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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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일단 부모님께서 이혼 후 재혼하셨어요. 근데 이혼 하고 나서 몇개월 또는 1년만에 재혼을 할수는 없잖아요..; 1년..? 잘하면 할수는 있겠죠. 근데 저는 불가능하다 생각함요. 그래서 제가 어제부터 생각 해봤는데, '아빠가 바람피고 있었는데 새엄마랑 결혼 얘기 나와서 아빠가 두 집 살림 할순 없으니까 친엄마한테 이혼 때린거 같다.'는 생각 했어요. 위에 저 생각하면서 이혼/재혼 하시는걸 저한테 말 하는게, 그나마 제가 상처 덜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글써봤고.. 이게 진짜 가출해도 정당한 이유겠죠? 그리고 원래 있던 일과 합해서 가출말고 죽는거까지 생각해봤어요. 가출하거나 죽어도 되는거겠죠..? ㅎ.. 학원 가면서 '저 건물에서 떨어지면 아프기만 하겠지? 저 건물도 그렇고..' 이런 생각하면서 살아요.. 저 어떡하죠?

동생이 너무 미워요.

여동생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여동생은 저보다 자기가 더 쎄다고 더 높다고 여겨요. 그래서 저한테 비속어도 많이하고 깐족데요. 오늘만해도 저희는 핸드폰시간이 걸려있는데 시간이 다 되면 아이패드로 겜을 한단 말이예요.그래서 동생이 먼저 하고 있으니깐 제가10분뒤에 나할게!라고했는데 "응싫어~~꺼져~~"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제가 난 10분뒤에 한다고 분명히 말했어! 그때는 내가 할거야!라고하니깐 응 싫다고 했어~!이러니깐 전 더 세게 그럼 10분뒤엔 내가 뺏는다 라고했어요.그랬더니 "쓰가지 없게 굴지말고 내방에서 꺼져 언니 아까 했잖아~~"라고 했는데 더 어이없는건 유료게임을 엄빠가 패드에 1개,동생폰에1개 이렇게 깔아두어서 동생이 같이하자고해서 한건데...너무 속이 상했어요.이것말고도 제 비밀을 알게되면 이걸 약점삼아서 언니 이렇게 않하면 내친구들한테 떠벌린다? 잘해~~이런식으로 트집을잡고 심지어는 저 몰래 다른사람들에게 말하고까지 다녀요. 어떻게 알았냐고요?걔 친구가 말해줬거든요.심지어는 제 친구한테 제 이야기를 캐묻고 다닌다더라구요. 이걸또 인정은해요;;문제는 사과도 안하고 반복한다는거지...이런상황일때마다 식구들은 니가 언니잖아~참아! 이래요.저도 아직 초등학생6학년인데...아직 어린데...근데 비속어까지 참아줘야해요??또 절 때리고,꼬집고,머리뽑고...얘전엔 안그랬는데....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을까요? 친구같고 좋은 동생이었는데...요즘은 너무 힘들기만해요...

내가 학교랑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침대에 누었단 말이야 근데 잠들어서

근디 그때 내가 머리를 묶고 잤단 말이야 그땐 머리끈를 여려개 했단말이야 엄마가 가위로 머리끈을 잘랐는데 일어나서 봐보니까 머리카락이 잘려있는거야ㅠㅠㅠ 그거 때문에 우울증걸릴거 같아

가족 중엔 동생이 문제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지배욕강하고, 욕구불만이다 동생은 언제쯤 사람이될까요? 저는 환경때문에 정신이 많이 안좋아진 상태입니다. 동생이랑 자주싸웁니다 물질적욕구도 강하고 눈빛에는 광기가 서려있습니다 무섭고 물건도 던져요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편이니가요?집은 방하나고 환경은 안좋은편입니다 경제력은 만만치않은편이고 교육방식이 잘못된걸까요? 정말 가난하고 집은 상가 처럼 방이 하나고 부엌ㅂ이랑 연결되어있고 화장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말도 하기싫다

어이가 없어서 말도 하기싫다 본인말에 말대꾸하면 말대꾸한다고 자기말하는거에 반박한다고 성질은 성질대로. 부리는사람이 (본인이 다 맞다고 생각하시는분이 아버지) 자식이 나쁜거 이야기하면 나쁜사람으로 몰아간다고 하고 본인이 스스로 자식들한데 틱틱 틱를 내는데 어느자식이 좋게듣고있냐? 좀 흐릴수도 있는거지 그거가지고 성질내냐? 당신은 안흘려? 본인자식이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행동하는이유가 아직도 모르냐? 자식이 대학병원 6년넘게 다니면 좀 파악을 해야하는거아니냐고 그런상태에서 일하러가라고 재촉하냐? 남처럼 챙겨주길바라고 그것도 가족한데는 그래놓고 가족한데는 못되게 굴고 본인은 못느끼지 지금 엄청 이갈고있는거모르지 남이 보기엔 화를 많이 눌렀다고하는데 글쎄 절대 화를 누를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기분나쁘면 뇌에서 거쳐서 이야기 하시는분이 아니라 바로 입에서 나오시는분이다. 돌려말하는사람이 아니다. 상대방이 기분이 나쁜듯말듯 직설적으로 말하는분이다. 성질도 친할머니닮아서는! 본인이랑 싸워봤자 2주내내 질질 끄는사람이랑 이야기를 해봤자 오히려 주변사람이 피곤해져서 상대하기싫을분이지

가족과 잘 안맞는 것 같아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이젠 시험도 보고 진로를 결정해야된다고 주변에선 그러던데 다들 공부쪽으로 진로를 택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성적이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공부에 흥미가 있진 않아요. 그래서 저는 춤을 추고 싶어서 부모님께 작년부터 얘기해서 방학 때 아주 잠시동안 학원에 보내주셨어요. 보내주시는데 까지 제가 부모님 조건을 다 맞춰드렸구요.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절대 제 마음을 이해하실 생각도 없으세요. 제가 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춤을 못추는 것도 아니구요. 제가 최근에 체육대회 오디션을 치렀는데 아무래도 전공으로 춤을 배우시는 분께 밀려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저는 춤은 희망이 없다라는 생각이 커지게되었구요. 그러다 마침 최근에 꽃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화훼장식기능사 필기시험은 독학으로 할 수 있다길래 시험을 봐보고 싶어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대학부터 가고 하라네요. 전 제 진로도 없이 그냥 무작정 공부나 해서 대학이나 가라는데 이해가 안갑니다. 대학가서 진로도 없이 뭘 하라는 건지 아직 고작 15살인데 벌써부터 사람 지치게 만듭니다. 저희 오빠가 지금 고삼인데 진로가 없는 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부모님 말대로 자기가 정작 하고 싶은 건 해보지도 못하고 공부나 해서 꿈도 없이 대학만 들어가게 생겼더라구요. 어차피 제가 더이상 무슨 말을 해봤자 부모님은 이해도 못해주고 자기 얘기만 할테고 저한테 또 뭐라할게 뻔한데 진짜 너무 지치고 지겹습니다. 서로 맞춰가자며 항상 저만 참고 저한테 욕을 해도 저는 소리 한번 안지르고 다 듣고만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냥 입으로만 자기가 다 참고 있다고 말하는게 대수였습니다. 더이상 제가 뭘 해야되는지 모르겠고 너무 막막합니다. 또한 저는 부모님이 정한 규칙에 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의견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규칙에서요. 전 중2인데 다른 친구들 다 저녁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가는데 저는 고작 5시 반까지 집에 들어가야하고 잠 잘 때 폰도 부모님께 드리고 자야됩니다. 제가 싫다고 해도 오빠는 다 그렇게 했다 하면서 제 의견따윈 듣지도 않습니다. 진짜 너무 꽉 막힌 제 삶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엄마가 동생에게 뭘 해주라는데

전 이제 20살이고 알바해서 돈을 벌기에 용돈은 따로 안 받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고3 동생이 있어요 그런데 동생이 요즘 공부 때문에 힘든가봐요 엄마가 그러는데 저보고 막 집에 오면 왔냐고 인사도 해주고 집 청소도 가끔은 하고 설거지도 제가 하고 쓰레기도 저보고 버리라고 합니다. 물론 여기까지는 괜찮은거 같아요 저랑 동생이랑 둘이서만 일주일에 5일 살고 2일은 부모님집으로 가서 자거든요 저희가 학교때문에 그렇게 자취합니다. 제가 대학생이라 시간이 더 많으니 청소하는거 괜찮고 동생이 음식물 버리고 하니 괜찮습니다. 근데 이번주에 집에 오니까 엄마가 동생이 힘들어하는거 같으니 동생에게 뭐 먹을거나 사주고 그러면서 힘든건 없냐 이런거 물어보라네요. 이러면 나중에 동생이 절 도와주지 않겠냐면서요. 근데 전 딱히 도와주고싶지않거든요 이미 제가 많은 걸해주고 있는거 같기도하고요 엄마가 계속 동생에게 뭘 해주라는 말이 짜증나고 그거 때문에 엄마랑 많이 싸웠습니다. 전 동생의 누나지 엄마가 아닌데 엄마는 계속 제게 엄마의 역할을 강요하시는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합니다 제가 이기적인거일지 모르겠는데 진짜 별로 동생에게 관심이 없어요 굳이 나갈데 많은 제 돈을 써야하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여기에 또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는 저는 그냥 이제 돈을 벌면서 엄마가 돈을 벌면 부모님께 밥 한번은 사야하는거 아니냐라고 해서 사드렸고 이제 돈도 버니 할머니집 갈때 과일같은것도 사가라고해서 사가고 그랬는데 엄마가 계속 제게 돈을 뭘할때 내라고해서 화가 난거 같기도합니다(+십일조)

가끔은 두려운 감정의 깊이

마음 속에 아주 아주 깊고 어두운 웅덩이가 있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 밑까지 끝없이 파고 내려가는 상상을 해요. 나만 아는, 아주 어릴 때부터 저 안에 새겨진, 절대 지워지지 않을것 같은 어떤 검은 것.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이 나를 그 아래로 끌어내릴 때 삶이 어두워지고 빛이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부모님께 받고 싶었지만 받지 못한 관심, 날 선 비난, 짜증 섞인 말투, 귀찮아 하는 표정. 항상 언니를 향해 있던 시선. 제발 나 좀 봐주세요. 라고 외치던 꼬마 아이는 어떻게 해야 어른이 될까요?

전문가 썸네일
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마음속에 남은 어릴 때의 그림자를 조금씩 밝은 빛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쓰기, 그리기, 음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출하고, 억눌린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세요. 이렇게 스스로와 친구가 되어가다 보면, 어른이 되는 과정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게 될 거예요. 어린 시절의 경험이 현재의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치유하려면, 전문가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추천해요. 또한, 자신을 비난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칭찬하는 습관을 기르세요.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지지적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해요. 이러한 접근 방법을 통해 어린 시절의 상처를 성찰하고, 마카님의 내면에 있는 깊고 어두운 감정을 서서히 치유하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나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어

내가 가족들 다들 웃고 즐거워하다가도 나만 보면 암울하게 만드는 우울덩어리인 게 싫어 나도 사랑받고 싶어 가족들의 무관심도 미움도 싫어 방치되기 싫어 상처받기 싫어 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없어졌으면 하는 존재가 아니라 멀쩡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기쁜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어 인정받고 싶어 당당해지고 싶어

화분이 부셔졌어요

아버지는 난을 키웁니다. 어머니는 큰 화분을 새로 가져와서 키우려고 합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화분을 두었는데 화분이 들어오고 며칠 안되서 아버지는 술주정으로 화분을 부셨습니다. 흙이 퍼지고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퍼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싸우고 다투고 어머니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화장실도 못가고 오줌을 바닥에 쌌습니다. 바닥은 오줌과 흙과 조각으로 더럽고 위험했습니다. 어린 제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싸우면서 이혼은 왜 안할까요? 다음날 저와 동생은 더러운 오줌과 잔해를 치우느라 하루종일 고생 했습니다. 저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고 나는 왜 불행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이름 팔아서 이혼 안하는 것도 싫습니다. 차라리 이혼을 하세요 쫌 그렇게 싸울거면 ㅡ ㅡ 왜 나에게 피해를 주나요? 저와 동생에게 왜 그런 꼴을 보일까요?

타지역으로 이사…

이제 곧 이사를 간다.. 근데 걱정이 된다 본가에 엄마 혼자 지내는 것이 걱정된다 .. 내가 한달 동안 본가에 혼자 있어 봤는 데 집이 너무 적적 하고 너무 외로운 기분이 들어서다 그러다가 내가 왜 이사를 가기를 했는 지도 모르겠고 이사날이 다가오니 점점 혼자 잘 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도 들고 .. 이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본가하고 먼 지역으로 이사가니 마음 불편? 착잡 하다…

할아버지와 이별 준비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최근 할아버지 상태가 매우 안좋아지시고 곧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부모님의 전화를 통해 전달 받았습니다. 현제 의식도 없으신 상태이고 전화기 너머에서 어렴풋이 부모님의 슬픔이 담긴 떨림과 힘없는 목소리가 기억에 맴돌고 저의 심적인 짐을 덜어주기 위해 애써 감정을 감추려고 하는 모습이 비춰보여 마음이 심란한 상태입니다. 할아버지를 위해서 마지막 모습을 건강한 마음으로 지켜드리고 싶고 함께 작별을 준비하거나 맞이하는 상황에서 마음이 힘들어 할 가족들을 위해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싶습니다.

유서 쓴 거 엄마가 본 것 같아

나 기숙사 학굔데 방금전에 엄마가 갑자기 나 찾아와서 집에 가자고, 같이 집에 가자고 엄마가 너를 두고 불안해서 어떻게 가냐고 하는데 울었는지 코가 빨개져있었어. 너무 죽고싶어서 어제 죽으려고 울면서 유서 써놓고 책상 위에 두고 왔는데 엄마가 그거 봤나봐....아빠한테도 전한 것 같아 어떡하지 엄마가 나 힘든 거 알아주길 바랐는데 이런 식은 아니었어. 엄마가 거의 울먹이면서 제발 같이 집에 가자고 차에서 얘기라도 하자고 하는 거 너무 당황스럽고 심장이 빨리 뛰어서 싫다고 뿌리치고 들어왔는데 그냥 너무 심란하다 어떡하지....? 엄마가 점심시간까지 기다린다는데....

이게 부모님이 정말 자식을 걱정해서 나오는 반응일까요?

최저시급 주3일 8시간 주휴수당 있음 식대없음 10시부터 19시까지 일하는데 오늘 첫날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 왈, 일이 너무 힘든데 시급이 짜다 의류브랜드 알바라 물류(옷들 분류)작업이 들어가거든요 백화점 매장 1층을 관리하는데 너무 안 좋다 힘들다 가지마라 그만둬라 말함 ㅋㅋㅋ 계약서 쓰고 왔는데 이제 겨우 1일차인데 이런 반응은 뭐 사람 '기'를 죽이려는건가요? 아니면 '더 좋은데서 일하지 왜 고생해서 돈 버니' 하는 부모님이 '자식을 걱정하는 말'인가요? 부모님이 늘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불만이 많으세요 디자인과 전공생이라 마케팅 쪽으로 취업 하려는데 그 일은 할 수 있겠냐 차라리 공무원이 낫지 않겠냐 그러세요 제가 고등학교때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선택까지 하려고 했다보니 공부랑은 적성이 안 맞고 하는 와중에 겨우 적성도 맞고 잘 하는일을 찾***고 취업도 뷰티/패션 업계 마케팅 쪽으로 가보려해서 이런 알바도 찾아서 해본건데 지금 이런 부모님 반응은 잘 모르겠어요 전 18살 때부터 25살인 지금 상담치료도 받고 약처방도 받고 다니고 있어요. 18살~22살까진 공황발작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다 달고 살아서 밖에도 안 나가고 대학교도 1년 쉬고 입학했어요. 버스 지하철 당연히 못탔었고 사람하고 대화?'안녕하세요'라도 말하면 다행이었죠 ㅋㅋ 23살 때부터 학교 다니면서 마음 맞는 과 동기랑 친해져서 놀고 공부하고 대외활동으로 여러사람들 만나고 편의점 알바도 처음 시작해보고 운동도 싫어하는데 산책도 나가고 그렇게 싫어서 미칠것 같던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어요 진짜 겨우 정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에요 난 근데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물류 정리하느라 옷이 더러워져서 집에 오니까 아빠라는 사람이 '무슨 지*을 했는데 옷이 그러냐 그러고 지하철타고왔냐? 다른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여자가 왜 그러고 다니냐 '이러면서 소리지르고ㅋㅋ 엄마도 '일이 힘들다 식대도 안 주니? 너무하다~ '이런 반응 나오고 이럴때마다 정말 기분 안 좋다고 상담치료 받을때 매번 말하는데 상담선생님은 '그게 다 너네 부모님이 널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표현이 원래 조금 투박한건 알고있었잖아? 그 속내는 너를 걱정하는거야' 이러시는데 솔직히 이 말 하나도 공감이 안 갑니다 날 걱정하기보단 넌 왜 사서 고생을 하니? 왜 그런 헛짓거리를 하니? 그냥 공무원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장 잡는게 낫지 않겠니? 이런 마음인것 같아요 안정적인 직장? 고생 안 하는 일? 당연히 좋죠 안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근데 공무원 공부, 일이 내 적성에 안 맞는데 안 맞아서 정말 고생 많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 부모님이 날 걱정하는게 맞나요? 은근한 가스라이팅 같습니다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맞으면서 자랐어요. 공부 안 해서 성적이 안 좋으면 던지는 문제집에도 맞아보고 머리끄댕이도 잡혀봤어요. 동생은 아팠던지라 차라리 같이 죽자고 동생 데리고 베란다에 가는 거 말린 것도 여러번이었고요. 엄마는 제법 통제적이었던 거 같아요. 학생 때는 통금 시간이 7시였고 늦으면 엄청 혼났거든요. 그리고 따돌림 당했을 때 엄마는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그러셨어요. 물론 제 잘못이 잇는 건 맞지만 아마 그쯤부터일 거에요. 제가 엄마를 더 이상 살갑게 대하지 못한 게. 그렇게 20살을 넘기고 직장을 가지고 독립을 하는 동안 뭐 나름대로 사이는 다시 좋아져서 쇼핑도 같이 다니고 손도 잡고 다니고 하고 있어요. 근데 부모님은 애교가 없다고 아쉬워하시는 듯 해요. 제 상관할 바는 아닌 거 같지만. 그러던 어느 날 엄마한테 커다란 불행이 찾아왔어요. 엄마의 오빠와 남동생이 사고로 일찍 떠나버린 거였어요. 둘 다 정말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떠나버렸어요. 특히나 남동생은 엄마가 많이 아꼈고 저도 상당히 잘 따르던 삼촌이었어요. 막내삼촌이었는데 큰삼촌을 잃고 2년을 텀을 두고 떠나버렸죠. 저도 엄마도 정말정말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원래도 엄마는 제가 독립하고 난 이후부터 매일매일 전화를 거르지.않았어요. 전화를 조금만 안 받아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전 당연히 싫어해서 텀 좀 두라고 말하면서 어떻게든 이틀 정돈 연락 안 하고 넘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돼요. 정해진 퇴근시간 이후부터는 30분만 제대로 연락이 안 되도 엄마한테 10통이 넘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 동생 다 합쳐서요. 코로나에 걸린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땐 막내삼촌 잃은지 2달밖에 안 됐을 때인데 30분 잠깐 잠든 사이 18통의 전화가 와 있었고 급하게 전화를 다시 걸었을 땐 아빠가 타박하듯 야... 하시더니 "지금 너네 집 갈려고 하고 있었어. 엄마 놀래서 너 무슨 일 난 거 아니냐고 식은땀 흘렸어. 너 엄마 지금 울어" 하시길래 뭘 울어 울긴 했더니... 진짜로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받았어요.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아무 일 없는 거지? 였어요. 진짜 할 말이 없었어요. 삼촌 둘을 심장마비로 갑자기 잃어버린 엄마의 심정은 이해를 하는데, 이게 지금도 지속이 되니 딸인 제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안 그래도 독립 후에도 친구들과 놀 때도 전화해서 집에는 갔냐하고 제가 아직 밖이라 하면 제가 집에 도착했단 카톡이나 전화를 할 때까지 안 주무세요... 그래서 전 거짓말 치고 계속 놀다보니 마음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체 이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제안도 드려봤는데 싫다 하시네요... 아직도 퇴근 길에 전화 안 받으면 식겁하고 혈압이 오른다는 저희 엄마... 고혈압까지 있어서 아빠도 제발 저더러 전화 잘 받아달라 부탁하는데 저는 이게 너무너무 싫어요... 부담스럽고... 자꾸만 죽은 삼촌들 언급하며 저에게 연락 잘 되라 하는 말들이 그저 협박으로만 들립니다... 엄마만 아픈 게 아니라 저도 너무 아픈 이별이었는데... 남들은 하루이틀 연락 안 되도 걱정 안 하고 잘 지낸다는데... 저희는 그게 안 되네요... 이러다가 정말 나중에 남친이랑 동거해서 살 거나 친구들이랑 살 때 정말 추적 들어올까봐 환장할 거 같아요.... 무엇보다 제일 걱정인 건 이런 엄마의 심정이 저한테도 물들어서 한때는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 난 줄 알고 조기퇴근할 뻔한 적도 있도 나중에 연락을 받았을 때 엉엉 울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고 그만큼 남자친구가 잘 받아주고 있어요... . 진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엄마를 대하는 방법을 알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하는 행동도 좀 나아질까요...

남편이 성인 ADHD일까요 ?

남편이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있는데요 제가봤을뗀 성인 adhd같아요 학교 다닐때부터 아프다고 자주빠지고 대학교도 학고를 많이 받아서 7년이나 다녔다 하더라고 군대에서 도 적응을 못해서 관심병사 까지 된것같던데 어머님은 우리아들 정신병 아니다 하시면서 외면해오신거 같더라고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신랑이 일도 다니다가 그만둬서 저혼자 외벌이 였는데요 아이한테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신랑이 돈을벌고 제가 아이를키우기로 했거든요 1년전부터 저는 지금 아이 어린이집 갈때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고 남편은 생산직하다 직장을 옯겼는데요 직장에서도 지각 결근을 해서 심할서까지 썼거든요 책임감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일년동안 머라고하기도 하고 해봤지만 역효과 더라고요 이럴때는 병원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회사 가기 싫다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잡아서 나가버리면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책임감없이 살것같아서 일부러 일도 안나가고 생활쪼달리게 생활하는중이거든요 이렇게 책임감을 키위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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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남편분과 생활하시면서 관찰하신 내용, 걱정되는 부분, 남편분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해요. 마카님께서는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파트타임으로 일하시고, 남편분께 주된 경제 활동을 맡기고 계신데, 남편분께서도 이에 맞춰 이행해 주고 계신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시면서 남편분의 마음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분께서 겪고 계시는 공황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남편분과 대화하고 교류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남편분께서 꾸준히 진료 받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시는 것 또한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동생과 매일 싸웁니다. 독립말고 해결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여동생(30대 중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동생의 행동을 오랫동안 간섭/통제해왔습니다. 거의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많이 싸우면서도 동생도 그 통제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저로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최근에 여동생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별로 탐탁치 않다는 이유로 매일 그 남자친구에 대해서 비난하고 여동생을 비하하며 계속 헤어지라고 말해왔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70%는 제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여동생은 자유가 없다며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데 제가 경제적인 이유/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라는 이유로 막고 있습니다.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내면에는제가 여동생이 편하고 막대해도 되다 보니까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면 자연스레 독립하니 그 전까지만 이라도 같이 살자고 저는 주장합니다. 서로 지금도 거의 매일 싸우고 지치고 안 하겠다 다짐하고 반복합니다. 제가 의존성이 심하다 판단하여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하였습니다. 동생이 힘들어하는건 언니가 이런 상담을 받는다해도 당장 낫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 동안 또 간섭/통제를 통해 자기를 힘들게 하면 그걸 버텨야하냐는 겁니다. 즉, 언니가 상담을 받는 기간동안 자기를 화나게 해도 참고 이해하며 완전히 낫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서로 그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맞을까요? 언니인 저는 의존성을 극복하려 노력중이지만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남을 잘 안 믿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다 보니 동생에게만 더 의존하는 거 같습니다.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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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서로 지켜주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공간과 경계를 설정하고, 서로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과 개인의 시간을 존중하며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와 동생,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고, 동생의 독립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줄 거에요.
전 제가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목처럼 전 우울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이란 엄청 심각하거 자살도 할정도인데 제 정도면 우울함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살고 잇습니다. 근데 너무 힘이 드네요 요즘엔 제가 참고 묵히고 살아서 그런건가 더 독이되나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일할때 따돌림을 받앗지만 이겨내서 제가 윗사람이되 오래 일한기간도 잇엇습니다 그때 많이 힘들엇지만 그당시엔 부모님께 말을 하지 않앗어요 걱정하시고 마음아프실까봐 그리고 이젠 시간이지나 결혼도 햇는데 어머니가 남편을 탐탁치 못하십니다. 제가 봐도 남편이 그런점이 잇긴하지만! 그래도 전 믿어요 남편을. 어머니는 제 삶이 힘들어 보여서 도움을 주시려하는거 알지만 양쪽(어머니와 남편) 갈등때문에 중간에 잇는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집을 원래 7/4 이사하기로 햇는데 (어머니가 지금 남동생과 실고 잇는집) 근데 지금 살고 잇는 집이 전세사기를 당해서 돈을 못받앗어요 그 돈이 잇어야 그 집에 갈수 잇고, 그 돈이 잇어야 어머니가 이사를 갈수잇는 상황이거든요 어머니는 남한테 집을 전세두긴 싫고, 나는 못가고 어머니가 볼때 제 인생은 참담하고. 남편도 일하면서 저희 어머니랑 통화 엄청하고 스트레스가 클거예요. 어머니가 당분간 자기집에 와서 살라는데 남편 싫어하고, 남편 전화와서 저부터 걱정하는데 우는거 같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아팟어요 엄마랑 통화해도 너무 아프고 남편이랑 마주해도 너무 아프고 하루에 몇번을 우는건지 날 반으로 가를수 잇으면 갈라버리던지 죽던지 아니면 큰병걸려서 죽을똥말똥하던지 말을 못하게 되버리던지 치매걸려버리고 싶어요 점점 세상이 무섭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것밖에 안되나 생각도 들고 잘하고 싶은데 제자신을보니 한참 아래에 잇는거 같고 모든게 소심해졋어요.. 그런 생각이드니 해봣자.. 어차피.. 이러면서 하나도 제대로 할수 없는거 같고 매일 술만 찾게되고 눈치보고.. 진짜 겁쟁이가 되버렷어요 그냥 죽고싶네요. 저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가요?

엄마의 어떤 말이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오늘 마침 엄마가 나가지 않았길래... 밥 같이 먹으면서 재미있게 대화했는데 자꾸 저랑 있기 싫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방으로 들어왔어요 장난식으로 엄마한테 나는 평생 엄마랑 같이 살 거야~ 하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싫다면서, 맨날 잔소리하는 애랑 같이 살기 싫다고, 매일 제때제때 다니라고 잔소리만 하는 애랑 어떻게 살겠냐면서... 그건 싫다고 진지한 어투로 말하길래 괜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솔직히 물론 엄마는 어른이라 알아서 하리라는 걸 알지만... 저는 보통 가족이 약속 나가서 기본 새벽 세 시, 아니면 아침 여섯 시나 일곱 시에 들어오면 걱정하게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어요 그게 아빠든 엄마든 누가 됐든요 밤 열두 시나 한 시 정도면 저도 당연히 신경 안 써요 심지어 잔소리라고는 하지만 별로 말한 적도 없거든요... 그냥 엄마가 이제는 제 모든 걱정이나 제 의견을 장난 혹은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자기 싫은 걸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기분이 상해요 거기에 더해서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만 봐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야 안 싸운다면서... 그러니까 우리 일주일에 한 번만 보자, 라면서요 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이 말 듣는 순간 표정이 굳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아빠도 현재 집을 비운 상황에서 엄마가 딸한테 할 수 있는 말인가 싶었네요... 게다가 이때까지 싸워도 저녁만 되면 밥 먹으면서 다시 웃으면서 대화했어요 제 생각에는 싸움이 싸움이 아니었는데도요 저는 오히려 일주일에 한 번 보는 게 오늘처럼 더 싸움을 유발한다고 생각하는데... 비록 성인을 앞둔 나이지만 아직 저는 가족이랑 더 있고 싶은 마음이 커요 어릴 때는 이것보다는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주말이나 쉬는 날이 아니면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었어요 중학교 올라와서부터는 더 줄었고요 고등학교 와서는 거의 독립한 느낌으로 집에서 대부분을 혼자 지냈어요 요즘은 그냥 가족들 사이가 남 같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그냥... 이제는 엄마가 하는 무슨 말이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싶어요 예전에는 아마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아픈 시어머니와 합가 후 방배치 문제로 마음이 상해요

결혼후 신혼때부터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혼자서 거동도 불편하시고 대화도 안되셨고, 화장실 가는 것 또한 혼자 해결할 수 없어서 막내이자 남자인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시아버지는 계시지만 원래 가정에 소홀하셔 아픈 어머니를 방치한채 혼자 놀러다니시기 바쁘시고 위로 누나 2명은 결혼해 각자 가정이 있어 막내이자 남자인 저희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초기 2년은 어머니의 병가에 집중하느라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병원 생활에 집중하였고 이제는 혼자서 거동이 가능해졌고, 화장실도 이제 혼자서 충분히 다녀오실만큼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고향에서는 안방을 어머니가 사용하시고 저희는 작은방에서 신혼 생활을 하며 불편한 점들이 많았지만 그러려니하고 지나왔구요. 어머니의 생활이 일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시니 안방뿐만 아니라 거실을 주로 사용하시며 자연스레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나 저나 워낙 집을 좋아해서 집에서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는데.. 좀 불편한 점들이 많더라구요. 자연스레 저는 작은방에서 티비도 보고 할일을 하면서 갑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제이름으로 청약이 당첨된 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집을 보러 가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어머니와 남편은 안방을 어머니 몫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날 저녁 속상한 마음에 남편에게 살며시 얘기를 꺼냈더니 워낙 효자라 안방은 당연히 어머니가 쓰는거고 작은방을 내드리기 죄송하며, 어머니가 버리지 못하는 커다란 장농을 배치하기 위해서라도 안방은 어머니가 쓰셔야한다고 다음번에 이사를 가면 그땐 생각해보겠다는데.. 저는 제 명의의 집이 생겨 이사를 가는데도 하나도기쁘지가 않네요..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친정 부모님이 아프실때는 자리를 비울수 없어 찾아뵙지 못할때도 있었고, 매번 눈치를 보며 집을 비우는 제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시누들은 각자 자식들 키운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어머니께 소홀하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하는 모습을 보면 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남편은 어머니가 젊을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보상해야한다며 얘기하는데.. 왜 내가 누나들도 안하는 효도를 하고 있지란 옹졸한 생각도 듭니다. 지난 2년간 어머니 재활병원도 제가 반은 모시고 다녔고요. 물론 남편은 집안일도 많이하고 힘들게 돈도 벌고 있습니다. 남편만 보면 사람은 괜찮아요. 근데 신혼부터 시작된 이 동거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저는 나이 먹도록 언제까지 작은방만 써야하며.. 제 독립적인 시간은 언제 날까요..? 차라리 어머니가 많이 아프실때는 안방에서만 계셔서 거실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안방, 거실 쇼파까지 차지하셔서 큰소리로 하루종일 티비를 켜고 계신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제가 너무 병수발을 하다 우울증이 와서 속이 좁아지고 다 부정적으로 생각되어지는 걸까요..? 이러 제 생각이 잘못된것일까요..? 화가 불쑥불쑥 올라와 글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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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상황에 치이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남편과 솔직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남편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 서로의 기대와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개인의 건강과 행복도 중요하기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