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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았던 일. 분명 좋고 나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저 힘들다고만 기억되는 지난 며칠을 잘 살펴봅니다. 도무지 속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깊고 어두운 물을 휘저어, 미처 붙잡지 못해 저 아래 가라앉은 기억과 마음들을 건져 올려요. 어떤 건 건지다 말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던져 넣고, 다시 조심스레 손을 뻗어 감사하고 따뜻한 기억을 찾아요. - 며칠 전에 썼던 글은 사실 불안과 무기력함을 쏟아놓은 것에 가까웠습니다. 보통 글을 올리고 나면 한 번 정도는 다시 열어보며 오타가 없는지 확인하고 다른 분들의 글도 읽어보곤 해요. 그때는 그냥 아무것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다음 날 아침까지 마카를 켜지 않고 생각 저편으로 밀어두었어요. 출근해서 알림을 확인하고 그제야 다시 보니 감사한, 너무나 감사한 두 분의 댓글이 있었습니다. 길이로만 봐도 분명히 짧지 않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주셨을 댓글들이 정말로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마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글로만 가끔 소통했고 그 기간도 사실 길지 않아요. 그런데도 마치 원래 알던 사이처럼 제 지난 이야기를, 버텨온 시간을 다 기억하고 이해해 주신다고 느껴져서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었어요. 사실 예전에는 특히 마음에 와닿는 감사한 댓글을 캡처해 놓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러지 못했어요. 너무 많아졌거든요. 제가 예전보다 글이나 댓글을 많이 쓴 영향도 있지만, 그런 소중한 댓글이 너무나 많아져서 며칠 동안 읽고 읽고 또 읽으면서도 캡처는 잘 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만큼 이 작은 공간에서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는 걸 늘 알고 있었는데 새삼 그 감사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번에 받은 댓글은 특히 더 많이, 자주 보고 싶어서 소중히 저장해 놓았습니다. 그런 따뜻한 댓글을 써주시는 분들께도 다 각자의 힘듦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글만 보며 감히 판단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글에서만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다들 많이 힘드시구나, 그런데도 힘내고 계시구나 느껴요. 간혹 마카에 보이는 글처럼, 언젠가 시간이 흘러 지난 글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많이 힘들었고, 그런데도 서로 이렇게 기대며 지나왔구나 생각할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 최근에 또 바뀐 마카 디자인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단지 제 취향이 아닌 건지, 익숙한 뭔가가 달라지는 게 싫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익숙한 분들의 글은 놓치지 않고 보고 싶은데 닉네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보다 보면 익숙해지겠죠? 그러고 보면 바뀐 디자인이 좀처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글을 올렸던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지금은 바로 전의 디자인이 또 그리운 걸 보면, 뭐든 익숙해지기는 하나 봐요. 최근에는 커피콩 선물 기능이 생겨서 한 번씩 눌러보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 마카님께 처음으로 커피콩을 선물 받았습니다. 모르는 분께서 공감을 눌러주시고 콩을 선물해주셨다는 게 참 감사하고, 또 신기하기도 했어요. 일주일쯤 지나기도 했고 이 글을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따로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여기에서나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요. 아닌 척하려고 해도 많이 지쳐있던 때에 뜻밖의 선물이 정말 감사했고, 또 따뜻했어요. - 다니고 있던 정신과에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진료가 예약되어 있던 시간에 일부러 약속을 잡았습니다. 예전에 3년 동안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를 만났어요. 사실 병원 때문에 그 시간 자체는 많이 불안했어요. 그래도 제법 늦은 시간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준 분이 너무 감사했어요. 빈말일 수도 있지만 저와 함께 근무했을 때가 제일 좋았다는 말에, 저도 그랬고, 나중에 어디서든 또 같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답할 수 있었어요. 직장생활에서 이런 사람이 있었고, 또 직장이 달라진 후에도 이렇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문득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제 힘든 상황에 대해 격하게 공감해 주시고 제가 차마 직접 하지는 못하는 말들을 대신 해주시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 제가 많이 의지하는 분을 간간이 뵙고 옵니다. 제가 그 어떤 말을 해도 저를 비난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이 지치면 지칠수록 그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에는 있었던 일도, 힘들었다는 말도 절대 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다녀오곤 해요. 그렇게 말을 아끼다 정작 꼭 해야 하는 말까지 놓치고 올 때도 있고, 수없이 삼킨 말들이 답답해 결국 혼자 울며 돌아오기도 해요. 그런 날들을 후회하진 않아요. 애초에 제 그런 말을 다 들어주셔야 하는 분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까지 의지해도 되는 분이 아니에요. 그렇게 하나둘 말을 아끼고 돌아오며,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려 노력해요. 힘들었지만 해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저는 마음의 독립을 해나가고 있다고 믿어요. - 지난주 월요일에 몇 년 전의 직장 동료를 만나고 왔고, 이틀 후에는 그분 다음으로 함께 근무했던 동료를 만나고 왔습니다. 1년을 함께 근무했을 뿐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보다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많이 의지하고 있어요. 함께 지낸 시간은 짧지만 친구 같고, 저보다 어리지만 때로는 언니 같아요. 예전 직장에서의 힘든 일, 정신과나 상담을 포함해 제 상황을 거의 알고 있어서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고, 이야기하다 눈물이 나도 그걸 숨기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에요. 고깃집에서 삼겹살을 먹다 말고 눈물이 터졌는데, 옆 테이블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든 말든 대수롭지 않게 휴지를 꺼내주는 동료 덕분인지 그 상황이 안심된다, 안전하다, 다행이다 느껴졌습니다. 이틀 전 다른 분을 만났을 때와는 달리 거의 제 이야기만 한 것 같아 뒤늦게 미안했어요. 추위를 많이 타면서도 거의 밤 12시까지 공원 벤치에 앉아 제 이야기를 들어준 게 너무 고마웠어요. 다음엔 제가 좀 더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그렇게 밤 12시가 되도록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니, 일부러 각각 다른 날짜에 도착하도록 주문했던 고양이 사료 세 박스가 한꺼번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저희 집은 몇 달째 엘리베이터 가동이 되지 않고 있어요. 세 박스를 한 번에 들고 올라갈 것인지, 반으로 나눠서 들고 두 번을 왔다 갔다 할 것인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11층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기는 싫었어요. 천천히 올라가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합쳐서 10kg 조금 되지 않는 사료 세 박스를 들고 올라가며 몇 번을 후회했습니다. 반쯤 올라갔나 싶은데 3층이었고, 정말 반 정도를 올라갔을 땐 더 이상 들고 있을 힘도 없어 창틀에 박스를 걸쳐놓고 쉬고 있었어요. 사실 뒤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서, 그냥 앞질러 가시라고 멈춘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올라오던 남자분이 그런 저를 보더니, 몇 층 가냐고 물으시며 대답도 하기 전에 박스 절반을 들어주셨어요. 어차피 꼭대기 층 가니 저희 층까지 들어다 주신다며 세상 쿨하게 앞장서서 올라가셨습니다. 여전히 걸음이 너무 빠르셔서 따라가느라 힘들었지만, 평소에 마주친 기억조차 없는 낯선 분이 베풀어주신 호의가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저희 아파트는 엘베 중단 이후 다들 예민해지기도 했고, 툭하면 택배 도난 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계단 이용 중에 사소한 일로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고, 실내 흡연이나 복도에 쓰레기를 쌓아놓는 등 그야말로 난장판이에요.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뜻밖의 호의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저도 편안한 사람과 수다 떨고 들어오며 마음이 좀 괜찮아졌던 때라 그런 감사함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 최근 얼음을 배달시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물을 얼린 것뿐인데 왜 저걸 돈 주고 사지 하던 걸, 이제 매주 3kg씩 사고 있어요. 주말에 한번씩 마트에서 식료품을 배달시킬 때 같이 주문합니다. 집에서 얼리는 얼음과 뭔가 다른지 더 단단하고, 투명하고, 잘 녹지 않아서 오래 먹을 수 있는 게 좋아요. 같은 무게의 물보다 훨씬 넉넉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고, 조그만 얼음 틀에 얼리고 빼는 걸 반복하는 수고를 덜었어요. 뭔가 새로운 편리함을 획득한 기분이에요. - 어제 세탁기를 돌려놓고 빨래를 널지 않은 바람에 오늘 입을 옷이 없었습니다. 비슷한 옷 몇 벌을 한 주 동안 돌려 입는데 그걸 다 세탁기에 넣어버렸거든요. 급하게 창고 방의 옷더미를 뒤져, 기억에도 없는 녹색 블라우스 하나를 찾아내 입었어요. 그리고 정신없이 출근했는데 아침에 마주친 직장 동료 한 분이 옷이 예쁘다고, 딱 좋아하는 색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몇 시간 후에 마주친 다른 동료에게는 제가 먼저, 세탁기 돌려놓고 빨래 안 꺼내는 바람에 아무 옷이나 입고 온 건데 아침에 누가 칭찬해 주더라 얘기했어요. 색 예쁘다고, 저와 잘 어울리는 색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사실 특별한 색은 아닌, 그냥 좀 차분한 녹색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색도 아니고요. 그래도 그런 말들을 들으니, 있는지도 몰랐던 이 녹색 옷이 괜히 마음에 들어요. 아마 앞으로도 자주 입게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돌아보면 괜찮은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그 순간들 하나하나를 붙잡지 못했을 뿐, 감사한 순간도 따뜻한 시간도 다 있었어요.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떠올리는 것이 숙제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없이 가라앉은 요즘을 끌어올려서, +는 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는 아닌 하루하루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긴 다시 오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돌고 돌아서 온 곳은 마인드카페이다 괜찮다며 이 악물고 버텨봤는데 또 무너져버렸다 비참하고 한심하고 억울하다 나도 내가 무섭다 그리고 너무 아픈데 몸도, 정신도 이렇게나 아픈데 역시나 털어둘 곳은 이 곳 뿐이네

그냥 좀 쉬고 싶어.

제기랄 그냥 내가 죽어버리면 되는거 아닌가?

인생이 힘들어요 그냥 도망치고 싶어요 이런 생각이 매주 드는 게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얼마나 아팠을지 알기에... 그곳에선 평안을 찾으셨길 바라요.

우울증이 만성화 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자꾸 스스로를 고립시키려 하고 혼자 있기를 바라게 된다는 것 같아. 아무리 천사같은 사람이어도 지금의 나에겐 받아줄 여력이 없는 것 같아. 관계를 계속 정리했더니 이젠 광고만 뜨는 카톡이 되어버렸네... 이러다 누구에게도 부고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그때.. 정말 멀리 떠나도 괜찮을 것 같아. 혹시 모를 가능성을 줄이려면 겨울바다가 좋겠지...? 떠나기 전에 하나둘 덕질했던 걸 나눔도 하고.... 나보다 더 아껴줄 수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 파양도 보내고... 보험도 마저 정리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떠날 준비를 하자. 마카도.. 더 자주 안 와야겠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장점 1. 공감, 리액션, 경청 (주변 사람들이 말해준 것) 2. 상상(거의 공상에 가깝지만), 생각이 깊다 3. 예술 분야 (사진, 그림, 글) -> 완전 잘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함 4. 스토리나 흐름이 있는 과목, 암기 과목 (역사, 심리학, 철학등 이해가 빠르고 이쪽 분야 공부 성적이 좋음 ) 5. 하고 싶어하는 것 만큼은 몰입력과 열정이 강함 (근데 하고 싶은 것만 해서 문제지..) 내가 좋아하는 것 1. 드라마 (특히 한국 로맨스 드라마 완전 찐찐찐팬 - 1년에 나오는 거 거의 다 보고, 완전 애기때 드라마나 태어나기 전 드라마도 챙겨보는 편) 2. Kpop, 음악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주크박스일 정도로 지나가다 흘러나오는 음악 거의 다 앎) 3. 사진 찍기 (풍경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돌아다니면서 또는 학교 다니면서 또는 산책하면서 많이 찍음) 4. 그림 그리기 (여행 사진 그림으로 그리고 친구들, 사람들 그려주는 거 좋아함, 교회에서 설교만화나 행사 모습 그리는 일 하고 있음) 5. 글 쓰기 (예전에 문창과 소설 입시 했었는데 요즘은 소설은 안쓰고 인스타에 내가 찍은 사진이랑 감성, 위로글 써서 올리고 있음) + 책 읽기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약점 1. 자신감, 자존감이 낮음, 비관적 (스스로를 자꾸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고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랑 항상 비교하기 때문에 늘 하고 싶은 일에도 쉽게 도전하지 못함, 좋은 기회가 와도 못하겠다며 포기하거나 놓치는 경우가 많음) 2. 심각하게 진짜 너무 내성적인 성격 (사람들 많은 곳에 잘 못가고 또래 친구들 대한 대인기피와 공포증이 심했어서 학교도 이제 막 겨우 가고 있음, 앞에 서서 발표하거나 토론해야 하거나 말을 해야 하는 상황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떨림) 3. 너무 착하고 모든걸 남에게 맞추는 성격 (착한게 장점일 수 있지만 나는 단점이라고 생각함, 내가 힘들고 싫더라도 상대방이 좋으면 다 맞춤,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고 질린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어렸을 땐 친구들이 오히려 곁을 떠남) 4. 부모님의 과잉보호, 뭐든지 다 해주셨어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의존이 강함 ( 신발끈(리본)도 잘 못 묶고 계란도 잘 못까고 머리 손질도 잘 못하고 손톱발톱도 잘 못깎고 뭘 잘 부수고 엄청 덤벙대고 물건 잘 잃어버리고.. adhd인가, 이건 빙산의 일각임.. 엄청 많음.. 그리고 조금만 힘들어도 엄청 찡찡대고 어리광 부리고 울고 23살인데 애같음.. 동생도 날 한심하게 보는 편) 5. 끈기 부족, 즉흥, 해야 할 일 다 미루는, 시작해놓고 끝은 항상 흐지부지 (공부, 시험, 과제, 다이어트.. 말도 마 입시 때도 희망학과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대입에 돈 들인거만 얼마야..) 내가 싫어하는 것 1. 사람 많은데 2. 시험, 평가, 발표, 토론 (이거 다하는 게 학교네..하아) 3. 수학, 과학, 컴퓨터… 이과 과목 (난 뻣속까지 문과라) 4. 만들기 (그림 말고 뭘 만드는 건 진짜 못함, 손재주 없음, 뭘 부수는 걸 잘함) 5. 체육 (수학 다음으로 싫어하는 과목이었음, 완전 몸치, 자전거 빼고 할 수 있는 게 없음 진짜 못함) 누가 장점, 좋아하는 거, 단점, 싫어하는 거 찾아보면 할 수 있는 일 찾을 수 있다길래 써봤는데 그냥 예술가인척하는 찌질한 폐인 같다..

가치관 때문이 아니라 어릴 때는 그렇게 사는 게 주변에 섞이기 편해서 부정적이고 시니컬했고 지금은 이렇게 사는 게 더 유리해서 긍정적이기를 선택하는 것 같다.

누구한테 막 투정 부리고 싶을 때 애기랑 반려 동물 나오는 영상을 본다. 너무 힘들어서 누구한테 안기고 싶고 그럴 때 보면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충족 되는 느낌이 있다 이럴 때 진짜 연애 하고 싶다 그냥 같이 집에서 누워 있고 밥 해 먹고 서로 할 거 하고 그거면 된 것 같다 그러다 시간 맞춰서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 놀러 다니고 그 정도면 된 것 같다 아유 언제 연애 하려나 진짜 연애 하고 싶다

외로워 .

나는 왜 태어난걸까.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무언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함이라던데 난 뭔갈 이뤘을까. 아닐 것 같아. 요즘은 자주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다. 정말 경험하고 싶지 않은 감정들이 자꾸만 밀려온다. 내가 너무 초라해 나 자신이 살아있는 걸 인정하고 싶지도 거울로 바라보고 싶지도 않다. 무언가 많이 잘못된 것 같다.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나는 매일매일 내가 참을 수 있는 힘듦의 한계치를 넘어서는 것 같다. 그래서 맨날맨날 운다. 가슴이 아프다. 슬픔도 적응이 된다는데 나는 왜 안되는지 슬플 뿐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해방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해방,자유…. 나의 입장에서는 그토록 긍정적으로 들리는 말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상상을 하면 속이 조금 나아진다. 나느 왜 못 죽을까 수백번 생각하지만 복잡한 생각들이 얽혀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힘들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더럽고 치사하게 가르쳐주네 사회생활 못하는 사람은 어찌 살란 말인가

언젠가 아무도 옆에 없을 때는 나도 없어지고 싶다

오늘 밖에서 펑펑 울다 들어감.

오늘따라 눈물이 나더라구요. 학원 끝나고 바로 구석 벤치에서 쳐울다 집들어감ㅋㅋㅋ

당장 저 난간만 넘으면 죽어버리는 게, 보잘 것 없는 내 목숨인데

친구가 계속 시큰둥하길래 밥만 먹고 들어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있었거든요. 방금 생일이니까 케이크 사준다고 연락이 왔네요..ㅠㅠ 저만 만나고 싶어하는 건 줄 알았거든요 장소도 제가 잡고 식당도 제가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뭐 해도 좋아~~ 그러길래ㅠ생일이라 예의상 보는 줄 알았어요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 다른가봐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친해질 사람은 친해지고 아니면 멀어지고 그런 것 같아요. 밥 잘 먹고 잘 놀다 올게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상은 착하고 순진하면 안되는구나

가장 의존하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나를 떠나면서 느낀건 세상은 착하고 순진하기만 하면 안되는구나. 그 사람들이 내게 진심으로 대해준것도 있겠지만, 계산적인게 더 많았구나 라는 사실. 몇일전까진 그저 고마웠는데, 이젠 그냥 싫다. 생각은 자꾸 나는데, 바보 같던 내 모습이 보여서 짜증만 난다. 시원하게 욕 한번 못했던 내가 싫다. 독해져야겠다. 세상은 그런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