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아침마다 쌍테을 힘들게 붙이고 잘 안 붙을 때는 30분 넘게 붙이면서 느낀 거지만 너무 스트레스받고 눈살 다 늘어진 거 보면 진심 현타가 와요 코는 복코에 콧대가 낮고 진짜 복코는 어떤 걸 해봐도 가려지질 않아서 이번 연도 겨울 방학 때 할 건데 얘들이 알아볼까요?? 다이어트도 같이 할 겁니다 그리고 코는 성인 돼서 하는 거가 좋은 거 알고 있는데 성장은 거의 끝난 것 같아서..(173 /73)입니다 하고 싶은데 코는 살 빼고 하는 게 더 좋나요? 아님 수술하고 살을 빼도 차이가 안 나나요??(개명도 할 거예요)
나는 원래 잘생겼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듣고 살았는데, 내 컴플렉스인 부분만 고치고 싶어서 성형을 했다. 근데 결과는 전보다 더 못생겨졌다. 난 성형으로 용되려는 게 아니라, 내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간 채로 컴플렉스만 고치고 싶었었는데... 컴플렉스를 고쳐서 자존감을 높이려는 나름 건강한 목적이었는데... 난 욕심 안 부렸는데... 성형 망하고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정말 아무 것도 안 한다. 맨날 멍때리기, 그저 시간이 가길 기도하기만 한다. 내가 좋아하던 헬스, 독서, 영어 회화, 사람들과 대화, 경제 공부 등등 뭘 해도 집중이 안 된다. 정말 그냥 뇌가 빠진 기분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외롭다. 원래는 외로움을 전혀 안 타던 성격이지만, 자존감이 낮아지고 1년 가까이 가족 제외 아무도 만나지 않으니 사람이 너무 고프다. 나는 사람이 너무 만나고 싶은데, 사람들이 나를 보면 성형했구나 생각할까봐 사람도 1년 가까이 못 만나고 있다. 용기내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을 가면 공황증세가 온다. 성형 이후 가족 포함 사람의 눈을 똑바로 못 쳐다보고 맨날 땅을 보거나 시선을 돌린 채 대화를 한다...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아서 그런지 원래는 잠은 잘 잤는데 , 이젠 잠도 못잔다. 계속해서 심연으로 빠지는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모르겠다. 과연 성형이 문제였을까? 상황이 이러니 대학교 오기 전,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심지어 유아기까지 내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힘들고 지친다..
진짜 머리만 작았어도 삶이 완전 달랐을텐데 머리가 크니까 아무리 꾸며도 잘생긴 느낌이 안들어요
많이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해요 전 어릴 때부터 지방 많은 무쌍으로 태어나서 가족들이 다 한 마음으로 얘는 크면 쌍수부터 시켜야겠다라는 말을 달고 사셨어요 그리고 중학교 때는 남자애들한테 인신공격을 심하게 들었었고 광대뼈가 어쩌니 얼굴이 크다니 저같은건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못 살아남는다느니 어떤 애는 제가 sns에 올린 제 스토리에 제 얼굴만 잘라서 지들 단톡방에 올려서 인신공격 한 적도 있고 지들끼리 장난칠 때도 니 얼굴 @@@(제이름) 이 말이 오고 갔던 거 같아요 그리고 코로나가 터진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는데 이젠 벗기가 무서운 거예요 또 그 남자애들이 욕하겠지 놀리겠지 내가 못생겨서 그래서 급식시간만 되면 안 먹거나 어쩔 수 없을 땐 마스크 밑으로 눈치보면서 식은 땀 나는 채로 꾸역꾸역 빨리 먹었었고 중3 졸업사진 찍을 때 마스크를 벗었는데 그 인신공격하던 남자애들이 멀리서 저 보면서 쪼개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사분께선 웃으라고 하시는데 남자애들이 지들끼리 뒷담까는게 보이니까 억지웃음 + 일그러진 표정으로 사진 찍히고 집에선 항상 울고 그리고 올해초때 쌍수를 했는데 근데도 타고나게 못생긴 하관을 커버해주진 못하더라구요 제가 장년층분들이 주로 다니시는 방송통신고등학교라는 특수한 고등학교를 재학중인데 초반에 제 외모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고 다른 언니 보고는 이쁘다이쁘다 해주시고 그게 보여서 이젠 열등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 안 되는데 그래서 집에서 화장법을 연구하고 머리스타일도 바꾸고 그랬는데 그 때서야 저희반 학우님분들이 칭찬해주시더라구요 몰라봤다고 귀엽고 이쁘다고 마스크 벗고다니라고 근데 이미 속이 문드러질때로 문드러져서 다 빈말인 거 같고 가짜같고 항상 피해의식을 기본값으로 달고 살게 되고.. 저랑 그나마 어리신 같은 반 언니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그 언니분 보고 예쁘다고 해줄까 칭찬해줄까 나랑 대우가 얼마나 다를까 제발 차별대우만 안 해줬음 좋겠다 이런 생각만 하게 되면서 혼자 스트레스를 또 받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를 하게 돼요 언제 한 번 학교에서 그 언니랑 같이 다니는데 어떤 대학교에서 나오신? 아저씨분이 이쁘신 분~~ 이러면서 전 안 보고 그 언니만 보시는 거예요 저도 그 아저씨 보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방통고 다니냐고 그 언니가 맞다 하니까 자주와야겠다 이러고.. 아 다 내 외모가 여전히 문제구나 나는 이렇게 노력해도 그 언니의 절반도 못 따라가는 구나 하면서 생각해낸게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거나 제 최악의 콤플렉스 부분의 시선을 분산시ㅡㅡ키거나 가리는건데 마스크 착용은 저도 불편하고 힘들고 심지어 이성을 만날 땐 전 항상 마스크 필수였단말이에요 같이 밥 먹을 때도 안 먹거나 뒤돌아서 빠르게 먹고 그런 이유로 제 하관을 아예 모르는 이성들도 있고 암튼 그래서 웃기긴 한데 제 가장 최악의 콤플렉스 부분인 코에 데일밴드를 가로로 붙혀서 웃기더라도 코를 못 보게 하는 거였어요 지금도 붙이고 있고 밴드를 붙이면 이제 저 사람 다쳤나? 적어도 코로 인해 못생겼다는 생각은 안 할 거 아니에요 안 보이니까 그나마 생각해도 데일밴드'만' 웃기다 여기까지가 다일거아니에요.. 제 얼굴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밴드라는 장애물이 생기면서 정확히 어떤지 평가도 못 하고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다니려고 하고 있고 또 후면카메라로 제 얼굴을 항상 촬영해서 봐요 그리고 또 자ㅡㅡㅡ해하고.. 이런 망가진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지치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어쩌다 이렇게까지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 제 하관을 모르는 남자들은 제가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 눈이 크고 이쁘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버려서 마스크 벗으면 연락 끊길게 보이니까 도저히 못 벗겠어요 진짜 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저는 제 키에 비해 조금 통통한 편인데요. 2024년도에 다른 학년이 되어서 4개월후부터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 남자 얘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처음이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아무도 놀리지않는 평범한 하루하루였는데 학년이 올라오자마자 놀림을 받으니 감당할수가 없더라고요. 친구들은 매일 놀려대고, 하필 시험기간이여서 더 힘들었어요. 그때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저에게 큰 힘이 되주었는데요. 매일 밤마다 전화해도 다 받아주며 저를 위로해주고 가끔 간식도 보내주는 착한 친구였어요. 그 친구는 저를 놀리지않고 오히려 막아주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하지만 계속 뚱뚱하다고 놀리는게 자꾸 머리에 생각나는데 무시하거나 생각 안나게 하는법은 없을까요?
처음엔 내 외모가 이쁘진 않더라도 못 봐줄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자꾸 못생겼다, 얼굴 크다, 달덩이다, 눈,코도 작다 등 외모 단점만 얘기하니까 점점 나도 내 스스로의 외모가 싫어지고 나 작신도 점점 싫어진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랑 연락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어른이라 먼저 말도 못 건네겠다.. 보통 지금 내 나이대면 뭘 해도 이쁠 나이라던데..난 그게 아닌걸까 왜?
제가 막 화장하거나 꾸미는걸 싫어했어요. 귀찮기도하고 근데 요즘 들어 제 외모가 보기 싫어져요.
위축되고 못난 모습이 싫네요 ㅠㅠ
제가 안경을 쓰는데 애들이 안경 벗으면 황소개구리라해서 안경을 막 벗지는 못하겠고..또 다른애들은 안경 벗으니깐 겁나 이쁘다 이러고...누구 말이 옳는지 모르겠고..계속 이런믈 들으니깐 그냥 제가 못생긴건가 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 가족이 전부 눈이 큰 편이라서 저도 눈이 커서..이쁜가 싶으면 황소개구리같다 그래서..좀..속상하고 제가 너무 못생겨보여요
4년전쯤에 가족 관계가 틀어져서 집을 나와 대학생때 혼자 자취하게 된 후로 돈이 필요해서 알바를 ***듯이 하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져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1년후 가족과 화해후 다시 집을 들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가 3년전쯤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잦은 술자리와 많은 이성문제, 술 먹은후 그 친구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키 167cm 에 살이 44-45kg 까지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밥도 거즌 안 먹고 알코올에 의존하게 되면서 저도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나다가 결국 1년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폭식증이 찾아와 1년동안 살이 17kg 넘게 찌게 되고 ***듯이 먹고 다시 토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이제는 폭식이 자제가 안되고있습니다 살이 찌니깐 밖으로 나가기도 무섭고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먹고 토하고 굶으면 다시 빠지겠지 라는 마인드가 생겨 폭식을 끊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거같습니다 운동을 해봤지만 극단적인 굶기와 극단적인 운동으로 왼쪽 어깨에 염증 생기고 왼쪽 무릎에도 염증이 생겨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주변에서는 저를 챙겨주는 사람이 많지만 제가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꼴보기가 싫어 밖에 나가는일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죽고싶을만큼 제가 너무 한심해요
왜 하필이면 이렇게 못생긴 사람으로, 또 하필이면 내가 싫어하는 아***를 닮은 걸까요? 왜! 제가 원하는 외모로 살 수 없는 걸까요?! 고졸에 미운 짓만 한다는 아빠를 닮았다고, 엄마는 왜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 걸까요? 저는 점점 더 볼품없고, 가치도 없고, 못생기고, 초라한 아저씨같은 모습이 되어가고 있어요....ㅠㅠ 너무 괴롭고, 살기 싫어요!!!😭😭😭😭😭😭😭😭😭😭
폭식증이 심합니다. 최근에는 취업 스트레스로 거의 한달 내내 먹고 토하기를 반복 중 입니다. 그래서 먹고 토하고 지쳐서 잠들고 이런 생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폭식을 안하면, (토 하다 지치지 않으니) 잠이 안 옵니다. 잠이 안오니 폭식 욕구가 생기고요…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수면제 복용이 도움이 될까요? 원래도 불안이 조금 높아서 잠에 잘 못들었습니다. 더불어, 폭식을 안 해서 잠이 안오고 뒤척일때는 취업 걱정에 잠이 안 오면 공부라도 하지 왜 누워있을까.. 스스로가 한심하고 불안해서 더 잠에 들기가 힘들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입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학년이 올라와 6학년이 되가니 반 아이들도 외모를 신경쓰더라구요 전 엄마가 절 많이 꾸며주셔서 예전부터 학업,외모,자존감,학교생활 아무 고민 없이 먹는걸 좋아해서 먹는데 살이 안쪘어요 오히려 좀 움직였더니 막 하루에 0.8 키로 정도 빠지고요 그땐 그게 좋은줄 몰랐죠ㅎ... 겨울방학때 살이 급격히 쪘어요 그러더니 서서히 자신감도 없어졌어요 키에 비해 정상체중에 2키로는 더 나가구요 우리반에 마른애들이 있는데 걔네가 부럽고 이젠 스트레스 네요 어쩌죠?
솔직히 어릴때는 외모에 딱히 고민이없었던거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자꾸 주변에 예쁜 연예인이나 친구들이 많아지니깐 저의 외모가 다른사람들과 비교되는거같아요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친구들는 장난이겠지만 저에게는 계속 그얘기만 생각나고 내가 정말 이렇게 생겼나 싶어요 제가 속쌍이라서 눈이 큰편은 아닌데 주변에 쌍커플이 있어서 눈이 큰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저도 쌍커플이 찐하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래서 겨울방학때 쌍커플수술을 고민하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고민을 할때마다 쟤는 태생부터 이쁘게 태어나서 수술이나 화장안해도 이쁘네 이런 생각이 자꾸 맴돌아요
나만의 매력이 없는 듯 해요 ㅜㅜ
이렇게 꾸역꾸역 살다가 죽는 마지막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왜 사나 싶네요 중 2때부터 연애한번 해보는게 꿈이었는데 20년째 썸한번 없음
나를볼때마다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태어나길 한쪽 눈 시력이 없고 검은 눈동자가 흰색으로 변하고 짝눈이 아주 심해요. 평생 트라우마입니다. 딱 봐도 정상 눈이 아닌데 자꾸 눈 왜 그러냐? 아프냐? 어쩌다 그랬냐? 물어보는거 트라우마를 건드린다고 생각 안해요?? 속으로 생각만 하세요. 물어*** 마세요. 오지랖 하지 말고 가던 길 가세요. 아프다고 대답하면 그냥 가면 되지 어쩌다? 많이 아파? 시력은 보여? 진짜 왜 그런거야. 너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지만 상대방은 상처받는다. 남 외모에 대해 너무 자연스럽게 말 하는 듯. 아줌마,아저씨,어르신 특히 아줌마와 할머니 왜 두명 이상 모이면 남 뒷담 하세요? 그 사람이 ~~~, 얼굴이~~~,직장이~~~~~ 아저씨,할아***는 여자가~~,여자가 잘 해야 남자가~~, 왜 20대 여자직원한테 커피 마실래요??? ㅁㅊ 왜 물어봄? 손님이면 그냥 물건 계산하고 나가라.(계산 하는 알바) 반말 완전 짜증!!! 나이 더 많아서 그런거야? 나이가 많든 적든 공적으로 직원한테 존댓말 해야지. 맨날 응~,그래~ 이러고.. 돈,카드 던지고 와~~ 알바하면서 나이 든 사람 더 싫어짐. 원래도 싫었지만. 요즘 사람들 욕하는데 진심 나이든 사람들도 만만치 않아. 배려는 강요하고 뻔뻔하고... 등산하는 어르신이(멀쩡하고 등산 하러 가는 사람 이었음) 버스 자리 양보 안 한다고 욕하고 짜증내고. 내가 먼저 앉았는데 그 자리 자신의 지정석이라고 함.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절대 아니지만 제가 지금까지 겪은 것을 토대로 글 써봤어요. 담배에 담배 피면 이렇게 됩니다. 하고 아픈 사진 붙어있잖요. 어떤 아저씨가 담배사진 예쁜거 달라고 함. 내가 담배사진 여러개 보여 줌. 아기가 *** 되는 사진 선택 하면서 이 사진 예쁘네. 다른건 무서워~ 이러는데 다른 사진은 본인이 망가지는 사진이고 이 사진만 태아가 아픈 사진 이었음. 역겹고 나이 든 남자를 더 싫어하게 됨. 오히려 젊은 분들이 더 예의바름. 너무 화나서 막 적었네요. 좋은 사람도 만났지만 싫은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랬어요.
밉고미운데 사진들을 찍어대며 만족하는 제가 이뻐져가도 여신같이이쁜건아니네요 어른들만 이쁘다고말할정도인걸요 어린친구들생각은 다르죠 차라리죽고싶어져서 지푸라기잡는심정으로 적어요 이쁜면들만만족하긴싫고 그냥 남이찍어주는걸로 만족할래요 ㅠ. 사진이라는게 참 면전에대고하는하는거같아요 참가슴아프네요 이런점이 슬퍼요
저는 꽤 오랫동안 개인위생과 청결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스로 세수하고 양치하고 머리를 감는 등의 개인위생 자체를 중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관리하지 못했고, 집에서도 크게 가르쳐준 기억이 거의 없어요... 나이가 들면서는 나름대로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씻는 것만은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특히 이 몇 년 내내 씻는다는 행위 자체가 너무 피곤하고 어렵게 느껴졌어요. 집에 누가 방문한다고 하면 모자라게나마 물건을 치우고 바닥을 닦고 쓰레기도 버리고 빨래도 할 수 있는데, 씻는 거 그거 딱 하나만 죽어도 몸이 안 움직여요... 지금도 벌써 세수도 안한지 열흘 가까이 됐습니다. 눈뜨고 다시 잘때까지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폰만 만지작거리다가 내가 한심해졌다가 또 울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또 잠들어요. 화장실조차 가기 싫을만큼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 가곤 합니다. 오늘도 누가 온다고 해서 그나마 집을 정리했는데, 결국 씻지를 못하고 또 누워있어요... 사실 다른걸 다 하는게 씻는 것만 못하는 것도 웃긴 얘기라 그냥 제가 게으른건가 싶기도 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