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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럴때 있지않아요..? 아무도 없는곳에 조용히 사라졌으면하는거

앞으로 나는 진짜 뭘 해야돼;;; 나이는 벌써 30, 31이고... 내 20대가 금새 순식간에 없어져버렸다 지금부터 시작한다해도 하루아침 또는 한두달 몇달 한다고 해서 빠른 시간내로 이뤄지고 잘하고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이런 생각만 가지면서 시간만 버리고 아무것도 못하고 흘려보내고는 앞으로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 시작해야 되는 걸까 하고 망설이기만 하고 계속 흔들리기만 한다 앞으로 진짜 뭐해야하지 지난 10년 20년 내내 이 생각이 사라지질 않는다 같은 고민과 같은 생각이 10년전에도 똑같이 했던거 같은데 지금도 또 하고 있고 지겨워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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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미래를 완벽하게 결정해 두고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해 보려고 하신다면 완벽한 진로를 세워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쉽게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미래의 일을 현 시점에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시도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탐색해 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한두달 안에 결과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간을 멀리 보고 조금씩 경험을 쌓아나가는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생각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문제라서

날 힘들게하고 피곤하게 만드는 건 당신들인데, 나는 삭히는 것 외에 당신들 탓을 할 수가 없네.. 사는 법 참 어렵다.

독립은 꽤좋다. 이전의 가정이 딱히 엄청나게 불행했던것고 아니고. 삶의 모든선택이 간섭하에이뤄진 독제자의 아들내미도 아니였다만. 무엇이되었건 삶의 도미노를 직접 쌓아올리는 사람이 되어져,. 어느날 한켠을 툳 하고 밀어붙여, 모든걸 망가트리고 싶어질 때면. 혼자산다는 건 꽤 좋다. 그래도 한 명 더 있었음 싶지만.. 두어시간 잠들기전엔 헤드폰을 끼곤 멍하니 노래를 듣곤한다. 그럴때면 그냥... 모든게 마냥 괜찮아질 것 같단 생각이 들 곤 한다. 잘 모르겟다. 확률은 반반. 내일은 더 좋아지거나 좋지않을 것 이다. 뭐가되었던 그건 별로 상관없다. 쓰다듬을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다만. 그게.안되니까 다들 강아질 키우나 보다.

주말 끝에 있었던 일로 많이 힘들어요. 출근해서도 갑자기 눈물이 나곤 했어요. 많이 의지하던 사람이 제 잘못으로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어요. 제가 잘못해서도 아니고, 실제로 그 사람이 멀어진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힘들어요. 언젠가 상담사님의 사정으로 갑자기 상담이 끝났을 때,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제 모든 말과 행동들이 후회되었던 때와 비슷한 기분이 들어요. ‘그때 이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조금만 더 괜찮은 척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들이 떠나지 않아요. 관계에 대해 가져왔던, 그리고 조금씩은 괜찮아졌던 많은 불안들이 다시 한꺼번에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실제로 멀어진 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제가 했던 많은 것들이 다 후회돼요. 시간이 지나면 다시 또 나아질까요... 차라리 이대로인 게 나을까요, 그냥 더는 욕심부리지 말고 이대로인 게 나을까요, 사실 아직도 모르겠어요. ■ 30일 챌린지 : 글쓰기 ■ DAY 1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어? DAY 2 최근에 산 것 세 가지는? DAY 3 학창시절 장래희망은? DAY 4 평생 단 하나의 단어만 말할 수 있다면? DAY 5 기억에 남은 가장 오래된 영화는? DAY 6 살면서 잘한일 하나는? DAY 7 가장 좋아하는 냄새는? DAY 8 좋아하는 노래 가사는? DAY 9 해본적 없지만 해보고 싶은 것은? DAY 10 좋아하는 계절은? DAY 11 10년 뒤 나에게 묻고 싶은 말은? DAY 12 내 인생의 황금기는? DAY 13 나에게 부모님이란? DAY 14 학창시절 내 별명은? DAY 15 지금 내가 그만해야 하는 것은? DAY 16 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는 모습이었나? ▶ DAY 17 나는 어떤 동물과 닮았을까? 어릴 때는 곰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집에서와 학교에서 각각 다른 의미로 많이 들었어요. 집에서는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딸은 여우 같은 맛이 있어야 하는데 곰을 낳았다, 저래서 시집은 가겠냐 하는 말들을 많이 했어요. 애교도 좀 부릴 줄 알고 얌체 같은 짓도 좀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냥 곰이라고. 그땐 그냥 별생각 없이 ‘곰처럼 겨울잠이나 자면 좋겠다.’ 하는 뜬금없는 상상을 했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되어서는 고양이 같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고양이를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았지만 고양이 같다는 이유는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얼굴이 고양이상도 아니고, 고양이랑 닮은 점이라고는 혼자 잘 놀고 뜨거운 걸 잘 못 먹는다는 정도...?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좀 더 나이를 먹어, 마음을 다 털어놓을 만큼 가까운 사람들에게서는 그 이유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 잘 놀면서 아무도 모르게 외로워한다고. 사람들이 다가오면 경계하고 쳐내지만 그러면서 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한다고. 안기고 싶으면서 안아주면 도망가고, 슬며시 다가오다가 눈이 마주쳐도 도망간다고. 아파도 아픈 티 내지 못하고, 외로워도 아닌 척 끝끝내 혼자인 모습이 닮았다고.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저는 뭔가의 사건을 겪기 전에도 별로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나 봐요.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거냐, 키우는 거냐, 전생에 고양이였냐 하는 말들을 전혀 연관이 없는 여러 사람들에게 들었어요. 적어도 그 사람들이 생각한 고양이가 지금 제 발밑에 대자로 뻗어 있는 집냥이, 개냥이는 아니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저희 고양이들은 애교 많은 개냥이예요. 어떤 낯선 사람이 와도 편안하게 다가가고, 요구사항도 확실하게 표현하고, 혼자 있을 땐 혼자 잘 있고, 사람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와서 애정을 표현하고 안깁니다. 한 녀석이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아요. 고양이한테 직접 말을 들은 게 아니니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사실 알 수 없지만, 길에서 죽을 수도 있었던 길냥이였던 걸 생각하면 지금이 나쁜 삶은 아닐 것 같습니다. 고양이 닮았다는 표현이 여전히 싫지는 않아요. 하지만 조금 욕심을 부려본다면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저희집 고양이처럼, 그보다는 좀 더 편안한 고양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위로나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다가갈 수 있고, 혼자 있을 땐 또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충분히 애정을 표현하고 받을 줄 아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행운 20240318 ■ << 다른 사람들의 말을 신경쓰지 마세요. 당신은 더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 어제는 정신과 진료를 다녀왔어요. 어떻게 지내는지, 잠은 잘 자는지 이외에는 아무것도 물어주지 않아서 저도 반년 넘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어요. 어제는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동안 생각이 너무 많아졌고, 구석에 앉아 한참 눈물을 닦다가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뭔가 평소와 달라 보였는지 아니면 그냥 랜덤으로 물어봐주는 건지 평소와 다른 일이 있냐고 물어보셨어요. 말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이 병원에서 상담 이야기는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지만, 예전에 상담이 아프게 끝났던 이야기까지 울며 했어요.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제 마음을 공감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넘어서서 제 말을 이해하긴 한 걸까 싶은 말들이었어요. 그 자리에서 저는 남에게 기대기만 하는 의존적인 사람이 되었고, 그 사람이 멀어지자 매달리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어린아이가 되었고, 어쩌면 제게 지쳐 거리를 두는 걸지도 모르는 사람을 탓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게 아닌데,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닌데, 그저 알면서도 힘든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어 더 힘든 건데. 평소에도 진료를 보고 나오며 눈물이 나올 때가 많았지만 어제는 그야말로 울고 들어가서, 울며 이야기하다, 울며 약을 받아 나왔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보면 항상 가는 곳이 있었어요. 나름 마음을 정리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어제는 그럴 마음도 들지 않아서 마스크와 앞머리로 얼굴을 꼭꼭 숨기며 집으로 바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힘든 귀가였던 것 같아요. 한동안 멀리하던 우울한 생각의 끝을 여러 번 상상했습니다. 새벽 내내 술을 마셨습니다. 술에 취하면 혹시 충동적으로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어요. 밤새 같은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전환되기도 했어요. 애초에 그 병원에서는 제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의사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해주는 사람이었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그로 인해 힘들었고, 또 그 대상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하기에 몇 분은 터무니없이 짧았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제 마음 이해할 수도 없고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해줄 수도 없었을 거예요. 그저 너무 마음이 복잡한 와중에 들었던 말들이 서럽고 힘들었을 뿐, 애초에 의지하지도 않던, 저를 다 모르는 사람의 말에 아파하고 스스로를 탓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병원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요. 여전히 힘들고, 불안하고, 후회돼요. 이전의 비슷한 경험들까지 줄줄이 소환되어 더 많이 후회스러워요. 어떤 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봐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가 봐요. 그래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떠오르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신 상담사님이 마지막에 제게 해주셨던 말이 어떤 일이 있어도 제 편이 되어주신다는 말이었던 게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마음을 다독여 보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도 곁에는 제 편이 있다고 느껴져서 조금 안심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이제 출근 시간이 다가오는데 술 먹은 티가 나면 어쩌지 하는 현실적인 걱정도 들고... 어쨌든 다시 이렇게 하루를 시작해요. 오늘 하루, 무사히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친구에게 내가 회사 내에서 텃세를 당하며 왕따를 당하는 중이라고 하니까 자기는 그런 회사 못 견디고 나왔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근데 난 회사 사람들에게 애초에 정이 안 가고 내가 그 사람들을 싫어하다 보니 무시를 하게 되더라. 내 스스로가 생각보다 굉장히 멘탈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만약 내가 회사 사람들을 좋아했었다면 왕따를 당하는 상황을 못 견디고 힘들어했을 것이다. 나는 싫어하는 것 앞에서는 강하다. 반대로,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약하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말이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은 나를 커지고 강해지게 만든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나를 작아지고 약해지게 만든다. 어쩌면 세상은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균형을 맞춰가며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 사랑만 받을 때, 세상이 나에게 너무 친절하기만 할 때 마음이 되게 물러지고 함정 같아서 겁이 나고, 오히려 선명하게 미움받을 때 자신의 마음에 탄력이 생기면서 팽팽해지는 것을 느낀다며 미움과 사랑 모두 자신의 동력이 된다는 말을 했던 아이유의 말처럼 말이다. 그러니 세상아, 나에게 한없이 불친절했다가 한없이 친절해지렴. 그리고 주변 사람들아, 나 또한 많이 미워하고 많이 사랑해주렴. 그 모든 것들이 전부 나의 동력이 될 테니. 나를 움직이게 만들어줄 테니.

나 오늘 심적으로 되게 힘든 날이었거든. 오히려 그래서 더 애써서 밝게 웃었어. 뇌는 바보라서, 입이 웃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착각을 한대. 그리고 내가 힘들어하고 무너지는 티를 내기 싫어서 주변에서 나를 비웃지 말라는 방어기제로 오히려 더 밝게 미소 짓고 있었어. 그렇게 항상 미소를 유지했더니 직원분들이 "오늘 뭐 좋은 일 있어요? 왜 이렇게 웃어요?" 라고 계속 물어보시던데. 웃기라도 해야지, 뭐...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 앞에서 힘들어하는 티를 내기가 더더욱 싫거든. 그들은 나의 불행을 기뻐할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우울한 티 1도 안 내고 더 밝게 웃었어.

지금 너무 힘들다 내 선택이 너무 후회 스럽고 너무 살기가 싫다 그럼에도 살아야하는건가 정말 물흐르듯 살다보면 또다시 살아서 다행이다 결국엔 이 날을 위해 살아왔구나 이런 생각하는 날이 오긴오는건가..? 지금은 그냥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사랑받고싶어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게 있어 나도 받을 자격 있잖아

마음의 문은 굳게 닫혀있고 나는 외로운 사람이다. 내 속은 썩어 문드러진다. 난 나밖에 없고...

그냥 off 해버리고 싶다.. 갑자기 꺼져버렸으면.. 다 지겨워..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번 생은 망한것 같다. 아니 망했다ㅋㅋㅋㅋㅋㅋ

인생이 그냥 망한 것 같다.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다시 살고 싶어, 그래서 다른 선택을 내리고 싶어.

누군가에게 챙김받을 때 감사한 마음, 미안한 마음 이상으로 '나 같은 걸 왜...?' 하는 의문이 들어요. 돌아보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달라진 게 없는데 어떤 날은 감사함이 더 크고 어떤 날은 의문이 더 커요. 결국 제 마음이, 제 상태가 달라서인 것 같아요. 그걸 알아도, 한없이 미안해지고 한없이 내가 작아지는 건 견디기 힘들어요. 차라리 거리를 두면 나을까요.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고마운 사람들을 멀리하는 게 나을까요. 그러면 제가 덜 작아질까요. 아니 어쩌면 없어질까요. 없어지면 편안할까요. 그러면 괜찮을까요. 조금은 괜찮아질까요.

넌 작은 꽃 한 송이처럼 언뜻 보면 연약해 보이기도 했으나 시멘트 바닥과 같은 세상에서 고개를 내밀고 나온 너는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강하고 예뻤으므로. 걱정도, 아픔도 모두 잊고 더, 더 예쁘게 피어나길 바라

그냥 학교 째고 바다나 보러가고 싶다..

사랑은 우울을 치유해준다. 많이 많이 사랑하자. 사랑하며 살자. 나의 삶을. 사람을. 일을. 그리고 나를.

정말 인성드러운 사람들이 많네요 여기가 과연 마음아픈사람들이 있는공간이 맞나 싶을정도로... 전 여기에 상담받은내용을 주로 기재하거나 궁금한 부분을 기재 하고있어요 근데 글을 작성하고 나니 달린 댓글이 “자살 추천”이네요 전 신고하였으며 이용정지 요청하였습니다 본인인생 아니라고 그렇게 막말 쓰시는거 아닙니다 인성교육 다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 신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