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상처가되는아버지저는 평범한 가족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땐 부모님이 일때매 바쁘셨지만 사랑받았도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크게 없었어요
그런데 중학교를 들어오고부터상황이 많이 변했어요 가정형편이 너무 안좋아져서 중학교 3년간 학원도 못다니고 여러가지.. 겹치는 일들이 많이 발생됐어요 가난해지면서 저는 공부를 열심히 했고요 그러면서 방황도 했던것같아요 부모님 말도 안듣고.. 그런데 중3때 엄마가 암에 걸리게 되셨는데 그때 저는 아빠가 엄마가 암에 걸린게 너때문이라고 한말이 아직도 가슴에 박혀있어요 엄마는 그게 아니고 (사실 가난해졌던 이유가 아빠가 실업?을 하셔서 3년간 실업자금을 지원받고 아무것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엄마만 가끔 알바하셨고요. 가난해졌을때 살던집은 친가쪽 집의 건물에 세들어 살아서 엄마가 눈치를 좀 보셨어요) 그 집에서 살면서 그렇게 된거라고 그리고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것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아빠가 엄마 암에 걸린걸 너때문이라고 혹여나 저때문이더라도 그렇게 말하신것때문에 참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 했네요 실은.. 성인이 된 이후에 한 번 아빠한테 말한적있어요 그말 듣고 상처받았다고요 근데 아빠는 몇 년이 지난 후 그 말을 듣더니 여전히 그땐 너때문 맞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날이후 며칠은 아빠랑 얘기를 안했어요
제가 잠시 방황하느라 엄마에게 상처를 줬을지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제가 성인이 된 후 그때 상황을 돌아봤을때 아무것도 안하던 아빠,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던 추울때 벌벌떨고 에어컨 3년간 없던 집, 할아버지 건물인지라 불평도 못하고 고모눈치보던 엄마와 나, 아빤 아무것도 안하니까 알바 종종하던 엄마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제가 온전히 엄마의 병의 이유라고 납득을 못하겠습니다
본인은 아무 잘못없고 너때문이라구 성인이 돼서도 확언시킨,그렇게 전달하던 아빠의 방식도 화가나고요
제 잘못도 있었겠죠 그런데 엄마의 암이 너때문이라고 말을 했어야했을까요 저는 참 지금도 여전히 무능력한 아버지가 싫습니다
여러가지로 아빠에 대한 부분은 말할게 참 많은데 이부분이 큰 상처중 하나네요 가만히 살다가도 이렇게 한번씩 생각나면 가슴을 후벼파네요
아, 엄마는 지금은 거의 완치되셨고 초기 암이셨어서 항암도 안받고 건강히 잘사셔요 사이도 좋고 둘이 어디든 잘 다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