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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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어려워요..

예전에 내가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이직하고 2년째 다니는데 저 혼자 겉도는 느낌이고 그런데 먼저 다가가기도 싫고 이제는 직원들이랑 밥도 같이먹기 싫으네요... 그런게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제 감정이 안좋아지면 눈을 못마주치겠어요... 왜 나이가 먹을수록 성격이 좋아질 줄 알았는데 안좋아지고 이런 제 자신이 힘들어지네요 자존감이 바닥으로 낮아지고... 진짜 이제는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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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일단 스스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외향적일 필요는 없답니다.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과 있으면 불편한 사람도 있는 법이죠. 회사 인간관계가 중요하니 어서 빨리 극복하자는 것은 답이 아닐 것 같아요 오히려 내가 이런 사람임을 수용하고 편하게 계시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회사에서 어려움 있다고 하셨는데 잘 못하는 대인관계보단 일을 더 열심히 잘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실력이 쌓인다면 주변사람들이 다르게 마카님을 대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가장 안 좋은 것은 자기를 비하하는 것일 거예요. 너무 자책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고, 가벼운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거나,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편안한 주제로 점차 대화량과 만남을 늘려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도 나를 신경써주지 않는 거 같아요

저는 둔감한 사람인데 주변 사람 눈치를 많이 보며 컸던지라 그래도 알아챌 건 알아채는 편이에요. 그러다보니 상대방 기분도 쉽게 캐치하는 편이고, 그만큼 배려도 해줘요. 하지만 이건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쓰이는 일이고 저도 힘들 때가 있어요. 누군가는 제발 알아주면 좋겠는데... 다들 아무도 모르는 거 같아요...내가 당신을 이만큼 신경쓰는 만큼 당신도 내게 신경써주세요-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단 걸 머리로는 잘 알고 있어요... 그치만 제발 누구라도 제가 힘들단 걸 알아주면 좋겠어요.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조금만 더 들여다봐주면 좋겠어요. 제가 태연하게 넘기는 게 아니라 태연하게 넘기려고 온갖 고생을 하고 있단 걸 알아주면 좋겠어요. 내가 힘내고 있는 게 당연한 게 아닌 걸 알길 바라요. 옆에 있는 누구는 자기 기분 나쁘면 나쁜데로 티를 다 내서 얼마나 미*** 모르겠어요. 누군 티 내는 거 몰라서 안 내나...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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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내가 이만큼 신경 쓰는 만큼 당신도 내게 신경 써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관계에서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 하거든요. 내가 한 만큼 똑같이 받는 걸 바라진 않더라도, 내 배려가 당연하게 여겨지고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없다면 누구라도 속상하고 화가 날 거라 생각해요. 내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내가 신경 쓰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지만 내가 말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어요. 마카님이 태연하게 넘기려고 온갖 고생을 했기 때문에 더더욱 티가 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추측하는 건 한계가 있는데, 그마저도 티가 나지 않는다면 마카님이 사실은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주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힘들어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금씩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만 항상 배려하고 좋게 넘어가는 것이 당연한 건 아니잖아요. 힘이 들 때 그런 내 마음을 알려서 마카님이 해왔던 것처럼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마음을 받아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불안해요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불안해져요 밥도 잘 안 넘어가고, 소화도 잘 안되구요 토할 것 같고 그래요. 불안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나요 이거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ㅜㅜ 자꾸 시도때도 없이 불안해지는 것 같아서 이거 때문에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좀 겁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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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불안 증상이 나타날 때, 어떤 마음들이 스쳐지나가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릴 때 불안해진다고 적어주셨어요. 어떤 생각과 마음들이 스쳐지나가길래 불안함을 느끼시나요? 마카님이 불안 증상을 경험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어떤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고 있길래 불안감을 경험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필시, 마카님께서 이러한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최근에 인간관계에서 겪은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고,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마카님이 경험하고 있는 불안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 건지, 아니면 이전부터 이러한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불안이 어디서 시작이 되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③ 나의 두려움이 현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의 두려움을 단지 머릿 속에서만 떠올리고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표현을 해보면서 나의 두려움이 객관적으로 현실과 일치하는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것 때문에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무섭다고 느껴지시는건가요? 그것이 왜 그토록 마카님에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걸까요? 그것과 관련하여 어떤 일이 있으셨던 걸까요? 나의 두려움을 구체화 하다 보면, ‘아, 내가 과거에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지금 현실과 맞지 않는 걱정을 하며 불안해 하고 있구나!’라며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 거예요. 이런 알아차림이 마카님 마음 안에 일어날 수 있다면, 불안에 떨고 있는 스스로를 조금 더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가능해 질 거예요.
거절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거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고민입니다 거절을 하는 이유가 꼭 제가 싫어서가 아니잖아요? 저 스스로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거절당하면 내가 너무 부담스러운가 내가 싫은가 내가 괜한 부탁을 해서 이 관계가 무너지면 어떡하지? 등의 쓸데없는 고민을 자꾸 하게됩니다 이것때문에 너무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이 거절 하나로 관계가 무너지는 것도 아닌걸 저 스스로도 계속 되새기고 있는데 머리가 안 따라주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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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 모든 사람은 사랑받고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한 갈망을 내장한 채 태어나는 사회적 동물이랍니다. 이에 거절은 당연히 힘든 일이고 앞으로도 거절은 무수히 발생할 것이며 그때마다 어느 정도는 마음이 아플 것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또한. 거절을 두려워하고 상처받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고 난 후에는 거절의 ‘결과’에 대해 따져볼 필요가 있어요. 예컨대 어떤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을 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 내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죠. 나의 안전과 행복에 실제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나를 미워해봤자 어쩔 거냐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을 받아들여주고 있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의 존재를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내게 있어 실제로 중요한 사람들이 나를 이미 아껴주고 있다면 굳이 나와 큰 상관이 없는 기타 모든 타인들에게 사랑받기를 갈망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안정적이고 굳건한 관계들을 만들어 두면 위의 연구에서 살펴본 것처럼 훗날 닥쳐올 관계에서의 실망과 거절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된답니다.
친구와의 만남이 조금은 싫어요

저와 자주 연락을 하고 많이 만나 놀던 친구가 있어요 근데 저는 그 친구와 만나는게 더이상 부담스럽고 좋지 않은 거 같아요 만나는게 어쩌다 한 번 이면 괜찮지만 유독 그 친구가 당일약속을 잡으려한다던가, 어딜 가자고 하면 너무... 만나기 싫은데 어떻게 거절해야할까 고민해요 이 친구가 싫은건 아니고 저는 제가 만나기 싫고 저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데 저의 의견은 못내고 있는 거 같고,, 그 친구가 하자는대로 다 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제 의견을 주고 거절하고 싶은데... 잘 못하는것같아요 그친구가 하자는 만남을 거절하면 죄를 짓는거 같고.... 저의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만나자는 약속의 분위기만 되면 저는 안나가고싶은데 라는 생각을 전제하고 방어하려해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도와주세요 제 마음은 지금은... 안만나고싶은데 이지만 매번 이런 생각이 드니 제가 이상한건가 싶네요 저는 하루에 하나의 장소를 가게되어있다면 그거만 갔다오고 쉬고싶지만 일정을 마무리하고 남은 시간이 있다면 그때라도 만나려하더라구요 이건 물론 서로 시간을 조율하며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명백하게 약속이 있는것도 아니고 시간도 있으면서 안만나려한다면 그거또한 어떻게 전달하며 거절해야할지.... 저에겐 너무나 큰 고민덩어리가 생긴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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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미안한 마음에 거절하지 못해왔지만, 지금 마카님도 느끼는 것처럼 거절을 하지 못한 것이 결국 이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서로 다른 것을 나 혼자 다 맞추려고 하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라 생각해요. 서로 다른 것은 서로 배려하고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다름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거에요. 미안한 마음에 말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카님의 친구는 이 문제로 마카님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을 거에요. 친구가 싫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내 시간을 온전히 가지는 것이 어려운 게 힘이 든 거잖아요. 어쩌다 한 번은 갑자기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미리 선약을 잡고 만나고 싶은 거잖아요. 이 생각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친구의 스타일과 그저 다른 것 뿐이에요. 애초에 관계는 1:1의 동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마카님이 그 친구가 하자는 대로 다 할 필요는 없어요. 서로 즐거워야 할 관계가 한 명의 희생으로 유지된다면, 그 사실을 안다면 상대 입장에서도 마냥 기쁘진 않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그 친구와 다르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마카님의 부분들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 뒤 친구와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시간이 나면 보려고 했던 걸 보면 그 친구는 마카님을 친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친구가 하는 말이니 분명 잘 들어줄 거에요.
아니 진짜 내가 사람들이랑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사람도 별로 없고 나 자신도 그걸 알고 인간관계 넓고 완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분명 있는데 누군가랑 같이 있을 때마다 대화만 하면 금세 할말 떨어지고 내가 이 대화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보단 항상 대답을 억지로 생각해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고 그냥 대화하는 게 일상이고 싶은데 입 좀 열려면 아 오늘은 대화 진짜 많이 해야지 정신 차리고 대답 잘 해줘야지 하는 말들로 내 정신을 깨워줘야 하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봤자 생각대로 되는 날들은 열 중 한둘이고 저도 제가 뭘 어쩌자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내가 모르면 대체 누가 알지? 싶지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내 스스로가 이해가 안 가요 진짜 너무 짜증나 좋은 사람 재밌는 사람 긍정적인 사람 되기 왜 이리 힘드냐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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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그러니 조금 힘을 빼보는 건 어떨까요? 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오히려 더 잘 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 마음을 잠시 내려 놓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관계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있을 거에요.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어쩌면 지금 그 이유보다 목표가 더 중요해진 걸지도 모르겠어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좋은 관계를 만들면 그만큼 내 삶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전혀 즐겁지 않고 되려 힘들게 느껴진다면 뭔가 이상하잖아요. 넓고 완만한 관계를 만든다는 목표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 과정도 관계의 한 부분이니까요. 목표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관계의 여러 과정 그 자체를 즐겨보려는 마음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관계 외에 나 혼자 보내는 시간 속에서도 즐거운 일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 일상에 이야깃거리가 많이 생긴다면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큰 부담을 가지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이야기를 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내 삶 자체가 재밌게 느껴지는 사람이 된다면 굳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재밌는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 않아도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착한 척 해야할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있을때는 착한척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주위에 친구들이 10명정도 있는데 거기서 가장 친한 친구들은 3명밖에 안 되요. 그 친구들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지키고싶은데 제가 화내거나 남의 말에 반박하면 그 상대방이 제 곁에서 떠날까봐 무서워요 그래서 남에게 오냐오냐 맞춰주는데 부모님은 질질 끌려다니지 말라고만 하세요 저는 친구들이 저에게 실망하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무조건 웃어주기만 하고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데, 어렸을때부터 습관이 되있어서 고칠수도 없어요..... 갈수록 부모님도 짜증을 내시고, 친구들도 저를 만만하게 깔보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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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나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면 상대가 싫어하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마카님만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어떤 과정으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고, 현재 생활에서는 그것이 꼭 맞지는 않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 안에서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이나 마음을 표현해 보고, 그것을 상대와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 다 때려치고싶다

중학생때 왕따 두번 당한뒤로 자퇴하고 인간 불신 생기고 자존감도 엄청 낮아져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잘 안갖게 됌.. 몇번 상담도 받아보고 나아지려고 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병원가기도 싫어지고 취준생 나이라 주변 사람들은 다 취업하고 졸업하면서 자기만의 길을 가는데 나는 번듯한 학교 하나 안 나오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방황중인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보잘것 없이 느껴지니까 자존감도 엄청 낮아지고 점점 친구들이랑 교류하는게 싫어지더라. 내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중요한 사람도 아닌것같고 소외감 들고 뒤에서 한심하다고 생각할거 같고, 내가 죽어도 신경도 안쓰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럴거면 굳이 관계를 유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카톡도 다 씹고 있는 상태.. 스스로도 병원 가야할걸 아는데 가기 싫어서 안가는 중..이젠 우울한걸 즐기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내자신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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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 스스로 '아 내게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도식이 있구나.'하는 인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종의 알아차림인데, 이런 자기인식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왕따의 경험이 없었다면 이토록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도식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이 도식은 안타깝지만 정확한 것이 아니고, 마카님의 불행한 과거로 인해 생겨버린 오류가 많은 도식입니다. 두번째는 이런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도식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늘 하던 패턴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턴을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과거의 패턴은 '저 사람도 믿지 못하는 사람일거야'하고 생각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패턴으로 일단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자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불신의 도식이 이끄는 패턴에 생각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건강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의견이 간절해요..싸운친구가 선물주면 어떨거같나요

제가 친구와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아프다보니 약속을 완전히 잊고 잠들었어요..그래서 친구가 밖에 2시간 넘게 있었는듯하더라구요 정말 미안해서 사과도 하고 전 몰랐는데 걔가 다른 친구도 불렀었는데 걔도 기다렸다하더라고요 그래서 제잘못이니 걔네가 하는 욕 다듣고 그저 미안하다고만하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친구들 문앞에 조용히 걔네가 좋아하는 과자같은것만 놓으려하는데 혹시 여려분들이 그 친구라면 불편할까요..? 저에겐 제인생 유일한 친구들이라 그 친구들이 너무 간절해요..그치만 제 잘못이니 이기적이게 행동하고싶진않아요 걔네가 손절하자하면 힘들겟지만 그럴건데 그전에 마지막으로 집앞에 둘려하는데 여려분들이라면 이 행동이 불쾌하실까요..??정말 의견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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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기다림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상대적으로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래도 2시간은 결코 적지 않은 시간일 거에요. 그 시간의 길이만큼 마음이 편치 않았으니 우선은 화도 내고 욕도 내고 했을텐데요. 그런 가운데 저는 친구가 그래도 마카님을 2시간이나 기다릴 수 있었던 건 이유는 무얼까 궁금했어요. 어쩌면 그전에 마카님이 약속을 소홀히 하지 않음을 친구도 알고 있었거나, 그랬기에 정말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거라 예상해서 그 기다림을 참을 수 있었던 건 아닐까요? 혹은 그 친구가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는 편이라면 이번 일에 대해서도 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 면에서는 그동안 쉽게 쌓여진 관계가 아닐 수 있는 만큼 그 친구들도 마카님 만큼이나 이 상황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 가운데 내 마음이 이렇다라고 알리는건 그 친구들에게 마카님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데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아요. 같은 상황이라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일반적으로 선물은 좋은 마음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다가 특별히 친구들이 좋아하는 과자라는 건 그 친구들을 더 생각하고 싶은 마카님의 마음인 것도 같구요. 사과가 반드시 용서와 화해로만 이어지게 하는 건 상대에게 강요가 될수도 있지만 마카님은 그러면 좋겠지만 혹여 아니라해도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이니까요. 그런 마음을 간단한 메모로 적어서 함께 보내본다면 마카님의 마음이 분명히 전달되어서 친구들이 앞으로 생각해보는 것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상담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중생 입니다. 곧 시작하는 새학기가 너무 불안해요. 지난3년 동안 친구 관계로 힘들었어서 그런지,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게 힘들어요. 제가 항상 상대방한테 맞춰주고..상대방은 아쉬운게 없는것 같아서 더 서러워요.. 그니까 항상 제가 상대방한테 계속 주는 관계인거죠.. 결국은 제가 지쳐서 떠나게 되요.. 저는 서로 주고 받을수 있는 관계의 친구를 원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더 이상 친구관계 때문에 괴로워 하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혹시 저만 이런 고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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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그러한 따뜻한 마음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니라, 고맙게 여겨주고 그만큼 마카님도 따뜻한 마음을 받고 채울 수 있는 관계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결국 떠나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관계들이었다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내가 한 만큼 똑같이 받진 않더라도, 나만 주는 관계는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잖아요. 관계는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니까 서로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이 상대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온 것 자체는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런 부분에 좋은 감정을 느껴서 마카님에게 다가와 친해진 친구도 분명 있었을 거에요. 다만, 항상 나보다 상대를 더 많이 생각해 왔다면 이 부분이 친구에게는 점차 익숙해졌을지도 몰라요. 처음엔 고마운 마음이 있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당연하게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사람은 다 적응하거든요. 그렇게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계속 받고만 있었을 수도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지금까지의 관계가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그저 다른 사람을 위하는 착한 사람이었던 거니까요. 그런데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상대에게 배려를 하면서도 나를 소중히 여긴다면 상대도 이를 보고 나를 보다 소중히 여겨주겠지만, 상대에게 배려만 하고 맞추기만 한다면 상대가 이를 은연중에 당연하게 여길 수 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상대를 아끼는 만큼 나도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은 더 선명해져요.

안녕하세요. 저는 떠오르는 생각들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친구와 대화를할때 기분이 나쁘면 이게 나쁘면 나쁠수록 그때 당사자와 풀지 못하는 편입니다. 제 기준에선 이런 말을 내게 함부로 할 사고방식이면 어떻게 말을 해야 내 감정을 전달하고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불가능할거라 생각해서 덮어두는 편입니다. 이제까지는 이렇게까지 덮다보면 관계가 멀어져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와는 그게 안됩니다. 이친구가 저를 너무 찾아서 밀어내지지않아요. 고마움도 많고 좋을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해맑은 무례함이라 할까요. 악의없이 제 기분을 바닥까지 망쳐버립니다. 이런 일화들이 쌓이고 쌓일수록 시간이 흐를수록 옅어지는게 아니라 선명해집니다. 불시에 일화들이떠올라 괴롭고 공부를 해야하는데 생각이 떠올라 집중력을 잃기도해서 속상합니다. 이걸 친구에게 꺼내보이고싶진않습니다. 저도 몇년동안 쌓인걸 누군가가 갑자기 터뜨리면 당황스럽고 어이없을거같거든요.. 참 막연한데 이런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취준생이라 공부해야하는 시간이 많아요. 제 정신과 시간을 제가 통제해야하는데 생각때문에 그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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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해소되지 않은 감정들을 적절히 어느정도 표출하는 것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장기적으로 현재 취업준비,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맑은 무례함을 주는 친구가 어떠한 말을 하는지,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 마카님께서는 어떠한 감정이 드는지 생각해보면 좋을것입니다. 상대방이 악의는 없는 것 같은데 그 말을 들었을 때 스스로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마카님께서는 몇 년동안 쌓인 것을 말했을 때 당황스럽고 어이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이 많이 망설여지시나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이 악의 없이 하는 무례함이라면 마카님의 마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여 그러한 행동들을 지속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기에 마카님의 생각보다는 크게 당황스럽고 어이없어하지 않을 수도 있을것입니다. 오히려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을 때 상대방이 몰랐다고 하며 미안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어려움, 감정등을 말한 것만으로도 감정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안정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대화가 어려워요

친한 친구들과는 안그러는데 안친하거나 어색한 사람들과 있으면 대화에 잘 끼지 못하겠고 입을 꾹 닫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말 꺼내는게 어색해요. 그러다가 멍때리듯이 가만히 있으면서 집중도 잘 안돼요. 기분도 별로고 내 자신이 못난 것 같아요 앞으로 사회생활을 못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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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낮선 사람들과 함께 있는 상황은 누구나 부담스럽고 어렵습니다. 그 부담스럽고 어려운 마음을 다독이면서 조금 더 노력할 뿐이죠. 나 뿐만 아니라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다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 하시고, 특별히 뭔가를 잘 하려 하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어울리겠다는 마음으로 행동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꼭 이야기를 잘 하거나 활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잘 듣고 적절히 반응하고,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정도면 충분히 잘 적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부분들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대화 내용에 집중하고, 거기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행동 하나에도 신경이 쓰여요

제가 정말 처음으로 믿게 된 친구가 있어요. 근데 처음이라 그런지 말투가 달라지면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신경쓰여요. 최근 심하게 느꼈는데 인스타 스토리에 좋아요를 누르다가 갑자기 방학을 시작하고 나서 누르지 않는다던가, 저는 오히려 친한 친구일수록 더 좋은 말을 자주해주고 행동에 있어서 더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말을 자주하는데 어제 좋은 말을 하나 보냈는데.. 원래 왔을 반응과 다른 반응의 답장이 왔어요. 되게 시큰둥하고 내가 알던 애가 아닌 느낌..? 자주 연락한 것도 아니고 5일만에 연락한건데... 또 혹시 제가 뭘 잘못한건 아닐지 너무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 걸 신경쓰고 막상 만났을 때 어색하게 대할 저의 모습도 너무 싫어요... 더 이상 그만 신경쓰고 싶은데 다른 친구들한테는 괜찮은데 유독 이 친구에게만 이렇게 신경쓰게 되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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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님의 전문답변
만일 마카님 말씀대로 그 친구가 평소와 다른 태도를 고수하였다면 직접적으로 이렇게 질문을 해보는 것입니다. "OO야 무슨 불편한 일이 있니?", "좀 시크한 분위기인데~"라며 가볍게 이야기해 보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서 주의할 점은 진지하게 표현하지 말고 또 "내가 너에게 뭔가 잘못한 것이 있니?"라는 뉘앙스가 아닌, 친구가 평소와 다른 태도를 보인 그것에 대하여 가볍게 질문한다는 생각으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아냐, 아무 일 없는데"라고 대답한다면 마카님께서는 그 말 그대로 수용하고 더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존감이 낮을 경우에는, 타인이 보인 태도에 대해 해석을 할 때 자신에게서 문제의 요인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사람들은 그날 그때의 감정과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만일 정말 나에게서 문제가 있어서 타인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면 그 또한 추리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위와 같이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존감이 낮고 관계에 대한 불안이 크기에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조차 주저하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혼자 자의적 해석을 하며 자꾸 타인의 눈치만 살피게 되다가 결국 좋은 관계의 균형은 깨지고 갑과 을의 비건강한 관계로 전락해버릴 수 있어요. 그러므로 신뢰감을 유지하며 좋은 친구 관계를 갖고 싶을수록 친구에게 집중된 신경을 끄고, 그 신경을 마카님의 삶에 집중하며 마카님이 홀로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의미 있게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나 혼자서도 즐겁게 잘 지내는 사람은 타인이 볼 때 당당해 보이고 밝게 보입니다. 그렇기에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일 수밖에 없어요.
나는 에너지가 너무 남아도는 사람이다.

난 왜 그렇게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고 이상한 짓을 하는지 궁금했다 항상 흑역사는 만들어졌고 필요없는 말을 해댔다. 대체 난 왜 그럴까.. 항상 고치고 싶었다 정말 의미 없는 말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봤자 사람들은 지쳐서 날 싫어하고 결국 떠나갈 거란 걸 알면서도 계속해서 관종짓을 하는 내가 미웠다. 그런데 이젠 알 것 같다. 정말 너무 외로워서 그런거란걸 사랑이 너무 고파서 그런거란걸 부모님 보라고 자해한것도 죽고싶다고 하소연 한 것도 괜히 이상한 컨셉을 잡고 사람들에게 나를 알린것도 모두 관심과 사랑이 너무 받고 싶어서였단걸.. 하지만 관심과 사랑은 받아도 받아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건 나의 결핍인 것 같다. 이런 나를 계속 곁에 둬주는 지인들에게 너무 고맙다 이젠 이러고싶지 않다. 언젠간 떠나가게 두고 싶지 않다. 나조차도 관종짓을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어찌 나를 안 싫어할 수가 있을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좋아해줘야겠다. 그렇게 나는 다시는 내가 싫어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싶다.. 나는 에너지가 참 넘치니까 이상한곳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한 시간에 더욱 에너지를 쏟아야겠다. 관심받으려고 에너지를 쓰는 건 너무 이젠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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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나를 위한 시간에 더욱 에너지를 쏟아야겠다."라고 하셨어요. 맞답니다. 이런 마음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책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오랫동안 가져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에요. 일기를 쓰거나 독서를 하고, 동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고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따라 반응하고 행동하는 시간을 줄이고 자기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정신적 균형 감각을 상당히 회복할 수 있답니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줄이고 싶어요

저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써서 계속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자격증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응시하지 못하면 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불성실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생각에 끝없이 우울해지기도 해요.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가 되어버렸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이런 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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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어떤 일을 할 때 인터넷 검색이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묻는 것이 아닌 마카님의 생각을 먼저 고려해보시는것입니다. 스스로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떤게 좋은지, 어떤게 맞는 것 같은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입니다. 그 이후에 다양한 정보들을 검색하거나 주변의 피드백을 들어보고 종합해서 마카님께서 스스로 결정하는 습관을 만들면 좋을것입니다. 오늘날은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알 필요가 없는 정보들도 넘쳐나기에 많은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SNS의 경우는 대게 좋은것들, 성공했던것들, 즐거웠던것들을 게시하기에 그러한 것들을 자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현재의 삶과 비교가 되면서 괴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로를 선택할 때 다른 사람의 인정이 한가지의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가장 큰 이유는 마카님께서 정말 하고 싶거나,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을 키우는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 스스로에 집중하여 마카님의 강점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시간을 가지면 자존감도 향상되고 보다 주체적인 판단도 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무엇을 잘하는것도 좋고 성격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운동을 잘한다면 운동을 배운다던지, 동호회에 가입한다던지 하는 것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 어느 누구도 마카님 스스로보다 마카님을 잘 알 순 없답니다. 소중한 마카님의 강점을 스스로 칭찬해주시고 인정해주세요
타인에게 의지할수록 더 외롭고 공허해지는것 같아요

관심받고 주목받고 싶은데 전 항상 인기 없는거 같고 고독해요 주변에 사람이 아예 없는 편은 아닌데, 연락하고 의지할수록 마음속의 공허감이 너무 커지네요 혼자 있으면 너무 공허하고 외로워서 먼저 잘 연락하는데 더 끝없이 공허하고 외로워지는 감정이 드는건 뭘까요 함께 있어도 타인과의 연결감을 거의 못 느껴서 공허해요 타인의 인정과 사랑 없이도 혼자 잘 살아갈 수 있어야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남의 시선에 집착할까요 안 그럴 방법이 없을까요 이젠 외롭지 않고 강해지고 싶어요 남 신경 안쓰구요 안좋은 생각이 많아 너무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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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일상생활 속에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마카님이 좋아하거나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과 관련한 동아리, 모임 등에 참여하면서 유대감을 충족할 수 있을것입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일상속에서 할 때 유능감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남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글로 남깁니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이 많이 쓰지 않기위해서는 마카님 스스로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이 발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타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봉사정신이 강점이라면 주변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분들은 스스로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SNS를 많이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다는 마카님의 기준에 맞추어 현재 상황에 맞는 주체적인 삶을 계획해보시면 좋습니다.
사람과 연을 이어가기 힘들어요

벌써 20대 중반이 더 가까운 나이가되었는데도 주변에 친구라거 부를 사람이 없어요 정말 다 비즈니스아니면 거의6개월에 한번씩 연락하는 의무적인 관계들 뿐이에요 중고등때부터 대학초반까지 경제적부분과 사람에 큰 관심이없는 성격탓에 항상 비즈니스친구로 1-2년만날 사람들만 만들어왔어요 이후로는 사람을 깊게사귀는 방법을 몰라 동아리나 학과생활을 해도 친구를 만들 수가 없었어요 이미 누군가를 사귀기엔 늦어버린 시기라 사회성이 부족한가 매일 슬퍼하면서 지나간 시간을 아쉬워하네요.. 외롭지만 애써아닌 척 외면하고 살지만 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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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원하는 바가 '친밀한 관계(친구)를 만들고 싶다'라는 가정으로 해결 방향을 말씀드립니다 누구와 친구와 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적극적인 소통, 시간과 노력 투자'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되고 싶은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상대의 관심사나 감정에 대해 이해 및 공감하고 마카님의 생각 및 감정에 대해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활동하며 서로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알아가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공동의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친구관계가 너무 지쳐요

오랜시간동안 함께한 친구가 있는데 오래도록 함께한 시간만큼 그 친구에게는 다른 친구들에게보다 서운함과 열등감을 더 잘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수하지않게 다른 친구들에게보다 더 신경을 쓰다보니 사소한 잘못에도 더 크게 사과하게되고 더 잘 삐지게 되고 서운한 감정이 크게 쌓여요.. 이번에도 작은 오해가 생긴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지치네요. 늘 저만 쩔쩔매고 있는 것 같은 관계에서 너무 지쳐요. 이 오해를 또 제가 먼저 짚고넘어가고 사과해야할까요? 저도 서운함이 있는데 항상 저만 사과하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그냥 모든 힘들었던 일을 흘려보내고 싶어요. 저도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고 혼자서 단단하고 스스로를 보듬으며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혼자서 마음을 잡기 너무 힘들어요.. 응원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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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친구분께 서운함과 열등감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어떤 것이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결되지 않은 감정들이 있으면 관계 안에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마카님의 감정들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은 없는지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관계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솔직한 소통과 조율이 필요합니다.
같이 살자고 하던 언니가 집에있는 제 존재만으로 숨막힌다고 합니다.

예전에 기숙사에서 같이 살았고 떨어져 있는 15년 동안 자주보며 친한 언니입니다. 이런저런이유로 다시 같은직장에 다니게 되었는데 ,평소 외로움이 많은 언니는 자기집에 같이 살자는 얘기를 오기전부터 여기 와서 1년 가까이를 했습니다 1년을 거절하며 고민하다 작년11월 부터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언니의 짜증이 늘었고, 평소 저에게 대하던 태도와는 달라졌습니다. 참고 생각해보다 왜그러냐 얘기했더니 몇일후 울면서 자기도 너한테 그러면 안되지만 오는 첫날부터였는데 집에가면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막힌다고 했고,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 새엄마의고문 이보다 더 힘든 얘기를 털어놓으며 노력해보겠다 하였습니다. 얘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고 도와주고 해줄수 있는 부분이 없어 힘들었지만 당사자 보다 마음이 아프겠냐 싶어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화를 하려하지 않고 무슨 얘기를 하면 화를내서 먼저 얘기를 꺼내지 못하겠으니 언니가 대화할 준비가 되면 얘기라하고 했습니다. 나는 다른곳에 이직하면되고 노력해봐도 안되는 마음이라면 떨어져 지내도 괜찮다고 얘기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없고 그냥 일상처럼 마음 불편히 지내는 중입니다. 예전에 따로 멀리 떨어져 살때 가끔 놀러왔다 갈때면 펑펑 오열하며 울던 언니라 그냥 나갈게 라는 말도 쉽게 떨어지지않네요. 그만큼 외로움이 많은 언니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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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언니를 생각해 주는 마카님의 마음은 하나도 잘못된 것이 없지만 그럼에도 언니의 문제는 언니가 해결해야만 하며(언니 자신만 해결할 수 있으며) 마카님께서는 마카님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니를 생각해 주는 마음은 참 좋은 마음이지만 마카님께서는 마카님 자신을 먼저 생각해 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니도 중요하고 관계도 중요하지만 마카님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단어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유일한 주인공이시기 때문입니다. 언니도 언니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을 언니가 져야 하는 것 처럼, 마카님께서도 나 자신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또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해 주고 내가 행복해야 그게 결국 언니에게도 좋은 결정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언니의 이슈는 언니가 잘 다루는 연습을 해야 하며, 언니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두시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회피하는 성격

자존감이 낮고 남 눈치도 많이보고 혼자 생각도 많이해요 누군가의 말과 행동이 나에게 향한 부정적 의미라고 잘못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관계를 망치거나 혼자 힘들어하는 일이 잦아요 그리고 한번 잘못되거나 실수, 실패했다고 생각이 들면 충동적으로 일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도망쳐버립니다 사람들과 교류하는것을 피하다보니 먼저 다가가는것도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벽을 치고 깊은관계가 되는것이 무서워 도망쳐요 계속 이런 상황을 반복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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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인간관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시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인간관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나요?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자 하는 모습과 현재 모습 간의 차이가 클수록, 사람들과의 교류를 피하며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데 두려움을 느끼고는 합니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적어주셨는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 것 같고 내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남의 눈치를 안 보게 될 것 같은지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② 관계에서의 불안감을 구체화하고,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저마다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카님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마카님은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인정해주고 수용하고 게시나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수용하지 못할수록, 이것을 더욱 감추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타인의 눈치를 보거나, 관계에서 회피를 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거나 등등. 나를 향한 타인의 부정적인 피드백으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은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두려움은 무엇이고, 나 또한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며 스스로의 부족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③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어떤 배경에서 생겨났는지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이렇게 인간관게에서 두려운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회피하는 모습은 1~2달 사이에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회피하는 모습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성찰하면서, 불안한 마음에도 지금까지 잘 견뎌내 온 스스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조금 더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