 힘들다고 때려칠까봐 걱정돼요. 제 자신에게 확신이 없습니다. 다시 또 버티지 못하고 꺾이게 되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이 연봉 취업해야할까요..

우선 연봉이 2600이라고 합니다. 근데 퇴직금이 포함이라 실수령은 2400이고, 수습기간동안은 70%만 지급되서 3개월동안 월급이 140이라고 하네요. 1년 이상 근무시 인센티브가 있다곤 하지만 야근이 많아보여요. 그나마 좋은 점은 집과 매우 가깝고, 중식이 제공된다는 점 정도입니다. 저는 대졸에 자격증도 따둔 것들도 있어서 연봉 2800~3000정도를 생각하고 갔는데.. 다른 것보다 첫 3개월 140만원인 게 너무 충격적이라.. 이정도면 알바보다 덜 주는 건데 .. 너무 돈만 생각하고 가기보다 그냥 해보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이 조건은 너무 심한 것인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어떻게 해야 저희 엄마가 절 믿고 응원해줄까요

중고등학교때부터 학원다니느라 10대 청춘때 하고 싶은거 제대로 못해서 서러운데 휴학해서 제가 하고 싶은것도 하고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도 하고 있는데 대부분 핸드폰으로 하는게 많다보니까 저희 엄마는 그걸 몰라주네요 저도 잘살고 싶어서 갓생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면서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달 그냥 면접만 보다가 끝났네요...

자격증 시험 토요일에 있는데 면접만 주구장창 보고 떨어지고 체력이 없어 녹초가 됐다가 벼락치기중인데 그래도 시험 전날까지 포기나 좌절 안하고 끝까지 공부하고 시험도 보려구요..! 다들 포기하지 마시고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8세 남자 무언가 시작하기에..

28세 남자인데, 지나간세월이나 여지껏 살아온 내용들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마땅히 돈을모아놓지도, 연애를 해보지도, 진로를 자세히 잡은것같지도않거든요. 막상 , 그림쪽에 관심이 있어서 이제 돈 조금 모아서 그림 공부해보고싶단 생각인데, 제 나이가 좀 걸리고, 자신감, 자존감, 멘탈 무엇하나 내세울게없는 인생인것같아요. 어떻게 살면될지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