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생입니다. 전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람이 너무 좋아요. 세상을 너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뭐든 “괜찮아 그래도 할 수 있을거야”라는 말을 달고 살았습니다. 여기 계신 전문적인 심리 상담사분들은 ‘MBTI는 신뢰성이 낮다’라고 하실 것 같지만, 일반인 분들께 쉽게 설명하기위해 사용하자면 저를 ‘99% ENFJ’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2년 째 변함없이 유지되고있기도 하고요. 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성격 탓인지 예전부터 제게 많은 사람들이 의지해왔습니다. 짧게는 고민상담부터, 길게는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직장에서 매니저까지 1년만에 올라왔어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누군가에게 의지를 받을때마다 제 자신이 점점 지쳐간다는 걸 깨달았어요. 비유를 하자면,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물감물통에 색을 바꾸기위해 붓을 씻어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처음 한두 번은 물을 갈지않고 사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해버려서 지금은 제 자신의 본 모습마저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어찌저찌 강제로 버티고 있으나, 결국 물을 갈아야할 때가 올겁니다. 하지만 제가 누군가에게 의지받는다는 느낌을 알기에, 누군가에게 큰 부담이 될 것 같아 쉽사리 누군가를 의지하고 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가 없습니다. 사용한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받아야지, 다른 물통에 옮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 물통이 저보다 작기라도 하면 더 큰 문제기도 하고요. 이 때문인지 몇 가지 부작용이 결국 생겨버렸습니다. 이제는 사람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조선시대 노비처럼 사고파는 소유가 아니라 ‘집착’에 가까운 소유입니다), 제 자신의 어두운 면과 대화를 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성격도 이전보다 안 좋아진 느낌이고, 감정이 쉽게 변하기까지. 저도 정말 이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를 의지하던 사람들이 이런 저를 보고 실망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여러가지있지만, 여기서 줄여야 글을 마칠 수 있겠네요. 최근에 알아차리고나서 ‘정신과나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마인드카페 유저분들과 심리 상담 전문가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고민으로 인해 두서없이 길어진 글, 시간내어 이곳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과에 가면 자해도 그만하고 자해하는 이유 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 우울하지도 않은데 계속 그어요 아무이유 없이 갑자기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의욕이 없어요 저녁에 20분 살짝 운동하는것 말고는 하루종일 한 자리에 앉아만 있고 아무것도 안하고 유튜브 쇼츠만 봐요 사실 웃고 장난치고 떠드는게 힘들어요 겉은 웃고있는데 속은 표정이 없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고 그러고 속이 답답하고 숨쉬는게 힘들어요
19년 차 무용수 입니다. 경력이 쌓여서 더 성숙한 아티스트가 아니라 경력만 쌓인 나이든 실력도 떨어진 무용수로 취급 받는 듯한 기분 분위기 힘듦니다. 아직도 활동하고 있고 좀 더 활동하고 싶은데 깊이를 봐주는 사람이 있기를 희망하고 프리랜싱을 하다가 안정적인 컴퍼니로 들어 온지 이제 일년 가까이 되갑니다. 이제 내려놯야하는데 욕심에 끓고 있는 건 아닌지 자꾸 위축됩니다. 진짜 운이 좋아서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었지만 깊이가 없는데 운이 좋았던 것뿐 일까 하는 자괴감, 예전 같지 않음에 상실감, 현재에 대한 슬픔 위축, 하고 싶은 일을 100%로 못해내는 슬픔, 앞으로에 대한 불확실에 대한 걱정까지 이도 저도 않고 그냥 적어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 보려하고 있지만 불안하고 많이 위축되어 있습니다. 함께 끌어 내길 희망했지만 안무자가 제 테라피스트도 아니니 제가 불안하고 위축되어 있으면 당연히 안 끌리는게 맞기도 하겠지요. 제 과거가 어땠든 지금 현재는 오이지 같은 느낌입니다. 오이지는 맛있기라도 하지. 하루 하루 시간 낭비하지 말자 해서 누구 보다 일찍 출근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 려고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바뀌는 것도 아니고 몸은 오랜 활동에서 온 여기저기 아프고 그래서 더 위축되고 두렵고 상실감에 슬프고 그러네요. 유럽에서 활동 중이라 비자 문제로 일년 더 컴퍼니에 있는게 현실적인데 한편으로 일년 더 있다간 더 위축 될까 두렵기도 합니다. 다시 프리랜싱 하려면 다른 곳에서 비자 부터 준비하려면 살 곳 정하고 베이스를 다시 정비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그냥 하면 되는데 핑계인가 싶기도하고, 프리랜싱으로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냥 내려놓고 안정적인 곳에서 나락을 인정해야하는 건지. 복잡합니다..
헤어진지 8개월째인데도 여전히 매일 생각나고 슬프고 가끔 북받혀 울기도해요.. 너무 사랑했던사람이였는데 결혼이야기오고가다 상대가 여유가없다고 싸우다 헤어짐을 통보했어요..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못한거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운동도 하고 취업준비도 하고있는데 이게 뭔가 집중도안되고 복잡하고 우울하기만해요.. 주변에선 잘헤어졌다하는데 놓지도 못하겠고 쥐고있어요 혼자.. 그래서 어디 말할곳도없어 너무 답답합니다. 헤어지고 한달동안 아무연락안하면서 왜 헤어졌는지 분석하고 문제점찾고 해결할수있을거같아서 한달뒤에 붙잡았는데 여유도없고 가치관이안맞는거같다고 첫사랑이다 결혼할사람은 너다라고 했던 사람이 그런말로 헤어지자할줄 정말 몰랐어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잊을수있을까요? 엮인사람들이 좀 많아서 잊을만하면 소식듣게되고 너무 힘듭니다 ㅠ 취업도 해야하는 제 코가 석잔데도 정신못차린거같은데 정신차리게 말한마디만 해주세요.. ㅠ
아는 동생이 몇개월째 1시간 자고 깨고 1시간 자고 깨고를 반복하며 수면제 없이는 잠을 편하게 잘 수가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너무 도와주고 싶고 해줄 수 있는게 있으면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너무 힘들어보이고 실제로 정말 힘들어해요. 5개월정도 상담도 받아봤다고 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애인이 죽었고 그걸 보고 이렇게 되었대요 어쩌면 동생의 고민을 해결하고 삶에 질을 높여줄 수 있을까요?
20살인데 통금 12시입니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지만 중딩때는 해지기 전, 고딩때는 학원도 10시에 끝나고 스카가면 12시 넘어 집 들어왔는데 놀때는 8~9시에 들어가야했기에 너무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쩌다 늦으면 계속 어디있는지 보고하고 집가서 혼나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억압하니 오히려 갈수록 거짓말만 늘어나고 숨기는게 많아집니다 저는 엄마와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놀러다니고 나중에 어땠는지 얘기도 하고 싶은데 애초에 그걸 막아버리니 그냥 숨기고 몰래 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엄마한테 보수적이라고 했더니 성격이 이런걸 어쩌냐고 하시네요 도대체 어떻게해야할까요 또 통금 얘기를 하면 여자라서, 걱정되어서 이런 대답이 나오니 제가 잘못하는것만 같아요 진짜 통금 없는게 이상한건가요?
TCI 기질 검사를 했는데 인내력이 낮게 나왔습니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중간중간 실패도 경험했지만 성취도 꽤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기질 검사 인내력 척도가 낮게 나와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저는 성실해지고 싶고 저한테 좋은 습관들을 하나씩 개척해나가고 싶은데 영원히 불가능한 것일까요? 성공하기에 불리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아닐까요? 인내력 척도는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데 제가 검사를 했던 당시는 욕심이 없던 상황이라 인내력이 낮게 나왔던 게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나 스스로를 왜곡하고 있다. 내가 보는 나, 남이 보는 나 뭐가 진짜인지 알 수 없다.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갈망을 하면서도 나를 깎아내리고 그렇게 보이게 한다. 내 무의식이 나를 포장한다. 더 못나보이게 더 생각없어보이게 나는 왜 이렇게 복잡하고 기괴하게 타락한 걸까? 어렴풋이 여러가지 욕망과 결핍들이 섞여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 정도. 짐작은 하겠다. 아마 나는 내가 이렇게 망가졌으니 누구라도 구원해주길..싶을지도 그래서 더 더 그렇게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일지도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삐뚤어진 나는 의도치 않게 누군갈 상처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내 껄렁한 태도가 내 삐뚤어진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분명하다. 멍청하고 한심하게도 결국엔 결정적인 순간에 나는 나의 지난 행동과 언행에 대해 분노하고 억울해한다.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게 진실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다. 나는 실제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 인간상에 비해 정말 턱없이 부족함을 알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바로 보기 위해서이다. 정리된 말들은 이게 다인데 사실 아직도 나는 나를 모르겠다. 너무 답답하다.
저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에게는 6년을 함께 지내온 친구가 있어요. 저는 대인관계를 어려워하는 편이라 그 친구와 다른 한명의 친구와만 지내왔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고등학교를 올라오자 조금씩 시야가 넓어지며,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옆에 있으면 이야기하고 챙겨주고, 같이 영화도 보러 다닐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언제나 같이 있는 친구는 아직 그 아이밖에 없었죠. 그런데 그 친구가 언젠가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니며 저를 조금씩 챙기지 않기 시작했어요. 물론 다른 친구들과 잘 지내는 건 그 아이 마음이고 저도 그런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저는 아직 같이 다닐 친구가 없는 걸 알면서도 이동수업이나 밥 먹으러 갈때 절 두고 가니 섭섭한 마음이 생길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이나 제 마음을 털어놓았지만 그럴때마다 말로는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집착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건 아닌가 싶어 저에게 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제가 먼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다가가기도 했어요. 그런데 제가 가면 제가 하는 말은 마치 제가 없는 것처럼 무시하고 제가 앞에 앉아도 거들떠도 안 보더라고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건 저희 학년은 총 인원이 40명 밖에 없는 작은 학교이고 아이들은 정말 다들 착한 친구들이에요. 일진이나 괴롭히는 친구도 아예 없죠. 다만 개인주의가 강한 학년이라 친하지 않으면 먼저 다가가기 전에는 남을 잘 챙겨주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도 다를때에는 잘 지내도 어딘가 이동하거나 할때는 같이 다니기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저는 큰 고민 끝에 그 친구에게 다시 한번 제 마음을 말했어요. 나는 내가 친구가 없는 걸 알면서도 네가 날 전혀 챙기지 않는 점이 서운하다고요. 그러니까 그 아이는 오히려 제 그런 모습이 자신에게 스트레스라더라고요. 너가 힘들면 너도 친구를 사귀라고요. 저는 그 점이 힘들고 본인도 잘 알텐데 그렇게 말하는게 너무 속상했지만 사실 틀린말도 아닌것 같아 뭐라 할말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언제나 관계속에서 챙기고 어리광 피우는 이미지는 저였던 것 같고, 그 친구는 6년 동안 단 한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제게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동안의 모습을 보면 친구가 절 만만하게 보는 건 절대 아니에요. 워낙 남을 안 챙기는 스타일이고 본인도 그런걸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절 이해하지 못하는 것 뿐인데도 아직까지도 절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속상했어요.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잠시 그 친구와 멀어지려고 했지만 막상 그러려니 정말 함께 다닐 친구가 없을 것 같아 겁도 났어요. 사실 다른 아이들도 좋은 친구들이라 친하지 않아도 제가 기다려달라하면 기다려줄 친구들이긴 해요. 하지만 전 그렇게 말 하는게 어렵고 타이밍이 맞지 않을때가 너무 많기도 해 여전히 두렵네요. 결국 오늘 그 친구에게 제 생각을 말 했고 그 친구의 대답을 보니 함께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당장 내일부터 학교에 다시 나가야하는데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년만 참고 견딜까요? 그게 아니면 얼굴에 철판 깔고 이제라도 다른 친구들에게 들이대 볼까요. 고3 되서 이런 문제가 터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저 좀도와주세요.
4년제 대학 졸업하구 1년 동안 공부한 결과, 제가 간절히 가고싶었던 직장에 들어가게됐어요..입사 전에는 너무도 가고싶었던 곳이었는데 막상 들어가고서 겨우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번아웃이 온 것같아요. 3개월 동안 정말 혼자서 부담해야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그것 때문인지,,아니면 인생에 있어서 쉬는기간 없이 대졸 후 시험공부하고 바로 입사해서 제대로 쉬지 못한 탓인지 잘 모르겠어요....남들도 부러워하고 그토록 가고싶었던 회사인데 자꾸 단점만 보여요...솔직히 3개월 밖에 일안하구 벌써 지친다는 생각이 드는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막상 다른 일을 찾아볼까 생각해도 또 다시 취준생활 견뎌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와요... 이렇게 복잡한 마음때문인지 너무 바빠서인지 회사에서 같은 실수 반복했던 적도 있어요...그리고 긍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파워I 였던 저를 숨기고 파워E처럼 생글생글 웃고 다녔는데 지금은 지쳐서 제 본성이 나와요....점점 표정을 잃어가요...회사분들이 왜이리 지쳐보이냐구 하시니까 아...내가 신입답지 않게 너무 우중충했나 싶어서 다시 억지로라도 밝은척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요.. 힘들게 들어온 회사니까 잘다녀야지 라는 생각으로 어떤날은 나름 괜찮았다가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요...사회초년생은 원래 다 이런걸까요?ㅜㅡㅠ
현재 고3인 학생입니다. 평소에 눈치보는게 많이 심한편입니다. 그래도 고3되기 전에는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을 하면서 눈치를 조금은 덜보게 됬는데 요즘에 갑자기 너무 심해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학교수업에서 선생님이 수업중에 질문하시면 대답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요즘은 대답하면 다른 애들이 쳐다보는 것 같고 심지어 나서서 대답했는데 틀리기까지 하면 다른 친구들이 나를 바보로 알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불안한 감정이 조금 지나면 괜찮아졌다가 갑자기 다시 찾아와서 하던 일을 못하게 할 정도로 집중이 안되게 되서 힘들게해요. 제가 저만 함부로 대해지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불안한 감정이 들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생각해도 절대 아니란 걸 아는데도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나중에는 진짜로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까봐 무서워요.
20대 후반 백수입니다. 차라리 내가 하고 싶은 게 확실히 있으면 거기에 도전이라도 해볼텐데 하고 싶은것도 없고, 경력도 없고, 이런 상태론 일을 찾더라도 제대로 해낼 것 같지 않습니다. 고졸 이후 이런저런 것에 도전해봤지만 끈기도 없고 일머리도 없어 결국 백수생활 중입니다. 너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주제에 적성에 맞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바라는 것도 사치인 것 같지만 이젠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자격증도 경력도 뭣도 아무것도 없어요. 암담합니다... 백수생활 청산하고 가족들에게도 선물도 해주고싶고 당당해지고 싶어요.
저는 펫로스증후군 입니다 저의 반려견 못챙겨준 모습을 생각하면 저는 살아있을 자격도 없습니다 자려고 눈만감으면 생각나서 울다 지쳐야 잠이듭니다 벌받고있습니다 오늘도 못 자고 있습니다 몇번을 더 울어야 잘수있을까요 제가 잠을 자는건 욕심인거압니다 저는 못됐습니다
학교가 힘들어서 자퇴를 했는데 자퇴를 하니 사람들과 딱히 이야기할 일이 없어서 대화할 때 내가 제대로 말하고있는건지 상대방 기분 안상하게 잘 이야기하고 있는건지 너무 신경쓰입니다. 상대방이 내 말한마디에 실망할까봐 두려워요. 학교다닐때는 친구들이랑도 잘이야기하고 반장도 하고 했는데 현재는 대화를 잘 이어나가고 있는지를 잘모르겠습니다. 대화할때 계속 신경쓰다보니 말을 하는게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회사에서 일정에 펑크를 냈어요...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너무 바쁘고 격무도 있어서 챙기는 거에 미스가 났어요... 정확하게는 남의 바통을 이어받아야하는데 언제 연락오는지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다가 마감일이 되어버렸어요. 날짜에 대한 자각도 있었는데... 그걸 왜 안 챙겼는지 제가 너무 멍청하게 느껴져요... 근데 이게 저 한 사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파트장과 일정전담자까지 다 미안하다고 그러고 하니 이 사람들이 나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하는 거 같아서 너무 신경쓰여요... 정작 바통을 이어줘야했던 사람은 아무런 말도 없고 자긴 할 거 다 했다고 손 떼는데... 그게 뭐 일에 엄청나게 큰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형사고가 터진 것도 아닌데 저는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어쩌질 못하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어요... 일정 펑크내서 작업을 못 챙긴 제가 한심하고 다른 사람들이 죄송하다고 말을 하게 만든 상황을 조성한 게 미치도록 죄송해요... 파트장은 더 이상 그러지 말라고 괜찮다며 퇴근도 못하고 있는 저를 다독이는데... 저는 진정을 아직도 못하고 있고 마치 모든 걸 집어던지기라도 하듯 전부 내팽겨쳐버리고 싶어요... 이게 정상은 아닐텐데... 저 좀 도와주세요...
해야할일 있는데 하기 싫다 귀찮네
1주일..쯤? 못 씻은것 같아요. 사실 이것보다 더 못씻은적이 없었던건 아닌데 이상하게 씻지 못하겠어요. 이번엔 꼭 씻어야 하는 상황인데 씻지 못하고 있어서 글을 남겨봐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일을 하긴 해야하거든요. 돈도 없고 해서요. 그래서 씻어야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씻고는 싶어요.
너무 안 맞고 성향이 너무 다르고 싸우기도 너무 많이 싸우고 싸우면서도 서로가 이해가 안 되고 관계에 노력이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왜 헤어지자는 말이 안 나올까요 이별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그런 건지 이만큼 싸우면서 지내온 게 아까운 건지 왜 헤어지자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르면서도 내뱉질 못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숨이 막히는데 왜 못 그러는 걸까요..
나이는 32세입니다 어렸을땐 잘안되더라도 무슨일이던 그래도 뭘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30~32살 무렵 일확천금처럼 돈을 살짝벌면서 잠깐 바짝 돈을 많이 벌은적이있어 금전개념도 많이 박살이나고 일에 대한 의욕도 많이 사라지면서 현재 가진거,능력 하나없는데도 탱자탱자 밥만 먹으면 충분하지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런습관을 좀고치고 전처럼 돈은 많이 못벌지언정 좀 제대로 살고싶은데 생활습관을 바꿀만한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
대학교 졸업해서 취업준비중인데요. 재밌어서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 건 아니에요. 요즘 일과가 오후 12시쯤에 일어나면 밍기적 거리다가 밥 먹고, 나가서 카페에서 취업 자기소개서 쓰고, 가끔 코인노래방 가고 싶으면 들렀다가,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씻고 침대에 누워서 폰 하다가 새벽2시쯤에 자는데, 정말 매일매일 반복해요. 분명 아까 잠에서 깬 거 같은데 정신 차려보니 카페에 와있고, 저녁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정신 차리니 자려고 누워있어요. 계속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는 생각에 허무함들어서 하루가 무의미하게 빨리 지나가는 거처럼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사실 제 문제점과 해결 방법,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혼자 뗏목으로 대서양 위에 떠 있는 기분도 들어요. 두서없이 글 써서 죄송하지만 어떤 답변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