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년전 쓰러져서 119에실려 중환자실까지들어갔던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간신히 죽다살아나제 2의 인생을 새로살고있는데..요즘..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고있는 저를 발견해서 무서워요..그냥죽고싶은것도아니고..아들놈앞에서 죽고싶습니다.이런생각이 드는 제가 정상이 아닌것같아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얘기해줘도 위로로들리지가않아요.아들앞에서 보란듯이죽고싶다는 생각하는저..정상이아니죠?
매달 요양병원 계신 시부모님을 외출시켜드려 뵈었는데 문제는 제가 멀미가 심한데 하루종일 차만 타야 한다는 거였어요. 아침 8시에 나가서 귀가하면 저녁 8시인데 함께 식사 카페 간 시간 2시간 정도 빼면 계속 차를 타는 거예요. 아버님 거동이 불편하셔서 드라이브 위주로 가는거고 시어머니가 치매신데 만나서 헤어질때까지 쉬지않고 말씀하세요. 저는 좀 쉬었다 가고 싶은데 어머니는 쉬지말고 계속 가자 하시고 남편이 저보고 힘드냐 물어보면 시어머니는 저보고 니가 얼마나 괴롭혔으면 저러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보고 이상한 병에 걸려서 멀미를 한다고 하시고. 이제는 제가 임신중이라 못 가겠다고 해서 요즘은 안 가고 있어요. 대신 드라이브 후 저희집에 들르시는 걸로 바뀌었어요. 집에 오셔서 다과드시고 바지에 실례하셔서 제 옷으로 다 갈아입혀드렸어요. 이후에는 그 옷들 자기 달라하셔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어요. 그런데 임신 안정기가 되어서 또 다시 나가야 될 상황이라 걱정이예요. 남편에게 그간은 유산한적도 있고 초기라 조심해야하니 못 가겠다고 양해를 받은 거였거든요. 전에 다닐때 멀미나서 눈 감고 있으면 시어머니는 남편이 차 태워주는데 밖을 구경해야지 하면서 눈 뜨고 보래요. 뒷좌석에서 창밖을 보면 저는 참 어지럽고 힘들거든요. 그러나 시어머니는 정작 밖은 안 보시고 계속 말씀만 하세요. 얘기만 할거면 카페에 앉아서 해도 되지 않을까싶은데 드라이브를 너무 좋아하세요. 앞자리가 멀미가 덜해서 거기 앉으니까 시어머니는 아버님이 밖을 보고싶어 하신다며 저랑 자리를 바꾸라셨어요. 멀미약을 먹어도 정도가 덜하지 멀미 안 하는게 아니다, 2시간마다 쉬자 등등 남편에게 말해서 좀 바뀌긴했는데 만나서 안 좋은말 듣는게 마음도 괴롭고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남편이 중간에서 많이 도와주고 만남을 줄여줘서 편해졌는데 앞으로 또 나갈 생각을 하니 괴롭습니다. 남편은 어머니가 저에대해 좋은 말만 하신다고 해요. 시어머니는 본인이 상처를 받지 않고 튕겨내는 스타일이다 저를 딸처럼 생각한다 하시고 남편도 어머니가 열린분이라 하고싶은말 편하게 하라 너도 어머니 그런점은 좀 배워라 그러고 각자 자기 부모님만 만나고 할거면 이혼을 하자 그래요.
남편은 퇴근 후 핸드폰을 보고 있는 시간이 길구요 육아는 제가 거의 다 하는데 개월 수 차이나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제 맘이 생각과 다르게 표현되고 첫째가 아기 행동을 따라하는 모습들을 보니 감정이 자제 하기가 힘드네요ㅜ 최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도 맘처럼 쉽지 않네요. 그리고 첫째만 있을 때는 그 아이에게 올인하며 보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난 후에는 그렇게 하기도 힘들고 어떻게 해야 될까 하는 생각들이 더 많이 들었어요
끝말잇기하다가 제가 지 랄 이라고했어요 어떡해요 애가 엄마~이러는데 ㅠㅠ 저 정말 미쳤나봐요 위로해주세요ㅠㅠ
결혼한지 7년째.. 남편이 백혈병 투병한지는 7개월.. 3살짜리 아기와 저도 학원을 오픈한지 7개월. 학원을 오픈한지 2주만에 투병 통보를 받고... 지금까지 해오고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는.. 더더욱 힘이들어지고..남편의상황짜증에 저는 더더 지쳐만 갑니다. 마음이 너무나 힘이듭니다. 사실 학원에 더더 쏟아야할 에너지가..한심하게도 프로처럼 .. 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걸 아는데도.. 학원도 안되 엄마로써도 안되.. 내 자신이한심하여 미치고 남편이 걱정되어 미칠것같습니다. 그리고..사실 잠자리도 아기낳고도 한번도 3년동안 가진적이없는데 남편이 저러고있으니 더더 외롭기만합니다.. 요즘엔 아무것도 하루종일 먹지않아도 무언가먹고싶지않고 잠도... 중간에 깨고.. 아기가 우유를 쏟으면 .. 그냥 눈물이 납니다. 남편은 제 마음을 듣지않는것같고.. 대화라는게 잘 되지도않구요.. 그냥 제 모든 것이 벅차기만합니다.. 그냥 세상을 떠나버리거싶기만합니다.. 다만..우리 아기때문에 내가 가슴을 밤마다 칩니다.. 밤마다 눈물이납니다..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첫째로 시험관으로 낳았고 둘째 생각이 있어 일도 그만두고 준비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43개월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문제행동이 있다고 해서 놀이치료를 받으러 갔어요. 문제행동은 친구를 3번 정도 때렸고(요즘은 때린다는 말은 없어요), 화가 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되면 자기 머리를 때리고, 꼭 1등으로 해야되고 1등으로 안해주면 또 엄청 떼쓰고(지는 걸 엄청 싫어해요) 놀이치료 선생님이 엄마가 에너지가 없어서 아이한테 반응이 느리고 아이가 답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도 아이도 우울증이 의심된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우울증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요즘 약간 기억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런데 그 말을 들어서 그런지 어떤지… 점점 무기력해지고 기억력도 떨어지고 그렇더군요… 저는 개인병원 정신과를 방문했고, 우울증 불안 강박 치료를 받고 있어요. 의사선생님은 아이가 아직 어려 정신과는 안가도 된다. 시험관 시술은 아이 태반 형성될때까지 정신과 약 먹어도 된다 임신되면 끊는 쪽으로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난임병원에 가니 놀이치료 선생님이 전문가도 아니고… 중요한건 정확한 진단이라며 아이도 엄마도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정신과 약 먹으며 시험관 진행할 수는 없다고 보통 약 먹는 분들도 단약하면 그때 시작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약을 갑자기 끊으면 더 힘들수도 있고 시험관 시술 자체가 호르몬 약을 먹어야 하는지라 감정기복이 심하다구요… 남편은 둘째를 매우 원해요… 제가 시험관을 조금 미뤄보자고 했는데… 화를 내더군요. 남편 40세 저 41세… 미루기엔 우리가 나이가 많아서 한달이 아깝다고. 정신과 약 먹으면서 난자채취하고 수정만 시켜놓고 저 상태 괜찮아지면 그때 이식 받자구요… 그런데 난임의사선생님은 안된대요. 남편은 이게 언제 나을지도 모르고 치료가 오래 걸릴 수도 있는데 그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그러더군요. 남편한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내가 너무 힘들다는데… 임신이 더 중요한가… 사실 남편도 우울증 불안 약을 먹고 있어요… 남편도 힘든게 있겠죠 그래서 더 말도 못하겠고… 남편이 화내면서 그러더군요. 제가 짐이라고. 맨날 힘들다고만 하고 자기한테 한번이라도 힘을 준적이 있냐구요… 결혼하고 자주 싸우고 정신과 부부 상담도 받고… 우울증 약도 먹고.. 아이도 잘 안생겨서 시험관으로 겨우 첫째 임신하고… 저는 직장에서 적응을 잘 못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자주 옮겨다니고 나이는 많은데 경력은 그리 많지 않아요. 둘째를 가지고 싶고 스케줄 조절이 힘든 직장이라 막상 퇴사는 했지만… 아이 둘 키우고 재취업이 가능할지… 그래도 전공이 다른 분야보다는 취업이 잘 되는 편이긴 한데 요즘은 불취업이라는 말들도 있고… 아이 하나 키우며 일할때도 힘들었는데 둘 키우며 일할 자신은 없고… 지금 임신이 되도 초등학생까지 키워놓고 일하려면 50대 초반인데 괜찮을까… 취업은 될까 이런 걱정들도 있었어요… 아이가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말에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나 때문인가 싶고… 나같이 우울한 엄마한테 자라서 아이도 그런건가… 그런데 내가 얼마나 열심히 힘들게 키웠는데 왜… 억울하고 화도 나구요…이런 상황에서 내가 둘째를 준비하는데 맞나 혼란도 와요… 요즘 아이 돌보는게 부쩍 힘에 겨워요… 말도 잘 안듣고 떼쓰는 것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점점 모르겠어요… 또 활발할때는 활발하고 장난도 잘 치는데…. 내 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다는건지… 놀이치료 선생님은 아이가 표정이 별로 없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옆에서 말을 하면 안들리는 건 아닌데 안들으려고 한다고도 하고… 양가감정이 있다고 좋았다가도 싫어지는 그런게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엄마랑 애착을 더 형성해야 한다구요. 무서울 때 공격적인 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는 않은거 같은데… 놀이터에서 아이 엄마들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엄마들이랑 말이라도 좀 트고 싶은데 낯을 많이 가려서 말도 잘 걸지 못하구요… 주위에 금방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친구나 지인도 없어요.. 있어도 이런 얘기 아무나한테 못하겠지만… 친한친구 한명에게만 겨우 얘기했어요. 아이한테 내가 너무 안된다고 하는게 많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되면 되고 안되면 안되는 거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데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 와중에 우울도 불안도 더 심해져서 너무 힘드네요… 대학병원 가보라는데 예약할 힘이 안나요…
자존감 낮은 남편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너무 지치고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상처 잘받고 애정 갈구하다보니 금쪽이 같아요ㅠㅠ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ㅠㅠ 진짜 하루하루가 제가 숨막힙니다.... 연애할때 이 정도의 멘탈은 아니였는데.. 휴
아이가 학교만가면 눈물이나서 가기싫대요 전문상담받아야할까요?
사회성 수업 중이고 개별, 그룹도 다 하고 있습니다 수업 2년차이고 초저학년 아이에요 유치원부터 꾸준히 아이의 원, 학교 친구관계에서 어울리지 않음, 침묵에 대해 선생님 피드백을 받아왔고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유아기 불안이 높아 미술놀이치료 2년 했고 학교 들어가면서 사정상 종료했습니다 학교 밖 그룹수업에서는 전혀 문제없는 아이에요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한명도 있지만 지역이 달라서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원래 또래아이들과 "함께"에 대해 양보나 방해받음 염려로 거부를 했긴 했지만 막상 같이했을때 트러블 일으키는 아이는 아닙니다 기질적으로 문제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친구가 싫지않지만 다가가지 못하고 그 전에는 혼자가 좋았지만 최근에는 무리에 끼고싶은 눈치입니다 베프를 만들거나 무리친구를 만들고 싶은것 보다 같이 놀기가 하고싶은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말도 너무 잘하고 에너지도 넘치는데 학교만 가면 말수가 없고 친구에게 대답을 잘 하지 않습니다 인사도 안하는것 같구요 최근에 길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알아도 피하거나 못들은척 합니다. 아이의 진짜 속마음이 뭔지 궁금합니다. 어떤게 어려***도요. 혼자가 정말 편한건지 다가가고 싶지만 못하니 포기하고 혼자를 택한건지도요. 어떤방법으로 이 마음을 끄집어낼 수 있을까요 심리상담을 어린 아이들도 하나요 이전에 종합심리검사에서 검사자에 대한 경계가 있어 검사가 잘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화용언어가 좀 부족해서 개별수업도 받는건데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는데 아직도 친구와 말하지 않는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합니다 뭐 인싸가되라 말을 해봐라가 아닌 적어도 조별수업에 참여함에 있어 위축되지 않고 친구가 적절하지못한 말을 했을때 하지마라 기분나쁘다 표현하고 좋아하는 친구가 인사했을때 같이 안녕 하고 대답하는 정도만 했으면 하는데 본인도 하고싶지만 안되는 이유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남자아이입니다
육아가 힘들고 짜증나면 당장 해소해야 하는 남편 남편이 짜증내고 화낼 때 여력이 없어 왜 나한테 그러냐고 되받으면 물건을 던지고 욕하며 왜 자기를 수용해주지 않냐고 합니다 어린 아이 셋을 키우고 있어 벅찬데도 남편까지 아이 앞에 해선 안되는 행동을 하고 정서적으로 힘들게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부부상담도 받았고 남편도 자기 문제를 알고 정신과 약도 먹고 고민을 글로 남기고 꾸준히 노력하는데 자기 몸이 힘들어지면 매번 반복입니다 이건 안된다 말하고 친정에 아이들 데리고 가봤더니 부모님만 고생하시고 내몸은 부서질 거 같고 반성한다고 했지만 태도나 습관에 변화가 없습니다 내 인생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왜 내 인생에 들어와 부모에게도 받지 않은 정서적 폭력을 받고 살게 하는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참고 살려해도 같이 노력해도 별 거 아닌 걸로도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에게 실망이 쌓였고 이혼을 하고 싶은데 아이들을 혼자 키우면 너무 힘들 거 같고 아이들도 아빠가 필요할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 앞에서도 어른 앛에서도 자기 부모 앞에서도 자기 감정이 건드려지면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사람이라 앞으로가 정말 막막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제22살 남자입니다 저는중학교 1학년 연애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어요 싸운적도 1번정도있고 둘다 아기도 생기고 싶어요 그래서 결혼을 허락받기위해 부탁했지만 반대를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연애하는 정도로 살고있어요 제가 너무 빨리 결혼할려고하는 우리가 잘못된 건가요? 우리는 충분히 결혼할준비가 되었고 아기도 키울자신이 있는대 왜 반대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해못하는 우리가 아직 철들지 못한걸까요?
어린 아이 둘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시부모님은 안 계시고 친정은 멀어 둘이 고군분투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는 평소에는 너무 좋아요. 아이들과도 좋구요. 근데 술을 많이 먹고 온 날이면 어김없이 불만을 토로하고 저는 기분이 나빠 감정적으로 싸우게 됩니다. 주로 처가에 대한 불만과 나만 너무 힘들다는 식의 말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결혼 준비 때부터 4-5년간 지내며 쌓여온 불만들이 계속 커지는 거 같아요. 당장 큰 불만은 장인장모가 우리를 너무 신경 안 써줘서 너무하다는 거예요. 아무 도움 없이 애둘 키우느라 힘든 우리를 신경 안 쓰고 너무 본인들 위주로 살아서 불만이래요. 저의 부모님은 두분 다 아직 일을 하고 계시고 쉬는 날엔 밭일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두분의 일만으로도 바쁩니다. 친정과의 거리가 편도 3시간이 넘어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구요. 저는 친정이라 그런건지 부모님 인생이 당연히 우선인 것이고 우리의 아이인데 우리가 힘들어도 헤쳐나가야지 왜 처가의 도움이 기본이고 안 해주는 거에 서운해 하느냐 입장입니다. 근데 남편은 우리 엄마가 있었다면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애들도 봐주고 했을텐데, 다른 집은 장모님이 와서 다 봐주던데 이런식으로 상황은 생각 안 하고 불만을 토로하니 너무 기분이 나쁘고 도저히 남편에게 공감을 해 줄 수 없고 너무 화가 나요. 이뿐만 아니라 꼭 싸우게 되는 몇가지 주제가 있는데 그때마다 에너지 소모가 심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루 지나면 남편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대로 돌아오고 그냥 살다보면 또 사이 좋아졌다가 술 많이 먹으면 싸웠다가 반복이에요. 어디 풀고 싶은데 말할 데도 없어 여기에라도 남겨봅니다...
결혼한지는 5년차 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기를 너무 좋아했고, 결혼하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아기를 갖게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2년 정도는 남편이 신혼을 즐기자고 했고 동의하였습니다 3년차에는 영끌해서 집을 사느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임신 시도를 못하겠다는 남편 말에 기다렸습니다. 4년차에 아기를 갖자고 하니 남편은 원래 본인은 딩크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때 이혼을 할까 했지만 남편이 노력해보겠다고해서 1년째 자연임신 시도, 인공수정 3회를 하였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미 3년차때부터 기다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다림이 너무 길어 힘드니 시험관을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시험관은 돈이 많이 들어서 자연임신 시도를 더 하자고 해서 산부인과 다니며 배란일만 맞춰서 시도하고있습니다. 난임휴직을 하고싶다고해도 주담대 이자가 너무 크니 안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주팔자를 보러갔습니다. 사주팔자에서 결혼을 잘못했다고합니다. 저는 6을 주면 남편은 2를 주는 팔자라 제가 무조건 손해인 결혼이고, 결혼전 궁합 안봤냐며 그냥 남동생하고 산다 생각하고 참고 살아야한다고 하고, 애가 안생기면 이혼할거라 힙니다. 원래 더 좋은 남자 만날수있었는데 경솔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손이귀한 사주인데 남편은 애를 갖든 안갖든 상관 안하는 스타일이라 절대 자연으로는 안되니 계속 살거면 그나마 시험관을 해서라도 아들을 낳아야지만 남편이 아주 조금 나아질거라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혼 생각밖에 나질 않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보이고 제가 소개해서 결혼한 커플을 보면 저만 불행한거 같고, 주변 사람들은 다 애기 낳고 잘 사는거 같고, 남편이 제 인생을 망친거 같고, 아직 결혼 안한 사람들만 보면 부러워 미칠것 같습니다 어디에 말할데도 없고 이러다 정신병에 걸려 죽을거 같습니다.
남편이 평소에 짜증을 내거나. 아이들한테 화내는걸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마구 뛰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겁이나요.. 남편은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아니고 평소엔 온순해요.. 남편이 본인 성질에 혼자말로 "아이씨" 라고 조용히 읇조리는 말도.. 제 귀에는 "확" 들어와서 그때부터 또 심장이 막 뛰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요즘은 아무것도 하기싫고..누워만있고 싶어요.. 아이들 돌보는것도..엄마라고 아이들이 부르는것도..힘이들어요..
남편은 늘 방에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방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제가 부를때만 나오고 저희와 시간을 보내는 걸 안좋아해요.. 큰 아이가 클수록 본인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 여기면 계속 화를 내요. 큰아이를 지키기위해 아빠와의 시간을 피할 정도로 저와 아이들은 주말에 나가있거나 남편과의 접촉을 최소로 해요. 예전엔 같이 무언가 하려 노력했는데 그때마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힘들더라도 저혼자 아이둘을 데리고 나가고 남편은 최소한의 역할만 줘요. 같이 놀자해도 너무 싫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같이 있으면 너무 화가 날 정도라 눈에 안보이는게 저도 편해서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예전엔 여행도 같이가고 그랬는데 사람이 점점 본모습이 나오는지 저희랑 어딜 가면 너무 화를 내고 짜증을 내서 피하게 되요. 혼자 시간이 길어지니 저희랑 있으면 불편한가봐요. 아이가 아빠처럼 될까 무섭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에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되는 시간들이네요...
저를 키워주신건 아***인데 정작 제가 크고 나니 결혼식을 한다고 하니까 10년동안 연락한번 안했던 엄마가 당연한듯이 혼주석에 앉으려고 하십니다. 제가 좋아서 그 큰돈 들여서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건데 엄마 기분에 맞춰서 해야하나 싶어요. 아***도 기분이 안좋으실거고 그냥 결혼식이 끝날때까지 불편한 자리가 될 것 같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산 후 병실입원 후 조리원에 올라온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원체 겁도 많고 무서움을 많이 타 성인이 되어서도 혼자 잠을 못잤어요ㅠㅠㅠ 근데 결혼 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도 계속 이러다간 안되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남깁니다 조리원에서 2주간 혼자 지내야하는데 첫날은 어찌저찌 잠을 이뤘지만 2-3시간에 한번씩 깼고 남편없이 불을 다 끄고 자는건 무서워해서 화장실 앞 불을 켜고 잤습니다 그러니 잠은 왔지만 계속 깨는거에요ㅠㅠㅠ겁이많은 저 집에 돌아가서도 아기랑 저 혼자 있을 날도 있을텐데 과연 잘 할 수있을까요..? ㅜㅜ
상대방은 40대 어른입니다. 40대 어른인데도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모방이 있을 수 있나요? 갈등상황에서의 저의 행동과 말, 평소 제가 타인에 대해 말하는 것이나 어떤 것에 대한 의견 등을, 자신의 생각인 것마냥 아주 똑같이 말을 합니다. 그 말 전에 내가 했던 말인데(또는 행동) 똑같이 하네. 라고 하면 니가 언제 그런 말이나 행동을 했었냐. 라며 내 생각이랑 니 생각이랑 같을 수도 있지 그걸 따지냐고 하는데요, 그게 한 두번이면 그럴 수 있겠지만 매번 그러면서 진실을 왜곡***니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40대 어른의 심리 상태는 어떤 것이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을까요? 왜 무의식적 모방이 일어나는 건가요? 방어기제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어떠한 갈등 상황에서 제가 한 말과 행동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비슷한 상황에서 상대방이 똑같이 합니다. 이게 계속 되어서 제가 하루는 붙잡고 일부러 그러는거냐, 거울 치료 해주고 싶어 그러는거냐 묻는데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자신의 머릿 속에서 나온 행동과 말이라고 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고 얼마 전에 이런 갈등 상황일 때 내가 이렇게 말을 하고 행동을 하지 않았느냐, 그거랑 똑같이 하고 있지 않느냐 그때 너무 열받아서 똑같이 해주겠단 생각으로 너도 당해봐라 하며 이러는거냐 하면, 더 화를 내면서 무슨 헛소리냐고 그 때 나는 잘했고 니가 잘못한거지, 넌 해도 되고 난 하면 안되냐? 라는 대답을 합니다.. 소름돋습니다. 무슨 문제인가요?
초등학교때 저의 소심하고 위축된 성격 때문에 2학년때부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심한건 5학년 절 때리는친구도 있었구요.. 그러다 6학년때 좋은친구를 만나서 좀 나아졌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도 세아이에 엄마가 되고 저희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어릴때 힘들었던게 생각나서 저희아이에게 감정이입되고 더 과잉보호되는것같아요 .. 심할때는 아이가 친구이야기할때나 못 어울리는것같으면 어릴적 제가 떠올라 집안일도 손에 안잡힐정도로 불안하고 긴장되서 아무것도 못할것같아요.. (너무심할때 죽고싶다생각도 들어요.. ) 과거의나와 우리아이는 다른데 .. 과거의 어린나랑 이제 안녕하고 진짜 어른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