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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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가 우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목처럼 전 우울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이란 엄청 심각하거 자살도 할정도인데 제 정도면 우울함이 아니라 생각을 하고 살고 잇습니다. 근데 너무 힘이 드네요 요즘엔 제가 참고 묵히고 살아서 그런건가 더 독이되나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일할때 따돌림을 받앗지만 이겨내서 제가 윗사람이되 오래 일한기간도 잇엇습니다 그때 많이 힘들엇지만 그당시엔 부모님께 말을 하지 않앗어요 걱정하시고 마음아프실까봐 그리고 이젠 시간이지나 결혼도 햇는데 어머니가 남편을 탐탁치 못하십니다. 제가 봐도 남편이 그런점이 잇긴하지만! 그래도 전 믿어요 남편을. 어머니는 제 삶이 힘들어 보여서 도움을 주시려하는거 알지만 양쪽(어머니와 남편) 갈등때문에 중간에 잇는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집을 원래 7/4 이사하기로 햇는데 (어머니가 지금 남동생과 실고 잇는집) 근데 지금 살고 잇는 집이 전세사기를 당해서 돈을 못받앗어요 그 돈이 잇어야 그 집에 갈수 잇고, 그 돈이 잇어야 어머니가 이사를 갈수잇는 상황이거든요 어머니는 남한테 집을 전세두긴 싫고, 나는 못가고 어머니가 볼때 제 인생은 참담하고. 남편도 일하면서 저희 어머니랑 통화 엄청하고 스트레스가 클거예요. 어머니가 당분간 자기집에 와서 살라는데 남편 싫어하고, 남편 전화와서 저부터 걱정하는데 우는거 같더라구요. 마음이 너무 아팟어요 엄마랑 통화해도 너무 아프고 남편이랑 마주해도 너무 아프고 하루에 몇번을 우는건지 날 반으로 가를수 잇으면 갈라버리던지 죽던지 아니면 큰병걸려서 죽을똥말똥하던지 말을 못하게 되버리던지 치매걸려버리고 싶어요 점점 세상이 무섭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것밖에 안되나 생각도 들고 잘하고 싶은데 제자신을보니 한참 아래에 잇는거 같고 모든게 소심해졋어요.. 그런 생각이드니 해봣자.. 어차피.. 이러면서 하나도 제대로 할수 없는거 같고 매일 술만 찾게되고 눈치보고.. 진짜 겁쟁이가 되버렷어요 그냥 죽고싶네요. 저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가요?

살고싶다

사람으로 살고싶다. 손해만보는게아닌 이득도 얻는 사람으로 때때론 새가되고싶다. 새들은 자유로이 세상을 누비니깐 불행하다. 내목을 누군가 조르는것처럼 숨쉬고 살수가 없다. 답답하다 감옥안에 갇힌것처럼 집이 답답해 의 싸움 싸움 다들 라고해 하지만....집에있으면 웃음이 나질않는걸 어떻게 웃겠어 이야기하나 오가지않는 집에서 하고싶어 내맘대로 살고싶어

여동생과 매일 싸웁니다. 독립말고 해결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여동생(30대 중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동생의 행동을 오랫동안 간섭/통제해왔습니다. 거의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많이 싸우면서도 동생도 그 통제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저로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최근에 여동생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별로 탐탁치 않다는 이유로 매일 그 남자친구에 대해서 비난하고 여동생을 비하하며 계속 헤어지라고 말해왔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70%는 제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여동생은 자유가 없다며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데 제가 경제적인 이유/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라는 이유로 막고 있습니다.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내면에는제가 여동생이 편하고 막대해도 되다 보니까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면 자연스레 독립하니 그 전까지만 이라도 같이 살자고 저는 주장합니다. 서로 지금도 거의 매일 싸우고 지치고 안 하겠다 다짐하고 반복합니다. 제가 의존성이 심하다 판단하여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하였습니다. 동생이 힘들어하는건 언니가 이런 상담을 받는다해도 당장 낫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 동안 또 간섭/통제를 통해 자기를 힘들게 하면 그걸 버텨야하냐는 겁니다. 즉, 언니가 상담을 받는 기간동안 자기를 화나게 해도 참고 이해하며 완전히 낫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서로 그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맞을까요? 언니인 저는 의존성을 극복하려 노력중이지만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남을 잘 안 믿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다 보니 동생에게만 더 의존하는 거 같습니다.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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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서로 지켜주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공간과 경계를 설정하고, 서로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과 개인의 시간을 존중하며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와 동생,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고, 동생의 독립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줄 거에요.
남편이 성인 ADHD일까요 ?

남편이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있는데요 제가봤을뗀 성인 adhd같아요 학교 다닐때부터 아프다고 자주빠지고 대학교도 학고를 많이 받아서 7년이나 다녔다 하더라고 군대에서 도 적응을 못해서 관심병사 까지 된것같던데 어머님은 우리아들 정신병 아니다 하시면서 외면해오신거 같더라고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신랑이 일도 다니다가 그만둬서 저혼자 외벌이 였는데요 아이한테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신랑이 돈을벌고 제가 아이를키우기로 했거든요 1년전부터 저는 지금 아이 어린이집 갈때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고 남편은 생산직하다 직장을 옯겼는데요 직장에서도 지각 결근을 해서 심할서까지 썼거든요 책임감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일년동안 머라고하기도 하고 해봤지만 역효과 더라고요 이럴때는 병원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회사 가기 싫다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잡아서 나가버리면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책임감없이 살것같아서 일부러 일도 안나가고 생활쪼달리게 생활하는중이거든요 이렇게 책임감을 키위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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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남편분과 생활하시면서 관찰하신 내용, 걱정되는 부분, 남편분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해요. 마카님께서는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파트타임으로 일하시고, 남편분께 주된 경제 활동을 맡기고 계신데, 남편분께서도 이에 맞춰 이행해 주고 계신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시면서 남편분의 마음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분께서 겪고 계시는 공황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남편분과 대화하고 교류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남편분께서 꾸준히 진료 받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시는 것 또한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목 그대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맞으면서 자랐어요. 공부 안 해서 성적이 안 좋으면 던지는 문제집에도 맞아보고 머리끄댕이도 잡혀봤어요. 동생은 아팠던지라 차라리 같이 죽자고 동생 데리고 베란다에 가는 거 말린 것도 여러번이었고요. 엄마는 제법 통제적이었던 거 같아요. 학생 때는 통금 시간이 7시였고 늦으면 엄청 혼났거든요. 그리고 따돌림 당했을 때 엄마는 저한테도 잘못이 있다고 그러셨어요. 물론 제 잘못이 잇는 건 맞지만 아마 그쯤부터일 거에요. 제가 엄마를 더 이상 살갑게 대하지 못한 게. 그렇게 20살을 넘기고 직장을 가지고 독립을 하는 동안 뭐 나름대로 사이는 다시 좋아져서 쇼핑도 같이 다니고 손도 잡고 다니고 하고 있어요. 근데 부모님은 애교가 없다고 아쉬워하시는 듯 해요. 제 상관할 바는 아닌 거 같지만. 그러던 어느 날 엄마한테 커다란 불행이 찾아왔어요. 엄마의 오빠와 남동생이 사고로 일찍 떠나버린 거였어요. 둘 다 정말 급작스럽게, 심장마비로 떠나버렸어요. 특히나 남동생은 엄마가 많이 아꼈고 저도 상당히 잘 따르던 삼촌이었어요. 막내삼촌이었는데 큰삼촌을 잃고 2년을 텀을 두고 떠나버렸죠. 저도 엄마도 정말정말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원래도 엄마는 제가 독립하고 난 이후부터 매일매일 전화를 거르지.않았어요. 전화를 조금만 안 받아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전 당연히 싫어해서 텀 좀 두라고 말하면서 어떻게든 이틀 정돈 연락 안 하고 넘길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안돼요. 정해진 퇴근시간 이후부터는 30분만 제대로 연락이 안 되도 엄마한테 10통이 넘게 전화가 오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 동생 다 합쳐서요. 코로나에 걸린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땐 막내삼촌 잃은지 2달밖에 안 됐을 때인데 30분 잠깐 잠든 사이 18통의 전화가 와 있었고 급하게 전화를 다시 걸었을 땐 아빠가 타박하듯 야... 하시더니 "지금 너네 집 갈려고 하고 있었어. 엄마 놀래서 너 무슨 일 난 거 아니냐고 식은땀 흘렸어. 너 엄마 지금 울어" 하시길래 뭘 울어 울긴 했더니... 진짜로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받았어요.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아무 일 없는 거지? 였어요. 진짜 할 말이 없었어요. 삼촌 둘을 심장마비로 갑자기 잃어버린 엄마의 심정은 이해를 하는데, 이게 지금도 지속이 되니 딸인 제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안 그래도 독립 후에도 친구들과 놀 때도 전화해서 집에는 갔냐하고 제가 아직 밖이라 하면 제가 집에 도착했단 카톡이나 전화를 할 때까지 안 주무세요... 그래서 전 거짓말 치고 계속 놀다보니 마음이 불편한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체 이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제안도 드려봤는데 싫다 하시네요... 아직도 퇴근 길에 전화 안 받으면 식겁하고 혈압이 오른다는 저희 엄마... 고혈압까지 있어서 아빠도 제발 저더러 전화 잘 받아달라 부탁하는데 저는 이게 너무너무 싫어요... 부담스럽고... 자꾸만 죽은 삼촌들 언급하며 저에게 연락 잘 되라 하는 말들이 그저 협박으로만 들립니다... 엄마만 아픈 게 아니라 저도 너무 아픈 이별이었는데... 남들은 하루이틀 연락 안 되도 걱정 안 하고 잘 지낸다는데... 저희는 그게 안 되네요... 이러다가 정말 나중에 남친이랑 동거해서 살 거나 친구들이랑 살 때 정말 추적 들어올까봐 환장할 거 같아요.... 무엇보다 제일 걱정인 건 이런 엄마의 심정이 저한테도 물들어서 한때는 남자친구가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 난 줄 알고 조기퇴근할 뻔한 적도 있도 나중에 연락을 받았을 때 엉엉 울었던 적도 있어요.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고 그만큼 남자친구가 잘 받아주고 있어요... . 진짜 저희 엄마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엄마를 대하는 방법을 알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하는 행동도 좀 나아질까요...

부모 욕합니다 싫으신 분들은 나가주세요 아빠라는 작자가 피해망상증인거 같아요 쓰레기 봉지를 비스듬이 놓아서 휴지가 두개 정도 떨어졌는데 봉지 던졌냐고 ***하면서 주서 주스라고 이러네요 ㄹㅇ 어이없어요 제가 봉지를 던졌으면 어떻게 봉투가 저렇게 이쁘게 비스듬이 놓여졌고 쓰레기가 두개 밖에 안떨어져 있을리가 없잖아요 던졌으면 더 멀리 날라가겠지 소리도 퍽 크게 나겠죠 대체 저 대가리에 뭐가 들었을까요? 어떻게 저딴 새각을 할 수 있지? 술 만 처먹었다 하면 저 *** 떠는게 어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그러면 쓰레기 봉지를 공주 모시듯이 안떨어지게 놔야돼요? 이딴 새ㅣㄲ가 부모라니..... 제발 이딴 인간들은 결혼해서 애 낳지 말고 혼자 살아라 제발

가정폭력 피해자인 어머니의 죽음을 모두가 기억해주길

알콜 중독과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 저는 어렸기에 다행히 피해갔으나 당시 중학생이던 언니를 향한 성적인 괴롭힘도 서슴지 않던 아버지. 바람이 나 대부분을 밖에 계시면서도 폭력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감옥에서 2-3년 지낸 걸로 압니다. 어렸기에 정확한 상황은 인지하지 못하고 어머니 홀로 저를 키우시던 기억들만이 남아있습니다. 버스 탈 용기가 없었던 10살 어린아이인 저는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귀갓길을 딱 한 번 걸어본 적이 있습니다. 키 큰 코스모스들이 끝없이 피어 아름다웠지만 홀로 돌아가는 길이 외롭고 무서워 엉엉 울었더랬죠. 외진 시골에 어린 막내딸을 두고 8시에 나가 6시에 돌아와 저녁에는 연탄을 갈고, 집안일을 하고. 부업을 하고, 집 뒤 고속도로 화장실을 청소하러 나가셨습니다. 자식만을 보고 지옥에 제 발로 걸어들어간 그 심정을 감히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 언니는 가출 청소년이 되었고 합의금, 소액 결제,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하는 등 각종 빚까지 더해져 불어난 지출은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돈이었습니다. 출소한 아버지에게 조금의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지내야했고 어머니, 언니, 저는 끝없는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이한 환경 속에서 전 자해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얼마전까지 히키코모리로 살았으며 언니는 약물로 인한 자살 기도로 건강이 악화돼 자식들 중 누구도 보탬이 된 적 없었네요. 자식이라는 큰 짐을 진 채 쉴 새없이 일하고 아끼고 또 모은 돈으로 18년도엔 시골의 작은 아파트를 하나, 언니는 대학을 무사히 졸업했고, 항상 등 따뜻하게 잘 수 있게 되었어요. 집이 생기니 드디어 아버지에게 떳떳하게 화도 내시더랍니다. 어머니의 평생 소원이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였는데. 고작 큰소리 떵떵친게 전부인 몇 년을 보내고 24년 1월 위암 말기로 55세의 나이에 시한부 판정을 받아 3월 초, 세상을 등지고 별이 되셨습니다. 고된 삶 속에서도 항상 연민하는 마음 잃지 않으셨고 사기 한 번 친 적 없으며 아프고 배곪는 이들에게 베풂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친가 사람들이 집에 온 날 투병 중에 병문안 와줘서 감사하다며 웃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한데, 돌아가신 뒤 장례식장에서 저희가 아버지에게 같이 살고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친가 식구들은 싹바가지가 없다, 자식 잘못키웠다는 말을 하고 가더군요. 자기 남동생이 아내 얼굴에 아직 채 식지않은 된장찌개를 붓는 모습을 보고도 멀뚱거리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머리를 박아 내 어머니를 기절시키는 인간을 제 동생이라고 감싸던 아버지에게서 제발 구해달라고 빌어도 전화해서 인계해주던 인간들입니다. 네. 절대 잘못 살지 않았다고, 너무 대단한 영웅이었다고 부디 그렇게 기억해주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이게 부모님이 정말 자식을 걱정해서 나오는 반응일까요?

최저시급 주3일 8시간 주휴수당 있음 식대없음 10시부터 19시까지 일하는데 오늘 첫날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 왈, 일이 너무 힘든데 시급이 짜다 의류브랜드 알바라 물류(옷들 분류)작업이 들어가거든요 백화점 매장 1층을 관리하는데 너무 안 좋다 힘들다 가지마라 그만둬라 말함 ㅋㅋㅋ 계약서 쓰고 왔는데 이제 겨우 1일차인데 이런 반응은 뭐 사람 '기'를 죽이려는건가요? 아니면 '더 좋은데서 일하지 왜 고생해서 돈 버니' 하는 부모님이 '자식을 걱정하는 말'인가요? 부모님이 늘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불만이 많으세요 디자인과 전공생이라 마케팅 쪽으로 취업 하려는데 그 일은 할 수 있겠냐 차라리 공무원이 낫지 않겠냐 그러세요 제가 고등학교때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선택까지 하려고 했다보니 공부랑은 적성이 안 맞고 하는 와중에 겨우 적성도 맞고 잘 하는일을 찾***고 취업도 뷰티/패션 업계 마케팅 쪽으로 가보려해서 이런 알바도 찾아서 해본건데 지금 이런 부모님 반응은 잘 모르겠어요 전 18살 때부터 25살인 지금 상담치료도 받고 약처방도 받고 다니고 있어요. 18살~22살까진 공황발작 불안장애 우울증 불면증 다 달고 살아서 밖에도 안 나가고 대학교도 1년 쉬고 입학했어요. 버스 지하철 당연히 못탔었고 사람하고 대화?'안녕하세요'라도 말하면 다행이었죠 ㅋㅋ 23살 때부터 학교 다니면서 마음 맞는 과 동기랑 친해져서 놀고 공부하고 대외활동으로 여러사람들 만나고 편의점 알바도 처음 시작해보고 운동도 싫어하는데 산책도 나가고 그렇게 싫어서 미칠것 같던 영어공부도 다시 시작했어요 진짜 겨우 정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에요 난 근데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물류 정리하느라 옷이 더러워져서 집에 오니까 아빠라는 사람이 '무슨 지*을 했는데 옷이 그러냐 그러고 지하철타고왔냐? 다른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여자가 왜 그러고 다니냐 '이러면서 소리지르고ㅋㅋ 엄마도 '일이 힘들다 식대도 안 주니? 너무하다~ '이런 반응 나오고 이럴때마다 정말 기분 안 좋다고 상담치료 받을때 매번 말하는데 상담선생님은 '그게 다 너네 부모님이 널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다' '표현이 원래 조금 투박한건 알고있었잖아? 그 속내는 너를 걱정하는거야' 이러시는데 솔직히 이 말 하나도 공감이 안 갑니다 날 걱정하기보단 넌 왜 사서 고생을 하니? 왜 그런 헛짓거리를 하니? 그냥 공무원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장 잡는게 낫지 않겠니? 이런 마음인것 같아요 안정적인 직장? 고생 안 하는 일? 당연히 좋죠 안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근데 공무원 공부, 일이 내 적성에 안 맞는데 안 맞아서 정말 고생 많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 부모님이 날 걱정하는게 맞나요? 은근한 가스라이팅 같습니다

소리에 너무 예민하고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이혼해서 떠나고 새엄마,아빠와 살다가 둘이 이혼하고 10년정도 새엄마랑 둘이 살았어요 새엄마는 저한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고 소리지르고 욕이나 죽자며 협박도 했어요(아빠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저한테 겁을 줬어요)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아빠가 설거지를 하거나 한숨을 쉴때 깜짝깜짝 놀라거나 아빠가 진짜 조금만 짜증내면서 물건 쾅쾅 내려놓아도 방에서 다음엔 얼마나 큰 소리가 들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불안해서 눈물이 나와요 왜이럴까요? 다른 사람(친구나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 소리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면 이렇지 않거든요 아빠가 발생시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해 미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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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께서 과거의 힘든 일들 때문에 유사한 자극에 노출되면 불안감이 드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이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더욱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되면 이러한 반응을 느끼는 것은 타당합니다. 기존의 자극(아버지가 겁을 주던 일)과 반응(몸이 얼어붙고 두려움의 감정이 드는 것, 부정적인 생각 등)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유사한 자극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우리 몸은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 안전한 상황이라는 요소를 새로이 연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심호흡을 통하여 신체를 안정화 시키거나, 상담사와 같은 안전한 대상과 위협감이 느껴지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고 과거의 기억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혼자서 하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들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살펴봄으로써 유사한 상황에서의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너무 힘이 들 때는 현재로 돌아오는 방법들을 사용해 보세요. 먼저, 신체 감각을 살펴봄으로써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면, 현재 있는 곳의 좌우, 위아래를 고개를 돌려 살펴보면서 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소리, 느껴지는 촉감이나 냄새 같은 것을 알아차려 보면서 내가 과거에 있지 않고 오늘, 지금 여기에서 안전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또한 두 발을 바닥에 대고 내가 안전하게 서거나 앉아있음을 느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되, 그 생각에 휘말린다는 느낌이 들면, 영화 제목 10개 대기, 그룹 이름 5개 대기처럼 한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몰두함으로써 잠시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안전감을 위하여 손으로 양팔을 감싸는 나비자세를 취하거나 담요로 몸을 감싸는 것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거 기억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어릴때 부모님 사이가 상당히 나빴어요. 아버지의 의처증, 집착, 그러면서 본인은 반복적으로 외도를 했고 엄마는 무기력하게 당하고있었어요. 엄마에게 아빠는 무서운 대상이라 불만이 있어도 말하지 못했고 유일한 대화상대가 저였어요. 어쩔 수 없이 고스란히 들어야했던 부모님 사이의 일들과 직접 목격한 아버지의 외도, 그로인한 엄마의 우울증 자살시도 등등 어릴적 기억들이 너무 생생해서 괴로워요 저는 이제 30대가 되었고 내 가정과 자녀도 생겼는데 어째서인지 미혼때보다 갈수록 기억이 더 되살아나는것 같아요. 어떨땐 엄마아빠가 불쌍했다가 어떨땐 원망스러웠다가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미혼시절 친정엄마와 사이가 아주 가까워서 나쁘게는 마마걸이라고 까지 불렸었는데 결혼, 출산후 아주 멀어졌습니다. 엄마가 불편하고 어려워요. 제가 이렇게 엄마를 멀리하니 엄마는 내심 서운함을 비치는데 그게 너무 부담스러워 밀어내고싶어요. 제가 어떻게해야 부모님이 예전처럼 편안하게 느껴질까요. 지금 해외에 거주중인데 한국이 전혀 그립지않고 곧 한국에 볼일이 있어 잠시 들어가야해서 오히려 걱정이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털어놓지 않는편인데 처음으로 털어보아요

제가 28살 적지 않은 나이인데 취업을 못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은 더 현실을 마주하게 되니 갈피를 못잡고 알바만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게 길어지니 불안하고 걱정되서 아침에 눈을뜨면 가슴이 막 먹먹한느낌이 들고 한숨을 하루에 몇번이고도 하는 상황이에요 진짜 딱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현재 가족구성이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 있는데 동생은 일찍 독립을 시작했어요 저랑 엄마랑 둘이서만 지내는데 20대 초반에 직장이 있어서 돈을벌었지만 그렇게 하다 제가 일하는곳이 재개발지역이라 2년정도하다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했고 알바식으로 일하다가 이제는 더 늦어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컴활1급 자격증을 준비하던 와중 어머니랑 싸우게 되었어요 왜냐 제가 1급시험을 3번 떨어지고 하니 많이 지쳐서 2급이라도 준비하겠다고 한 상황이었거든요 어머니 말로는 저보고 쉽게 포기한데요 전에도 어머니가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 해서 했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어렵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이커서 못하겠다고 한적이 있었거든요 안되는 공부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지칠거 같았고 그래서 포기했어요 그래도 제가가고싶던 전문 분야가 사회복지라 대학도 복지과나와서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있어요 복지사 취직하려구 하는데 필수가 컴퓨터활용도 되야될거 같아서 오기로 1급을 준비했는데 맘처럼 안붙고 하니 눈물만나고 지쳐서 그래도 자격증은 있어야지 하고 2급이라도 따겠다 했는데 저보고 포기도 빠르고 이제는 더이상 저한테 이래볼래 저래볼래 말하기도 싫고 뻔뻔하고 이기적인 자식이라 하더라구요 항상 어렸을때 부터 하기싫다 말하고 저도 그러도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잘 안따라주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은데 어머니가 그렇게 말하니 더 필요없는 존재가 된거 같고 피빨아먹는 자식 된거 같아 살 의욕이 진짜 안나고 일이 손에 하나도 안잡혀서 미칠거 같아여 일어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기댈곳이 하나 없는게 힘이드네요..

유서 쓴 거 엄마가 본 것 같아

나 기숙사 학굔데 방금전에 엄마가 갑자기 나 찾아와서 집에 가자고, 같이 집에 가자고 엄마가 너를 두고 불안해서 어떻게 가냐고 하는데 울었는지 코가 빨개져있었어. 너무 죽고싶어서 어제 죽으려고 울면서 유서 써놓고 책상 위에 두고 왔는데 엄마가 그거 봤나봐....아빠한테도 전한 것 같아 어떡하지 엄마가 나 힘든 거 알아주길 바랐는데 이런 식은 아니었어. 엄마가 거의 울먹이면서 제발 같이 집에 가자고 차에서 얘기라도 하자고 하는 거 너무 당황스럽고 심장이 빨리 뛰어서 싫다고 뿌리치고 들어왔는데 그냥 너무 심란하다 어떡하지....? 엄마가 점심시간까지 기다린다는데....

할아버지와 이별 준비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최근 할아버지 상태가 매우 안좋아지시고 곧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부모님의 전화를 통해 전달 받았습니다. 현제 의식도 없으신 상태이고 전화기 너머에서 어렴풋이 부모님의 슬픔이 담긴 떨림과 힘없는 목소리가 기억에 맴돌고 저의 심적인 짐을 덜어주기 위해 애써 감정을 감추려고 하는 모습이 비춰보여 마음이 심란한 상태입니다. 할아버지를 위해서 마지막 모습을 건강한 마음으로 지켜드리고 싶고 함께 작별을 준비하거나 맞이하는 상황에서 마음이 힘들어 할 가족들을 위해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싶습니다.

타지역으로 이사…

이제 곧 이사를 간다.. 근데 걱정이 된다 본가에 엄마 혼자 지내는 것이 걱정된다 .. 내가 한달 동안 본가에 혼자 있어 봤는 데 집이 너무 적적 하고 너무 외로운 기분이 들어서다 그러다가 내가 왜 이사를 가기를 했는 지도 모르겠고 이사날이 다가오니 점점 혼자 잘 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도 들고 .. 이게 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본가하고 먼 지역으로 이사가니 마음 불편? 착잡 하다…

가족이 원망스러워요

어릴 때 저의 성향은 선천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고 감정표현을 잘 못하는 성향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제 성격을 매번 욕하셨습니다. 저는 힘든데, 너는 왜 그렇게 표현을 못 하니?, 다른 애들은 친구가 있는데 친구가 없는 너는 이상한 놈이야, 너는 친구가 없으니 사회 생활 힘들겠다, 말 못하는 너가 한심한 놈이야 등의 말로 저를 괴롭혔죠. 저는 딱히 문제 없었던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저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죠. 저는 제 성격에 별로 위축되는 생각이 없었지만 부모님으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졌어요. 저는 이 세상 모두가 적이라고 생각했죠. 제가 가출,자살 소동을 일으킨 이후로 부모님이 그제서야 저를 받아 들이기 시작했어요. 결국, 부모님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마음이 풀리지 않고 용서하기 싫기도 하네요. 왠지, 기분이 허무하고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굳은 것 같아요. 이 기분이 평생 남을 것 같아요.

무조건 끊을거야

난 한번도 제대로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남에게 주는방법도 모르는데 19년동안 살면서 초등학생때부터 주변 인물이 아닌 가장 가까운 부모님때문에 자살을 몇번이나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물리적폭력은 가끔씩 있었고 언어폭력은 매일 들었는데 부모님이랑 사이좋은 애들이 너무 부러웠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차라리 나를 버려준다면 나는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고 난 항상 잘못없어 라는 식으로 말씀하니깐 내가 진짜 잘못한것 같다 성인되면 부모님돈 안 받고 돈 모아서 여태까지 키워줘서 고맙다고 주고 다신 보지 말자고 연 끊을거야. 남을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나 이렇게라도 안 하면 죽을것 같아 오빠도 빨리 빠져나와

공부의 대한 압박감

저의 집은 엄마가 저랑 언니를 위해 학군도 좋고 우리가 힘들어 하면 고민상담도 해주는 집안이에요. 저희 집안은 4명으로 엄마 아빠 언니 저 이렇게 4명이있어요 저의 언니는 기숙사 고등학교를 가서 주말 빼곤 저랑 엄마밖에 없어요 아빠는 우리 집 에는 평일에는 없으셔요ㅠㅠ 왜냐하면 주말부부기 때문에 그래요 저는 초3이고 굉장히 어린 7살 부터 공부에 압박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7살때 울산에서 세종으로 올라 오면서 패드 학습을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학원을3개를 다니고 학습은 구몬 빨간팬 밖에안해요 과외는 영어과외 만하고 방과후도 컴퓨터 자격증,주산암산 밖에 안하는데 뭐가 힘드냐고요??? 하..... 빨간팬에서는 코딩,영어,중국어,독서,학교 수업 예습까지 해야 할게 너무 많아요 이재는 공부의 대한 스트래스 때문에 공부는하기가 싫어요 공부 했는데 단원평가,수행평가 한문재 라도 틀리면 뒤지게 혼나요 폭력을 휘둘르는건 기본이고 맨날 혼나고 맨날맞고 아니 한개틀렸다고 혼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해요 이제는 어린 나이 여도그냥 죽어버리고 싶어 내가 죽으면 행복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슬퍼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하지만 나는 죽고싶은걸?? 이런 생각을 많이해요 엄마한태도 힘들다고 죽고싶다고 했는데 그런말 하는거 아니라고 또 혼나기만 했어요. 어떡하죠????

화분이 부셔졌어요

아버지는 난을 키웁니다. 어머니는 큰 화분을 새로 가져와서 키우려고 합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 화분을 두었는데 화분이 들어오고 며칠 안되서 아버지는 술주정으로 화분을 부셨습니다. 흙이 퍼지고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퍼지고 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싸우고 다투고 어머니는 무슨 문제가 있는지 화장실도 못가고 오줌을 바닥에 쌌습니다. 바닥은 오줌과 흙과 조각으로 더럽고 위험했습니다. 어린 제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싸우면서 이혼은 왜 안할까요? 다음날 저와 동생은 더러운 오줌과 잔해를 치우느라 하루종일 고생 했습니다. 저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고 나는 왜 불행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이름 팔아서 이혼 안하는 것도 싫습니다. 차라리 이혼을 하세요 쫌 그렇게 싸울거면 ㅡ ㅡ 왜 나에게 피해를 주나요? 저와 동생에게 왜 그런 꼴을 보일까요?

나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어

내가 가족들 다들 웃고 즐거워하다가도 나만 보면 암울하게 만드는 우울덩어리인 게 싫어 나도 사랑받고 싶어 가족들의 무관심도 미움도 싫어 방치되기 싫어 상처받기 싫어 아픈 손가락이 아니라, 없어졌으면 하는 존재가 아니라 멀쩡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기쁜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싶어 인정받고 싶어 당당해지고 싶어

가족이라면 제인생을 통제하고 휘둘러도 되는건가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정서적인 학대에 시달려왔습니다. 아주 엄격한가정이었고 항상 이중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실수 하나하면 백번을 잘해도 정서적공격을 퍼붓기도했고.. 협박조도 있었고 욕설부타 인신공격, 동생들 앞에서의 망신 주기, 너 같은 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너 같은 건 결혼도 하지 마라 이런 식의 말은 기본이었어요. 전 굉장히 순종적인 아이였기 때문에 반항도 못하고 30여 년을 참고 버티다가 이제 독립했습니다. 사실 그 30여 년 중에 내가 태어난 게 잘못인가 싶어 엄마에게 편지도 쓰고 용기내서 제 이야기도 했지만 언제나 답변은 그랬구나 그랬었구나가 아닌.. 그건 그냥 너의 피해 망상일 뿐이고 모든 게 너의 잘못이다 가 결론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잘해주는 집도 아니었어요. 그렇기에 지금 더 억울하고 싫은 거 같아요. 용돈 한번 받아본 적이 없고 생일 축하를 받아본 것도 기억도 안 납니다. 그렇지만 본인 생일은 안 챙기면 집합 시킵니다. 아주 동생들 앞에서 망신도 주고. 첫째가 돼서 왜 그런 기념일은 안챙기냐고 하는데 너무 괴로웠습니다. 저는 사랑도 물건도 받아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왜 사실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겨우 독립을 하고 가족들과도 연을 끊고자 하는데 계속 엄마에게 전화가 오고 통화속에서도 자신의 잘못은 깨닫지 못한 듯한 메시지를 저에게 주니 저는 아직까지도 화해를 하고 잘지내고싶은 마음이 생기다가도 정말 꼴보기도 싫습니다. 그런데 계속 만나자 그렇게 원망하고 살면 되겠냐 하면서 결국에는 저의 슬픔을 제 과실로만 넘기면서 만나자 통화를 하자 하는데 전 목소리도 듣기 싫거든요. 깨닫지 못한 태도 때문에 더 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결혼할 때 상견례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결혼 전 절차가 걱정입니다. 시댁 쪽은 어느 정도 제 사정을 알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결혼식도 그사람들이 오면 제가 너무 힘들 거 같아요 . 집은 언제나 끔찍한곳이었는데..그사람들도 너무 끔찍했는데 행복해야할자리가 너무 우울해질거같아요. 연을 아예 끊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