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사랑하던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친구가 떠나고 1년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러다가 그 사람의 친구와 아픔을 공유하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해갔습니다. 그렇게 1년반의 연애를 하다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생활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행복하진않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의견차이로 자주 타퉜고,, 맞벌이를 하면서 육아휴직동안 독박육아를 했습니다. 같이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워낙에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사람이라 집안일을 하나도 할줄몰랐고, 저는 그걸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장기 출장을 가게 되었고, 어찌되었던 미성숙한 상태에서 둘째계획을 세웠습니다. 둘째낳고나면 조금은 달라지겠지기대를 하면서. 이후에는 갈등이 더 심해졌습니다. 부부 싸움은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대화가 잘안통해서 늘 벽에다가 얘기하는기분이였어요 말을하면 튕겨져 나오는 기분이랄까.. 둘 문제로 싸우기보다는 가족문제 주변인들과의 문제였죠... 남편의 원가족 문제는 스위치 같았습니다. 화를 주체하지못하고 화가나면 기억이 왜곡되기도 한다며 저에게 ***도 하고, 제 아픈과거들을 너무 잘알고있기에 항상 그 아픈것들을 건들여서 처음엔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울다가도 나중엔 내성이 생겨서 말로는 그닥 아프지도 않더군요... 제가 점점 괴물로 변하고 있더군요.. 제 과거때문에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하고 심리서적이나 이런것도 많이 읽고 자아 성찰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달라지면 그사람을 이해하는게 좀더 나아질까해서.. 결국은 시댁문제로 타투고 저는 남편에게 어떠한 부분이 서운하다고 얘기했는데 평소에 공감능력이 없던 남편은.. 서운함은 하나도 몰라주고 막말을 시전하더군요.. 그러다 저는 결국 이혼하자고 했고, 평소에 생활습관들이 아이들이 배워가는게 너무 무섭더군요... 아이들에게 좋은아빠가 되어주지 못할꺼란걸 판단하고 이혼을 얘기했죠.. 남편은 자기가 바람을 피웠냐며 도박을 했냐고, 자기가 이혼당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양육비는 안주겠다고 욕을했고, 재산분활관련해서 얘기를 하자니 12년동안 맞벌이를 했는데.. 저보고 한게 있냐고 합니다 ㅎㅎ... 홧김에라도 막말하지마라고 계속해서 얘기했던 부분이나 고쳐지지 않았고, 사람은 달라지지않는다는걸 깨닫았습니다. 그렇게 합의이혼을 하기로하고, 남편은 제 앞에서 자살 기도를 하더군요.. 몇날며칠 자살하겠다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루는 미안하다고 회유하다가도,, 화를 내다가도,, 자책을 하다가.. 어린딸에게 자기 감정호소를 하기도하고,, 저는 점점 더 이혼이 맞다고 확고해졌습니다. 제가 바꿀수있는 부분이 아닌듯하여 남편에게 숙려기간동안 시간을 가지고 전문 상담기간을 통해서 상담해보자고 했었고, 숙려기간 같이 노력해보자했습니다. 합의이혼 접수 후 필수 부부상담당시 남편은 이혼을 말려줄꺼라고 생각을 했나본데.. 상담선생님께서는 이혼을 하더라도 각자의 부모의 역할에서 건강한 이혼을 해야한다며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개인 심리치료등에 대해서도 권했습니다. 술취한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였을꺼라며,, 저는 거듭 부부상담을 받으면서 숙려기간 3개월 간 노력해보자고 했으나, 상담받고 난 후 남편은 결국 자살을 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씻을수없는 상처를 주고..저는 비밀을 간직한채 자살 유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줄 압니다. 저는 계속 자조 모임도 나가고 정신과를 다니면서 나아지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은 내 손으로 지켜야하기에.. 조금 이기적이긴했지만.. 그 일이 생기고,, 저를 찾는 시간에 집중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아이들도 많이 안정이 된상태입니다. 가끔은 저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된거라고 말했던 남편의 비수같은말이 생각나면서 너무 밉고 원망스럽기도하고, 아이들이 안쓰러워 또 가슴한켠이 아려옵니다.. 그 와중에 또 한편으로는 지금 생활이 너무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 점점 주변사람들 아픔에 공감에 무뎌져가는것같아서 제가 무섭습니다..
하루에 열번이상 전남친 인스타피드 염탐해요. 참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하고싶어서 하게돼요ㅠ 나없이 잘사는거 보면 약오르기도 하네요. 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년연애하고 헤어진지 5달인데, 요즘 친구들도 다떠나고 카톡에 0떠있는게 적응안되고 너무 외로워서 힘들어요..
2년 좀 안 되게 만나다가 너무 싸워서 결국 헤어졌어요 처음에는 다정했던 남자친구가 저한테 짜증내는 일도 많아지고 점점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안 좋게 하는 경우가 늘어서 헤어지게 됐어요 만약 한 쪽이 아예 마음이 떠난 상태의 이별이라면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텐데 사실 둘 다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이별을 하니 자꾸 재회 기대를 하게 돼요 근데 재회한다고 해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이대로 이별을 받아들이게 맞다고 머리속으로는 잘 알고 있는데 2주 내내 매일 울기만 하고 밥도 진짜 거의 한 끼도 못 먹고 생활도 제대로 못 하고 삶이 그냥 망가져 버렸어요 취업 준비 중이라 따로 회사를 가는 게 아니고 집에만 있다 보니 마음이 더 힘들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이렇게 힘들어야 괜찮아질까요 따로 멘탈을 잡는 방법이 있을까요 뭐 어디 모임가서 사람들 만나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는데 알바도 하고 있고 학원같은 데 갈 상황이 안돼서 여건이 안되네요.. 사실 그냥 혼자 버티는 게 답인 거는 알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내가 늘 글에 사랑얘기만 써왔긴한데 오늘은 가정환경에 관한 걸 끄적여볼게 이걸 들어줄 사람이 간절히 필요하거든 일단 나는 원래 엄마,아빠,오빠,친할머니,나 이렇게 5명이서 살고 있었어, 정말정말 긴 얘긴데 엄마와 아빠의 결혼부터 적어나가볼게 우리 엄마는 베트남인으로 17살에 37살이던 아빠에게 시집을 왔어 일찍 결혼하여 더 좋은 나라로 가 살림을 차리는 게 엄마네집 문화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지 둘은 연애기간이 없었어 냅다 결혼하자던 엄마를 아빠가 받아준거지 처음 본 사이에, 아빠는 당시 나이가 많았으니 결혼이 급했을거야 그렇게 성사된 결혼에 과연 사랑이 오갈 수 있었을까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당연히 아니었어 엄마는 18살에 우리 오빠를, 19살에 나를 낳았는데 그렇게 자녀를 낳고도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싸웠어 아빠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늘 뭘 던지고 손찌검하고 오빠와 나는 그걸 조용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6~7살 쯤 말리다가 나도 같이 맞은 기억이 있거든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엔 오빠와 나에게도 손찌검을 하곤 하셨지 아빠의 폭력은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내가 2~3학년때까진 정말 사소한 걸로 손찌검을 하곤 하셨어 밥 먹는데 표정이 안좋다던지 국이 싱겁다던지 모기가 날아다니는데 안 잡았다던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폭력을 저지르셨어 할머니는 늘 방관하기만 하셨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몇번 했는데 늘 엄마한테 들키는 바람에 같이 부등켜 안고 한동안을 운 기억도 있어 서로를 위해 살자고 말하며 엄청엄청 울었어, 그게 초등학교 2학년 후반기 때의 기억인데 내가 3학년이 되는 3월 2일날 엄마는 처음으로 오빠와 나를 학교에 데려다주셨어, 그러시곤 교문 앞에서 우리를 한참 끌어안으시다가 우리를 바라보며 엄마 없어도 잘 할 수 있지? 엄마가 꼭 보러올게 라고 말하셨어 그 땐 너무 어렸고 엄마가 우릴 데려다줬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그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 그래서 오빠와 함께 웃으며 당연하지 ! 라고 대답했었는데 그 때 오빠와 내가 조금만 더 그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미를 깨달았다면, 그래서 내가 엄마를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싶긴해 그 때 엄마는 우리의 대답을 듣고 어딘가 씁쓸하게 웃으며 우릴 배웅하셨어 그리고 돌아가시는 길에 눈물을 훔치셨어 나는 그 때까지도 별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 정말 멍청하게도 그렇게 학교를 다녀오고 집에 왔어 근데 깜깜한 밤이 되어도 엄마가 안오는거야 전화를 해도 안받고 문자도 안보고 그래서 걱정했지만 내일 오겠거니 했어 엄마가 외박을 가끔 했었으니까 그런데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엄마는 오지 않았어 그때쯤에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가 되어있더라고 그 때 오빠와 나는 모든 걸 깨달았어 엄마가 우릴 학교에 데려다줬을 때 했던 말의 의미를 그러고 든 생각은 엄마가 우릴 버렸구나, 우린 버림받았구나 엄마가 이 지옥에 우릴 던져놓았구나.. 처음엔 정말 원망했어 근데 그러다가도 보고싶고 다정했던 엄마가 이따금씩 생각날 때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오곤 했지 엄마가 나간후로 두 달은 정말 매일 밤 울며 잠들었던 것 같아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 혹시라도 사고가 나 실종이된 게 아닐까 하는 걱정과 돌아올 거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가득찬 밤을 보냈어 매일 아빠는 오빠와 나의 아픔과 외로움에 직면하기보단 무시를 택했고 우리 상태를 살피기보단 엄마를 찾기에 급급했지, 엄마가 나간 후론 폭력의 강도도 더 세져서 너네가 그렇게 구니 너네 엄마가 나간거다, 다 너네 탓이다 라며 우리에게 책임을 돌리셨어 뭐 어찌보면 예상한 결과야 아빠는 우릴 사랑하지 않는단 걸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느꼈으니까 엄마를 찾은 건 엄마가 나간 후 무려 반년만이야 반년동안을 엄마에 대한 정말 수많은 감정이 뒤엉켜 너덜너덜하게 보낸 우리에게 엄마의 번호를 찾았다는 경찰의 소식은 동앗줄과도 같았어 그게 썩은 동앗줄이라도 잡고 싶었지 그렇게 오빠,나,아빠는 소식을 듣자마자 경찰서로 향했고 반년만에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어 정말 오랜만에 엄마의 목소리로 여보세요를 듣는데 그냥 눈물밖에 안나오더라 내가 계속 우니까 엄마는 수화기 너머로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는데도 나인 걸 직감했나 봐 엄마는 미안하다고 했어 난 정말 할 말이 많았지만 일단 엄마에게 왜 그랬냐고 돌아오라고 했어 그게 제일 간절했으니까 엄마는 그 말에도 안된다, 전화하지 마라, 내가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어버렸어 그리곤 전화를 받지 않았지 정말 몸에 힘이 다 풀렸어 오빠와 함께 경찰서 바닥에서 거의 오열을 했지 경찰분이 우릴 안쓰럽게 보던 눈빛까지도 생생히 기억해 아빠는 우릴 집에 돌려보내고 경찰을 통해 엄마와 대화를 했나 봐 다음날 우리에게 엄마랑 아빠는 이혼할거라고 알려주더라고 그건 크게 충격적이지 않았어 아빠는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우리에게 거짓증언을 요구했어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는 글을 쓰라고 했지 오빠와 나는 싫다고 난리를 쳤으나 아빠의 계속되는 협박에 그런 거짓글을 써 법원에 제출했어, 오빠와 나는 정말 오열하며 떨리는 손으로 글을 작성해나갔지 당연하게도 재판은 아빠의 승소였어 양육권은 아빠에게로 넘어갔고 완전히 둘은 이혼하게 되었지 그 때 정말 실감이 나더라 아, 나는 이제 정말 엄마딸이 아닌거구나 정말 엄마가 우리에게서 떠나갔구나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 그렇게 엄마와는 4학년이 올라갈 즈음에 1년만에 재회하게 되었고 아빠도 정신과에 다니며 분노조절장애를 치료해나갔고 지금은 우릴 잘 때리지 않으셔 가끔 화났을 때 빼곤 엄마와 아빠는 잘 지내기로 했나 봐 그 후로 지금까지 한달에 한 번은 엄마를 만나고 있어 이 때가 11살이었으니 벌써 4년 전이네 그런데 엄마가 약 2년 전쯤에 아기를 하나 입양했어 정말 갓난아기를 입양하곤 아빠에게 자주 맡겼어 나도 그 아이를 돌보라고 하셨지 지금까지도 아이를 도맡아가며 보고있고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갔던 것 같아, 오빠와 나를 버리고 새 아이를 입양했다고? 왜? 우릴 버렸으면서 새 가정을 꾸리기라도 한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집을 나간 후 더 행복해보이는 엄마가 다행이다 싶으면서 증오스럽고 미울 때가 많아 엄마는 혼자 아이를 키우니 일을 하거나 밤에는 우리집에 늘 아이를 보내셔 그래서 아이를 거의 매일 보는데 아빠와 할머니가 아이를 정말 아끼시더라고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놀아주시고 밥을 정성스럽게 먹이고 옷을 입히고 낮에 애를 볼 땐 하루에 세 번씩은 밖에 나가 아이를 놀아주고 하나같이 나는 받은 적이 없는 사랑들이었어 아빠랑 할머니가 나이가 많다보니 가부장적이라 예전부터 오빠와 나를 차별하고 오빠를 더 우선시 했어서 특히 나는 받아본 적 없는 애정들을 새로운 그 아이에게 쏟아붓는 걸 보고 나는 정말 이 집 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자주하고 정말 죽고싶을 때가 많아 나에겐 애정은 커녕 대화도 거의 안하고 용돈도 일절 없다시피 하고 오빠는 아빠와 할머니에게 반말을 쓰게 하면서 나는 존댓말을 쓰라는 거 보면 사실 뻔하지 진짜 집나가고 싶다 애 귀저기 갈아주는 것도 지치고 내가 15살에 왜 육아스트레스를 받는지도 모르겠고 애를 미워하면 안되는건데 엄마를 향한 증오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증오가 그 애를 내 동생으로 인정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아 지금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너무 고마워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아주 오래 된 - 가장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함께 하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함께 놀고, 기쁠때 슬플때 함께하고 제 추억엔 모든지 그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스스로 떠났습니다. 그것도 갑자기요 저랑 분명 함께 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날 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지가 않았어요. 다음날에도 저랑 만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그 날의 행동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명 우발적이었어요. 하지만 돌이켜 보니 언제나 마음에는 죽음이란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그 친구가 쓴 글, 일기 등 모든 것들을 다시 읽어보면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엔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왜 그땐 몰랐는지 글마다 죽음 우울.. 그냥 철학적인 문구를 좋아하지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둔하죠.. 제 친구는 엄마가 아파 사춘기 시절 하늘로 먼저 엄마를 보냈어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그 시기에 엄마의 보살핌 없이 쑥쑥 자라는 몸과 마음을 홀로 가누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슬프고 공허한 마음을 표현도 못하고 달래지도 못하고 얼마나 깊은 마음의 구멍이 생겼을까요 친구가 없는 지금에서야 골똘히 생각 해 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아무에게도 터놓지 못한 그 마음의 구멍을 혼자 메꾸느라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아요 너무 열심히 사는 친구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절대 어렵거나 하지 않았어요.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아주 열심히 살았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사랑할 줄도 알며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더 허무합니다. 이렇게 갈거면 왜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았는지.. 왜 그때는 알지 못했는지. 아마도 친구는 몸도 마음도 바쁘게 움직이면 공허함과 우울이 괜찮아질거라 생각했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바쁘게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열심히 했던 걸까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소, 병원도 단 한번도 다니지 않았고 자기는 요즘 마음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 연애도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갈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죽을수가 있냐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죽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스스로 살기를 그만 마음먹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는 그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정말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친구의 마음을 이해 해 보려 노력중입니다. 제가 이해 해야 친구를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례를 치르고 일주일만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현실은 바쁘고 치열하고 가을의 햇볕은 따스합니다. 친구의 죽음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요 이렇게라도 답없는 메아리처럼 끼적이고 질문 해 봐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해소 될 것 같아요 언젠가는 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잘 보내줄까요 먹먹합니다.
지난번에있던일이예요 저는 키가 저랑비슷비슷한 키를가진 남친을 1학년때 사귀었거든요 그런데 사건은 순식간에됐습니다 지난 [월~화]쯤? 이었어요.점심시간에 텃밭에 물주러 갔습니다. 그때 제 남친이 다른여자랑 손을잡고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레서 제가 싸데기를 한방 씨게 때리고 싶엇습니다. 그치만그건 무리였죠 [속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그일이생각나네요
그런데 헤어지는게 안됩니다.. 우린 서로 안맞는다는걸 알고 같이 엮이면 상처만 남는다는걸 저 스스로가 알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이 사람밖에 없다는 불안함에 사로잡혀 자꾸 붙잡고 이 사람에게 집착하게 돼요... 이 사람은 항상 헤어지자고는 하는데 불안해 하는 제가 연락을 하거나 만나러 가면 항상 저를 받아줘요 저는 상대가 회피하거나 헤어지자 하면 더 불안해서 더 집착하구요..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고 싶은데 불안감을 느낄때마다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나고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심적으로 지쳐서 죽을것 같다는게 아니라 진짜 목숨에 위협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연락을 하거나 그 사람울 찾아가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럴때 상담을 받아야 할지 정신과를 가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오랜 연애를 하다가 이별하게 됐어요. 3주전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는데, 저를 너무 사랑해주던 친구라 전혀 예상조차 못해서 너무 갑작스럽고 마음이 아파요. 자주 싸우기도 했고, 그래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너무 많이 사랑하고, 가족같이 생각했고, 너무 ..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너무 원망스럽고 슬퍼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고 아무일도 손에 안잡혀요. 원래 하던 일들도 즐겁게 내가 하고싶어서 했던 일들인데, 너무 무기력하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절망스럽고 삶에 대한 목표가 꺾여버릴지 몰랐어요. 친구가 너무 단호해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고. 누가 열심히 살라거나, 너가 너의 인생을 가꾸면 된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나는 그럴 수가 없는데, 더 절망스러워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제 삶이 의미가 있긴 할까요..
외할머니가 4월말에 돌아가셨어요. 저를 거의 키워주셔서 이뻐해주시고 어딜가시나 데려가셔서 주위에서 손녀에 미쳤다는 말까지 들으실정도로 아껴주셨죠. 몇녀전에 치매로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셨는데 오죽하면 그곳분이 "xx야 "그렇게 부른다면서 그분 누구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들.딸도 아닌 제 이름을 그리 부르셨나봐요. 할머니는 대구 전 구미 멀지않은 거리지만 결혼하고 얘키우다보니 자주 가기쉽지 않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돌아가시고 화장터에서 화장다하고부터 일이 생겼어요. 외삼촌이 유골함가지고 본인식구만 데리고 장지가버린거예요. 물론 어딘지 안가르쳐주고요. 남은 저희엄마포함해서 여자자매3명은 황당해서 장례식장에서 타고온차 그냥 타고 그대로 왔죠 좀 있으니 그냥 나무밑에 묻는 30초짜리 동영상하나 달랑 왔더라구요. 물론 어딘지는 모르고요. 제가 외삼촌도 힘드셨겠지 한 2주정도 지나 전화해서 어디 묻어드렸나했더니 지금본인 너무힘들어서 웬만하면 생각안하려고 한다고 힘들어서 마음이 추스러지면 말해준다고...아니 이게 말이되요? 마음 추스러지는거하고 장소 그냥 말해주는거하고 뭔 상관있냐고 한 다섯번은 되물었어요. 그래도 마음이 추스러야 된데요. 그후부턴 전화.카톡 받지도 않아요. 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원래 우울증 불면증 공황 심했었는데 거의 없어져 일상생활하거든요.특히 불면증은 완전히 나았는데 요즘 잠을 빨리 못자요. 분명 졸리긴한더ㅣ 잠들지를 못하겠어요. 그러니 괴로우니까 혼자 새벽 ㅣ.2시에 청소하고 정리하고 길가다 갑자기 왈칵 눈물나고 저 어떡해야되요?
2023년 1월에 헤어졌어요 계속 고민하다가 4월달쯤 연락해봤는데 그때 여친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20203년 9월달 하교하는길에 그아이를 마주쳤어요 제가 sns에서 보기론 전여친과는 7월달쯤에 헤어진것같더라고요 그런데 마주친 그날 컨디션이 최악이었어서 그아이에게 저를 봤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봤다고 하더군요. 오랜만에 연락해보니까 한순간에 그 아이가 너무 좋아졌어요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지내고싶어요. 썸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요.
애인에게 또 상처주는 게 무서워서 헤어지자 할 수도 있나요 마음은 있지만 잘해줄 자신이 없을 수도 있나요?
저는 이혼한지 4년차이며 그동안 믿고 의지했던 서로 도와가며 지내왔던 남자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88일째되는 날이여요 죽기전에 가족들앞으로 빚을 많이 남겨놓고 떠나서 제가 수습하도록 도움요청도 해놓은상태여요. 꿈에 자주 나오고 평소에 나한테 잘해주지못해서인지 좋은모습으로 나타나곤해요. 주변 지인이 내가 잡고있어서 그런거라 기도하고 좋은곳으로 보내주라고 하는데 제맘은 항상 그러고있어요 매일 하루일과를 얘기나누며 지내왔던터라 그 습관이 아직 남아있어 나도모르게 보지도않는 톡에 글을 남기고 그러네요ㅠㅠ...꿈에서 보이는 그사람 모습은 딴여자 다른주변인들한테는 아주 흉한모습으로 나타나다가 제앞에선 하얀옷을 입고 나와서 저를 포근히 안아주곤 안보이다 잠에서 깨어나요 제가 아직 헤어나지 못해서인가요.. 그냥 이별이 아니라 예상치못한 이별이라 많은 시간이 팔요하다는건 알고있어요 저도 제생활 열심히 하며 지내려고 애쓰고있구요 지금처럼 이대로 지내다보면 괜찮아질까요 주변 지인.다른사람들 만나는것도 못하겠어요
집착이 병처럼 심하던 남자와 이별했습니다. 이성으로서 호감은 있지만 그 집착이 저를 지치게만들어서 선택한 이별이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했더라고요. 저와 그 남자, 그 여자는 회사에서 매일 마주칠 사이입니다. 아직 회사 주변 친한 사람들에게 입을 열지 않은채로 5개월이 흘렀어요. 그런데 아직도 혼자 많이 웁니다. 그래도 풀리지가 않아요.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싶습니다.
3년전 아버지가 암으로 판정받으시고 고인이 되셨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바로 어제일처럼 그 당시의 일이 떠오릅니다. 돌아가시고 1~2년은 미리 알지못하고 현실적인 한계로 인해 허무하게 보내드린데에 대한 죄책감으로 무기력과 우울로 아주 힘든시간을 보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아버지 생각만해도 바로 눈물이 뚝뚝 흘렸었지만 지금은 아직도 울컥할때도 있지만 참으려면 참을 수는 있는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기일이나 명절때가 오면 그때 못해드렸던거 잘못된선택을 했던것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임종을 앞둔 아버지 심정에 감정이입이 되며 눈물이 주체가 안될때가 있습니다. 아버지 장례식때도 그랬지만 애들아빠는 아이들정서에 안좋다머 아이들앞에서는 울지말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말이 맞는건가요? 가족의 상실을 슬퍼하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것이 잘못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 명절이 또 다가오면서 저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 또다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차오릅니다. 아이들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아이들 앞에서는 일부러 다른생각과 다른일에 열중하는데 과연 이게 맞는건지 여쭤보고 싶네요.
8월 17일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이유를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해 주더라구요.ㅠㅠ. 그 이유를 알고 싶은데 물어보긴 좀 그렇고 계속 궁금증을 달고 살다 보니 자꾸 생각이 나고 맘에 남아있네요. ㅠㅠ. 그래서 쉽게 있고 그만 생각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그에 대한 생각이나 답변이 있으면 꼭 받아보고 싶네요…그리고 자꾸 문자를 보내서 마음이 진짜 그런지도 잘모르겠어요. 질문을 하기에는 그다음 미래가 너무 걱정되서 계속 망설여져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자친구가 저를 atm기기로 보고있다는걸 엊그제 깨달았어요. 자기 친구에게 25만원을 빌린걸 갚는데, 받아서 쓸땐 즐거웠지만 줄땐 슬프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듣고 마지막 정까지 다털렸네요. 내가 지금까지 해다준것들 전부 편하게 누리며 별생각없이 살았구나.. 내가 이고생 저고생한건 너랑은 별개의 문제였구나..하구요. 다행히 이번에 제가 본가가게되면서 자연스레 찢어지게되었는데 이참에 아예 찢어지려구요. 화이팅..!
23살 군인과 학생으로 만나 뜨겁게 사랑했어요. 돈도 없고 갈 곳도 없던 시절 데이트라곤 도서관 PC방이 전부였전 시절 뒷바라지라곤 밥 좀더 사 먹이고 선물 좀더 좋은 거 해주는 것 밖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한 사람만 지고지순하게 사랑했어요. 대단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았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니어도 괜찮았고 같이 고생하더라도 평생 따뜻한 손 놓지 않고 친구처럼 재밌게 늙어가겠구나 싶었어요. 근데 사람이 변하긴 하더라구요. 대기업에 취직을 하고 월급을 받기 시작하니 다른 여자들에게 한 눈 팔기 시작하고 문란해지더라구요. 네 다 알았지만 결혼했어요. 헤어지기 억울했던 것도 있고 헤어지고 감당해야하는 이별의 아픔도 겪기 싫었기에 마음 잡고 잘 살겠거니 했어요. 근데 얼마 못 가 본색이 드러나더라구요. 첫애 임신했을땐 온 몸에 반짝이를 있는대로 묻혀오질 않나.. 둘째 낳고나서 얼마 후 귀가가 늦어 전화를 해도 받질않길래 계속 전화를 걸었더니 수화기 너머로 여자 목소리가.. 결국 퇴폐업소 갔다고 시인하고 집에와서 무릎 꿇고 빌고 그 뒤로도 오피스텔 다니고.. 내가 아는 것만 10번이 넘는 것 같은데.. 12년을 사는 동안 이렇게 살았다 생각하니 모든 게 허무해집니다. 정말 타박 한번 바가지 한번 긁지도 않았어요. 결국 해결되는 건 없을테니까 애들 생각하며 나만 아무렇지 않은 척 살면 다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근데 믿었더니 딴짓하고.. 또 믿었더니 딴짓하고.. 이젠 괜찮아지지가 않네요. 내가 왜 이렇게 아프게 하루 하루 견디며 살아야하지? 견디며 사는 하루가 의미가 있을까? 하루를 살아도 온전한 하루를 살고싶어요. 고통을 감내하며 오늘도 하루가 지나갔구나 그냥 흘려 보내지 않게..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이 이런 절 이해해줄까요?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서 제가 다시 참고 사는 게 맞는걸까요?
남편은 저에게 계속 가스라이팅을 하며 나르시시즘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거를 알고 있지 못했구요. 저도 이혼에 이르게 돼서야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 동거1년+ 결혼1년 동안 저는 1억 6천을 벌어다 줬는데 남편은 알바 조금, 이거 조금, 저거 조금 하면서 일을 잘 안했고 1년 쉰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둘다 게임을 하다가 만난 사이라서 유일하게 돈을 쓰는 곳은 게임 밖에 없었는데 자기가 일도 안하면서 2~3 백 씩 지르는거는 생각도 안하고 제가 어쩌다 50만원~150만원 지른거에 대해서 항상 엄청 화를 내며 혼을 냈구요. 현재 빚이 5천만원이 있는데 그 빚이 전부 저 때문에 생긴거라고 그랬어요. 거기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잘 귀담아 듣지도 않고, 무시하고, 윽박지르고, 고집부리고, 배려도 안하고 등등 해서 제가 우울증이랑 공황장애까지 생겼거든요? 근데 그렇게 되니까 이혼을 해야 겠다고 결심을 하고 말을 했고, 자기가 미안하겠다고 하면서 고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래놓고 하루만에 돌변해서는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 했길래 경멸을 받아야 하냐며 . 반대로 자기가 그랬으면 다 이해하고 보듬어 줬을건데 너는 왜 그렇게 못하냐고 하면서 또 저를 탓하더라구요. 항상 자기는 저를 사랑하고 위하는데 저만 쓰레기가 돼있어요 사랑한다는 이유로 저를 계속 구속하고, 죄인을 만들더군요... 돈도 그냥 버는대로 족족 남편한테 다 줘서 전혀 몰랐는데 제가 3년 동안 게임에 쓴 돈을 다 뒤져서 찾아보니까 1500만원인데 제가 번 돈에 비하면 그렇게 마이너스가 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계속 이 모든 빚이 저 때문이라고 말해와서 진짜 그런 줄 알았어요.... 아빠는 제가 너무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바보가 돼버렸다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아빠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혼 진행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겁나고 무섭고 두렵고 힘들어요 세상에 모든 것을 잃은 느낌이 들고 공황발작도 자꾸 일어나고 그러네요.... 그나마 심적으로 의지하고 있던 오빠도 자기 때문에 이혼이 진행된거 같아서 부담스러웠는지 곁을 떠나버렸어요...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 24일간 사겼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갑작스럽게 헤어진게 아니라 좀 일이 있어서 그거 때문에 여자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식었대요. 목요일에 여자친구한테 갑자기 연락이 와서 봤더니 학업이랑 여러가지 일이 겹쳐서 많이 힘들다고 각자 연락하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하더라고요. 그런데 제 여자친구 인스타를 보니깐 앞에서 말했던 거와는 완전히 다르게 평범하게 놀면서 살고 있더라고요. 인스타 게시물에 올라왔던 노래 제목도 잠수이별이고요. 그래서 바로 연락을 해서 어제 저녁에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많이 아프고 식욕이 줄어들고 속이 안좋았어요. 어제 저녁에는 머릿속에서 자꾸 이별노래가 맴돌아서 잠도 제대로 못잤고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너무 힘들고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말하고 끝냈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헤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지극히 평범하게 놀러다니면서 지내더라고요. 반면에 저는 어제랑 오늘 계속 머리가 아프고 속이 안좋아서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헤어지고나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엄마한테 다 털어놓았는데 좀 진정이 됐어요. 아 그리고 머리아픈거 때문에 학원이랑 학교도 안갔고요. 엄마한테 털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머리가 아프고 이번엔 다른 감정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삶이 재미가 없고 허무하고 자살충동도 느껴졌고요. 제가 이번에 한 연애가 6번째 연애인데 여태까지 이별하면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없거든요. 네이버에 검색해봤는데 이별후에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제가 가지고있는 증상과 똑같더라고요. 우울증이 없어지는데 2주 넘게 걸린다는데 오늘처럼 속 안좋고 허무하고 우울하고 아픈 날이 2주 넘게 지속되야한다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요. 내일 학교도 가야하는데 잠이 안올까봐 너무 걱정되고요. 정신병원에 가볼까 생각도 해보고 자살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중3에 정신병원에 입원하면 세상에 이런 불효자가 어딨습니까..부모님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사실 부모님은 제가 연애하는거 반대하셨는데 그걸 무시하고 연애를 하다가 이 지경이 난건데.. 하..너무 후회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부탁합니다
저와 헤어지고 서너달 뒤에 여친생기고 럽스타그램 올리더라고요…… 새여친과 사귄지 세달 정도 된거같은데 행복해 보이는 모습에 제 심장이 무너쟈 내리는거 같아요. 이미 헤어진거고 이어질 수도 없다는건 이성적으로는 다 아는데 왜 마음이 찢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남들 다 보는 카톡사진에도 여친사진을 올린거 보면 엄청 사랑하나봐요ㅜ 나랑은 다르게 잘 맞는건가. 여친은 나보다 더 이쁘고 잘꾸미는거 같아 괜히 내가 못나보여요. 헤어질 때 당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헤어졌지만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네요.. 지난 겨울에 헤어지고 시간이 흘러 거의 반년이 지났는데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