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 No.1 온라인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두려워요.

행복하게 있다가도 바쁘게 있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이 쿵쾅되고 손이 떨리고 숨을 잘 못 쉬겠어요.. 밥을 먹다가 그러면 밥이 잘 안 넘어가지고 체할 것 같아요.. 아무리 진정하려고 해도 안돼요. 너무... 너무 무서워요. 그냥 모든 것들이 무서워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사람들도 이 세상도 그냥 갑자기 무서워지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상해지는 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송현구님의 전문답변
공황을 다루기 위해선, 우선 내 몸에게 이 감각이 위험한 감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장이 두근거릴 때 마다, 내 몸의 각성을 줄이기 위한 호흡이완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호흡이완은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계속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으로 촛점을 돌리는 것도 공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이렇게 주변의 중립적인 자극에 나의 감각과 촛점을 맞추는 과정을 그라운딩 기법이라 합니다. 갑자기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우선 앞서 설명한 호흡이완을 통해 몸을 진정시킨 뒤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요즘들어 지겹네요

요즘들어 삶 자체가 지겹네요 아픈 엄마 옆에 있는게 전부인데 너무 지치고 무료하고 지겨워요 쉬고싶은데 내 생활이 없는거 같아요 열심히 도와줘도 마음에 안들어하고 잔소리만 하는데 요즘 너무 숨막히네요 뛰쳐나가고싶어도 갈곳이 없는 삶 참 지겹네요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당장 독립이 어렵다면 틈새시간만이라도 본인을 위해서 살아보는건 어떨까요? 마카님의 마음도 어머님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소중하니깐요. 자신의 시간을 가지면서 나의 욕구와 필요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아요. 주변에 간단히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밖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는 걸 권해드려요.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두 달이 넘었어요.

남자친구는 저와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와 사귀기 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와 헤어지기전부터 연락을 했는지 헤어지고 연락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재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맘이 너무 아팠어요. 남자친구와 사내연애를 했고 제가 작년 12월에 퇴사를 했어요. 남자친구는 퇴사를 말렸지만 퇴사를 하게 됐어요. 매일 회사에서 보다가 자주 보지 못하니 저는 더 애뜻해졌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였던 것 같아요. 한 번씩 만나도 피곤하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머리로는 아닌거 아는데 계속 보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요. 오지 않을 연락을 상상하면서 연락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 사람이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 편으로는 못 지냈으면 하는 맘도 있는 것 같아요.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어떤경우든 이별을 겪어내는 건 참 힘든 여정이에요. 마카님 스스로의 감정에 부드럽게 다가가 보는것이 좋겠어요. 예를들어 그 사람과의 추억이나 현재의 감정을 일기나 편지 형식으로 써보는 건 어떨까요? 글로 쓰다보면 마음이 정리가 되서 가벼워지거나 방향이 잡히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취미나 활동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직장 그만두는게 맞겠죠?

새로운직장 입사 5일차입니다 경력없는 신입이고 부서에서 나이가 젤 많아요ㅠㅠ 입사 5일차 밖에 안됐는데… 일 가르쳐줄때마다 한숨을 쉬고 무시해서 자존감이 매일 떨어져요ㅠㅠ 자존감 높이고싶어 도전한 일인데 퇴근하면서 자꾸 눈물나네요ㅠㅠ 워킹맘인데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의욕이 없어져요~ 회사에서 도움이 안돼는거 같고 민폐인거같아 내일 그만두려고 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ㅠㅠ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궁극적으로 직장에 들어간것도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서였던 것 같아요.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마카님이 잘할수있고 난이도가 쉬운일부터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꼭 일이 아니더라도 취미라도 좋으니깐요. 훗날 다른 일을하더라도 자존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직장에 들어가면 좀더 편하게 임할수도 있거든요
남자친구의 아픈 어머님, 그리고 반대로 결혼을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번도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을 해본적은 없지만, 주위에 물어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사연을 올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현재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비즈니스를 하면서 투잡을 뛰고 있으며 30대 초반입니다.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연애 하기전에는 친구로 지내면서 가까워 졌고, 저도 외로운 타지 생활을 남자친구로 부터 큰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고민으로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에 대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 때 아버님의 외도로 어머님이 이혼하시면서, 이민을 오게되었고 항상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커왔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가 연애 중간 많이 아플 때, 어머님께는 말을 못하지만, 저에게는 말을 할 정도로 오히려 저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한달동안 병간호와 병원을 오가며, 남자친구를 많이 챙겨주게 되면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정말 성실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잘 맞는것 같아 저희는 만난지 6개월 정도부터 결혼에 대해 같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는 상황 이었지만, 졸업까지 잘 만나면서 서로 응원하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어머님께서는 저를 마음에 들어 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연애한지 한달 정도 되었을때, 저희 부모님과 가정사에 대해 바로 물으셨고, 저에게 안부 인사 전화..? 같은 것도 바라시는것 같았어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도 마치 제가 뭔가를 해드려야 하나? 내가 뭐를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남자친구가 말리고, 아예 차단을 해서 그런일은 남자친구 선에서 알아서 한다고 했지만, 그래서 인지 저를 더 싫어하시는거 같네요.. 어머님을 여태까지 4-5번 정도 뵌거 같은데, 제가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서 마음에 안들어 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지 못하고 안정적 이지 않아 싫다고 하시네요. 더불어,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까지 다니시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이 많이 커졌습니다. 저는 절대 안되고, 더 안정적인 신분과 직업 그리고 본인 마음에 드는 그런 분을 원하는거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머님을 만나뵙고 오는 날에 남자친구는 티를 안내려고 하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더 아프고 보기가 힘드네요. 하루는 남자친구가 본인은 아픈 어머님에 본인도 엄마때문에 이렇게 힘든데 너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저에게 헤어지자고 한적 이 있었어요.. 더 나이들면 좋은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가라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는 저희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보낸 귀한 딸이 나같은 남자랑 결혼 하겠다고 하면 만약에 나라도 절대 반대 할 것 같다고요.. 하지만 제가 잘 극복하고 만나자 해서 아직까지 만나는 중입니다. 동거를 6개월 정도 했을 때에도, 남자친구는 항상 혼자 였던 집에 제가 있으니 더 좋다며 같이 사는데도 문제없이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도 항상 이 문제만 아니면 좋을텐데.. 하지만.. 어떻게 남자친구와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다른 또래들보다도 돈을 훨씬 더 버는 상황이지만, 어머님의 모든 경제적 지원으로 집세, 보험, 생활비, 용돈, 병원비 등으로 다 나가고.. 여태까지 결혼자금으로 모아온 돈도 조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본인의 아픈 몸을 내세워 아들의 결혼을 강요하고, 남자친구는 그것때문에 힘들어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제가 힘들까봐 남자친구를 놓을 수 없는건지.... 아님 남자친구가 제가 떠난 후에 모습이 걱정되는건 지 혼란스럽네요...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문가 썸네일
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만일 남자친구가 모친과 매우 강력한 애착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어머니의 요구를 쉽게 무시하기는 어렵겠지요. 이것은 결혼 결정뿐 아니라 결혼 후의 지속적인, 무리한 요구를 막아내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에요. 그러나 남자친구가 비록 어려운 환경속을 지내 왔지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런 경우도 많이 있지요. 즉, 비록 이혼과 이민이라는 쉽지않은 환경속에 성장했음에도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거지요. 마카님의 남자친구는 어느쪽일까요? 결혼전후를 포함하여 어머니의 무리한 요구를 막아낼 의지와 힘은 어느정도일까요? 그점을 두분이 솔직히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측은지심, 애착이 매우 강할 경우 결혼 이후에도 매 순간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지요. 어머니의 요구에 시달린 끝에 마카님을 떠나보내려는 남자친구의 태도는 어머니와의 강한 애착정도를 짐작케하지 않을까요? 이 결혼은 두분의 굳은 의지와 한팀이라는 각오가 필요하겠어요.
공황발작 후 불안

한동안 공황발작이 안일어나다가 어제 오고나서 그 후로 계속 너무 불안해요 약을 먹고 편안한 상태로 있어도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뛰고 호흡이 힘들고 입이 마르는 등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죽어버리고싶은 맘이에요 입맛도 없고 위가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있구요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까요 병원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혼자서라도 어떻게 해보고싶은데 도와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송현구님의 전문답변
공황발작을 다루기 위해선, 우선 내 몸에게 이 감각이 위험한 감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심장이 두근거릴 때 마다, 내 몸의 각성을 줄이기 위한 호흡이완법을 시도해볼 수 있어요. 호흡이완은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바디스캔 명상도 도움이 됩니다. 바디스캔 명상이란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관찰하는 명상으로, 나의 신체감각이 공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요. 가슴이 두근거릴 때, 놀라기보다는 눈을 감고 온전히 느껴봅니다. 그 감각이 내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는지, 마치 내가 아닌 제 3자가 된 것 처럼 관찰해보세요. 그 감각은 어디에서 어떤 감각으로 느껴지는지,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감각에 형태나 색깔이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느껴지는지 등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관찰하며 공황의 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흡이완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상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주기적인 러닝은 공황발작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러닝을 통해 숨이 차고 심장이 크게 뛰는걸 주기적으로 경험하며, 점차 내 몸이 그걸 위험하지 않은 감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살입니다. 사람보기가 너무 버겁고, 무기력해요. 혼자있고 싶습니다

최근 4개월동안 사람보기도 너무 힘들고, 무기력했는데, 대학교 입학 후에 더 심해진 것같아요. 입학 전에는 그래도 부모님이랑 얘기하면 기분이 좋아졌는데 지금은 부모님이랑 같이 있는 것도 좀 버겁더라구요. 학교에서 사람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긱사생활을 하는 데 긱사에 있지 않고 밖에 있는 벤치에 자주 앉나있어요. 긱사 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숨 막히더라구요..그리고 밥 먹을 힘도 없어서 요즘엔 첫 끼를 3시쯤에 먹는 것같아요. 수업 땜에 바빠서 못 먹을 때도 있지만 첫 끼를 5시에 먹는데도 허겁지겁 먹지않고 먹기싫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집 말고 정말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것같아요. 휴학도 하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못하겠더라구요 친구는 부모님한테 말 해보라고 하는데.. 지금 남동생 2명이 사춘기여서 저까지 힘들다,휴학하고 싶다 라고 말해버리면 부모님 걱정이 너무 클 것같아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평소에도 제 감정을 안 드러내기도 하고..사실 3년 전에 자해를 해서 부모님께 들킨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부모님 앞에서 괜찮은 척하면서 지냈는데.. 그 때 제가 힘들다고 했을 때 부모님 표정이 정말 슬펐거든요.. 그 표정을 다시 보기가 겁나서 못 말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대학생이시니 대학상담센터에서 현증상을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부모님에게 털어놓는 것처럼 상담사에게 나의 마음을 이야기한다면 한결 좋아질 수 있답니다.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것은 걱정을 더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랍니다. 삶이라는 것이 명확히 정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을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답니다. 사실 불안감이라는 것은 인간이 지닌 정상적인 체계 중 하나로 위험에 빠졌을 때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적이 있답니다. 그러나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실질적인 위험이 없어도 위험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모든 것에 걱정을 하며 신체도 불필요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이에 자신의 걱정을 세밀하게 파악을 하는 것에서부터 불안감을 관리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걱정 일지를 쓰는 것도 방법이고요. 매일 하는 걱정들을 적는 것이에요. 하루에 2~3번 정해놓은 시간에 일지를 작성하며, 무엇을 걱정하는지, 걱정을 유발한 요소가 무엇인지, 걱정이 얼마나 심한지를 써보며 나를 알아가면 좋답니다. 또한 걱정을 적는다고 해서 걱정이 악화되는 것은 아니에요. 걱정 일지는 기존의 걱정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랍니다.
불안형 애착유형

남자친구는 정말 안정적으로 사랑을 주는데, 제가 그거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사랑을 갈구해요. 예를 들어, 이번 주에 나보다 친구와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으면 서운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고 늦게까지 술 마시느라 연락이 안 되면 계속 불안해해요...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고 안정적인 사람이고, 여전히 저를 많이 사랑한단 사실도, 절대 한눈팔지 않을 사람이란 사실도 알지만 제가 별 것도 아닌 일들로 혼자 서운해하고 틱틱대니까 남자친구도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게 보여요. 저도 제 사랑 방식이 잘못된 걸 알지만, 어떤 상황이 있을 때마다 짜증나고 불안해지는 것 때문에 제 자신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걸 고칠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조진성님의 전문답변
불안정 애착을 다루기 위해서는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그 자체로 수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먼저, 스스로 느끼는 감정 혹은 생각들을 일기, 메모 등의 형식으로 기록한다거나, 마음속으로 말해보면서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이러한 생각/감정의 출처는 어디인지 발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도 이러한 마카님의 마음의 모양/상태를 진솔하게 소통하고 나누는 것이 필요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혹은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는 태도가 아니라, 객관적인 태도로 나레이션 하듯 차분하게 마카님의 심정을 표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들어, 마카님의 진정한 감정과 필요를 정확하고 정직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 또한 공감적으로 들으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버트 프로스트라는 시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갈망하는 티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자신에게 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이 말의 핵심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억지로 혹은 너무 낮은 자세로 다가가기보다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나에게 올 수 있게 만드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혹은 그로 인해 발생한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 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보인다면, 그 사랑의 아우라가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도 전달이 되어 결국 나에게 다가오도록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장에서의 고민

안녕하세요. 현재 직장을 다니고있는데 저는 한 직장을 오래다니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쉽게 질려하는것은 마다하고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어려움에 너무 힘들어합니다. 형편이 좋진 않아서 쉬지 못하여 어거지로 다니고는 있으나 매일매일 정신적으로 힘이 듭니다. 제일 큰 고민은.. 남이 나를 싫어할까봐, 혹은 대놓고 나에게 욕을할까봐, 눈빛이 조금이라도 차갑거나 째려보는듯한눈이면 나를 싫어하는게 아닌가와같은 쓸데고민으로 남 눈치를 엄청 보고 남에게 사랑받기위해 무조건 남을 맞춰줍니다..실제로 친한사람들과 만났을때는 밝고 외향적이고 말도 잘하는편인데 회사와같은 낯선사람이 있는 공간에만가면 불안하고 긴장감이 너무 크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내가 하는말 한마디마다 누구에게 밉보이는 말과 행동이 될까봐 ***를 자처하며 저를 잃어가고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눈치보는것에서 벗어나 사회성이 좋고 센스있는 자존감높은사람으로 거듭나고싶은데.. 어떻게 이겨낼수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위장원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직장에 합격하셨다는 것은 마카님의 역량이 회사의 입사기준을 충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필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너무 남에게 맞춰주려고 하는 태도의 변화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은 자신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난 후에 남의 입장과 감정을 배려하셔도 됩니다. 상대방도 이해합니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사람들 대하는 것도 소소한 성공 경험을 쌓아가며 자신감을 서서히 높여가는 것도 중요해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너무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나만의 색다른 점이 매력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ㅈㅂㅈㅂ 조언좀 해주세요 모르겠어요 하나도

저 1학년때인가 다른반친구랑 저랑 같은반친구랑 3명홀수무리로 다녔었는데 수련회 가는날 버스내려서 휴게소에서 제가 소외되서 제가 너무 그때 미성숙해서 같은반친구한테 다른반친구랑 멀어지라고 했었던거같은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중3이 되서 같은반이 됬는데 은근 같은무리인데 제가 같이다니는친구가 그 친구랑 친해지고싶어하고 특히 스포츠시간에 똑같은건데 그쪽 친구무리에 저 때문에 못끼는거같아서 눈치가 엄청 보이는데 어떡해야하죠..너무 서먹해서 말도 못걸겠고 그렇다고 갑자기 다가가서 그때 미안했어 다시 잘 지낼수 있을까 이러지도 못하겠고 저러지도 못하겠고 하 제발 해결책좀 알려주세요..다른반친구라는애는 심지어 초등학교도 같은데 나와서 초등학교때 엄청 친하게 지내다가 멀어졌는데 같은반됬고 같은반이었다는 친구는 2학년때 절교하고 다른반 됬어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도 지금 분명히 그 친구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잖아요. 그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용기 내서 과거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 놓고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나 앙금 없이 새로운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관계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 거예요. 얼렁뚱땅(?)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가가거나 이런 어정쩡한 상태로 시간이 흐르게 하는 것보다는, '그 때는 내가 어렸던 것 같다, 이후에 후회 많이 했고 지금 같은 반이 되어 사과할 기회가 생기니 오히려 좋았다, 앞으로 잘 지내자'는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 보세요. 이런 진심 어린 말을 싫어하는 친구는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 친구도 마카님 못지 않게 어색하고 서먹할 거예요. 먼저 다가와 주는 마카님이 고마울 수도 있을 겁니다. 용기 내어 보세요~
사람 기피하는 infp 있나요?

다들 어떻게 생활하시나요? 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잘 사는 것 같아서 너무 부러운데 반면에 저같은 경우에는 내향적인게 심하고 사람을 낯설어해서 사회성이 좀 떨어집니다.. 거기다 좀 어리게 행동하고 미숙해서 알바같은 걸 알아보고는 있는데 자신감이 도무지 안 생깁니다. 이대로 은둔형 외톨이처럼 지내면 안 되는데 사실 그게 더 편하고.. 다 가족한테 떠맡기고 싶고, 사람 대하는 일이 도저히 적성에 안 맞아서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요. 사실 말은 잘 하는데 그게 타인과 연결되어 있으면 금방 풀이 죽고 혼자있고 싶고 저도 저 자신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사람을 피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저랑 너무 달라서 도무지 자신감이 안 생겨서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는 거에 가까워서요..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나이는 25살입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혜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하시는 건 어떨까요? 자신의 성격과 특성을 제대로 알고 이에 맞는 활동이나 관심사를 찾아서 조금씩 시도해 보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에요. 특히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를 올바로 하면 무턱대고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열등하게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 있어요. 사람은 저마다의 성공방식이 있고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답니다. 마카님 자신을 잘 이해하고 그에 걸맞는 스타일을 개발하고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다보면 분명 해법이 보이실 거에요. 작은 성취와 긍정적인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자신감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것이 무척 중요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것 같아요

저랑 같이 일하는사람이 저를 싫어하는것 같아 무서워요 저는 사회생활을 처음하고 있는데요 모든것이 새롭고 다 처음하는경험들이라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버겁네요. 평소에도 예민한 성격이라 작은 자극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신경을 곤두세우는거 같아요. 예전에 학교폭력을 당한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친구가 저를 싫어했기때문에 괴롭혔다고 저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는 바람에 그 뒤로 누군가가 저를 싫어하면 무서워져요.

전문가 썸네일
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는 것 처럼 느껴질 때, 긴장하고 곤두서는 상태를 먼저 다스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몸의 긴장상태를 이완시킬 필요가 있는데, 이 방법들 중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호흡이완이 있습니다. 이는 호흡을 조절하여 우리 몸을 강제로 긴장과 반대되는 이완상태에 빠지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호흡이완을 위해서는,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으로 천천히 깊게 숨을 내뱉는 과정을 반복해보세요. 여기서 들이쉴때 보다 내뱉을 때 숨을 천천히 뱉는게 중요합니다. 숨을 쉴 때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들이 쉴 때 3초까지 숨을 쉬다가 내뱉을 때 5초간 천천히 숫자를 세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를 싫어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의 반응 대신에 주변 환경의 중립적인 자극에 촛점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 그라운딩 기법이라 합니다. 나를 싫어하는 듯한 사람들의 반응이 가득 찬 것 처럼 느껴질 때,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내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아보세요.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을 보며 그 색감과 질감, 움직임 까지도 눈에 담습니다. - 그리고 내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과 느낌들을 느껴보세요. 땅에 맞닿아 있는 발의 감각, 몸에 스치는 옷의 감촉 등등.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있다면 어떤 감각인지 한번 관찰해보세요. - 마지막으로 내 주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보세요. 내가 자동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소리들이 무엇이었나 하나하나 귀에 담아보세요.
언니랑 절교(?) 위기입니다.

제게는 친구같은 사촌 언니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하다 생각하여 늘 3-4시간씩 말다툼 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문제는 다투는 동안 제 불만사항을 대부분 고친 언니와 달리 3년이 지날 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거죠. 1. 대화할 때는 시선이 얼굴을 향할 것. 2. 또박또박 큰 목소리로 말할 것. 3. 모르면 물어볼 것. 3. 대답을 확실하게 할 것. 언니는 위와 같은 요구를 했는데 저는 물어보지 않고 일을 저지른 뒤 언니와 대화할 상황이 오면 눈 마주치기 힘들어서 몇 초 못보고 눈 내리깔고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면서 대답도 똑바로 못합니다. 언니는 니가 잘못한 상황이라도 눈 보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또박또박 전달하는 게 낫다. 너 이러는 게 더 별로라고 했는데 정말 단 하나도 고쳐진 게 없으니 ”너 붙잡고 몇 시간씩 얘기하는 거 지쳤어. 다음에도 똑같이 행동하면 내 말 무시하는 걸로 알고, 너랑 끝낼 거야.“ 라고 하는데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솔직히 단둘이서 대화하든 가족들 앞에서 하든 한쪽이 주눅들어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언니만 나쁜 사람 같고 대화 같지도 않은 걸 하자고 3-4시간 잡아먹고 있으니 저 같아도 저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쪽에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심하려고 해도 이삼일 지나면 똑같은 일로 싸우고, 이제는 혼자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전문가 썸네일
송현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 긴장하지 않고 이완된 상태에서 스스로 이야기 하는 경험이 점차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면 우선 마카님이 스스로 긴장하고 주눅드는 그 감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가 긴장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를 찾아보세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목소리가 떨리거나, 몸에서 열감이 느껴지는 등의 신호가 보이면 내가 긴장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내가 긴장했다는걸 느끼면 가급적 그 상황에선 대화를 피하거나, 심호흡 등을 통해 긴장을 안정시켜야 합니다. 이를 반복하면, 대화를 하는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긴장되는 정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내가 눈을 보고 똑바로 말하는 장면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을 감고 언니의 얼굴을 떠올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똑바로 하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떠올리는 동안에도 긴장이 느껴진다면 즉시 심호흡을 통해 이완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심상작업을 반복하다보면 실제로 언니와 이야기 할 때에도 드는 긴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기 힘들다면 눈 대신에 미간이나 이마를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증상일까요 도와주세요

지인의 소개로 지금 회사에 입사 하게 되었습니다. 일한지 거의 2년이 다되어가고 있구요. 이직을 생각하고 있지만 당장의 수입이 있어야하고 바로 취업될 보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의 작은 실수라 하더라도 사장님은 그것으로 하루종일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처음엔 내가 잘못했구나 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지금까지 단하루도 안빠지고 잔소릴 하루종일 듣고 있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여기서 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기회가 있었고 모두 그런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러한게 지속이 되었고 장사가 안되는날이나 부부싸움을 하는날엔 더했습니다. 1년중 장사가 잘되거나 안싸우는날이 거의 몇번 되지 않기에 잔소리 + 화풀이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시간이 기본 12시간이 되다보니 어딜가거나 무엇을 할수없이 일집일집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타지 생활을 하다보니 누구에게 말을 할수도 없고 주변에는 같은 업종사람들이라 말도 할수 없습니다. 이렇게 2년 가까이 살아오니 제가 변한게 느껴졌습니다. 활발하고 사람만나는것 좋아하고 나의 일에 관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열정도 많았는데 지금은 쉬는날에도 집에 있고 잠도 많이 자게되고 열정마저 없어진 상태이며 사람들을 안만나게 되고 아는 사람을 마주칠까봐 원래 가는길도 돌아가는 경향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혜영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겪고 계신 상황은 정말 힘든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는 스스로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게 중요하답니다. 본인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변화를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우선, 마카님의 현 상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마인드카페를 찾아 주시는 지혜, 너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도 힘이지요. 우리 그 힘을 지혜롭게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우선, 마카님의 일상에 마카님이 좋아하는 건강한 것들을 찾아 보세요. 맑고 시원한 공기와 적당한 움직임을 곁들일 수 있으면 좋겠지요. 사람은 인생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때 시간/공간/인간관계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아요. 즉 내가 보내는 시간을 바꿔보고 내가 머무는 공간을 바꾸는 거죠. 단기적으론 집안 인테리어나 이사도 좋고 장기적으론 이직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인간관계. 나의 영혼을 갉아먹는 관계들로부터 거리를 두는 준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모르겠어요

학교 학원에서는 행복한데 집만 오면 짜증 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너무 힘들어요 예전부터 그랬는데 다른 곳에서도 심한 우울증이라는 결과를 받았는데 그때 가족한테 말했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힘들고 무서워서 너무 괴로워요. 어떡하죠?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의 우울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자해와 자살시도처럼 다소 극단적인 방법이 떠오른다거나,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있면 약물을 통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 이야기를 털어놓고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상담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권합니다. 어떤 계기 때문에,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우울감을 느끼는지, 지금까지는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다르게 대처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약물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하고 있는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요.
경계성 인격장애란게 정확하게 뭔가요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저와 너무 유사하신 분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경계성 인격장애가 의심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설마 나도 그런걸까 싶은 마음에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정서적 불안성과 버림받는 상황에 대한 공포,극단적인 대인관계 양상,자아 정체감의 불안정성, 충동적 행동,자해,정서의 변화, 만성적인 공허함, 분노 조절 문제까지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원인 중에 아이의 독립을 두려워하는 부모까지 제 상황과 일치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전문가 썸네일
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많은 정신질환들의 진단기준을 보고 있으면, 나도 그 질환에 해당할 것 같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진단기준의 문장들만 볼 때에는 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혹시 내가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혼자 나는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가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이런 특성이 있으니 성격장애가 있는 것 같아, 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마카 님의 일상과 관계에, 그리고 마카 님의 정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는사람이랑 있으면 괜찮은데…사람 맣은 곳 사이에 있으면 왜 울 것 같지.. 뒷담,이상한 소문에 시달려서??? 사람들이 왜 다 나보고 속으로 욕하는 것 같아…난 잘못한게 없는데..왜 날 그런눈빛으로 보는지 ㅜㅜㅜ숨막히고 어지럽고 머리가 무겁고 쓰러질 것 같아..

전문가 썸네일
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느낌은 정말 힘든 경험이에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에요, 예를 들어 긍정적인 일기를 쓰는 것처럼요. 또한, 본인을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생각이 들 때, 그 생각을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것으로 바꾸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우울증이 나은걸까요?

20살 여자입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우울증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하루하루도 우울하지 않은날이없었고 참 지옥같은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점점 바뀌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의지도 많이하고 조언도 들으면서 자해도 끊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하루하루 우울했던 제가 요즘들어 우울하다고 느낀적이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 나은건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로 지옥같던 날들이 다 끝난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우울감이 생기게 되면 나의 생각과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지요. 같은 상황에서도 에너지가 부족하다보니 내게 득이 되는 것보다 안 좋은 것, 힘든 것에 더 주목이 될 수 있거든요. 게다가 그런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어떤 특정 상황만이 아닌 전반적으로 힘든 생각들이 떠오르는데 그 생각에 다른 관점을 갖는다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구요. 그러던 중 남친을 만나 사귀어가면서 조언도 듣고 의지도 되고 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생각의 틀로 내 마음과 상황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었을 거에요. 그러다보니 익숙하던 우울감이 아닌 다른 감정이 마카님의 마음을 점점 더 채워가면서 힘이 되었을 듯 싶구요. 우울은 기쁨이나 슬픔처럼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느끼게 될 감정의 일부랍니다. 이 감정이 잘 흘러가지 못하고 마음에 자꾸 쌓이게만 될 경우 어려움이 될 수 있구요. 감정이기에 살아가다보면 또다시 느껴질 수 있고 또 느껴야만 할 필요가 있기에 존재하는 면도 있어요. 예를 들어 삶으로 바삐 지내다 우울해지게 되면 내 내면을 들여다보며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돌아볼 기회가 되거든요. 그러니 다시금 우울감이 내 마음을 채울 수도 있지만 그럴 때 어떻게 그 순간을 견딜 수 있는지, 어떻게 내게 도움이 되는 정도로만 우울감을 감당해갈지를 이번 기회에 정리해두어보세요. 남친을 통해서라면 남친의 어떤 부분이 우울증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도 파악해둔다면 그 부분들이 마카님 마음에 잘 심겨져 다음의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줄 힘으로 남아있게 될 거에요.
너무 지치고 공허해져요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주변에서 자신의 일상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부러워지고 제 자신이 그럴때마다 초라해지고 공허한 기분만 남아요...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에너지가 더이상 생기지 않아요...학업에도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계속 자기비관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겉으로는 밝은 표정과 행동을 하지만 내면은 점점 더 공허해지고 제 자신을 연기하는 느낌이 들어요 요즘따라 피곤한 느낌도 많이 받아서 잠도 계속 자게 되는것 같아요

전문가 썸네일
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비교를 하다 보면 나보다 상황이 못한 사람보다는 더 나은 사람들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면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친구의 일상은 일상대로 나의 일상은 일상으로 인정하면서 친구들과의 비교 대신 자신만의 속도와 가치를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상을 바쁘게 살고 있는 마카님도 충분히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에서 친절하게 대해야 할까요? 마카님만의 이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만큼 마카님이 가진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의미기도 하니까요. 때로는 마카님이 힘들면 힘든 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태를 표현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였으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카님이 주변에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여유가 될 때 이런 대화를 가져보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힘든 것까지 남들과 비교해요

평소에 남들 시선을 많이 신경쓰고 비교하며 밤만되면 우울하게 살고 있습니다. 밤만 되면 우울해지는게 3년째 그런 거 같은데 힘듭니다... 그런데 사는 게 저보다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 쳐해 있는데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감정은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남들과 비교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느끼는 우울함이나 힘듦은 그 자체로 충분히 중요하고,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합니다. 마카님 입장에서는 우울한 기분을 느낄만한 상황이고 그렇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작은 성취나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조금 더 집중하며 자기 자신을 지지하고 칭찬하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