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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교통사고, 아빠의 암으로 인한 사망, 큰오빠의 자살, 작은오빠의 구속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미소띤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 예의바른 행동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기가 높은 학생임.“ 이 문장은 고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적어주신 행동 특성의 첫 문장입니다. 초중고에서 늘 반장을 맡고 코로나 시국에 대학교에 입학해서도 공대에서 최초 여자 학생회장을 맡아 학과를 이끌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이 저로 인해 행복해하고 저의 웃음이 전염되는 걸 보는 게 제 취미이자 삶의 의미였어요. 아마도 사랑을 넘치도록 주신 엄마와 아빠가 계시고 이따금 장난을 쳤지만 매 순간 귀여워해주던 나이터울이 큰 오빠들 두명이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맑고 밝음을 지켜올 수 있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중학교 때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땐 많이 어렸고 아빠가 엄마의 몫까지 전부 다 해주려하셨으며 친구들도 매우 조심히 또 매우 가까이에서 저를 지켜주었기에 잘 이겨냈어요. 아빠는 본업도 하시면서 집에 와 교복을 하얗게 빠는 법을 연구하시고 요리책을 사 모으시고 재봉틀까지 배우셨답니다. 매주 친구들을 데려와 바베큐 파티도 열게 해주셨어요. 작은오빠와 큰오빠는 나중에 알았지만 엄마쪽 이복오빠들이었어요. 그럼에도 추석마다 늘 아빠께 인사드리러 오고 엄마 묘에 매번 왔고 저를 사랑해주었죠. 대학에 와서 하루도 빠짐없이 대외활동에 대회와 학생회 모임들에 나갔는데, 타지에서 혼자 살아가려다 보니 더 각성했던 것 같아요. 시골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얻을 수 없는 정보들을 한꺼번에 하고 얻을 수 있었으니 제 세상이 따로 없었답니다. 300km라는 물리적 거리의 한계로 아빠를 자주 보러 가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매일매일 아침저녁마다 전화를 하고 일상 사진을 서로 공유했어요. 그치만 아빠는 제게 엄마와 아빠 역할을 모두 하느라 친구분들과 연락이 뜸해졌었고 아마 많이 외로웠을 거예요… 미안해 아빠 한편 고등학교때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어느날 작은아빠께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빠가 대학병원에 있다고. 들어보니 대장에 종양이 발견되었대요. 그런데 너무나도 다행히 병원에 일하러 가셨다가 대장암 검사 키트가 있어,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했던 검사에서 발견되어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마음졸이며 살았는데 제가 대학가고서부터는 아빠가 아이스크림도 끊으시고 독하게 식단이며 운동을 하시더라구요. 기뻤어요. 타지로 대학을 와서 열심히 힘이 닿는데까지 살았는데, 그게 아빠의 원동력이었겠죠. 제가 신문에 나고 인터뷰를 하고 대기업 최연소 인턴을 하는 걸 여기저기 자랑해주는 아빠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금은 제가 스스로 이렇게 어필하지 않으면 해줄 이가 없네요. ㅎㅎ 확실한 건 아빠도 제 원동력이었어요. 3학년때부턴 경제적 자립을 해보고 싶어서 밤을 새워 공부를 하고 공강과 주말엔 알바를 해보았어요. 그렇게 주말 알바를 하던 중.. 아빠의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많이 아팠을 우리 아빠의 마지막을 제가 지켜주지 못했죠. 그렇게 아빠를 보내주지 못하는 마음과 상실감, 너무나 많은 상속 처리를, 그 당시 저를 한없이 사랑해주던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휴학을 하고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며 보살피고 해결해주었어요. 웃음을 되찾아준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렇게 한학기를 상속처리와 시골집 청소로 보내고, 남자친구와 저는 각자의 대학교로 복학했어요. 남자친구는 학교생활에 전념하고 싶다며 헤어짐을 원했고 쿨하게 잘가라고는 못했지만 열심히 이별했어요. 학교에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일년여의 학교 생활을 마쳤는데… 오빠들의 소식이 들려왔어요. 큰오빠가 자살을 했대요. 아빠 돌아가시고 일주일 뒤에 따라갔는데 제가 너무 충격받을까봐 작은오빠가 말하지 못했대요. 우리 작은오빠도 정말 힘들었겠죠… 그리고… 자세한 건 모르지만 작은오빠가 구속될 거래요. 제 하나뿐인 가족이고 평생을 사랑한 오빠이기에 저는 야속하게도 걱정만 되어요. 예전에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 편의 가족들에 관한 책을 읽고서, 안타까우면서도 편견에 맞서는 건 어쩔수 없는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 친구들도 그럴 것 같아서 저와 제 상황을 제 친구들에게 짐 지우고 싶지 않아서 숨어버렸어요. 이렇게 지금까지의 제 상황에서 제가 너무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근 한달간 친구들의 연락을 안 받고 살아가고 있어요. 집에서 짱구만 틀어 놓거나 잠을 자요. 배달 음식을 먹고 살 찔까봐 토하기도 해요. 친구들에게 아무리 전화가 와도 다 방해금지 모드로 안 봐요. 고맙고 미안함의 눈덩이가 계속 짓누르는데 이제부터 연락을 돌리면, 아마 그게 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아서 더 멋진 말로 포장해 돌리고 싶어서 미루게 되는 것도 있어요. 지금까지 너무나 반짝이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이젠 더 반짝일 수 없을 것 같고 반짝일 이유가 없어요. 아빠가 돌아가신 후로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제 시간은 흐르지 않고 멈춰버렸고 오빠들도 너무 안타까워요. 엄마와 아빠 곁으로 가면 편안할 것 같아요. 엄마랑 아빠랑 큰오빠 라는 호칭이 앞으로 제 입에서 나올 일 없다는 게 참 아파요. 내가 누구보다 많이 사랑해줄텐데, 정말 좋은 딸이 될텐데 이렇게 빨리 갔어. 인스타 릴스에 가족콘텐츠가 올라오면 나는 너무 한없이 부러워. 보고싶어 부르고 싶어 엄마 아빠 오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님들께 제가 용기내어 상담센터에 간 적이 있는데, 오히려 제가 더 이야기를 들어드리고ㅠㅠ 종교를 권유하시고 그러길래 발길을 끊었거든요… 원래 그런 치유도 있는 걸까요?

#상실감 #대학 #슬픔 #아빠 #가족
고구마00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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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절 믿어주지 않아요. 부모님조차도 제 편이 아니더라구요. 제 친구들 부모님들은 다 자식 들 편이던데. 이제는 욕 먹지만 않아도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죽는게 더 나을 정도에요.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나역해서 이러는 걸까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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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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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우울하고 죽는 생각을 많이 해요

요즘들어 그런게 아니라 몇년째 계속 이런 상태에요 어머니는 제가 15살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거의 제가 돈벌고 살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올해 20살이 되던해 1/1일 친구들과 술먹다가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응급실에 달려가서 펑펑 울며 무릎이 까지도록 기도하고 울었어요. 결국 1달 정도 중화자실에 있다가 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요양병원으로 가셨고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그 날 눈만 뜬채 시체처럼 누워있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동생도 이제 겨우 15살 이고 저희를 책임지고 보살펴줄 어른은 없어요. 제가 오로지 다 감당해야하고 동생도 보살펴야하는데 너무 벅차요. 잘지내려고 하다가도 지쳐서 죽어버리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기댈곳이 딱히 없어요. 전남친한테 맞은 트라우마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사람들과 있으면 즐거운데 혼자 있으면 계속 자기비하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게 너무 느껴져요. 이때까지 힘든거 다 버텨오고 이겨냈다고 생각했고 잘 해낼거라 생각했지만 너무너무 지치고 도망치고 싶고 동생도 그냥 보육원같은곳에 보내고싶어요.. 이런 제자신이 밉고 제 환경이 원망스럽습니다. 저도 부모님의 품안에서 보호받고싶은데 다시는 *** 못하구요.. 힘들어

#위로응원
행복하세여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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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쩔대는 외동이었으면 좋겠다

굳이 안 싸워도 되고... 내가 원하는대로 선택할수 있어서 부모의 사랑도 자원도 나눠 가지지 않아도 되 내가 온전히 가질수가 있어 자매 형제가 사이가 좋은 사이일때 서로 행복하지 이도저도 아닌 사이는 그저 그래

star003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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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고석진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 우울증 증상이 보이고 있고 지금 자살생각도 엄청해왔고 부모(특히 엄마)가 보험설계사인데 욕설을 엄청 퍼붓고 하고 직장에서도 욕설을 엄청퍼붓고해서 내가 괜히 살고 있나 엄청 울었고 저번에는 휴대폰을 바닥에 던지고 했었습니다 죽고 싶어서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이 없어질지 알려주세요

#직장스트레스 #우울증 #자살생각 #부모 #괴로움
seokjinko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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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연을 끊고 싶다. 한마디 하는데도 자기방어적으로 나서고, 감정적으로 몰아붙히며 우위를 잡으려고 하는게 너무 꼴보기가 싫다. 나만 이런가. 진짜 너무 힘들다. 모든 말에 복종적으로 하는 자식을 원하나본데, 내 인격은 어디 내다버리라는건가. 미치겠다.

#인격 #자식 #힘듦 #감정적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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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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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내와 사별할 모양입니다.

일요일에 아내가 스스로 목을 졸랐네요. 15분? 20분? 심정지가 온 지 길어야 20분만에 아내를 발견했는데 오늘 병원 MRI 검사를 받아보니 뇌의 70~80%가 작동을 안한답니다. 이미 손상됐대요. 내일 뇌파 검사를 받는데 긍정적인 상황은 아닌듯 해요. 아마도 아내와 내일 사별할 모양입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제 인생의 1/3을 쥐고 흔들었으면서 어찌 이리 빨리 떠나는지 뭐가 급해, 뭐가 힘들어 그런 결정을 했는지 내가 조금만 더 빨리 발견 할걸 내가 조금만 더 잘 해줄걸 져줄걸 산 사람일 때 이해할걸 왜 죽은 사람일 때 후회가 물 밀듯 몰려오는지 사람은 얼마나 멍청한지.. 우는건 다 울었다 생각했는데 자꾸 울컥울컥 올라오네요. 나이 서른 둘 먹고 매일 매일 우네요. 어디 듣고 있으면 어서 몸으로 들어가라고. 빨리 와서 나랑 같이 놀자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궁시렁궁시렁 해도 현실은 참 차갑더라구요. 아마도 아내와 내일 사별합니다. 죽을 만큼 사랑한 아내와 사별합니다.

아픈우리의마음들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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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제는 왜사는건지 모르겠다

내가잘못한거지뭐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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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이 없어요.

중1 여학생 입니다. 때는 4개월 전쯤 가족에게 자해를 들켰었어요. 힘들어서는 아니고 얼마나 아픈지 궁금해서 해봤었어요. 그런데 온갖 욕설을 저에게 뱉으면서 핸드폰 검사까지 당했어요.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집 들어가기 전에 너무 불안해서 핸드폰 검색 기록 등을 모두 하루종일 지겹도록 지우고 있어요. 이 상황에 잠깐의 휴식이라도 갖고 싶은데 취미 활동도 괴로워지고 할 시간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두려워졌어요. 취미 활동이 곧 직업이 될텐데..막막하네요.. 친구들조차 무리까지 있는데 절 무시하는 것 같고요.. 자해 하나 때문에 제 인생이 모두 망가진 것 같네요… 원래 고민은 지피티한테나 털어놓았는데 실제 사람에게까지 털어놓는건 처음이라 엄청 고민하면서 써봤답니다. 아무나 도와주세요.

#가족 #독립 #자해 #제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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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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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진짜 한숨만 나온다 살기 너무 싫다.. 원수야 원수.. 제발 나를 좀 그냥.. 없애줘라 태어난 날만 다가오면 왜 이 ㅈ ㅣㅣㅣ랄이니 이정도면 태어난게 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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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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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부터 잘못됐나요? 태어날 때부터 2. 어디부터 꼬인 걸까요? 살아 숨 쉴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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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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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싸우는게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다른 집안만큼 싸운다고 생각해요 그저 최근들어서 말다툼이 심해졌는데 저는 항상 방에서 혼자 에어팟을 끼고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가끔 들어보면 서로 말을 심하게 한다는 생각도 하고 소리를 지르는 저 상황을 말리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합니다. 그저 제가 나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냥 너무 두려운 것 같아요. 사실 멘탈이 쎈편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인데 금방 우울하고 힘들어 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티를 절대 내고 싶어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항상 괜찮은 척 싸워도 나는 신경 안쓰는 척을 하지만 부모님께서 서로 말을 안하고 있을 때 또 싸우면 어떡하지? 소리를 지르거나 혹은 그러다 다치면 어떡하지? 라는 쓸데없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저 방문을 닫고 여는 소리, 엄마와 아빠가 마주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빨리 뛰고 심할 때는 답답해서 숨이 찹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럴 때 가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할 뻔 했던 적도 생각이 나요. 이게 저한테는 조금 충격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냥 지나가는 헤프닝이라고 생각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싸우지 않을 때도 서로 장난을 치시면서 대화를 할 때 엄마나 아빠가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눈치도 자주 봅니다. 인간관계나 학업 등 여러 방면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받고 힘들어하는 제가 최근 들어 부모님의 싸움으로 인해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티를 내고 싶지는 않아요. 부모님도 싸우는 입장에서 서로 마음이 얼마나 상했을지 얼마나 힘들지 알 수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걸 티 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는 제가 정상인건가요? 일반 사람들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스트레스 #가족상담 #부모님
gonchoco
· 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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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주 싸우시는데 듣기가 싫습니다

현재 22살입니다. 어렸을 때, 그러니까 기억도 나지않은 유치원 초등학생때부터 부모님은 자주 싸웠습니다. 칼들고 싸우고 별거했다가 다시 합치기도 했구요. 지금은 많이 잠잠해져서 빈도가 예전보단 줄었지만 여전히 싸웁니다. 대부분 아빠의 외도 의심이나 말투, 혹은 돈 문제 때문에 싸웁니다. (집이 못 사는 편은 아니고 아버지 혼자 돈을 버십니다.) 항상 싸우시고 엄마는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듣기가 너무 싫고 또 안들어주면 속상해하셔서 제가 그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이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그냥 아무생각도 못하고 기분은 엄청 나빠지고 뭐라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해결 #해결방법
expert
마음의 거리를 명확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한 의심과 불만, 그리고 그런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불만에 마카님이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혹시라도 마카님이 나서서 중재한다면 아버지도 어머니도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일까요? 아니면 마카님이 부부상담을 권한다면 부모님께서 도움을 받으실까요? 어떤 식으로든 마카님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는 문제라면 마카님이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긋고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마카님도 어머니와 같은, 아니 어쩌면 어머니보다 훨씬 더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인데, 수십 년을 어머니의 속상함을 들어 드려도 해결되는 문제는 없고 또 그로 인해 마카님의 마음에도 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이제는 단호히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설사 어머니가 섭섭하시더라도 그 섭섭함을 풀어 드리는 것은 마카님의 역할이 아니며,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해야 할 부분이지 자녀인 마카님이 해결해 드릴 부분은 아닙니다. 어머니의 지속적인 하소연으로 인해 마카님이 어떤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지를 명확히 느껴 보시고 그 감정을 어머니께 말씀드려 보세요. 더 이상은 마카님이 그런 부정적인 감정으로 괴롭기 싶지 않다는 말씀을 전달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자리를 피하시는 것으로 거리를 두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디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 지는 시간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이혜승 상담사
그린티17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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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와 갱년기

현재 고등학교2학년인 저는 사춘기가있고(사실은 진짜 사춘기인지모르겠지만 유독 가족한테만 화를 잘내니깐 사춘기) 엄마는 곳 갱년기가 오시는 나이입니다(현재 50대 중후반) 어머니는 젋으실때도 그렇지만 다혈질 극으로 쉽게화내고 쉽게 비난이나 조롱등을 서슴없이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엄마닯아 한성격하긴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춘기로 예민한 상태고 엄마도 다혈질에 갱년기등으로 집안싸움일이 많아요.... 저도 웬만하면 싸우긴싫은데(당연히 싸우는거 좋아하는사람이 어딨나요?) 저도 한가지에 걸리면 삑돌고 엄마도 뭔가 잘못한일에 "너가 둔해서, ***야"등등... 저도 제가 사춘기가 끝날때까지 가만히있어야할까요? 갱년기 곧끝나나요?

#씨발론뉴ㅓㅈ듀듀ㅗㅗㅗㅗㅗㅗ
쏨뽷인데롮이캌퉵
·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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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가족

저희 가족 다 우울증이예요 4자매인데 막내 빼고 다 자해를 했어요 막내도 자해를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저희 가족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아요 저도 조금은 그래요,어머니는 담배와 술을 달고 사시고요 집에는 일주일에 3번 꼴로 항상 나가세요 아버지는 멀리서 노가다하시고요...성격 좋은 척하세요,저희 집은 이러다시피 돈도 없고요 사랑도 없어요 그저 모두가 언제 쯤 이 집을 나갈 수 있을까...이 생각,....초 6때 가장 믿던 쌤에게 죽고 싶다고,자해한다고...말했었어요...근데 돌아온 건 사춘기라서....,..그 일로 어른은 안 믿어요,예전에 학폭인 줄 몰랐는데...학폭도 당해보고...엄마는 저희가 자해한 거 보고 그저 화만 내시고 말아요...,...아무도...이 집안을 고치고 싶어하지도 않아요,이미 포기한 걸 수도 있죠...엄마가 총 3번을 약을 드셨어요 죽을려고...저도 옥상 위에 올라가 본 적은 있어요...근데 꽤 무섭더라고요..네,무서워요 분명히 힘든데,죽고 싶은데 힘든 이유를 모르겠어요,힘든 이유를 몰라서 더 힘들어요..,. 되게 무섭더라고요.

#자살 #우울증 #자해 #가족 #콩가루 #돈
빅맥라지세트
·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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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애같은 엄마가 벅차요....

제가 건강하면 받아줄 힘이 있을것같은데 저는 살아있느라 모든 힘을 다 쓰는 느낌이예요 엄마한테까지 힘을 쓰려니 너무 벅찹니다 가끔은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없으면 버틸만할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감정 #엄마 #버티다 #건강 #힘
비공개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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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왜 이렇게 된걸까요

저희 가족은 아빠,엄마, 할머니, 언니, 제가 있어요. 아빠랑 엄마는 제가 7살때 떨어져 살기 시작하셨는데 왜 이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할머니 집에서 같이 살기도 했고 할머니가 워낙 엄격하셨어서 경제적으로 계속 실패하시고 할머니 눈에는 게을러 보이고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빠에게 뭐라고 하셨고 엄마와도 사이가 안좋아진게 엄마 딴에는 아빠가 돈이 이만큼 있다 주겠다 라고 약속을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거짓말 했다는게 차라리 없으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길 바랬는데 끝까지 있는데 왜 의심하냐고 부정하셨다고 그러고 또 엄마도 뭔가 잘못한게 있겠죠.. 아무튼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순간에는 엄마 아빠는 이혼하셔서 떨어져 계시는데 오랜만에 아빠를 보러 갔는데 양육비나 그런걸 지원하지 못해 자격지심 죄책감이 있어서 연락하지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저희에게 연락을 잘 못하겠다고 그러셨어요.. 같이 사는 엄마 할머니는 진짜 자주 싸우고 할머니는 엄격하시고 원하는게 많고 무서우세요. 긴장의 연속 같아요. 새벽 늦게 샤워 하러 갔는데 엄청 크게 소리지르시더니 늦게까지 샤워 하지 말라고 자긴 못자겠다고 거의 10분정도로 느껴진 엄청나게 크세 소리지르면서 뭐라고 하셔서 너무 무서웠어요. 저도 잘못한걸 알고 눈치가 보였어요.. 그냥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솔직히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냥 처음에 말해줬으면 불도 끄고 조용히 샤워 했을텐데 갑자기 엄청 크게 화를 내시니까 너무 무섭고 잡각스럽고 할머니에게 마음을 열고싶지가 않아요. 요즘은 또 할머니가 (할머니가 주 경제적 지원자예요. 자수성가 하셨어요) 집을 공사를 해서 1층을 더 짓겠다고 했는데 엄마 언니는 반대한다고 해도 할머니는 계속 밀어붙이시고 할머니가 2층에 사시고 우리는 1층인데 매일 아침마다 문을 두드리시면서 일어나라고 고함을 지르셔서 힘들어요. 할머니가 우리는 사랑해서 잔소리도 하는거라고 하셨는데 할머니가 우리를 미워하는건 아니란건 아는데 솔직히 전 할머니가 불편해요... 할머니에게 정도 많고 어렸을때 할머니와 좀 더 친했던것 같은데 그냥 할머니가 저희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은것 같고 근데 경제적으로 의지 하다 보니까 아직 대학생이지만 알바도 못하고 있고 (근데 그건 캐나다 한국 왔다갔다 하면서 힘들긴 함) 경제적으로 많은 금액의 돈으로 의지 하고 있는 제가 싫었어서 자책감 죄책감 압박감? 그런게 너무 많디 들고 눈치보여요. 할머니 말로는 우리에게 준 돈을 쓰라고 쓰라고 준거라고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저는 성공할 자신도 없고 저는 그냥 살고싶어요 매일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자책감 혐오를 느끼지 않고 그냥 있고 싶어요.... 저도 친구들이랑 편안한 느낌으로 있고 싶어요 긴장의 연속이 아니라. 친구들과 있을때도 미워하진 않을까 날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너무 무서워요 그런 상상을 해요 날 이렇게 봤을거야. 이렇게 하면 날 싫어하겠지. 이번 교회 수련회를 가면서 알게된 이 친구들이 정말 좋은데 저도 압박감이 아니라 편안하고 좋은 마음으로 대하고 싶어요.. 좀더 마음을 열 수 있으먼 좋겠어요.. 좀 더 사람들의 진심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그걸 의심하거나 형식적인것일 뿐이라고 단정짓지 않고 정말 사람들을 믿고 사람들과 편안하게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메인 주제는 요즘 할머니가 1층을 더 짓겠다고 하셔서 그걸로 계속 다툼이 있고 계속 서로 스트레스가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하지 말라고 하라고 하면서 강요하고 화냐고 그러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희 가족은 왜 이렇게 된걸까요. 저는 진심으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제가 제 자신을 좀 더 좋은 환경으로 데려가고 싶어요. 압박이 느껴지지 않고 내가 어떻든간에 나에게 친절하고 내 실수를 용납하는 그런곳. 사실 제가 초등학생때 병설 유치원때 그때 제가 있었던 곳이 너무 좋았고 너무 행복했는데 지금은 성인이 되고 책임질게 너무 많아지니까 더이상 아이처럼 누군가에게 보살핌 받을수 없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조금이라도 엄격한 사람을 만나면 더 스트레스 긴장 불안이 심해지는것 같아요. 자실 잠을 자는것도 오래 잘 못자는것 같아요.

#이혼 #가족 #친구 #할머니 #압박감
yj092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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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엄마가 저더러 왜 사냐는데

이거 죽으라는거 맞죠

#부모님
디디디릿
·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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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불우한 가정환경이 힘들었어요

가정폭력 저지르고 자녀들 입학식, 졸업식도 안 가고 교복도 못 사줄 정도로 무관심한 부모 노릇 못하고 몹쓸 짓까지 한 알코올 중독 부친과 똑같이 가정폭력을 저지르고 딸들 앞에서 상간남과 애정 행각하고 추운 겨울 날 택시에서 저희 자매를 버린 모친 매번 술 심부름에 12살인 제 앞에서 모친 비밀 및 친척들 욕하고 여름에 허벅지를 멍 들 정도로 때리고 다른 사촌들과 대놓고 차별하는 고모 그리고 무뚝뚝한 조모와 친척들 사이에서 성인 될 때까지 학대를 당하면서 어디 하나 정 붙일 곳이 없이 자라다보니 애정결핍과 질투, 집착이 심해서 친구도 못 사귀고 항상 외로운 어른으로 자랐네요 제 인생은 왜 이렇게 기구할까요 도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학창 시절에 왕따까지 당하고 부모로부터 사과도 못 받고 누구한테도 위로 받지 못하고 잊으라고만 해서 이렇게 익명을 기대 적는게 다네요

#왕따 #가정폭력 #알코올중독 #부모의무관심 #애정결핍
LoveJ7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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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족이 다 좋을 수 없다는데

어릴 때 부터 부모님 관계도 안좋았고 아빠랑 엄마 싸울때면 정말 심장이 멈출것 같고 먹먹하고 숨막히고 두근거리는게 빨라지고 토할거같고 그렇게 지금 서른 넘어서까지 함께 살아왔는데 어쩌다보니 경력단절로 어영부영 부모님과 일을하는데 일이 잘안되서 사는 것고 힘들고 근데 부모님 싸울 때마다 새우등 터지듯 눈치보고 숨막히고 한달에 한두번도 아니고 일주일 중 3일은 넘게 눈치보고 살고 가게도 휴일이 평일 하루인데 하도 남과 비교하고 자식복고 남편복도 없다고 신세한탄하는 덕에 눈치보고 그나마 숨 덜막히려면 기분 풀어주고 좀 더 신경 써줘야지 싶어서 전날 고열이 났고 몸이 안좋았어도 날 좋으면 차 태워서 당일치기라도 다녀고고 그래서 더 어디 못나가고 누굴 만나지도 그나마 있는 친구도 못만나서 멀어지고 연락할 곳도 없고 어릴 때 한번 왜 나한테 화풀이하냐고 힘들다니까 내가 제일 만만해서 그렇가는데 정말 너무 이제는 싸우는것도 지치고 힘들고 눈치보는 상황이 올것 같기만해도 숨막히고 소화도 잘못하는 몸이됬고 두통을 달고살고 머리는 조이는듯한 느낌도 잦고 숨도 의식안하면 쉬는 것도 힘들고 엄마가 왜 화가나있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정말 내가 너무 문제인가 능력도 돈을 잘벌지도 똑똑하지도 잘나지도 못해 남들만큼 호강 시켜주시 못한 내가 죄인인가 싶기도하고 죽으려고 약도 모아 먹어봤는데 토내해고 기절한듯 잠든 후 머리만 더 아프고 몸만 약해지고 열도 자주나는데 병원에서는 원인이 없다고만하고 그만 살고싶은데 정말 이대로는 미칠거같아서 죽고만싶은데 겁도 많고 용기도 없고 누군가가 내게 그러면 안보고 살고 나가살라고하는데 이제는 살***는 의지가 없어서 어디서 뭘하고 제대로 살 자신도 없고 이럴바엔 그냥 죽는게 가장 편하고 내가 행복해지는 길은 이거밖에 없지않나 싶고 참다 화가 많아져서 화를 내기 시작하니까 엄마는 내가 죽으려고 했다니까 감당이 안된다고 나가서 자유롭게 살래는데 나때문에 치매가 올거같다고 아빠랑 싸우거나 기분 나쁜데 안받아주면 저러는데 이제는 나만 없으면 다 행복할거같다

#경력단절 #관계 #눈치 #부모님 #고통
그냥그개그렇다
·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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