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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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가져야 되나마나 고민되요

아기를 가져야 되나마나 고민되요 제가 암환자인데요 2016년이니까 벌써 9년차이네요 85년생이라 나이도 많이 찼고...어찌저찌해서 현재 남편을 만났는데요 연애랑 결혼은 달라도 넘 다른거 같아요 정말 제가 넘 좋와해서 만났고 저 사정도 다 알고 만났는데요 시집의 반대가 좀 있었지만 6년 연애끝에 결혼한지 3년차인데요 ... 나이도 있고해서 전 아기 가지고 싶은 생각이 반반이예요 근데 현재 같이 가게를 하고 있는데 많이 다퉈요 제가 아픈거 다 알고 있는데도 이제는 상처되는 말도 많이 하고 그래요 ... 그래서 신뢰가 떨어지고 있어서 아이는 가지고 싶은데 가지고 나면 제가 더 힘들어질거 같다는 생각이 또 한편 들면서 ... 좀 더 지나면 나이도 있고 해서 못가질텐데 생각하면 가져야 되고 넘 고민이 되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이걸 저 혼자만 고민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ㅠㅠ 넘 힘드네요

결혼생활 5년 현타가오네요

첫째 아이를 가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그때당시 무직이였고 제가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을해서 가장이였거든요. 남편이 아이를 돌본다고는 했지만. 남편은 육아스트레스라는 핑계로 술을 많이 먹어서 저를 괴롭히곤했어요 아이돌보는건 뒷전이여서 어쩔수 없이 시어머님한테 이야기하고 저는 출근을 하곤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언어가 느리고 제탓인것같아 남편에게 돈벌으라고하고 저는 가정주부가 됬습니다. 아이언어치료에 신경도 쓰고요 남편이 일을 다니다보니 집안일은 일도 신경쓰지 않아요 자라온환경이 그래서 그런지 남자는 손에물무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남편이 퇴근하고 술을 오래먹는걸 좋아하는데 다먹으면 치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도 저에게 잘해주시긴하지만 정말 멀잘 모르시는 분들이에요 예를들어. 서류 작업이나 자동차 보험드는거나 *** 이체 하는것도 모르셔서 다 저를통해서 하십니다 남편은. 나도 서류작업은 잘모르겠다. 하면서 저에게 맡기고 제가 가끔한번 씩 벅차하면. 부모님 이니깐 어쩔수, 없다 하면서 화내요 그러다보니 시댁에 전반적인건 제가 맡게되었고 저희 집안일도 다제가 처리 합니다 세금이나. 이런것부터 시작해서 집안일까지도요 파트타임알바를 했었는데 둘째를 가지게 되면서. 못하게되었어요 남편은. 나를 아직좋아한다고 하지만 제가 점점 이것저것 맡게 되나보니 남편을 믿지못해서 그런지. 남편에 관계보다는 아들대하듯이. 대하게되었어요 출근할때도 지각하는 횟수가. 많아서 제가 깨워주고.큰아들을. 키우는것같은 느낌입니다. 가끔씩 많은 일들을 감당하다보니 벅차요 싸우기 싫고 답답해서 남편한테 해달라는 소리도 못해요 그러다보니 한번 터지면 남편이나 큰아이 한테 화를 크게 냅니다 분노할정도로요 그럴때마다. 자괴감이 듭니다 왜 내가 이렇게. 변했지 ?나도애교많고. 귀여운사람 이였는데. 점점 화만 내는 아줌마가 되가는거 같아서요. 전업주부다보니 경력단절도 되서. 지금 다시 먼가 배우고 시작하고 싶기도. 해서 둘째 일년 동안 키우면서 멀새로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막막합니다 내자신이 없어지는거 같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관리가 안되서진짜 분노할때는. 다때려 부셔버리고 싶을정도에요.스트레스 어떻게 통제해야할까요? 큰아이한테도 영향이 많을꺼같아. 걱정입니다

발달지연아이..

발달지연있는 9세 아이가 학교 겨울방학이라 거의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 집에서 이상한 질문, 이상한 소리를 매일같이 계속 듣다보니, 제가 머리도 멍해지고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도 쌓여서 너무 힘이듭니다. 삶이 삶같지않다는 생각이듭니다...ㅠㅠ 너무 힘드네요ㅠㅠ

삼수하는 딸과 자꾸 부딪혀요

큰 딸이 작년 재수도 실패하고 수능이 잘 안나와 어쩔수 없이 2월 초 집근처 독학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설 끝날즈음부터 아프다 ,하기싫다하더니 학원도 빠지고 폰만보고 누구는 여행을 갔네하면서 한숨쉬고 하기싫다 어쩐다합니다 저래서 무슨 3수를 하나싶고 보고있으면 맘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왜 내가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어요 삼수면 다 성인인데 제 옆에 붙어서 중학생처럼 이걸시켜달라 저걸 시켜달라합니다 맘이 계속 안 좋았는데 어제 점심도 고기 시켜주고 또 저녁도 닭발 시켜주라는 말에 화가 나 소리 질렀어요 저라면 엄마 눈치보면서 방에 들어가 공부하는 시늉이라도 할텐데요 그러면서 저땜에 잠도 못 잤고 밥도 먹기 싫다고 합니다 같이 있는게 너무 힘들어요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저때는 제가 알아서 재수하고 대학결정도 하고 다니기 싫어도 졸업 했습니다 요즘 애들이 이해가 안가요 저더러 정신병원 가라하길래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오늘도

저는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오늘 세번째 설거지를 하고 다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이가 제 볼펜을 가지고 놀고 있더라구요 저는 누군가가 제 물건 만지는거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감기 때문에 가라앉은 목소리로 소리질렸어요 누가 이거 가지고 놀라고 했냐고 이거 니 장난감 아니라고 소리 질렸어요 아이 표정이 겁먹은 표정 이더라구요.. 이런생각 하면 안돼지만 전 점점 아이랑 같이 사는게 너무 싫어요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 화도 늘고 아직도 생리를 안하고 엄마로써의 책임은 그만하고싶어요..

아들

재 아들이 초딩때 중딩때 예비고딩때 재 ***가슴을 계속만지고 있습니다. 아기때부터인지 재 ***가슴을 냄새맞고 만지고 어른돼면 계속 재 가슴을 만질까봐 두렵습니다. 재 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와의 트러블

요새 아이와 트러블이 많아요 그래서 상담을 받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저희 첫애는 7살 남아이고 기질이 워낙 궁금함이 많고 시각적 감각이 발달되어있고 관찰하는걸 선호하고 다각적으로 외부에 관심이많아요 활달하고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랄까 하지만 저는 아이가 통제가 되지않으면 힘들더라고요 마음이 불안해서 화를 많이 표출하더라고요 악순환이죠 화를내면 ㅜ ㅜ 그래서 오늘 곰곰히 되짚어 보니 내가 어린시절 나는 부모님께 수용을 받은적이 잘없고 매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통제하려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고 어머니는 많이 방임적이었으며 감정 수용이 많이 없었던것 같더라고요 그런행동을 제가 그대로 답습해서 제아이 육아하는데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정신과 혹은 심리상담을 받으면 아이육아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까요?

담당하고 있는 학생이 함구증 비슷한 것을 앓고있어요

기본적으로 내성적이고 소심하지만 학교에서도 나름 잘지내고 발표***면 작은 목소리지만 한다고해요. 그런데 영어유치원 2년차부터 아이가 수업에서 말을 안하기 시작했대요. 지금은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다른 과목과외선생님과는 잘 말한다고하는데 영어선생인 제 앞에서는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런데 수업 끝나면 문열고 나가면서 학부모님께 수업 끝났어~ 하고 똑바르게 말한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수업을 해야할까요? 일단 1시간 수업을 절반으로 줄이고 단어 외우는걸 잘해서 그것 위주로 ***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인지라 소리를 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될텐데, 어떻게하면 영어라는 과목을가지고 좋은 기억을 심어줄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숨이 턱 막힐정도로 답답해요

혼자 있는 시간을 정말 중요시 여기고 없으면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요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삶이 뭔가 고달프네요 내 삶이 없는 것 같아요 20대 아이 키우느라 다 보내고 제 삶은 언제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를 이렇게 만든게 부모인 우리 탓인걸까요?

아이가 갈수록 부모에게만 건방져지고 있어요 저에겐 야.니가 이러기도 하고 남편에게는 이름 불려요 29일에 시댁 가서도 아이가 저에게 너 라고 했다가 할머니 한테 한소리 들었는데도 안고치지더라구요.. 집에서도 어른한테는 야 너 하는거 아니라고 훈육 하는데도 안고치더라구요 그리고 욕심이 많아서 사달라는게 많아요 뭐 보기만 하면 이거사줘 이러고 안사주면 울고 힘들게 해서 웬만하면 사주는데 솔직히 부담 돼네요.. 오늘은 고양이 모양의 제 다이어리가 어제 주문했었는데 왔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자기도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길래 나중에 똑같은걸로 사주겠다고 말했어요 저도 고양이를 좋아하거든요.. 혼내고 훈육을 해도 소용없어요 커갈수록 이기주의자. 개인주의자 성격이 됄까봐 걱정이에요 그땐 감당이 완전 안됄것 같아요 지금도 저는 솔직히 약간은 포기 상태에요.. 아이를 이렇게 만든게 부모인 우리 탓일까요 자식이라 버릴수도 없고 참.. 힘드네요.. 더구나 낮이던 밤이던 새벽이던 크게 떠드는데 듣는 전 너무 스트레스 이고 괴롭네요.. 그래서 생리가 여태도 안나오나봐요.. 지난달 18일이 예정일이였는데..

꼼짝없이 출산을 해야 하는 운명으로 태어난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98년생(만나이 26살) 여자입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제가 초중고 시절에 육아를 굉장히 못 했습니다. 초등학교때 투니버스 같은 곳에서 만화 방영하면 오로지 30분밖에 못 보게 했으며 30분을 1초라도 넘기면 TV를 없앤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학교가면 친구들은 만화를 1개만 보는게 아니라 여러개를 봐서 이 만화도 알고 저 만화도 알고 있는데 저 혼자 겨우 한두개 아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외할머니 밥 먹는다고 하고 외갓집 놀러간다고 해놓고 외갓집에 가서 봤지만 그 마저도 무슨 만화를 보는지까지 엄마아빠가 다 알고 있어서 수치심 때문에 외갓집에 가서도 시청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입학할 때가 2011년이었는데 그 시기는 학교 애들이 하나 둘 스마트폰을 쓰고 다니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당연히 저희집은 스마트폰 안사주는 집입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쓰던 핸드폰이 고장나서 폰을 바꾸러 대리점을 갔더니 이제 더이상 2G폰 안나온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가장 스팩이 낮고 화면도 작은 폰을 사줬습니다. 중학생이 되고 제 성적이 하위권이라는걸 엄마아빠가 알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이 흘러 중2가 됐을때 결국 참다 못한 엄마아빠는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저와 제 동생 핸드폰을 압수하더니 '이 스마트폰은 너희가 전교 상위 3% 안에 들어야 돌려줄거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저희 엄마아빠가 제가 사용하던 스마트폰 기종이 얼마나 하위급 기종인지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고, 스마트폰이라는걸 청소년들이 소지하고 다닌다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마음에 안들어서 당시 스팩이 가장 낮고 고물덩어리 취급받는 저의 핸드폰을 무려 1년이 넘도록 압수했습니다. 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저와 제 동생은 핸드폰 없이 살아갔고, 길도 몇번 잃어서 공중전화를 쓰려다가 실패도 했지만 저희 엄마아빠는 끝까지 스마트폰으로 사줄 일은 없으니 정 핸드폰이 필요하다면 집에 있는 2G폰 공기계에 유심 끼워서 줄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중3이 되고 1년 넘게 연락이 안되니까 결국 저희 엄마아빠는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돌려줬습니다. 말씀드렸듯 그당시 제가 쓰던 핸드폰은 제일 가는 하위 기종이었기에 돌려받은지 3주도 되지 않아 더이상 못쓰게 되었습니다. 엄마아빠는 순간적으로 2G폰으로 사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먹은건지, 운 좋게도 스마트폰으로 바꿔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폰 마저도 공짜폰이었고 바뀐 폰 역시 하위 기종이라 이 기기 회사는 얼마 후 단종되고 사라졌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고1 내내 엄마아빠는 제 핸드폰을 2G폰으로 바꿀려고 1년 365일 벼르고 있었습니다. 동생도 핸드폰을 돌려받았지만 동생 역시도 하위 스팩의 공짜폰이었어요. 동생이 이 시기에 친구들이랑 같이 놀이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그 일행에 같은 반 남학생 1명이 껴서 놀기로 했습니다. 엄마가 이 사실을 알더니 남자애랑 논다는 이유로 동생 핸드폰을 또다시 압수해갔습니다. 엄마가 저한테도 그랬는데 미성년자 시기에 남자친구 사귀면 저도 동생처럼 뜯어말릴거라고 했습니다. 대학교 합격발표가 나는 고3 겨울 전까지는 남자친구는 물론이거니와 남사친과도 어울리는게 발각 될 시 핸드폰 압수는 물론이고 학교를 강제로 자퇴 시켜버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 중2때부터 고1까지 같은반 남학생들에게 고백받았지만 모두 거절했습니다. 몰래 사귀면 된다고 말은 하지만 저희 집은 동성친구랑 논다고 하면 그 친구의 이름부터 학업성적까지 전부 검사하고 내보내기 때문에 몰래 사귀는게 불가능한 집입니다. 게다가 상대 남학생들에게 우리집은 청소년기때 연애 못하게 하는 집이라는걸 설명하는것도 너무 창피해서 그냥 마음이 없다고 둘러대기만 했습니다. 이 시기에 동생이 외모에 눈을 떠서 화장품을 사고 다닌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자, 틴트랑 비비까지만 바르는건 몰라도 무슨 청소년이 아이라이너에 향수에 어른 화장품을 쓰냐며 전부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동생한테 니가 술집여자냐며 때렸고 한창 공부해야 할 청소년이 색조화장이냐며 구박했습니다. 당연히 용돈은 안 줬고, 돈 필요하면 엄마가 카드 줄테니 그 카드 쓰라고 했습니다. 엄마 명의의 카드라서 그 카드를 어디서 몇시에 얼마 긁었는지 바로 문자가 오는 시스템이라 몰래 화장품도 못 샀습니다. 그래서 청소년기 내내 화장이라는걸 해 본적이 없습니다. 고2가 되었습니다. 고2라는 이유로 인터넷은 집에서 허락해주는 30분짜리 컴퓨터로만 하라며 저도 동생도 둘 다 스마트폰을 강제로 2G폰으로 바꿨습니다. 학교 동기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기 너무 창피했고 들고 다니기도 수치스러워서 몰래 돈벌어서 스마트폰 공기계를 구했지만, 걸릴때마다 망치로 부숴졌고 친구들은 다 카톡이니 페이스북이니 하고 다닐때 혼자 집 컴퓨터 30분짜리로 소통하다가 단절되고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저는 국숭세단 라인에 합격했고 인서울을 다니게 됐지만, 제 나이인 98년생 인서울 학우들도 할 건 다 하고 대학을 왔습니다. 학우들 말을 들어보면 남녀공학 나온 애들은 물론이고 여중여고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팅까지 받아서 청소년기때 2번 이상 연애도 해봤고, 첫키스도 청소년기때 했고, 첫 화장도 청소년때 했고, 스마트폰도 별 탈 없이 청소년 6년 내내 잘 썼다고 했습니다. 이런 집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낸 학우가 없다는 사실에 동일선상에서 학점을 경쟁하는게 억울해서 결국 대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은 지금까지도 저같은 집에서 산 또래는 안 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절대로 아이를 낳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유는 대물림 받을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초중고 시절을 억압당하며 보냈는데 내 아이는 그렇게 안 키우기가 억울할게 뻔해서 결혼까지만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20대 후반이 되보니 왜 많은 엄마들이 생식기가 찢어지는 고통을 느껴가면서까지 굳이 아이를 낳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배우자 닮은 자식 못 보는 궁금함이 얼마나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지 남자친구를 사귀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당장 연애만 하고있는 저도 저 닮은 자식이 누가 나올지 몰라서 궁금한데, 결혼까지 하게 되면 자기 닮은 자식 못보는게 얼마나 답답할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또 애를 안낳으면 노년에 외로워진다는것도 충분히 짐작 갑니다. 배우자가 사망했을때 옆에 있어줄 존재도 없어서 우울해지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남의 자식 입양하자니 누구 부모인지도 모르는 자식 데리고 돈들여가면서 스트레스 받고 키우는것도 하기 싫습니다. 내 자식도 아니면서 사춘기때 오는 정신적 고통 감당해서 키워놨더니 친부모나 찾고있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기르자니 저는 반려동물 안 귀엽고 관심도 없을 뿐더러, 관심 있다고 해도 대화도 안되는 동물 키우는거랑 사람을 키우는거랑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많은 딩크 부부들이 결국 딩크를 그만두게 되는걸 보고 인간은 꼼짝없이 딩크를 선택하면 안되는 운명으로 태어난 동물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저도 꼼짝없이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 말씀드렸듯 저같이 초중고 시절에 자식 억압해서 키운 부모 못봤습니다. 저희 엄마아빠는 미성년자때 사고칠까봐 두려워서 억압을 한게 아니라, 청소년이 성인 따라한다고 화장도 하고 연애도 하는 그 모습이 혐오스러워서 혐오감 때문에 억압했던겁니다. 저는 아이를 낳기 싫은 이유가 출산의 고통도 아니고, 금전적 부담도 아닙니다. 정신적 부담 때문에 기르기 싫은겁니다. 애 키우는거 절대로 자기 맘대로 안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라주지 않는게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들은 항상 자기 자식이 잘못되진 않는지 걱정을 놓지 못하며 살아야 합니다. 초중고 시절에 제대로 즐겨본거 하나도 없는 사람이 이 부담을 짊어지게 된 운명으로 태어나서 억울합니다. 좋던 싫던 애를 강제적으로라도 낳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으로 만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지만 말씀드렸듯 청소년기 시절을 이렇게까지 억압받으며 보낸 사람은 현재까지 아무도 없습니다. 몸안에 쌀포대기 짊어지고 먹은거 토해가면서 생식기 찢어가며 애기 낳았더니 남편도 제 청소년기에 공감되는 사람도 아니고, 자식한테 대물림 해서도 안되니까 벌써부터 미래가 걱정됩니다.

행복하게 살아 갈 자신이 없어요

안녕하세요 41일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아기를 낳았을땐 한 아기의 엄마로 살아감으로써 온전한 제 자신의 삶이 없어질것같은 두려움과 또 언젠간 죽음으로 가족들과의 이별을 하게될것같은 막연한두려움에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지나고1,2주가지나고 한달이 된 지금은 베시시 웃는 아기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고 열달동안품은 내아기가 아직 너무 신기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어머니가 신경섬유종을 앓고있었습니다 반점부터해서 종양까지.. 그래서 어쩌면 유 방쪽에도 종양이생겨서 유 방암이걸리고 돌아가시게된걸수도있습니다. 저 또한 온몸에 반점이 많은 신경섬유종1종입니다 이쁜 우리아기한테 좋은건물려주지못해도 섬유종은 물려주고싶지않았는데 벌써부터 몸에 반점이 많이있어요 치료는받을수있다지만 완치가되는 병은 아니기에 너무 마음이아프고 미안합니다. 남편은 결혼하기전에 제가 이미 섬유종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애기한테까지 유전이된상황에서 괜찮다,우리애기인건변함이없자라고 위로도해주긴하는데 나중에 아기가 크면서 절 원망 할 수도있고 , 또 피부가깨끗한다른여성이랑남편이 바람필수도있고(실제로 저희친정아빠도 바람핀적이있어요).. 전 그 상황들을 감당할수가없을것같아요 신경섬유종이 치료받는데도 한두번으로되는것도아니고 한번치료받는데 비용도많이들어서 자살까지 할 생각도듭니다. 요즘 보험이 정신적으로 문제가있거나한경우는 자살해도 보험금이나온다고하더라구요. 물려준거라고는 질환밖에없는 못난엄마보다 치료받을수있게 돈이라도 남겨두고 떠나는 엄마가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돌아가신 저희 친정어머니는 제 몸에 반점을보고 어떤기분이였는지 궁금해지고 제옆에서 항상 절 지켜주겠다던 강한분이셨는데 저는 엄마만큼 강한사람은 못될것같아여 지금 이 모든상황을 회피하고싶어요 걱정할시간에 더 사랑하고 행복하자 라는 다짐은 늘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않고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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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님의 전문답변
🔆 사랑을 주고받는 하루하루의 힘 마카님께서는 이전에 아기를 낳고 처음엔 엄마로 살아가면서 온전한 나의 삶이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과 죽음으로 가족들과 이별하게 될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웃음을 보며 그 두려움들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셨지요. 이처럼 아기와 함께 하루하루 사랑을 주고받다 보면, 지금의 무거운 고민도 조금씩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아기의 맑은 눈빛과 미소는 마카님께서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마카님의 존재만으로도 얼마나 큰 사랑을 주고 있는지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성장 속에서, 마카님 자신도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주세요. 🔆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기 현재 느끼는 슬픔, 죄책감, 두려움은 엄마로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혼자 안고 가면 점점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마음을 나눠 보시길 추천드려요. 🔆 신경섬유종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 - 의료적 도움: 신경섬유종은 완치가 어렵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기의 건강을 위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가능한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보와 지지: 신경섬유종 환자 모임이나 커뮤니티를 찾아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남편과의 소통과 관계 강화 남편께서 이미 이해와 위로를 주고 계신 만큼, 두려움과 걱정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를 더 나눠 보세요. 서로의 신뢰를 확인하고, 작은 문제들부터 함께 해결하며 관계의 안정감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극단적 사고의 완화와 현실적인 도움 요청 지금 느끼는 죄책감과 절망감은 마카님이 아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기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사랑과 따뜻한 존재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신경섬유종의 유전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며,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옆에서 사랑으로 키워주고, 힘든 순간에도 엄마가 함께 있어준다는 안정감입니다. 아기는 이미 마카님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있을 거예요. 아이가 자라면서 느낄 가장 큰 행복은 엄마가 자신 곁에서 함께 웃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순간들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떠올리게 만드는 요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해요.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스스로 상기시켜주시고 그러한 생각이 깊어지신다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미래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 형성 아기의 미소가 몽글몽글한 행복감을 주는 것처럼, 마카님이 아기와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순간들을 상상해 보세요. 지금은 힘들지만, 이런 작은 행복의 순간들이 마카님과 아기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꼭 자매관계가 좋을수는 없는거겠죠?

저는 딸아이만 두명인 엄마입니다 큰아이는 23살 작은아이는17세되는아이입니다 제딸아이들만 보면 저의 어릴적 생각이납니다 항상 저는 언니보다 떨어지고 항상 언니의 그늘아래서 자격지심도 겪어야했고 친언니는 남보다 못한 존재였습니다 제 생각을하면 제가 낳은 딸들 조차도 지금 너무많이 싸우고 . . . 하다못해 작은아이는 친언니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문제를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잘 몰라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공평하고 평등하게 해주려노력하고 있지만 작은아이는 너무많은 분노를 감당못해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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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딸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서로의 장점과 고유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족 문화를 만들어보세요. 두 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세요.
육아 스트레스가 좀 있네요

다른 스트레스도 쌓여있지만 육아 스트레스가 있는데 좀 풀어보려구요 아이가 이유식이 입맛에 안 맞든, 싫든 다시 만들어야 할 때 진짜 싫어서 소리 지르고 싶고 싫어도 먹으라고 하고 싶지만 참아요. 그리고 아이 돌보는 것도 다 하기 싫고 짜증낼 때마다 일단 참아요, 소리 지르거나 화 내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요새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그냥 핸드폰만 붙잡게 돼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애 보는 것도 뭔갈 해야하는 것도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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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상에서 조금씩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주 잠시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면서 잠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보세요. 또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육아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예를 들어, 하루에 딱 10분이라도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가진다면 언제가 가능할까요? 새벽이던 밤이던, 낮이던 시도해보면서 나의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그리고 내 맘 속이야기를 글로 적어도 좋고,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고요하게 머물러 보아도 좋아요.
아이 낳는게 과연 좋을까..

제가 요즘 드는 생각이 나라를 위해서, 또 제가 원해서는 아이를 낳는게 맞는데 오로지 아이를 위해서는 낳으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살다보면 좋은 순간들도 많죠. 근데 고통이 더 많아서… 인간의 이기심,질투,오만 부터 시작해서 죽음도 생각해야하고, 죽는 사람도 봐야하고 부자는 되기 어렵고 사람이라는게 지능도 뛰어나서 걱정도 밥먹듯이 하고 저도 또 약간 안태어났으면 더 편했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분명 독립운동가 분들도 그렇고 나라를 봐서는 낳는게 맞는데.. 인간들의? 이런 생이 반복되는게 맞는가도 싶고.. 내가 낳고싶으니까,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니까 무작정 낳는 것 보다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낳는게 맞을거 같아요. 아마 내가 부자가 되어서 아이 인생 까지 책임질 수 있는 제정(평생 노동, 미래 걱정 등 고통의 반은 줄여줄 수 있으니까)이 되지 않는 이상 안낳을듯..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이상한건가 좀 걱정되네요ㅜㅜ 누가 좀 알려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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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께서 마지막에 '제가 이상한건가 좀 걱정되네요ㅜㅜ누가 좀 알려주세요ㅜㅜ'라고 물으신 부분이 마음에 남았어요. 하지만 이런 고민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과 아이의 행복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에서 깊은 성숙함과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자신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방송인 김민교 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추천해주는 사람치고 아이를 위해 낳으라는 사람은 못 봤다, 아이를 낳는 결정은 부모의 입장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며 비슷한 고민을 나누신 적이 있어요. 그리고 작사가 김이나님도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는 없다"며, 아이를 낳는 결정이 개인의 선택임을 강조하셨고요. 마카님께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만큼,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마카님처럼 삶과 행복,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와 자신 모두를 위한 사랑과 책임감에서 비롯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들한테

멍청이라고 했다가 아동학대 신고받았어요ㅡ

음주운전 뺑소니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올해로 7년지기 친구가 친동생 아이들을 입양을 한지 한달? 정도 되었어요. 친구가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개인사정으로 잠시 한국으로 귀국하고 애들은 동료인 언니 부부께서 애들을 돌봐주시겠다고 하고, 혼자 귀국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친구와 톡하던 도중, 동료 언니한테서 연락이 들어오고 아이 한명이 음주운전 뺑소니에 치여 사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아이가 아직 7,8개월 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친구는 이런 일을 한두번 겪는게 아니여서, 지금도 엄청 슬퍼할테고, 친구도 우울증을 치료중이여서, 이 일로 또 다시 자해를 시도할까봐 두렵네요. 친구는 이 아이가 동생 아이였으니까, 그래도 말은 해야겠다 라고 알렸는데, 그 아이의 친모인 친구의 동생은 " 어. 그래.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식으로 말하고 끊었다네요. 내일 장례식장에 갈까 하는데, 제가 친구 어머니는 두번정도 뵌적이 있고 직장 동료분들께서도 오신다는데, 그분들과, 친구가 입양한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거라서 제가 그 자리에 가도 될지 고민이기도 하고... 제가 가면 친구가 좋아하고, 힘이 될까요? 여러분들, 정말로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주세요. 뺑소니도요. 타인의 생명은 물론이고, 타인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이기도 하고,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잃는 것이나 같으니까요. 부디, 음주운전과 뺑소니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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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친구에게는 당신의 지지가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장례식에 참석하여 친구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그 자리에 있어준다면 친구에게 큰 위로가 될 거예요. 무엇보다 친구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돼요

안녕하세요. 현재 5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20대 엄마입니다. 저는 남편과 연애한지 1년도 안 되서 아이가 생겨 흔히 얘기하는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가지고 출산 전 혼인신고를 하여 함께 살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남편과의 사이가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멀어져 가고 있으며, 계속되는 무기력함과 우울감으로 육아에 집중 조차 어려운 상황이에요. 아이는 정말 너무 예쁜데 아이가 웃는거 조차 보기 힘들어지기도 하고 이전에 비해 말수도 많이 줄었어요. 남편과의 대화는 당연히 줄어들고 아이에게 말 조차 안 건네고 그냥 장난감만 쥐어주고 하루종일 멍하게만 지내는거 같아요. 결혼 전, 남편의 휴대폰을 우연히 봤을 때 다른 여성분과 썸을 타고 있던걸 발견했고 헤어지자 마음 먹은 날 아이를 가진걸 알게 되었어요. 소중한 생명이지만 그 당시에 저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기 힘들거 같고 제 스스로도 아직은 엄마가 되기에는 부족하고 어려운 사람이란 걸 너무나 잘 알기에 좋지 않은 쪽으로 선택 하려 하였으나 미안하다 사과하며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설득하여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였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책임은 커녕 더 안 좋은 모습만 보이더라고요. 임신 초기 때부터 출산 직후까지 아니, 현재도 계속 관계를 요구하며 관계를 안 해주는 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계속 관계를 지속적으로 요구합니다. 사실 요구까지면 괜찮아요 근데 이제 아이를 재우다가 옆에서 같이 잠이 들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면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삽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동의를 얻지 않은 ***를 할 때도 많았고 *** 시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더더욱 관계가 꺼려지는데 얘기를 해도 바뀌지를 않네요. 게다가 근무를 하는게 힘들다는거 정말 잘 압니다. 그렇기에 웬만해서는 제가 다 하려고 노력을 하기는 하는데 엄마가 처음이고 아내가 처음이고 주부가 처음이다 보니 아직은 어려운데 아이 보냐고 아이 토 묻은 옷도 못 갈아입고 씻지도 못 한 상태인거 보면서 하는 말이라고는 근데 왜 밥은 안 해놨어? 왜 빨래는 안 해놨어? 왜 애기는 안 씻겼어? 아니 나 퇴근하기 전에 애기 밥 먹였어야지 왜 안 먹였어? 하면서 정말 단 하나도 도와주질 않아요. 그렇다고 해서 생활비를 주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라에서 돈이 나오면 돈을 달라해요. 아이가 곧 이유식을 시작 해야해서 냄비를 하나 사야한다 얘기하니 어차피 미음만 먹지 않냐, 이번에 우리 엄마 선물 사야해서 못 사준다, 우리 버리려던 냄비 있으니 그거로 해줘라 하는데 음식물이 타서 늘러붙어 있는 냄비로 아이 이유식을 만들어주라고 하네요. 본인도 닦다가 안 닦여서 버리기로 한 냄비인데 그거를 이제 아이 음식 만들 때 쓰라는거 자체도 이해가 잘 안 돼요. 빨래, 설거지, 요리, 청소, 육아 등 전부 도와주질 않으니 결국에는 혼자 다 하다가 지쳐서 자는게 매일 새벽 4시, 5시 이런데 아이는 8시면 일어나서 밥 달라고 울어요. 남편한테는 얘기를 해도 하는 말이라고는 내일 해~ 내일 일어나서 혼자 다 하면 되지 뭘 새벽에 해 라고 하는데 오늘 안 하면 내일 두 배, 세 배가 되니 오늘 하고 자려는건데 정말 단 하나도 도와주질 않아요. 좀 빨리 자려고 혼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면 한 가운데에 누워서 아이를 보는 것도 아니라 휴대폰 보고 있고 애가 울던 말던 신경을 전혀 쓰질 않아요. 진짜 적은거보다도 더 많지만 이런 상황에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아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는데 한계점인가봐요. 남편이 말을 걸면 듣기도 싫고 짜증부터 나고 아이가 웃어도 예쁘질 않고 울면 진짜 아이가 아닌 제가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고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중절고민입니다

포항이고 원치않는 임신으로 중절수술고민입니다 지역은 포항이고 가까운포항이나 경주에 중절수술잘하는 병원 추천드립니다

고부갈등

제가 넓은 마음가짐으로 이해해보려고 해도 자꾸만 인내심이 바닥나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시댁에서 겪는일을 늘어놓자면 1. 시어머니는 결혼전부터 피해주지마라, 니들 알아서 해라를 입에 달고살듯 함. 2. 시누는 사사건건 시비걸고 예의없이 굼. 3. 할머님은 아이키우는 문제로 자꾸만 면박주고 개념부족한 어미취급하심. 4. 아이봐주시는건 좋은데 자꾸만 주도권뺏기는 느낌이라 너무 우울하고 자존감 낮아짐. 5. 친정엄마한테 얘기하기엔 결혼반대하시던 분이라 하소연하기가 불편함. 6. 건수잡아서 친구만나는 남편때문에 시집살이가 너무 힘들고 독박육아하는게 힘듬. 그래도 내가 선택한 남자기 때문에 어떻게든 책임지기 위해 참고 살고있는데 남편이 너무나도 비협조적이에요.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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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관계를 개선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몇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 남편과의 소통 강화 남편에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나 전달법(I-message)'을 사용해 비난 없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여보, 내가 요즘 너무 지쳐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처럼 자신의 감정을 차분히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도움을 요청할 때는 구체적으로 부탁해보세요. 예를 들어, “주말에 아이와 2시간만 함께 놀아줄 수 있을까?” 처럼요. ◆시댁과의 관계 재정립 시댁과는 적절한 경계 설정이 필요해 보여요. 시어머니나 할머님의 간섭에 대해 “어머니, 조언 감사드려요. 저희도 아이를 위해 고민해 보겠습니다”처럼 예의를 지키면서도 전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응답을 시도해 보세요. 시누이와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불필요한 대립을 피하고 필요시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좋아보여요. ◆자기 돌봄과 자존감 회복 일주일에 1~2시간이라도 마카님만의 시간을 확보해보세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감정일기를 쓰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나만을 위한 작은 취미를 시작해 보는 것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지지망 구축 신뢰할 수 있는 친구나 커뮤니티에서 정서적 지원을 받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에서의 소통 기술을 배우고 스트레스 해소 전략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