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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맞을까요

제가 진짜 우울증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이 살다 보면 횡단보도에서 달리는 차들을 볼 때 뛰어들어 죽고 싶다던가 창밖 내려보면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은 힘들 때 다들 하지 않나요 개강한지 4주가 됐는데 OT 진행한 첫 주 빼고 다른 주는 학교를 아예 못 나갔어요. 저녁에 잠에 못 들거나 잠에 들었는데 오후 4시가 넘어서 깨거나 알람을 아무리 맞추고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일찍 자도 소용이 없어요 자취방 비용 대학 등록금에 나가는 돈이 너무 아깝고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미칠 것 같은데 알바를 구하기가 너무 무서워요 정상적인 다른 사람들처럼 일을 할 자신이 없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왼쪽 손목에만 자해를 했는데 허벅지에까지 자해를 시작했어요. 따가운 만큼 마음은 편해지는데 따가움이 사라지면 너무너무 불안해요 저 같은 사람이 굳이 살아서 뭐 할까요?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가 없어요 그렇다고 살아갈 용기도 없어요

행동의식이 너무 심해요

중학교 오고부터 점점 시선의식이 되고 생각이 많아졌는데 중2때부터 갑자기 사람눈마주치는게 의식되면서 눈보는게 불편해졌고 지금은 수업들을때 쌤이랑 눈마주치는것도 의식하고 불편해해요.그리고 안그러다가 점점 학교학원에서 글씨쓸때 자세도 의식하게되고 자꾸 불편한 자세가 되요.책이나 프린트 꺼낼때도 짝꿍 의식하거나 그냥 혼자 의식해요.심지어 집에서 숙제할때도 자꾸 행동 의식해서 책만지고 어디로 옮기고 이런걸 편하게ㅜ할수가 없어요.진짜 일상생활에서 의식을 너무 많이 하고 의식을해서 티가 안나고 문제가 없으면 괜찮은데 제 생각에는 이게 티가 나는거같아요 어쩔땐 의식하다 행동 이상해진적도 많거든요..진짜 어떡해야해요ㅠㅠ고치고 예전처럼 편하게 살고싶은데 ㅠㅠㅠ정말 이런모습 얼마나 한심한데요..ㅠㅠ삶의 만족도가 너무 낮고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요..의식때문에 공부도 안돼요..

누군가에게 너무나 화가 날 땐 상대를 실제보다 크게 생각하고 있어서라고 한다. 거인과 싸운다고 생각하면 무력감에 분노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정말 거인인가 다시 생각해보자. 나도 누가 무척이나 싫었지만 사실 그 사람도 나와 비슷하게 마음 고생을 했다는 걸 느끼고 분노가 누그러졌다.

나 혼자인듯

내가 학교폭력으로 인해 입은 마음의 상처가 생긴지 18년이 넘었어 마음의 상처에서는 상처가 썩어 곯아가고 상처에서 비릿한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나고 있어 오늘 밤에도 숨죽여 울겠지 미안해 민폐 끼쳐서 구석에 숨 죽이며 울면서 매일 밤을 보낸다

공짜로 운영하는 정신복지상담센터에 처음으로 갔다왔다 ...상담만 하는 곳인데 정신과병원을 권유해서..조금 실망했다 벌써부터 여름이 겁난다.. 거식증+무기력증이 같이 오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5살인 백수 입니다. 7년째 정신과를 다니며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작년에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정신건강악화와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 휴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혼란스럽습니다. 나이는 나이대로 계속 먹어가고 있는데 이룬 것 하나 없고 이 나이 되도록 알바 한 번 해본적도 없습니다. 극심한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나 두렵습니다. 제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상처줄까봐 겁나 무섭습니다. 또 끈기가 부족해 하다가 힘들면 자꾸 도망쳐버립니다. 게다가 저는 타인에게는 관대하지만 스스로에게는 너무나 엄격합니다.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매일매일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스스로가 혼란스러워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고 채찍질하는 제 자신을 바꾸고 싶습니다. 스스로를 그만 상처입히고 싶습니다. 이미 너덜너덜해져 있지만 조금씩 보듬어주고싶습니다. 어떻게하면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저를 믿고 나아갈 수 있을까요. 저 같은 사람도 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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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엄마, 아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야 내가 못나서 약해서 그래 사랑해 조건 없이 나같은 걸 아끼고 사랑해줘서 앞으로 오래오래 재밌게 많이 웃으며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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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나 우울해하던 너를 어르고 달래다 많이 괜찮아진 너를 보니까 흐뭇하면서도 씁쓸하네. 사실 나도 너한테 많이 의지하고 위로받고 싶지만 그러다 네가 다시 우울해질까 그러지는 못해. 그래서인지 형식적인 문자만 주고 받고 말수도 줄어들었지만 난 아직도 네가 정말 소중해. 미안해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그냥 고민이 있을 땐 부담말고 나한테 기대도 돼. 언닌 언제든지 위로해 줄 수 있어.

낮엔 따듯한 이불속에 들어가 웅크리고 따듯하게 잠들고 싶었는데 막상 밤이 오면 자고싶지 않다...

인생 참 단순하게 살기 어려운것같어요

뭘해도 비교에서 벗어나기 어렵잖아요 같은 직업을 가져도 월급연봉대우 다르고 얘는 어떻니 엄마친구는 어떻더니 성격이 어떻더니 등등 사소한거에 비교되고..어떻게든 비교우위에 서고싶고 열등감 느끼고 싶지않고 내 선택에 책임지고 있지만 안 들어도 될 말들 듣고살고말이에요 있는 그대로 봐주고 노력하며 잘 산다해주면 좋을텐데 너보단 얘가 더 낫더라 끊임없이 비교하고 더 노력해서 가치올려라하고 육각형 인간이 되어야하고 말이에요. 전 하나만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왔음 좋겠어요 직업에 귀천없고 성실하게 살면 인정받는 그런 세상이요 단순하게 살아도 무리없는 세상... ㅜㅜㅜㅜㅜ

헤어진 전남자친구를 잊지 못 하겠어요.

저는 20살, 전남자친구는 29살이었습니다. 전남자친구가 절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고, 총 3개월동안 사귀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저 말고 다른 여자친구가 있었고, 저는 오로지 전남친의 욕구만족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자마자 이별을 고했지만 전남자친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러번 이별을 거부했고, 이 과정을 2개월동안 지속하다가 3주 전 최종적으로 만남을 끝냈습니다. 처음엔 후련했습니다. 전남친과 교제하는 내내 너무 괴로웠고 곁에 있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저의 결핍을 잘 채워주던 사람이었고, 제가 그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제 곁을 떠나니 너무 공허하고 외롭습니다. 자꾸만 연락을 기다리게 되네요. 자꾸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3주동안 아무런 일도 못 했습니다… 어쩌면 좋죠? 빨리 잊고싶어요. 시간이 약인 줄 알았는데 3주가 지나도 괴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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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나를 손절했어도 그래도 우리 엄청 오래 친했으니까 내 장례식은 와주라 부탁할게 마지막으로 보고싶어

타인과의 비교, 타인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볼때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나 자신을 타인과 비교선상에 두는거같습니다. 이해하실지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쟤는 잘났으니까 뭘 해도 괜찮아보이네 난 못났으니까, 별로 이룬것도 없는 주제에 이런걸 누릴 자격이나 있어? 너 (나 자신) 가 이래도 되는거야? 이런 생각이 정말 끊임없이 드는거같습니다…그리고 기본적으로 타인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자존감이 낮은걸 타고난 성격이라 생각하고 살아왔고 저도 이런 제가 싫어서 이런 생각들을 뜯어 고치려고 마음을 먹어도 매번 결국은 원점이더라고요.. 언제쯤 전 남들이 뭐라 생각하든 나만 당당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까요??

나도 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

그냥 누구든 연락 다 끊고 sns도 삭제하고 잠수타고 싶다

내가 다 미안해 그냥 갑자기 내가 다 잘못한것같아 난 이제까지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생각 해보니깐 주변도 돌아볼줄 알아야 되는데 내가 너무 나 자신만 알았던것같아 나한테 그렇게 잘해줬었는데 이제 생각 해보니 난 그것도 모르고 불평불만만 쏟아내고 소중한 인연들 다 끊어내버리고 내가 정말 다 미안해 그땐 그 행동이 짜증스러워서 그랬었는데 다시 생각을 해보니 날 위해서 말했던거였어 내가 정말 다 미안해 못난 나는 부디 잊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잘 웃다가도 갑자기 울적한 날이 있어…

아빠와의 관계는 이미 지쳤고 포기했다 늘 내가 답답해서 먼저 여러번 소리지른다.... 난 가만히 있어도 항상 태클을 건다.. 내이름의 성을 바꾸고 싶을 정도로 싫다... 호적을 파는게 소원이다 화내놓고 다음날 아무렇지않게 잘해주는게 늘 소름돋는다.... 콘센트 도와줘놓고...2틀이나 전화가 왔는데 일부러 씹었다..

숨통이 조여진다..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다. 이대로는 못살겠어

우울증인가요

요새 더 우울한 거 같아요 이번 주 내내 학교 끝나고 집에만 오면 울었던 거 같아요 밖에서 눈물은 흘린 적 없어도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기도 하고오 그렇다고 할 일은 다 해요 조금 버겁긴 하지만…일상생활은 하니까 그저 우울감일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울한 기분에 압도되어 일상에 영향을 미친다면 어떤 상태인지 체크해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마카님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느껴질 때는 '아 내가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네'라고 스스로 인지하고 그 상황에 잠시 머물러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 주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은 마카님만의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에 조금 머물고 난 뒤에 떠오르는 생각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세요. 어떤 생각이 그 순간 스쳤는지에 대해서 떠올려보고,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는 원인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내가 이런 이유로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라고 인지하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수용해준다면 우울한 기분이 해소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