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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멘탈이 정말 너무 약한 것 같아요. 타인의 조그마한 지적이나 비판에도 너무 민감히 반응하고 그것때문에 그런 한마디 한마디들이 계속 마음에 남고 응어리 지는 기분이에요. 정신 상태에 관한 고민 같은 것들도 정말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털어놓지 못했습니다. 이런 고민 털어봤자 저를 더 이상하게 볼 것 같고 괜히 관계가 안좋아질 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대인관계가 마냥 나쁜 건 또 아니에요. 자기주장을 잘하는 성격도 아니고요 자신감도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감보단 그냥 자기합리화만 많이 하는 것 같고 괜히 일이 잘못되면 왠지 내 탓 같고, 정말 내 탓일 땐 그 대미지가 삼사일 이상 가는 것 같습니다. 꼴에 학생이라고 보잘 것 없는 성적인데도 괜시리 학업 스트레스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냥 요즘엔 완전 정신 나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 감정도 잘 조절이 안되는 것 같고요... 착잡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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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매일 자신이 잘한 점이나 기분 좋았던 순간을 기록해보세요.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괜찮아요! 긍정적인 면을 보는 연습이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거예요. 누군가가 칭찬해줬을 때, "그런가요?" 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도 큰 변화의 시작이랍니다. 자꾸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마음속으로 "그만!"이라고 외치거나 손목을 가볍게 톡 쳐보세요. 이렇게 하면 생각을 멈추는 데 조금씩 도움이 될 거예요. 타인의 시선보다는 내 기준에서 "내가 잘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목표를 만들어보세요. 외부의 기대보다 내 마음을 우선으로 두는 게 중요해요. 명상이나 깊은 호흡을 통해 현재의 감정에 집중하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도 잊지 말고 챙기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사소한 고민이라도 먼저 이야기해보세요. 한 번 털어놓고 나면, 다음에는 더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조금씩 자신감을 쌓아보는 거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너 때문에"가 아니라 "나는 이렇게 느꼈어"라는 식으로 대화해보세요. 그러면 상대방과의 소통이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어요. 큰 목표를 작게 나누어 하나씩 성취해보세요. 학업도 마찬가지예요. 작은 목표를 달성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쌓이면 자신감도 함께 자라날 거예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노력 자체를 칭찬해보세요. 스스로에게 "오늘 정말 잘했어!"라고 박수쳐주는 걸 잊지 마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 과정에서 노력하는 자신이 중요한 거니까요. 이렇게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다 보면, 마음도 서서히 가벼워지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불안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남들보다 불안이 조금 더 높은데요. 불안이 어느정도면 일단 다한증 있고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있습니다. 위도 안좋구요.. 손톱 주변 살 뜯는 것, 입술 뜯는 버릇도 있습니다. 불안하면 저도 모르게 하는데.. 불안때문인지 긴장도 잘하고 쓸때없는 걱정도 많습니다. 불안이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리에서 소외 되는 꿈을 자주 꾼다던지 별것 아닌 것에도 의미부여하며 나때문에 기분이 안좋은건가, 내가 뭘 잘못했나 등 모든 것을 제탓합니다. 길거리를 걸어도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고, 제 욕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아니다 라고 부정 해보는데 저도 모르게 저렇게 생각하고 느껴서 길거리를 걸을때 긴장합니다. 제가 초,중,고 가 거의 근처에 다 있어서.. 초등학교 때 왕따로 계속 혼자 지냈거든요. 이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불안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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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선 자신의 불안에 대한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규칙적인 호흡법이나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연습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또한,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인지하고 그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죽고 싶은데, 살고 싶어요.

사람이 생각보다 쉽게 죽을 수 있더군요. 저는 늘 죽는다면 멀리 있는 곳에서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문고리에 제가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가서 샀던 작은 가방의 끈을 몇번 휘감은 후 목에 끈을 걸친다음, 천천히 바닥에 앉았어요. 제가 목 매달기 전에 자살에 대한 지식을 빠삭하게 익혀뒀어요. 체중의 일부만 쏠려 목이 졸리면 어디서든 다 죽을 수 있다네요. 그렇게 해서.. 그러니 그 끈이 제 목을 조르더군요. 혈류가 막혀서 머리가 뜨거워지고, 이 야밤에 죽으려고 기다리는 그 시간이 너무 길까봐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좋게좋게 가려고 하는데, 노래소리가 점점 작게 들리고, 기절할 것 같으니 두려움에 저도 모르게 목에서 끈을 빼냈어요. 이걸 몇번 반복하고 나서 의미없음을 깨달았어요. 저는 살기도 싫지만, 죽기도 싫었어요. 우울감에 처음으로 시도한 거였어서 잘 못했던 걸 수도 있어요. 사실 지금 죽는게 완벽했을지도 몰라요. 부모님은 모두 주무시거든요. 저는 단순히 기절할 때까지만 버티면 됐어요. 기절하고 나서는 알아서 목이 졸리니 금세 갈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끈자국도 남을랑 말랑한체로 끝나서.. 저도 이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살 용기도, 죽을 용기도 없어요. 그냥.. 겁쟁이에요. 부모도 싫고, 친구도, 선생도 다 싫어요. 그냥 사람이 싫고, 이제 뭐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모란 것들은 그냥 제가 유별나고, 예민하고, 그냥 신경쓰지 말고 버티면 되지 않냐 하는데.. 그게 됐다면 왜 제가 죽으려고 했겠어요? 그리고 한다는 말이 뉴스에 범죄를 당하는 그런 사람들이야 그렇다지만, 저는 그정도는 아니지 않냐며 말하더니, 제가 우니까 무슨 감동해서 우냐고 그러시네요. 손목도 여러번 그엇지만, 그냥 부모란 것들마저 남들이랑 다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지가 생각하고 싶은데로 생각하죠.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말을 몇 주 안 남겨놓고, 이렇게 아무것도 안 하면서 하루종일 울기만 하는 제가 역겹네요. 다른 사람 얼굴 보기도 역겹고요. 그냥 모든게 최악이에요. 학교던가.. 집이던가.. 둘 중 하나만 이라도 잘 풀리면 좋을텐데... 아직 목에 열기가 그대로 남아있네요. 겁쟁이라 이도저도 못하고 참 슬프네요. 저는 삶에 미련이 많아요. 절대 죽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저에게 상처만 주는 삶이 의미가 있나 싶어요. 저도 제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웃으면서 지내고 싶어요. 그런데.. ... 이게 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취급은 그만 당하고 싶어요. 남들은 다 잘 지내는데.. 저는... 모든게 끔찍해요. 또 다 잊고 생활해야한다는게.. 버티고 싶지 않고, 픽 쓰러지더라도 그 상태로 좀 누워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학생인 제게 여유란 있을 수 없겠죠. 특히 이 시즌에 여유가 있는 놈이 이상한거겠죠. 그래서 너무 힘들어요. 학교를 쉬고 싶다고 해도, 제 의지 문제로만 몰아가며 정확하게 이유만 묻고 이해 못 한다는 부모님.. 세상에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부모님.. 다 맞는 말인건 알지만... 나도 이젠 한계예요. 차다리 가출을 해야 할까요. 학교 수업도 맘대로 빠진적 있는데, 학교 자체를 하루 안 간다고 죽기나 하겠어요? 온갖 생각이 스쳐지나가는데, 정해진 건 없어요. 버티고 싶은데 버틸수가 없어요. 그런데 무조건 노력하면 된다고 하는 부모님이 밉고, 그렇게 생각하는 선생***들도 밉고, 눈치없는 친구들도 밉고..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린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영원히 어린이 하고 싶어요 자라기 싫어요

저는 중1 학생입니다. 요즘들어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되서 너무 힘들어요. 엄마께서 2~7살 시절의 저를 기록해놓은? 자료들이 있는데요. 그 자료들을 볼때마다 너무 눈물이 나요 기억이 스멀스멀 나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워요 한없이 순수했던 제 자신, 저를 정말정말 귀여워 해주셨던 부모님과 가족들이 너무 그립고 다시는 돌*** 못한다는 것이 어떤 말을 들어도 위로 되지 않을 만큼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2차 성징을 하면서 어린이를 탈피한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힘들고 눈물 나서 미칠 거 같아요 어린시절 하던 행동, 불렀던 노래, 그리고 부모님이 주셨던 사랑들을 생각해보면 평생 어린이 하고 싶어요 근데 이런 생각할때마다 어린시절 회상하는 어른의 일원이 된 것만 같고, 6살 때보다 20살이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면 진짜 삶의 의욕을 잃게 되요. 너무 귀엽고 행복했고 순수했지만 돌이킬수 없는 시간들 때문에 못살겠는데 저 진짜 어떡해요 가족들이 준 사랑이 너무 커서 죽지는 못하겠어요 기억 속에 생생히 남이 있는 기억이 9~10년 전이라고 생각하니 시간이 너무 빠른 거 같고 이렇게 가다 보면 나는 금방 할머니가 되지 않을까 무섭고 힘들어요 사람들이 더 이상 어리다고 생각 안할 거 같아요 순수하지 않은 제 모습에 적응하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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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중학교 1학년의 시기는 초등학교와 또 다르게 신체적인 변화도 클 뿐더러 환경도 많이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기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혼란스러운 마음도 드는 것이라면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갖고 이 시기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받아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그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며 현재의 자신에게 애정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금 이 순간도 중요한 시간이므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으며 현재의 행복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해요. 변화는 성장의 한 부분이니,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경험들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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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여기까지만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

저보다 힘든 사람도 있는데 제가 힘들어해도 될까요?

어릴때부터 왠지모르게 자꾸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때마다 괜찮다라고 되새겼죠 하지만 지금 다 알고나니 그게 얼마나 답답한게 아닌 괴롭다는걸 깨달았어요.그래서 언제부턴가 울고싶으면 입술을 물거나 화장실에서 외로이 울었어요. 그때 당시 전 공부도 다른 학생들보다 딸렸고,친구도2명 뿐이었으니까.그래서 작년부터 자해를 시작했어요.근데 어느날 또다시 자해를할때 이런생각이 들었어요.'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내가 고작 이런걸로 힘들어해도 될까'. 이 생각이 든 순간부터 상대방 눈치살피는 버릇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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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이 어려운 상태라는 것에 대해 먼저 인정하고 받아들여주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가 힘들만하다, 지금까지 정말 애써왔다, 힘들구나... 하는 것을 인정해 주시고, 마음이 많이 지쳤다는 걸 수용해 주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는데...보다, 내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약을 발라주는 시간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소소한 감정을 나누고, 말로 표현하고 글을 써보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모든 걸 그만두고 싶습니다.

저는 이제 4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떻게보면 이제 슬슬 신입도, 주니어도 아닌 경력이라고 생각해요. 직장은 게임 같은 걸 만들고 있어요. 거기서 세계관 담당인데, 전공이 문예창작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쪽으로 취직했었습니다. 다행히 짐작대로 일 자체의 적성은 잘 맞는 편인 거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다녔습니다. 정말 열심히 배웠고, 전문이랑은 아예 거리가 먼 데이터도 열심히 익혀서 이제는 파트 내에서 데이터만큼은 중축이 되어 컨***하고 있어요. 뼛속까지 문과생인데 데이터와 코드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게 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어요. 이마저도 무책임하게 데이터 하기 싫다는 동료 때문에 전부 떠맡아 작업한 탓에 강제로 속성과외를 받은 격으로 이뤄낸 결과거든요. 스토리는 전공이 문창이어서 이미 베이스가 탄탄해 어려운 업무도 금방 잘 해냈습니다. 그렇게 스토리로는 실력을 인정받고, 데이터는 파트에서 중축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약 3달 정도 강도 높은 업무를 소화해왔습니다. 거의 3달을 가까이 10시 11시까지 야근하고 어떤 때는 2시까지 또 어떤 때는 밤을 새워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손도 빨라지고 많은 분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프로그램 내 에러도 많이 잡아 이제 파트에서 보통 힘든 걸론 안 힘들 줄 알았습니다. 그랫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획자라면 필수인 '기획서 쓰기'를 4년차가 되고 나서야 처음 써보게 된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인 게 저는 한 번도 기획서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쓴 건 학생 때 쓴 거지, 대학생이 되고 난 이후부터는 과제로 창작 아니면 보고서 작성 정도가 다였던, 그야말로 처음 해보는 장르였던 거에요. 그것도 이미 1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요. 글쓰기를 감각적으로 하던 저에게 의도, 의중, 개요, 바라는 결과물을 쓰는 건 엄청난 고역입니다. 늘 시 소설 시나리오만 써오고 읽어온 제가 설명문을 쓴 일도 전무했고요. 때문에 쉬운 문서도 계속 빠꾸먹습니다. 벌써 8번째 정도 빠꾸먹었네요. (쉽다는 기준은 파트장의 기준이었어요) 그동안은 기획서를 쓸 일도 없었고, 시킨 사람도 없었습니다. 제 파트는 그런 거랑 거리가 멀었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기획서라니... 좀 당황했습니다. 써본 적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써야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어차피 글이니 연습하면 되고 극복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전 회사때부터 은은하게 앓고 있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괜찮아진 줄 알았던 그 숨막힘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파트 내에 일어나는 모든 데이터 충돌과 미스가 다 제 잘못인 거 같고 숨을 쉬기 힘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못해 꽉 막힌 거 같았습니다. 충돌과 미스가 발생할 때마다, 문서 피드백이 올 때마다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태연한 척 하고 있었지만 손톱이 제 안쪽 손목을 파고들고 있었어요.아픈 줄도 몰랐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니 너무 위험하다고 병원 가보는 게 어떻겠냐 진심으로 걱정하는데, 병원은 너무 무서워서 우선 여기에 적어봅니다. 오늘은 너무 심했던 게 데이터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미스가 난 거에 파트원들이 한탄과 한숨이 섞인 소리를 낼 때마다 도망치고 싶었고 숨고 싶습니다. 멘탈이 무너져 평소 페이스로 일할 수 없었고, 야근 결재 올리는 데에도 심호흡만 계속 했습니다. 화장실에 가니 식은땀에 옷이 좀 ***어있더라고요... 회의에 참석하고 싶지 않고 제 의견을 내세우기도 무섭습니다. 파트장은 이 상황을 모르세요. 그저 저의 기획서를 계속 컨펌해주면서 아주 힘든 시간을 지나가야할 거라 하더군여... 제가 익숙한 건 정말 잘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일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드는 타입이고 힘들어하는 타입일 거라고요. 맞아요. 지금 정말 너무 힘듭니다.. 아무도 제 탓을 하지 않지만 쉬운 글쓰기를 8번이나 빠꾸먹었단 사실이 도저히 용납도 안 되고, 이런 글 쓰는 게 고역이라서 정말 손이 안 갑니다. 딱 잘라서 하기 싫습니다. 근데 회사란 게 하기 싫다고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하자니 숨이 턱턱 막히고 괴롭기만 한 상황의 반복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쉬어야하겠지만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탓에 돈이 있어야지 저희의 미래를 계속 그려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직은 휴식도 제 자신에게 허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까요... 어디서부터 제 마음을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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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이 악순환을 끊고, 부담감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지행동이론에서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조정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해요. 우선, 지금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기획서가 반려되거나, 실수로 인해 불안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너무 부족해서 이걸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을 적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거예요. "정말 내가 부족해서일까, 아니면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필요한 걸까?"라는 식으로요. 이렇게 자동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한 번 글로 꺼내놓으면, 그것이 반드시 사실은 아니라는 점을 조금씩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은 처음 배우는 단계니까 부족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야"라는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바꿔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기획서 작성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처음부터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기획서를 작은 단계로 나눠서 접근해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기획서 작성법을 검색해서 기본 구조를 익힌다", "핵심 내용을 한두 줄만 적어본다"처럼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걸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이 일도 내가 조금씩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겁니다. 공황 증상이 나타날 때는 그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할 때는 호흡에 집중해보세요.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것을 반복하며 속도를 조절해보세요. "내가 지금 숨을 잘 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죽고싶습니다.

할줄아는것도 없고 역겨운 사람들 투성이고 제가 목표나 의사표현을 하면 오만하고 주제파악을 못하는거라고 하니꺼 살기가 싫어요. 할줄아는것도 없다고 그러면 지능 낮은거라고 욕먹고 목표가 없다고 그러몀 너보다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줄아냐고 욕먹고 다 싫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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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작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상황에 처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마카님께서는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비난 받는 상황을 자주 마주하셨다면, 의식하지 못한 채 자신의 역량을 포기하고 무력하게 느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마카님께는 특별한 가치와 능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평가나 기준에 얽매이기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알아가며 작은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경험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의사 표현의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훌륭하지 않더라도 자신을 표현하십시오." - 브루스 리 - 무술가이자 영화배우로 활동한 브루스 리가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자기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기 위해 한 말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의사표현이 오만하게 여겨질까봐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해보세요 . 목표가 없다면 새로운 목표를 찾아가 봐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때로 실패나 실수가 두려울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성장의 일부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포기하지 않으셔야 한다는 점, 힘드실 때는 가까운 사람에게 감정을 털어놓으시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꼭 상처 준 사람이 상처 받은 척 하더라

꼭 상처 준 사람이 상처 받은 척 하더라

우울증일까요?

- 미래에 대한 불안 (진로) -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힌다 - 모든것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 (환경, 책임 등등) -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 갑자기 눈물이 자주 남 - 학업 등 집중이 안됨 - 무기력하고 잠만 계속 자고 싶음 - 안정적인 상태일때도 이런 행복이 언제까지 갈까? 언제 또 안좋은 일이 생길까? 항상 불안하고 긴장함 - 기분 좋을땐 좋음 근데 한번 우울해지면 바닥까지 내려가는 기분.. 이런게 반복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더 깊은 심연까지 가는 느낌 (처음엔 그냥 한없이 우울해지고 말았는데 이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됨.) - 막상 죽을 생각 없음. 그만큼의 용기도 없고 부모님 생각하면 절대 시도 못함. 근데 그냥 문뜩 부모님이 없었다면 시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듦. 그리고 이런 죽음에 대한 생각들은 충동적? 일시적? 우울의 바닥까지 찍은 순간에는 이런 생각이 들지만 조금 차분해지고 나면 이런 생각은 안함 요즘 이런 상태인데 정신과에 가봐도 괜찮을까요? 남들도 다 이정도쯤의 생각들을 하지만 버티면서 살아가는건가요

ㅅㅏ라지고 싶어요

제목 그대로 아프지 않게 자고 일어나면 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힘들어서 자해도 하고 자살시도도 여러번 했는데 어느날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귀찮아한다고 학원 힘들다해서 다 그만두게 해줬는데 뭐가 또 불만이냐고 하시더라고요 할거 없으니까 이런 생각이나 한다고 한심하다고 하시고 ***를 잘못키웠다네요 ㅋㅋ 제방 지나다닐 때마다 한숨 쉬시고 짜증나 짜증나 거리고 엄마한테 다시는 우울하다는 얘기 하지 말래요..말 한마디 하실때마다 가슴이 북북 찢어지는거 같아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저를 한심하게 여기는데, 제가 살*** 가치가 있나요 살아간다 해도 행복한 날이 온다고 해도 살기 싫어요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가 않아요 어차피 제가 죽는다고 슬퍼할 사람이 있긴 할까요? 아빠는 술처먹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는 절 싫어하고 동생은 절 어떻게든 이겨먹으려 하고 친구들은 절 싫어하고 그중 그나마 친한 아이들끼리도 싸우고.. 아 생각해보니 엄마가 너가 그렇게 어두우니까 친구가 없다고 하셨던거 같네요 엄마라도 너같은 애랑은 안놀고 싶겠다고.. 근데 제일 문제는 질질 짜가지고 눈이 팅팅 부었어요 내일 학교가는게 너무 쪽팔릴거 같어요. 어떡하죠

길가다 차에 치여 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 곧 시험이 오는데 선생님을 또 실망시켜서 쌤한테 버림받으면 어쩌나 너무 무섭고 그래도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꿈에서까지 제대로 공부하라고 욕 먹었다. 매일매일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든데 이렇게까지 해야 애들 발끝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래놓고 공부를 꿈꾼다는 게 너무 한심한데 부모님한테 얘기도 못 꺼내겠는데 그런 와중에도 내가 있으면 주위가 다 불행해지는 것만 같아서 차라리 없어지는 게 그냥 마치 해충이 사라져야 하는 것처럼 당연한 것 같은데 또 죽지는 못하겠고 막상 차에 치이면 아쉬운 게 있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중 3 여학생 입니다. 오늘 집에 혼자서 친구랑 게임 중이었는데 갑자기 누가 벨을 누르더라고요 근데 저는 바로 열지 않고 확인하고 연단 말이에요 근데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문 잠그고 숨어있었는데 막 비번 치고 문을 여니까 다리가 후들거리고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문을 열었지만 잠금 해놔서 못 들어오시더라고요, 저는 경찰에 전화해서 죽어라 기다리기만 했어요. 근데 그 사람이 외 할머니, 외 할아버지 시더라구요. 그래서 경찰 가고 외할머니가 왜 문을 안 열었냐고 물어보셔서 모르는 사람이어서 무서워서 잠갔다.라고 했는데 경찰들에겐 ○○아~ ○○아~ 하고 말했다고 거짓말을 치더라고요.. 근데 예전부터 외할머니가 통화로 엄마한테 아빠가 일 때문에 잘 안 내려오시니까 아빠 욕 엄청 하고 그런 걸 많이 들어서 속상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단 말이에요, 근데 외할머니가 엄마에게 전화를 했는지 안 받았나 봐요, 그래서 다짜고짜 집에 오셔서는 "너네 아빠 집에 왔지"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외할머니가 아빠가 잘못도 안 했는데 그러시는 게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결국 터져서 안 왔다고 말했는데 왜 계속 그러냐고, 예전부터 왜 계속 그러냐고 좀 뭐라고 했어요. 그리고 외할머니 가시고 혼자 몸 떨면서 울다가 진정하고 다시 친구랑 게임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울면서 집에 오신 거예요, 그래서 엄마에게 왜 우냐고 물어 왔는데 대답도 안 하시고... 빨래하자고 하니까 너 혼자 다 하라고 화내셔서 왜 오자마자 화내냐고 했더니 외할머니가 과장시켜서 엄마한테 말씀하신 거예요, 근데 엄마는 내 상황도, 내 마음도 모르면서 저한테 화내니까 저는 진짜 서럽고 억울하고 아무도 내 편이 아닌 것 같고... 어차피 잘 하는 것도 없으니까 차라리 이대로 제가 사라졌으면 좋겠고 더 이상 살기가 싫어요, 어차피 더 살아도 달라질 건 없을 것 같고요. 지금 너무 속상해서 방 안에서 울면서 이 글 적었는데 누군가에게 제 편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모든게 무의미한거같아요.

저는 모든게 무의미한 존재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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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원인을 찬찬히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신의 기대치가 높은 것에서 비롯된 것인지, 최근에 어떤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어떤 상처가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인지, 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할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무력감을 느끼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무력감에 벗어나는 일차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가지 작은 일이라도 자신에게 기쁨이나 만족감을 주는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왜 가족과 진솔한 대화를 못나눌까요.

어느순간부터 저는 제 속마음을 꺼낼려할때 울기부터 합니다. 그다지 우울한 내용도 아니고 간단한 이야기 일지라도 울고 아무말도 못꺼내겠어요. 무얼 바란다 이런 이야기도 말하기 힘들고 간단하게 예시를 들면 엄마한테 준 선물은 엄마가 사용했으면 좋겠다 딴사람한테 주지말고. 이런 이야기조차 말하면서 눈물이 조금 납니다. 또 말을 확실하게도 못하고 웅얼거리면서 최대한 안운척 말하고 이것보다 어려운 말들은 하나도 못하고 그냥 최대한 안울려고 대답이라고는 몰라라고 밖에 못해요. 정신과 간다하면 가라할 인물들이십니다. 한차례 간 적도 있구요. 그치만 거기서도 똑같이 말을 할려하면 울기만하고 말조차 하기 힘든데 제가 어떻게 나아질 수 있나요? 너무 솔직히 죽고 싶다거나 나는 이렇게 울기부터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 부모님이 너무 마음아플까요? 한차례 말하고 싶은 마음 한편에 부모님은 지금 건강이 좋지않아 아무것도 말하기 힘든 마음이 더 큽니다. 어릴때 엄마랑 한번 정신과에 간적 있습니다.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전학용도로 진단서를 떼러 갔죠. 그때 엄마가 우셨던 기억이 남습니다. 당시에는 그럴거면 내가 원하는대로 시켜주지. 이러진 않았을텐데. 원망이 좀 컸습니다. 또 당시 할머니께서는 아빠 많이 힘들다고 좀 도와달라고 제게 이야기 하셨는데 그것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상황에 대해 알고있고 외려 내가 너무 했다는 한편이 들어 조급함을 느낍니다. 저는 제가 무얼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여전히 죽고 싶고 힘들고 그치만 차라리 아무대나 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지 싶은데 너무 쉬었고 체력도 약해 안뽑히니까 간단하지만 조건나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 했는데. 그렇게 급할 필요 없답니다. 놀아도 된다고 하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진 않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제 나이가 있고 제 형제도 나이가 있는데 백수인 상황에서 부모님은 병원을 다니시는데 제가 불안감이 사라지질 않아요. 또 취업할 능력도 되지 않습니다. 제가 무얼해야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성격이 많이 의존적이라 부모님 아프실때마다 죽고싶고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냥 힘들어요. 너무 *** 같나요.. 이런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날에는 속으로 상담사에게 이런다고 말하는 상상을 하곤 해요. 또는 유서를 쓰는 상상도 자주했구요. 어떻게하면 피해 없이 자살할 수있을까 구체적인 상상도 많이 했구요. 이런데 제가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가요. 아무것도 없어요... 대학도 충동적으로 고른 학과 전문대 갔구요..그러다보니 열심히 하지도 않아서 취업에 도움이 되진 않네요.. 너무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길게 썼습니다. 혹시라도 봐주신 사람 있다면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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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 속이 다 후련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울어보신 적이 있을지 궁금해져요. 그저 내 감정을,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쏟아내 보신 적은 있으실까요?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고, 불안함을 토로하고 싶고.... 그 마음들은 사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이야기들인데, 여러 기대와 압박, 죄책감 속에 꾹꾹 묻어오셨던 것 같아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요. 울고 싶을 땐 울고, 화를 내고 싶을 땐 화를 내는 순간들도 필요합니다. 원망하고 싶은 마음, 불안한 마음, 회피하고 싶은 마음... 마카 님의 모든 감정들과 마음에는 이유가 있어요. 그 감정들과 마음들이 좀 더 소중하게 여겨지고, 마카 님께 중요한 의미를 갖길 바라요. 마카 님께서 오랜 시간 홀로 마음 속에서 품고 계셨던 감정들과 서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시간이 있길 바랍니다. 방식은 상담이 될 수도 있을테고, 일기를 쓰거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방법이 될 거에요. 그림을 그리거나, 그저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탓하기보다는, 지금껏 애쓰고 버텨 온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고 달래주시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태어났지

나 진짜 왜이러지 다들 하는거 나만 못하고 맨날 느리고 왜 나만 이러는거지 나만 이러는게 아니라고 믿어왔는데 다들 나와 다르다는게 너무 서러워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못할 병이라 더 슬프다 속상해.. 나도 사회생활 잘하고싶고 눈치를 못보는것도 이젠 끝내고싶은데 열심히 노력해도 더 깊은구멍으로 빠지는것같다.. 진짜 나 왜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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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자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있는 점이 중요할 것 같아요. 속상하고 슬픈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반복적으로 자신을 탓하는 생각의 패턴을 멈추어야 할 것 같아요. 마음속으로 이 생각이 들 때 '그만' 하고 얘기하거나 '이 생각들이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의식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마카님만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느리지만 조금씩 괜찮아 지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일단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 성공을 쌓아가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울증을 겪은 후 제가 좀 이상해졌어요

중3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제 딴에는 좀 심각하게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당시 정신과에 갈 용기도, 병원에 갈 돈도 제 수중에 없었기에 정식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혼자 앓다가 그렇게 병을 삭혔습니다. 의사의 진단서가 없기에 그 때 당시의 상태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불필요한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시달렸고 가족에게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집에 오는 것이 두려웠으며 죽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았지만 죽는 것도 해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혐오스러웠습니다. 매일이 꿈 꾸는 것처럼 멍하고 기억력도 많이 안좋아졌었고요. 아무튼 그런 상태로 지내다가 서서히 괜찮아지는것 같아서 즉시 치료를 받지 않고 이렇게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중 3 때처럼 죽을 듯이 힘들거나 우울하진 않지만 이제 그저 만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겠고 공허하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일이라도 틀어지면 당장에 죽어버리고 싶고 (미용실에서 머리가 망하면 너무 속상해서 죽고싶어진다던가)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라는 사람이 좀.. 삐딱해져서(희망을 바라지 않는 성격으로 변해서) 가끔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민폐끼치는 것이 싫은데 이젠 이 부정적인 기운이 제 천성으로 자리잡아버린 것일까요? 사소한 일로 죽어버리고 싶어서 화가 나다가도 또 눈물이 나고 눈물이 나면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제가 싫어져요. 제가 뒤늦게라도 치료를 받으면 이 상황이, 지금의 제 상태가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만약 이미 늦었다면 이미 늦었다고 정확하게 말씀해주세요.

어.. 좀 불편해요

제가 일상생활이 좀 불편해요 머리가 멍하다거나 맑지않고 생각이 잘 안 떠올라요. 마치 성인 ADHD 같아요.. 정신이 깨어있지 않아요, 뇌 어떤부분이 기능을 잘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요.. 일의 순서도 잘 모르고 뭘해도 방법을 잘 인지 못하고서 무작정 하는것 같아요 일의 효율성도 안나고 좀 어렵네요 계속 일을 못하는것 같이 느껴져서 불편합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평소 일상도 불편해요 말이나 행동도 평소 많이 부자연스러웠어요 대화도 잘 안되고 말수가 일단 많이 없어요 대화가 뚝뚝 끊긴다거나 거의 대답위주.. 제 생각이나 의견은 거의 이야기 못해본것 같아요.경험이 많이 없어요 남들이 보기엔 이기적이고 할줄 아는데 못하는애 라고 생각들 하는것 같아요 그당시에는ㅈ사실 못 느끼고 생각이 안 떠올라요.. 그러다가 남들의 지적을 받기도 하고 회피하는것 처럼 보이는것 같아서, 좀 불편해요 어렸을때도 학업에 집중 못하고 학교가기싫다고 울면서 학교간적은 있는데 대학교때도 출석률 별로였어요.. 공부 못했어요 지능이 떨어지는걸까요..지금 일상이 뭔가 문제가 있어요 학창시절은 어찌 보냈는데 성인이 되어서 남들과 다르고 저도 좀 이상해서 병원을 갔는데 조울증.. 우울장애.. 많이 불안하다 그러셔서 약을 먹긴했는데 성인 ADHD이지 않을까요.. 학창시절때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 해소가 안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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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불필요하게 스스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되거나 정서적이 어려움 또한 깊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검사가 아닌 종합적인 심리평가를 통해 현재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살펴보고 변화를 위한 방향 또한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내 일을 직장 동료에게 떠넘겼을때 멘탈극복법

제가 맡겠다고 해놓고 결국 제 능력이 부족해서 제 사수분이 자기가 맡은일이 있는데도 제 일까지 떠맡게 됐어요 제 자신이 싫어지고 자괴감이 들고 자책하게 되는데 다들 이럴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이럴수도있지 하고 넘기나요? 못하는걸 어떡해 어쩔수없지라고 자기자신을 달래도 되는건가요? 후임 잘못뒀다고 내가 무슨 고생이냐고 내 일까지 있는데 후임 일까지 떠맡게되서 부담감을 느끼고 야근할 사수를 생각하면 죄책감으로 죽겠어요 회사에서 내일 얼굴 어떻게봐요? 제발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이럴때 멘탈극복법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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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주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작은 성장을 칭찬해주는 태도가 필요해요. 사수에게 솔직하게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계획을 공유해보세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책임감을 가지고 진전을 만들어가면 마음이 더 편안해질 거예요.
울고싶은 데 눈물이 나오지 않아요

이번년도 초반에 감정에 많이 휩쓸려서 눈물을 정말 많이 쓸대 없이 흘렸어요 근데 눈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속으로 울고 소리없이 울면서 참다보니 이젠 슬픈 영화나 자주 듣고 울었던 노래도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편하게 눈물 흘리면서 우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