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개월 전에 만나던 남자친구와 관계 후 성기 헤르페스라는 완치가 되지 않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재발하는 병에 걸렸어요. 그때 당시 남자친구는 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이라고 하긴 했는데, 제가 갑자기 생긴걸수도 있다는거죠.. 그래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병원비도 반반이라도 내줄 생각 있냐고 조심스레 물어봤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부담스러워져 안 될 거 같다. 였고. 갓 성인이었던 저는 당시 생일도 지나지 않은 만으로는 19살이었고. 저 혼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부모님께 계속 숨기면서 약을 먹어야 했어요. 그때 많이 아플 당시에 돈은 바라지 않더라도 걱정이라도 적어도 제대로 해줬으면 괜찮았을 텐데.. 제가 너무 많이 걱정을 하니까 자기도 들어주기 힘들다면서 저를 외면했어요. 헤어진 지 이제 4개월 정도 되는데 아직도 그때 상처나 억울함이 너무 커서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진료비를 청구해볼까? 라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지만 오히려 제가 거절당하거나 스트레스를 더 받을까봐 시도하진 않았어요. 진료비보다는 사실 그때 받은 상처랑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외로웠던 감정인거 같아요 앞으로 성생활과 임신출산까지도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힘들어서 자꾸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없는데도 생각이 나고 가끔씩 너무 힘들어지는 거 같아요. 자책도 들기도 하고요. 제가 잘못을 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했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고.. 어디 가서 이런 고민을 말하기도 좀 그렇고 또래는 저 같은 사람이 없는 거 같아서요. 정말 나쁜 사람을 만나버린 거 같아요. 제 잘못이죠 이런 것들은 고칠 수가 없는 걸까요? 종종 재발해서 아플 때마다 다시 떠오를 거 같아요. 비용도 싼 편도 아니고 병원 가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엄청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검사도 수치스럽기도 하고. 부모님 몰래 약을 숨기면서 먹어야 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슴 압박까지 오더라고요. 저 같은 여성분들이 많을까요? 공감을 받고 싶은데 저 같은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 커뮤니티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른 나이에 힘든 일을 겪은것 같아요 아무튼 해결법과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